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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고민이 생겼어..	게재일 : 2007.07.01 (Sun) 04:17:03 AM
작성자 : ㄹ	No. 753  추천수 : 0  조회수 : 315
태지에 관한. 옛날에는 태지가 말 한 나도 태지고 너네도 태지라는 말...너무 감사한 말이고 정말 내 자신이 뿌듯해지는 말이었어..태지처럼 늘 열정적으로 자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순수하게 열정하나로 그렇게...살 수 있을거라 생각도 했고 노력도 했지... 하지만 난 이제 나는 태지처럼 살 수 없다고 느껴져 그래서 태지에게 부끄러워. 또 너네도 태지라는 말 중에 너네에 내가 포함되는 거라면 난 너무 부담스러워...우리를 사랑해서 하는 말이었겠지만... 어느 순간 난 태지에게 그런 말 들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태지가 아니야..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준 큰 사랑만큼의 마음은 나에겐 없어. 나에겐 나만의 세상을 보는 틀이 있는데 ..그 틀이 태지와는 같을 수 없음을.. 깨달았어... 내 인생에 태지를 연관시키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 나에게 너무 버거워. 태지에게 너무 부끄러워... ㅜㅡ 태지 너무나 많이 보고싶었는데...사람 자체가 너무 좋아서 너무 보고싶었는데... 지금은  그의 음악만이 절실히 듣고 싶을 뿐이야.. 서태지라는 사람자체와 그의 일에 대해서는 난 이제 무덤덤 해졌어...하지만 그의 새로운 노래만이 지금 너무 절실히 듣고 싶어... 내가 변한 걸까...매니아란 이름이 내겐 어울리지 않는걸까... 그의 일,그의 개인적인 사항들...난 이제 거의 무관심해졌다 .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져... 나는 그의 노래만이 너무 마음 아프게 기다려져...ㅠㅜ... 마누라라는 말...또 태지와 같길 바라는 태지의 말...모두 나에겐 이제 부담이야 지금은 태지의 새로운 노래만이  내 마음을 위로해 줄 것 같아. 난 이제 태지를 위해서 어떤 것도 해줄 수가 없어...같이 세상 모든 걸 비웃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하지만 이젠... 그의 노래만을 들어도 될까 앞으로도... 이렇게 태지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해도 되는걸까... 나는 그의 음악만 있으면 될 것 같아... 난 지금 매니아로서의 내 자신이 매우 혼란스러워... 어쩌면 좋을까... 어떻게 생각해야 하지... 어떡해...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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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883bd1a0b25 (2007.07.01 Sun 04:38:21 AM)     예전처럼 태지의 모든게 관심있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운거야? 그냥 물 흘러가듯이.. 그러다보면 그 자리에서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태지를 좋아하고 있지 않을까? 그냥 태지가 자기 일 열심히 하며 살듯..햇도 햇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 열심히 하면서 태지 음악을 기다리는거..그냥 마음 흘러가는대로 냅둬봐. 그거 해답 없는거 같아.내 생각엔.. 태지를 좋아하는 마음은 계속 변하고,고민하게 되고 그러는거 같아. 그렇게 적응해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 예전엔 태지를 중심으로 돌던 내 세상이..지금은 내 세상에 태지가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을뿐이야..첨에 이거 꽤 나도 당혹스럽고,혼란스러웠던거 같아. 근데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그러면서도 열심히 태지 좋아하고,팬질 하잖아. 태지가 중심이든 한부분이든..태지는 언제나 그냥 태지이고,내겐 중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변치 않더라. 뭐..햇의 고민에 맞는 답변인지 모르겠다만.. 그냥 너무 고민말고,마음 흘러가는대로 태지 음악 듣고,태지 좋아하자는거.. 음.. 883bd1a0b25 (2007.07.01 Sun 04:47:23 AM)     햇 글 보고 새벽에 나도 말이 많아진다..;;ㅋㅋ 태지처럼 살 수 없다..나도 이거 많이 느끼거든.; 나이가 들수록 느끼지만 태지처럼 산다는거 쉬운거 아니더라..어릴적엔 태지처럼 살수 있을것 같고,그렇게 멋진 어른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그거 어렵더라. 꿈을 찾고,그 꿈을 위해 계속 걸어가고,열정적으로 살고,멋지게 사는거.. 그 부분에서 난 너무 틀어져버린거 같아서..그럴때 난 태지팬 자격 없는거 같단 생각 많이 들어.태지는 저리 사는데 난 뭔가 싶어 부끄러울때 많아. 진짜 말 그대로 껍데기만 팬인거 같은 생각 들때 많아. 알맹이도 진짜 꽉 찬 멋진 서태지팬 하고 싶은데.. 나에겐 그래도 아직은 "서태지"하면 이런 자극,두근거림이 여전히 있어.. (음악을 통한 감동을 떠나..인간 서태지에게..) 쓸데없는 소리 길게 늘어놓는다;;쏘리~ -_- da4159e8135 (2007.07.01 Sun 04:51:31 AM)     음..각자의 삶이 있는거니깐 당연한 수순인것 같아. 어쩌면 팬들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일뿐이니깐. 어쩌면 서태지 자신이라기보다..자신의 이상과 현실의 나와의 괴리가 아닐까. 가끔 그 이상과 현실의 내가 달라지면서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서태지의 인생 혹은 자신의 과거의 이상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른의 충고라고 하는 팬들도 생기고.. 혹은 나하고 맞지 안는다고 비난하거나 부정하는 팬들도 생기기도 하지만.. 머 어쩔수 없지.. 마냥 이상만 바라보고 살수는 없는거니깐. 자신의 인생을 찾으면서 태지의 인생도 부정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좋은것 같아. 결국 자기 자신으로 사는게 중요한거겠지. 물론 나도 태지와 같은 방향을 보진 않지만.. 그래도 태지의 인생은 태지의 인생대로(어쩌면 이것도 나의 이상이겠지만.) 존경하고 있다고 생각해. 꼭 같은 필요는 없지. 올바른 방향이 꼭 한방향인건 아니니간.. 하여튼 햇도 햇대로 잘 살면 되고 태지도 태지대로 잘살면 되는거 아닐까. 어차피 서태지의 팬이 될수있는 근간은 그의 음악이니.. 너무 고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언젠가 햇도 좀더 태지와 자신을 떼놓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워질때가 오겠지. 그렇다면 그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 ec99a8fbbcb (2007.07.01 Sun 07:27:45 AM)     중요한건 우리가 이런 고민은 하건 말건 태지는 자기 할일 한다는거다. 그니까 서햇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던 그건 햇 마음이라는거지 그리고 스토커보다는 음악팬이 천만배 나을것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많은 팬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다. 그리고 햇이 태지가 아닌게 당연하잖아. 살아온 환경 교육방식 만난 사람들 모두 다 다를텐데. 어떻게 팬이라고 태지랑 똑같아질수있겠어.그건 아니져. .. 46079a34f1a (2007.07.01 Sun 11:22:01 AM)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다. 나도 그런 생각 해. 항상 우리에게 최고라고 말해주고 우리를 수천수만의 태지라고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내 자신이 부끄럽고 나를 그렇게 봐주는 태지를 속이고 있는 것 마냥 죄지은 기분이 되는 거.. 이 무리 속에 내가 있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기분..가끔씩 느껴. 태지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내가 너무 부족하고..어느새 세상에 찌들어버린 것 같은 내가 싫어서.. 그렇지만 그래서 난 태지가 더 좋아.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도 저런 삶의 자세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써 진심으로 존경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해. 가끔은 '서태지 당신이니까 그렇게 살 수 있는 거야. 나한텐 무리야.'라고 심술부리고 싶을 때도 있긴 하지만..^^; 태지의 삶의 방식을 존경하지만 내가 그렇게 살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까 마음 속에서 갈등하던 게 한결 편해지더라. 어쩌면 인정이 아니라 체념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여전히..오히려 그러고 나서 더 태지가 좋아. 힘들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의 방식을 지키는 거.. 내가 그렇게 살지 못했기 때문에 태지의 삶의 방식이라도 지지하고 지켜주고 싶고.. 앞으로도..태지를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면 그래도 난 내 자신에게 조금은 덜 부끄럽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조금은 더 노력하고 더 바른 길을 선택할 거라고.. 얘기하다보니 내 얘기만 한 것 같네..^^;;; 나도 종종 했던 생각이라서 말이 길어졌다.. 어쨌든 태지의 본질은 음악이니까.. 걱정할 것 없지 않을까?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d 75d26db8917 (2007.07.01 Sun 02:39:40 PM)     나는 내 나름대로.. 내가 하는 일 하면서 열심히 사는게 서로에게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했어. 요즘은, 뭐라 딱 찝어서 말할순 없지만 우리,태지..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많이 아껴주고 싶어. ㅇ a7eb02f8254 (2007.07.01 Sun 02:47:32 PM)     있어야할 자리에 있게 된거지.. 태지는 늘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도..음악인으로서의 태지이듯이.. 우리도 그냥 음악만 좋아하는게 당연해.. 그걸 못했을뿐.. 나이 먹으면서 태지는 나와 전혀 다른 세상사람이고.. 난 태지처럼 될 수 없고..누구보다 가까워지기 힘든 사람이란걸 알게되면서 점차..10대때의 무모한 빠심이 아닌...그냥 서태지란 사람..그의 음악을 즐기게되는거.. 어찌보면 당연한거다.. 그러면서 그냥 자기 인생 열심히 사는게 우리한테도 훨 이득이고.. 태지란 환상은..우리가 늙어가면서 자연스레 죽어가겠지..! 우와 e2ea45d6123 (2007.07.01 Sun 03:35:28 PM)     아직 순수하시네열.. 이런 고민을 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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