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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있지..	게재일 : 2009.03.11 (Wed) 01:17:24 AM
작성자 : ㅍ	No. 406759  추천수 : 0  조회수 : 76
학원이, 반이 정말 이상해 수업시간에 보란듯이 떠들고 (파일 들어보면 기가막힐거야 내가 이거 들려준사람들 다 기가막혀하더라....정말 시끄러워) 선생님도 정말 못가르치고 내가 내신관리 맘먹고하면 잘하는데 거기서 가르치는건 오직 내신관리뿐이다 시간아깝고 돈아까워서 도서관이나 이런데가서 공부해보려고 말씀을 여러번 해봤는데 들으려고도 안하시고 며칠전엔 엄청 맞았다 아빠가 나한테 하시는말이 '너 내가 죽여버리고 난 배에 칼꽃아서 자살할려그랬다'라고 하시더라 애교도 떨어봤고 열심히 말씀드려봤는데 저런반응밖에 안나오더라. 내 주장같은거 그냥 숨기고 살래 하라는대로 하래. 다른사람이 보든 내가보든 분명히 잘못된방법인데말야 이학원다니다 내가 죽겠지싶다 입시 힘든건알았지만 이렇게 힘들줄 정말 몰랐다 아니 입시야 견뎌낼수있는데 부모님조차 날 못믿으신다는게 너무 가슴아프고 슬프다 오늘 하루종일 죽을생각을 했는데 나도 아직 못해본거 너무 많아서 죽고싶지않아 부모님한테 엄마, 죽는다는건 안좋은거지? 했더니 대한민국이 돈만있으면 뭐든 할수있다고 죽으면 그런것도 못한다고 불쌍하다고 하셨다 난 거기서 더이상 할말을 잃었다 미치도록 살고싶고 미치도록 내가 하고싶은공부하고싶은데 이 교육이 이 학원이 이 가족이 정말 눈물나게 싫고 정떨어진다.. 남은 방법 하나가 가출인데 돈이없어서 못나간다..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막막하고 근데 내가 이집에있으면 죽을때까지 내꿈 못이룰거같다.. 난 내꿈을 이룰수없다면 살 이유가없는데.. 정말 그런데...
	0e82a5fd0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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붸비 e1ea8a4580b (2009.03.11 Wed 01:19:05 AM)     고3이니? ㅍ 0e82a5fd03f (2009.03.11 Wed 01:19:37 AM)     응.. 부모님 e1ea8a4580b (2009.03.11 Wed 01:26:52 AM)     반응이 좀 격하고 이해 못하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가출이나 자살을 같은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음해 나도 부모님하고 미래때문에 엄청 많이 안 좋았던 때가 있어 내가 한발 물러나긴 했지만 그 한발 물러난게 포기함을 의미한건 아니야 붸비가 지금 가출하면 부모님에 대한 어떠한 반항심을 표출할수는 있지만 그럼 학교 졸업도 못하고 그 뒤가 더 꼬이게 돼 차라리 정말 인생걸고 올인할 생각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와 그땐 성인이야 대학교나 무엇을하더라도 정말 할거라면 일년?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난 무려 5년이나 늦었는걸 하지만 정말 꿈이라면 1년 늦으면 도전해서 1년을 남들보다 빨리 성취하거나 그만큼의 기쁨을 얻어야 할정도로 해야할거야 지금 당장을 보지말고 멀리봐 붸비 난 부모님의 원조없이 내가 벌어서 하거든 싸워서 그렇게 타협봤어 그렇게 해서도 못하면 그때 포기하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하면서 눈물 흘리는걸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난 붸비가 지금 당장눈에 보이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좀 더 장기적으로 고려했으면해 1년 아무것도 아니다 붸비 성인때 집 나오는건 가출 아니다 붸비 정말 나오고 싶다면 학교는 졸업하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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