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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말에..

게재일 : 2007.07.09 (Mon) 12:04:31 PM

작성자 : af

No. 1474 추천수 : 0 조회수 : 177

지난 주말에 세븐콘서트에 갔다왔어..
뭐, 사실 팬도 아니고^^; 아는노래도 좀 알려졌던 두어곡밖에 없긴한데..
어찌어찌하다보니 가게됐네..
(덕분에 공연내내 거의 멀뚱멀뚱-_-;;)
암튼-
의외로 객석도 꽉차고 젊은층의 일본인들이 많았는데..
공연보는내내 뭐랄까..
부럽더라..
사실 공연온 일본인들 상당수가 세븐only팬이 아닌 한류팬의 성향이 짙긴했는데..
그래도, 그렇게 다른나라에와서 그 큰 공연장에서..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공연할 수 있다는거..
그자체로 어찌나 부럽던지..

공연이 끝나고 같이 공연본 일본인 일행들이랑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사람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한국가수나 한국배우들 이름이 나오고..
영화나 노래이야기가 나오고..
근데 그속에 태지이야기는 없더라구..
겨우 나온얘기는 내가 태지좋아라하니까.. "서태지는 요즘 어디살아요?"
(어째 이건 한국에 있을때도 항상 받는질문;;)

물론 그사람들에게 호응받고 해야한다는건 아니야..
태지가 한류를 타고 갈 사람도 아니고 워낙 성향도 다른 팬층이니까..
그래도 어쨌든, 우리만 알고 우리만 즐기기엔 너무 넘치는 사람인데..
태지 나이도 들어가는데.. 해외진출 계획이 정말 있긴한걸까 싶을정도로..
그냥 마음이 답답.. 하더라..

아, 공연중에 난알아요 부르는데..
전에는 사실 별생각없었거덩.. 좋지도 나쁘지도..
근데 실제로 그가사에 그 안무보니까 역시 좀 미묘한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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