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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완소 경동시장!!!!!!!!!	게재일 : 2007.06.28 (Thu) 08:07:38 PM
작성자 : .......	No. 594  추천수 : 0  조회수 : 337
거래처 들렀는데.. 거기 요즘 비상이라고 그러더니 어제 다들 밤샜나봐;; 완전 초췌해져가지고 점심인지 저녁인지 어중간한 시간에 구석에 모여서 족발을 먹고 있더라? 거기서 오래 있는 것도 좀 그래서 얼른 일만 보고 나왔는데.. 지나오는 길에 경동시장이 있거든.. 그래서 족발 사려고 충동적으로 내렸다 ㅋㅋㅋ 족발 먹고 싶으면 마트에서 하나에 15000원쯤 주고 사먹는데.. 두 개 정도 사야되니까 대충 상추랑 해서 3만원이면 되겠구나 싶었거든.. 경동시장은 좀 싸니까 야채값까지 삼만원 잡았거덩.. 울엄마 단골집이 고기도 싸고 맛있거든.. 거기 이름 물어봐서 갔더니..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큰데 팔천원인거야!!! 반값이야 반값!! 두개에 만육천원인데 두개 샀다고 천원 깎아주더라.. 아놔.. ㅋㅋㅋㅋ 돌아서니까 상추팔던데.. 엄청 크게 바구니에 담아있더라구.. 반만 달라고 했더니 그거 한 바구니에 천원이래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반만 살 수 있나;; 그래서 다 달라고 했더니 봉투 찢어진다;;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오는데 요즘에 오디 복분자 자두 체리.. 이런거 제철인가보더라구? 엄청 많아.. 오디는 별로 안먹고 싶게 생겼고;; 복분자는 좀 지저분해 보이고;; 체리가 땡기길래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한 바구니에 오천원 ㄷㄷㄷㄷ 마트에서 한팩에 4천원인데.. 한팬반은 될꺼야.. 그래서 또 오천원 주고 체리사고.. 이제 드디어 버스를 타려는데.. 조화가 보이더라구? 해바라기 다섯개 묶음이 한다발인데.. 한다발에 오백원이래.. 그래서 또 두다발 사고.. ㅡㅡ;; 버스정류장을 못찾아서 어떻게 걷다보니까 홈플러스더라 ㅋㅋㅋㅋ 비빔면 떨어진게 생각나서 들어갔더니 또 하나를 붙여주더라구? ㅋㅋㅋ 사다보니까 무거워서 못가져갈 것 같아서.. 아침부터 차 훔쳐 나간 동생한테 어디냐고 오라고 전화했더니.. 여자친구 알바 끝날시간 되서 집으로 데려다주러 가야된대.. -_- 캐짜증........ ㅡㅡ 그러면서 와인 먹고 싶다고 칼로로시 사오라고 ㅈㄹ.. 그거 1.5L나 된다.. 족발에 소주 먹으려고 했더니 족발에 와인??;;; 주류코너 갔더니 와인사면 타올주길래;; 사은품 탐나서 또 샀잖아..;; 나오는데 무거워서 미치겠는거야 ㅡ.,ㅡ;;; 싸게 샀으니까 택시비 벌었다고 택시타고 오려고 했는데.. 택시타면 또 말짱 도루묵이잖아? 그래서 또 꾸역꾸역 들고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집에왔어..ㅋㅋㅋㅋㅋ 경동시장 어렸을 때 가보고 안가봤는데.. 자주 가줘야겠다.. ㅋㅋㅋ 갑자기 필 꽂혀서 간거였는데.. 즐거운 쇼핑이었어~ 마트나 백화점 처럼 친절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은 아니지만;; 주차비도 한시간에 이천원 밖에 안하더라구.. 차 가지고 가서 고기 십만원어치만 사면 진짜 오래오래 먹겠어.. ㅋㅋㅋ 경동시장 사랑한다 ㅋㅋㅋㅋ 붸비들도 한번 가봐~
	e992c3233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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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f3fbe3194 (2007.06.28 Thu 08:18:10 PM)     와 족발 ㅠㅠㅠㅠ ㅋㅋ 그리고 e992c3233b3 (2007.06.28 Thu 08:22:16 PM)     도로쪽에 과일파는 원빈 닮은 총각이 있는데.. 더워서 찡그리고 지나가다가 과일을 뒤로하고 앉아 있는 그 미친미모에 화들짝 놀랐잖아 ㅋㅋㅋ 어려 보이던데;; 거기 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장사하시고.. 가게에도 젊은 사람은 중국사람이 많던데.. 나이들도 젊어봤자 30대 중후반이고.. 근데 그 총각은 20대 초반 같아 보이더라구.. 그 주변만 다른 공기가 도는 느낌.. ㅋㅋㅋ 근데 하도 넋놓고 앉아 있길래 얼마냐고 묻기도 뭐하더라구.. 그대로 고독을 씹게 냅두고 그 옆가게에서 샀다 ㅋㅋ ㅋㅋ 21d004d9f6e (2007.06.28 Thu 08:27:02 PM)     동생한테 그래도 데리러 오라고 해보지. 여친은 혼자 집에도 못가나, 누나가 무거운거 들고 들어간다는데 꼭 차로 집까지 데려다줘야하냐고. 한 번쯤 빼먹어도 될텐데.;;; 장하다, 베뷔. 택시값 아끼려고 낑낑대면서 다 들고오고. ㅋㅋㅋ (그런데 웬만하면 그렇게 됨.; 중간에 몇 번 쉬고 손가락 벌겋게 자국나는 한이 있어도. ㅡㅡ;) -_-+ 52a507131f0 (2007.06.28 Thu 08:30:26 PM)     어쩔거야!!! 붸비 글 보면서 족발 먹고 싶었는데 지금 하이킥에서 준하가 족발시켜먹잖아@!!!!! 책임져!!!!!!!!!!!!!!!!!ㅋㅋㅋㅋ;; 뭐.. e992c3233b3 (2007.06.28 Thu 08:33:50 PM)     지금 그 넘은 콩깎지가 제대로 씌여서 세상천지에 지 여친밖에 없어 -_- 오늘도 차 왜 훔쳐서 갔는줄 알아? -_- 주말에 지 여친 친구들이랑 지 친구들이랑 해서 MT 간다고.. 저녁때 지 여친이랑 잠깐 나와서 분위기 좋은 커피숖 간다고.. 커피숖 물색하러 아침부터 빗속을 뚫고 갔다니까.. 짜증나 죽겠어.. ㅡㅡ 지 먹고 싶다는 와인이 얼마나 무거운데.. 하긴 그래도 사온 나는 뭐냐.. -_- 사오지 말껄.. -- 어제는 놀러갈 때 아이스박스 필요하다고 그거 찾는다고 베란다 다 뒤집어놓고 안치워서 엄마한테 또 한소리 들었지.. 지금 저거 완전히 미쳤어 ㅡ.,ㅡ ㅎㅎ ee5a769eccc (2007.06.28 Thu 09:49:07 PM)     경동시장 울집 옆 동네~ㅋㅋ 과일들이 싸서 울집에서 자주 애용하지~ 홈플러스까지 걸었다니~그 짐을 들고 많이 걸었구나~ㄷㄷㄷㄷ ee 3efeb1b9f7f (2007.06.28 Thu 10:49:52 PM)     그 싸고 맛난 단골집 가는 방법도 알려주시면 캐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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