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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베뷔들... 나 어떻해야할까? ㅠㅠ	게재일 : 2007.06.29 (Fri) 01:48:22 AM
작성자 : 87	No. 631  추천수 : 0  조회수 : 682
나는 이제 21살이고 아직 대학교다니고 있는 평범한 얘였는데... 어느날부터 아빠가 너무너무 아프기 시작하셨어ㅠㅠ 우리 친할머니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게 자식인 아빠형제들이 다 간암발생에 유리한 유전자를 타고태어났나봐~ 그래도 우리 막내삼촌도 결국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우리아빠도 또 간암이래... 집은 대구인데 한달에 한번씩 서울가셔서 수술받고 그랬는데 그 수술이 어떤거냐면.. 간에 있는 암덩어리를 약하게 만드는 그런건데.. 이제는 암덩어리가 너무 많이 생겨서 그 수술을 반밖에 못했대.. 엄마가 서울갔다오시더니 아빠 얼마못살꺼라고 얘기할때까지만해도 난 그냥 마음이 무겁고 하루종일 우울한 정도였는데 오늘 아빠가 나랑 내동생을 방에 앉히고 말씀하시는데... 아빠도 울고 내동생도 울고 나도 계속 울었어ㅠㅠ 아빠도 이제 아빠가 얼마못사는걸 알고계시나봐... 많이 살아야 6개월이래......... 이런 얘기 너무 무겁고 어두운 얘긴건 알지만 친구들한테도 차마 얘기못하겠고 아무데서도 위로를 못받겠어... 난 도대체 내가 어떻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왜 나한테만 이런 시련이 닥치는지.. 이런생각도 들어ㅠㅠ 난 이번 겨울에 어학연수갈준비도 하고있고~ 아직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 그냥 평범한 대학생인데.... 아빠가 내가 결혼하는것도 못보고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닌깐 정말 계속 눈물밖에 안나..... 붸뷔들... 미안하지만.. 나에게 위로좀해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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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f4191fcffe7 (2007.06.29 Fri 01:54:42 AM)     아..뭐라고 말을.. 힘내..힘내자.. 아버지 계시는 동안 잘해드리고..그리고 절대로 희망을 놓지 말자. 힘내!! 70시간만잘래 5c959245440 (2007.06.29 Fri 01:56:03 AM)     살아계시는 동안 그동안 못해드린거 다 해드리고 좋은 기억 많이 만들어드려 그리고 붸비야 지금은 붸비가 기운내야되 붸비네 아버님도 붸비 힘들어하는 모습 보기 원치 않으실꺼야 힘내! 이말밖에 해줄수가 없어서 정말 미안 oo 19cc4b1f01e (2007.06.29 Fri 01:59:47 AM)     힘내자!! ... 힘내! a15fba5120f (2007.06.29 Fri 02:00:04 AM)     에구 베비야...ㅠㅠ 힘내...!! 베비가 기운내서 밝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야 아빠도 걱정 덜 하실꺼야.. 힘내고.. 정말 희망의 끈 놓지말고.. 마음이 아프다 정말..ㅠㅠㅠ 힘내 베비야!!!! 토닥토닥 4699e00aa29 (2007.06.29 Fri 02:02:34 AM)     이번 3월에 친구 아버님이 간때문에 거의 1년을 병상에 계시다 돌아가셨어.. 붸비 남자친구있니? 내 친구는.. 남친이란게 싫단 티를 팍팍내서 부탁을 못했다는데.. 남자친구 소개시켜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드라.. 마음편히 가시라고.. 결혼식때 손 못잡아주실꺼..맘에 걸려 가실까봐.. 남자친구 자주 보여드리고..그렇게라도..하고 싶었대.. (그 철업는 남친님때문에 못했지만 -_-) 내친군 아직도 아버지 빈자리에 너무 힘들어하더라.. 특히 어머님이 넘 힘들어하시나봐.... 마음 단단히 먹고, 어머니 잘 챙겨드리고..응? 그리고 붸비도 간 조심해.. 정말 유전병인지..내친구도 간때문에 정기적으로 약먹고있어.. 기적이 있으면 좋겠다......기도할게.... ㅠㅠ 80f9e5afd31 (2007.06.29 Fri 02:06:32 AM)     어떻게 이식 수술같은건 해볼 수 없는거야? 힘내.....ㅠㅠ x afd29e22344 (2007.06.29 Fri 02:18:20 AM)     뭐라고 위로를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 힘내 ㅠㅠ - d3dc1156703 (2007.06.29 Fri 02:57:22 AM)     붸비야 힘내.. 같은 일을 겪었는데도 차마 위로를 못하겠다. 그리고, 아버지한테 정말 잘해드려. 그래야 한이 덜 남아.. 제발 힘내라..ㅠ.ㅠ 마음이 669efd9b5d2 (2007.06.29 Fri 02:57:28 AM)     아프네.. 나도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어. 살아 계실 때 효도하라잖아.. 효도까진 아니더라도,, 다 해드려. 다 해봐.. 힘을 내렴... ... 050366eaaee (2007.06.29 Fri 03:31:31 AM)     .. 사람일은 모르는거야. 살아잇는동안 열심히 사랑할뿐... 붸비먼저 맘을 잡어. 치료하는것 열심히 받으시구.. 환자가 맘이 편해져야 몸에 좋대.. 그러니 스트레스 받는일은 절대 만들지 말구 하루하루 열심히 아껴드리고 열심히 살믄..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잖어.. 희망을.. 잃지 말구.. 붸비.. 힘내.. 힘내.. .. 5e4fe8b3ca8 (2007.06.29 Fri 04:00:01 AM)     붸비 힘내.. 이말밖엔 할말이 없다.. 그냥.. 아빠를 많이 사랑해드려. 손잡아드리고 안아드리고 뽀뽀해드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늘 더 잘해드릴걸 하고 지금도 후회하거든... 힘내 붸비.. 러달 b7c412e82bf (2007.06.29 Fri 05:40:54 AM)     진짜 남자친구가 있다면 보여드리는게 좋을것 같아~ 아버지도 그럼 한결 걱정없이 가실수 있을것 같네... 최대한 많이 효도하고..최대한 많이 즐겁게 해드리는거 밖엔 없을것 같아.. 보내드리고 후회하지 않는것이 중요해^^.. 힘내자 붸비... .. eed68520499 (2007.06.29 Fri 05:42:42 AM)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수 밖에 없다는 거,.어떤건지 잘 알아... 지금 너무 주체할수 없이 힘들고 또 힘들겠지만.. 천천히..마음 잘 추스리고... 아빠 위해 기도 많이 하고 사랑도 많이 표현하고.. 붸비야..힘내... . 3ab8f6fdd17 (2007.06.29 Fri 07:18:15 AM)     붸비야 힘내.. 이런 말 밖에 못해주지만..ㅠㅠ. 후회란거 없이 정말 잘해드려...ㅠㅠ 기적이란게 있으면 좋겠다.. 붸비 기도해주께.. 기운내고 가족들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 맘이아퍼.. d0e12367aa4 (2007.06.29 Fri 08:27:18 AM)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모님의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요즘.. 넘..맘이..아프다... 요즘.. 여러가지로..기적을.. 바랜적이 있는데.. 붸비에게도.. 정말.. 기적이란게.. 일어난다면.. 얼마나..좋을까..? 기운내... ... 84d60ad3537 (2007.06.29 Fri 08:54:40 AM)     붸비야, 난 기적이 일어날거라고 믿어 아버지 앞에서 항상 밝은 모습 보여드리구.. 더 힘내서 열심히 살자!! 후회없이 아버지께 잘 해드리구.. 하루 하루 열심히 희망 놓지 않고 살면 분명 기적은 일어날거야 어리석은 말로 들릴지 몰라도 정말 사랑의힘이라는게.. 그 어떤 병도 고칠수 있을거야 힘내 붸비!!!!! 힘내베뷔~ 4bd56b72c7f (2007.06.29 Fri 09:05:22 AM)     힘내라는 말 밖에 할수가 없네.. 자기가 그런일이 닥치면 옆에서 뭐라고 위로를 해도 위로가 안될꺼야. 스스로 이악물고 견딜 수 밖에... 내가 그랬거든. 난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시작할때쯤 엄마가 자궁암으로 돌아가셨어. 지방이라 아빠가 엄마만 모시고 서울병원에 갔는데 가기전에 엄마가 "00아~금방올께~할머니말씀 잘듣고 있어~"하신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겨울방학전에 마지막 시험보는 날이였는데 작은아버지가 날 급하게 데리고 서울로 가셨는데 산소호흡기 하고 있는 엄마를 본게 마지막이였어. 그리고 난 집으로 내려왔고 방학식날 나혼자 못본 시험 보고 친구랑 놀다 집에 왔는데 고모가 날 막 찾고 있더라고. 날보자마자 내손잡고 동네 종합병원으로 데려갔는데 그날이 울 엄마 운구해오는날이였어. 난6학년 울오빤 중3이였는데 어린애 둘이 상복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됐는지 보는사람마다 딱하다고 한마디씩 하는데 어린마음에 난 그런말 듣는게 너무 싫더라. 암튼 그때부터 할머니집에서 살다가 고2때 오빠 군대가고 나랑 아빠만 방두칸짜리 빌려서 나와 살았어. 그당시엔 급식이 없어서 도시락 싸고 다녔는데 고등학교 내내 새벽에일어나서 도시락 싸고 집안살림까지 하면서 살았어. 그땐 죽고싶을만큼 힘들었고 고딩땐 죽을라고 약까지 먹었었지만 그래도 살다보니 살게 되드라고. 그러니까 베뷔~그냥 앞만보고 이악물고 살어. 베뷔가 힘들어하면 아버지도 더 힘드실꺼야. 나야 어릴때 겪어서 뭐가뭔지 모른채 그냥 그러고 지내왔지만 베뷔는 그래도 성인이니까 더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꺼야. 힘내 베뷔!!!!!!!!!!! 부디 4449a39839a (2007.06.29 Fri 09:08:42 AM)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할게... 힘들더라도 맘 단단히 먹고 기운내길 ㅠㅠ 맘이 아프다.. ... 6dcede059e5 (2007.06.29 Fri 09:34:00 AM)     옆에 계실때 잘 해드려... 행복하게 해드려서 하늘에서도 감동하게...그래서 기적이 일어날수 있게... 누구나 한번은 죽는거니까 너무 슬퍼하지말고...그러면 아버지가 더 힘들어 하실테니까...우리도 옆에서 붸뷔 응원해줄께 .... f940a2cc591 (2007.06.29 Fri 09:45:42 AM)     베비 힘내..어떻게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 막 머리속이 복잡해서....다른 어떤 말보다 그냥 기운내라고 용기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고 힘들면 여기와서 풀어놓고 그래줬으면 좋겠다...ㅠㅠ .. 3b62a8ed192 (2007.06.29 Fri 10:02:15 AM)     글 읽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버렸네..ㅠㅠ우리 아버진 너무나 갑자기 돌아가셔서 임종도 못보고 보내드렸었어!!함께 있는동안 정말 아빠가 소중한 분이란거 마음껏 보여드리고..웃음도 많이 보여드리고...어특하니..힘내라라는 말외엔 해줄말이 없다..미안해~ 11 7c8fe45968d (2007.06.29 Fri 10:37:45 AM)     붸비야.. 그래도 정리할 시간이 주어진게 다행이다.. 서로 웃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헤어질수있는 시간을 모두 갖는건 아니니까.. 난이제 어떡하나 이런일이 왜 내게 닥치나 그런걱정말고.. 아버지와 더 많은시간 사랑하고 안아드렸음 좋겠다.. 산사람은 다 살아져.. 죽음의 고통은 결국 혼자 몫이잖아.. 붸비보다 아버지가 더 힘들꺼야.. 붸비가 아무리힘들어도 곧 줄을걸 아는 아버지보다 힘들까.. 시간을 이렇게 보내버리면 나중에 후회해.. 손잡고 그냥 곁에만 있어도 돼.. .. 4bf9eda1337 (2007.06.29 Fri 10:49:57 AM)     붸비야..그래도 갑자기가 아닌 준비할 시간이 있다는것에 다행으로 생각하길 바래. 갑작스러운것 만큼 후회되는 일 없거든. 지금부터라도 우울한 모습 보여드리지 말고. 밝고 씩씩하게 웃을 수 있도록 해드려.윗 베비들의 조언처럼 물론 효도란 것이 끝은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나중에 웃을 수 있으면 그걸로 된것 아닐까? 힘내자 베뷔~!!! .... ea42ef8c391 (2007.06.29 Fri 10:55:39 AM)     아 어떡하니...................ㅜㅜ 힘내....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할게 Thf d128cc7b404 (2007.06.29 Fri 11:06:56 AM)     붸비 너무 힘들겠다..ㅡ.ㅜ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하는 누군가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무서울 때도 있고 겁도 나지만...그게 사람사는 인생인것 같아. 살아계신 동안에 웃는 모습.. 잘 살아갈 수 있으니까 걱정말라는 씩씩한 모습 보여드리고...많이 손 잡아 주고 안아드려...붸비도 힘내고.. 기적이라는 것도...있는거니까...희망의 끈을 놓지 말길바래... 힘내붸비!! b445dc9caec (2007.06.29 Fri 11:40:07 AM)     그 말밖에는.... 나도 고3때 1년 투병한 울 엄마 보내고 진짜 힘들었어... 엄마 없으면 못살거 같았는데 그냥 저냥 살아지드라... 계시는 동안 잘 해드려...나처럼 못해드리고 후회 하지 말고... 시간 같이 많이 보내고...사랑한다고 꼭 말해드리고.. 난 울엄마한테 사랑한다 말도 못했거든..엄마 막 아파서 누워있는데도 이상하게 엄마가 죽을꺼라는 생각은 못했어..믿지 못한거지..곧 일어날꺼라 생각했지..그래서 잘 못해드렸는데 가시더라..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더 병원에 자주 있을껄 더 많이 얘기하고 더 많이 같이 있을껄..사랑한다 말해드릴껄... 그니까 붸비야 힘내고..시간 같이 많이 보내고.. 기적이 일어났음 좋겠네.. ㅠㅠ 힘내 붸비...안넘어 가겠지만 밥 잘 먹고 기운내서 보살펴 드려..붸비 건강도 챙기고. .. 89322291218 (2007.06.29 Fri 12:21:41 PM)     이말밖에 해줄 수 없네 붸비야 힘내!! 아버지 잘해드리고 ~ ....... 62f2ba8a604 (2007.06.29 Fri 01:06:21 PM)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다는건 얼마나 축복스러운 일이니.. 그때를 되돌아 보니 난 그나마 내가 마음의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축복스러웠다고 생각해. 우리 아버지도 간암이셨지... 마지막에 혼수상태여서 날 잘 못알아 보셨지만.. 아 갑자기 슬프네. 근데말야, 우리아버지가 산사에 어머니랑 한달정도 들어갔다 오신뒤에 좀 오래 버티셨거든? 아무래도 자연속에 있다보니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봐. 나는 장기라도 사고 싶었으니까.. 가족들 보내고 나면 마음속에 추억으로 사는거야..좋은 추억 많이 만들라구.. 그 전에 하는데까지 해 봐야 후회하지 않는다는거..기억하고. 얌마 힘내. .. 09c07be02b7 (2007.06.29 Fri 02:29:36 PM)     마음이 아프다... 우리 외할아버지도.. 울 엄마도 간이 안좋아서 두분다 일찍 돌아가셨어.. 그때는 옛날이라 유전이라는거 알지도 못했었구.. 아빠가 어느정도 자리잡고 행복해질라 하니까 그런일이 닥치더라.. 그땐 나도 어려서 잘 몰랐지만... 크면서 빈자리가 너무 절실하게 와닿아... 붸비도 아버지한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길 바래.. 산 사람은 살게되더라.. 힘들겠지만... 엄마도 잘 챙겨드리고.. 붸비 건강도 잘 챙겨! 힘내!! 힘내... ff7f77a97cd (2007.06.29 Fri 03:38:12 PM)     힘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에 작은 행복이라도 느꼈으면 좋겠어. 힘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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