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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순재와 서태지

게재일 : 2007.06.29 (Fri) 12:13:57 PM

작성자 : ....

No. 640 추천수 : 0 조회수 : 400

태매에 있길래 퍼왔어..
옛날 생각나네.. 그래 옛날엔 이랬던 적도 있었어;;

과거기사] 서태지 신드롬 -이순재와 서태지
이 글은 92년 10월 17일 김하정님이 하이텔에 올린 글입니다.
내용으로 봐서 이느 기사가 돌고 돌아 퍼 올려진 것 같습니다.. ^^
요즘 우리 국회 문공위 위원님들 좀 나아졌습니까?

김하정 (miguri )
" 서태지 신드롬 "--> 국회에까지 논란? 10/17 03:11 64 line

" 피씨-서브 "에서 갈무리해 온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라구요...
제목 : "서태지 신드롬" 국회까지 논란

흥겨운 랩송과 화려한 율동으로 전국의 청소년들을 열광시키는 3인조
댄싱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 최근 국회에서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어
또 한번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9일 열린 국회 문공위원들의 질의도중 일부 의원이 "서태지와 아
이들같은 가수들은 공연을 못하게 할 생각은 없느냐"고 이수정 문화
부장관에게 묻자 탤런트출신 의원들의 우려섞인 반대발언으로 논란을
벌이게 된것.
사실 이날 문공위는 이수정장관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듣는 자리였다.문
화부소관 업무에 관한 보고가 무사히 끝난 회의 막판에 인기탤런트인
국민당 최영한(최불암.전국구)의원이 청소년 비행에 대한 질의를 하기
시작했다.
최의원은 "청소년의 비행이 심화되고 있는데 사회전체를 문화적으로
순화시켜야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자랄것 아니냐.청소년선도 문제에 대
한 문화부장관의 견해를 듣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런데 다음 발언권을 얻은 같은 국민당소속 김진영의원(충북 청주갑)
이 "그런 관점에서 요즘 활동하는 "서태지와 아이들"같은 가수의 공연
을 못하게할 생각은 없느냐"는 요지의 발언을 해 문제가 엉뚱한 곳
으로 비화되기 시작.

김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해석하면 요즘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어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노래를 듣거나 TV쇼를 보느라
공부를 게을리 하고 그들의 색다른 옷차림을 본뜬 비행 청소년이 나오
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느냐는 것으로 설명이 될수도 있
다.즉 서태지같은 스타일의 연예인은 건전하지 않으니 아예 무대에 설
수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규제하라는 말로 해석될수 있다.
그러자 민자당 소속으로 연기자 출신인 이순재의원이 "나도 청소년을 문
화적으로 순화시키자는 최영한의원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문화라는 것은 규제하는 차원으로 순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에 악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켜 나가고 좋은 문화를 장려하는 것이 옳은 방법
이다. 규제위주는 창작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김진영의원 발
언내용에대해 반대의사를 폈다.

이날 의원들의 질의에 이수정 문화부장관은 "최의원 말씀이 전적으로
옳다.또 이의원 말씀대로 문제되는 문화가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문
화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청소년들이 그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는 생각"이라 답변해 엄숙한 국회에서 어른들의 입에 올랐던 "서
태지와 아이들"은 이날 가까스로 풀려났다.
그러나 문공위에서의 발언내용이 전해지자 연예계는 물론 대다수의 일반
시민들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들이 도대체 뭘 잘못한거냐. 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유신때나 5공때는 장발 연예인과 대마초관련 연예인의
연예활동을 규제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연예인이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공연을 막
자는 발상은 모든분야가 민주화된 지금으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서태지의 매니저인 최진열씨는 " 국회 문공위에서 한 의원이 우리
가 마치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듯 발언한데 대해 경악스럽
다.도대체 뭘 잘못했는가? 대중 예술인에게 젊은 관객이 환호하고 우상
화하며 열광하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자유주의 국가에선 똑같은 일
이다.영국에선 비틀스에게 국위선양을 했다고 작위를 주고 롤스로이즈를
사주며 지원했다.우리 청소년들이 서태지의 밝고 명랑한 노래를 들으며
건전한 여가생활을 하면했지 그때문에 비행청소년이 된다고는 생각할수
없다고 말했다.
작곡가 송홍섭씨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는 청소년들의 억눌린 감정
과 쌓인 스트레스를 신명나게 풀어주어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고 본다.이
같은 스타에 향한 열병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 않은가.기성 세대가 듣
고 이해못한다고해서 규제하자는 식의 얘기가 나오면 곤란하다 "고 우려
를 표시했다.

이재혁 (chamelle)
국회의원. 과연 서태지보다 건전한가. 10/17 08:57 13 line

나는 분노한다.
부정과 비리의 대명사. 국회의원.
당신들이 서태지보다 건전한가?
당신들이 한번 선거때 뿌리는 돈은 서태지가
평생 벌어도 못 벌 돈이다.

퉤.퉤.퉤.

김천수 (devotion)
음..서태지와 아이들..불건전? 10/17 11:00 18 line

음...서태지와 아이들이 때문에 비행 청소년이 늘고
tv 보느라 공부를 못한다니.....음...
그래서 머 출연 못하게 한다고여? 참나
그러면 학생들이 착해 질까요?
만약 서태지들이 나오지 않았다면 우리의 학생들은
외국의 가수들을 흉내 내고 있겠죠...
머 서태지들도 외국의 냄새가 푸악 풍기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가수라는것이 ....
뉴키즈 왔을때 기억 나세여? 에구 그 외국 놈들이
뭐가 좋다구....그때 죽은 사람만 불쌍하징..
서태지가 청소년들의 비행을 조장한다고는 생각 안해요..
만약 서태지가 나오지 않았더라고 해도 다른누군가가
10대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만한 노래를 불렀을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거의 인기가 없던 랩이라는 장르로
확고히 했다는 점등은 인정 해줘야 겠죠...
국회의원들...정치나 잘하쇼~~~~~
[스턴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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