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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싱글2집은 정현철(Truth)이 불러주는 노래들 같아....	게재일 : 2009.03.11 (Wed) 10:24:44 PM
작성자 : 슬픈아픔	No. 408507  추천수 : 0  조회수 : 182
나 싱글2집을 듣고 있으면 점점 너무 슬퍼진다.. 서태지가 아닌 정현철로 돌아간 오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서... 그래서 내가 느낀 싱글2집을 지금부터 풀어볼게.. 오빠가 신해철 스페셜에디션에서 한 말 기억나? 자기를 신비주의컨셉이라고하는데 ‘신비주의컨셉’이라는 단어 자체부터 모순이라면서 신비주의는 초자연,미스터리 모 이런데다 쓰이는 말이다 (잘기억이 안난다-_-;;) 그럼 이런 상관관계를 붙혀보자면..(억지스러울수도 있겠지만;;) 미스터리=신비주의=서태지 그래서 생각했지 어쩌면 애초에 미스터리는 서태지였구나. 흔히 일반사람들은 서태지를 신비주의가수의 대명사라고 생각하고 있잖아 4년동안 꽁꽁 숨어있다가 어느날 뿅 나타나서 음반내고 오빠가 점찍어 주는거 보고 일반사람들은 서태지는 인터넷도 하냐고 신기해 했잖아ㅋㅋㅋㅋ 싱글1집이 Lie라면 즉, 서태지가 불러주는 노래인거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베일에 감싸여진 미스터리한 인물, 가요계 정상에 있는 문화대통령이면서 16년간 인기를 유지하는 사람, 모든 대한민국이 다 아는 그런 사람, 하지만 그가 누군지 잘몰라..서태지는 알아도.. 그런 그가 화성을 다녀왔어.. 난 여기서 화성을 4년 6개월간의 여행으로 볼래... 그러면서 서태지가 아닌 정현철로의 자기를 많이 생각하고 느낀게 아닐까? 화성에서 서태지는 정현철을 만난거야.. (여행중에서 서태지는 정현철이라는 잊고 있었던 자아를 만났다고 해야할까?) 그게 싱글2집 Truth (티저영상에 나오는 여자목소리..더 레코드 오브 트루..) 싱글2집에서 가짜 자신이 아닌 진짜 자신의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거 같아.. 사랑을 원하고, (나 그때 가장 깊은 사랑을 했는지 몰라 언어로는 결코 전해질 수 없는 너와 나의 저 웜홀에) 지난날의 추억을 그리워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가 버렸지 어떻게 난 아무런 기억들이 나질 않는 걸까) 자기도 상처받기 쉬운 그런 한 사람일뿐이라고.... (저 인파속에 난 어째서 다시 상처를 입을까) 잠겨져 있던 열쇠구멍 뒤에는 진짜 오빠의 모습을 있던거 같아.. 난 정말 계속 저렇게 노래가 들려서.. 슬프다.. 우리가 보는 행복한 모습이 오빠의 전부는 아닐거라는 생각과.. 그 뒤에 어떤 모습이 있을까.. 안아주고 싶다.. 회사라서 비루한 나의 글빨로는 이렇게 밖에 못쓰겠어ㅠㅠ 집에 가서 차분히 다시 써봐야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에 어떤 붸비가 쓴 리뷰인데... (사실 이붸비 리뷰 읽고나서 더 저런 생각이 들었어..ㅠㅠㅠ) 나의 감정의 연장선상에 있는거 같아서 붙혀봐... -------------------------------------------------------------------------- 오빠는 싱어송라이터지. 가사는 쓰는 사람의 마음을 담을 수 밖에 없잖아. 자신의 시니까... 이 노래는, 무슨 뜻이고 이 뜻이고... 라고... 해도... 결국엔 다 자신의 이야기인걸. 슬픈아픔이 장님에 대한 이야기라고, 컴백홈이 가출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라고. 모아이에 지구멸망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휴먼드림이 복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도.   그 속에는 늘 자신의 이야기가 있잖아... - 내가여기 있는 건 무슨뜻인지.. 이 많은 슬픔들은 무얼 말하는지.. 이젠 나의 세상으로 가야하겠다는 태지. - 다시 하나의 생명(음악)이 태어나도 또 그들의 제압은 시작되고. 내 음악을 전혀 사랑(존중)하지 않는듯.    힘겨운 눈물마저 말라버린 태지. 무모한 거품은 날리고 떠나지만..    떠나는 마음보다 따뜻하게, 나를 완성해서 돌아오고야 말겠다는.. 태지가 있잖아... 표방하는 주제를 따로 두는건, 워낙 이중적 의미를 즐기는 사람이기도 하고. 겉으로 표방하는 의미는 두고 자신의 이야기를 맘껏 하고 싶어서 이기도 하겠지. COMA. "숭례문"이 낯선 서울거리를 바라보면서 하는 말'로 봐도 참 애틋하지. 오퐈님.. 숭례문 전소되는걸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나봐. 하지만.. 이 가사는 또 자신의 이야기 인걸... 오랜 시간이 지나가버렸지. 어떻게 난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걸까.    (아이들.. 아니면 그 이전에서부터.. 오랜시간이 지났지. 이젠 기억도 희미해....) 수많던 저 인파들 속에서 본적 없는 저 낯선 풍경이 나를 노려보네.     (어느덧 달라져버린 세상의 흐름은 나에게는 낯설어져 나를 다그치고 있어..) 높게 올려 쌓은 담 이 단절 속의 난 나의 꿈에 거짓을 고한 후   ('서태지'란 이름으로 쌓아진 담. 세상과의 단절속에.. 난 나의 꿈... (12년전 라디오에서 말한 평범한 삶.)     에.. 결국 그렇게 살 수는 없을거라고 , 이젠 그게 내 꿈이 아니라고 도리질쳤어.)   그 향긋했던 약속의 이 도피처로 돌아온 나는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는 걸.    (그 향긋한.. 팬들과 함께하는 대중음악인이라는 도피처로 돌아왔지만.. 그대신 편히 잠들수는 없었지)   그 누구도 I Can't keep going 아무튼 난 저 인파에    (계속해나간단거... 힘들어. 아무튼.. 그래도 난 또 공인으로 이 세상과 사람들에 노출돼...)   저 인파 속에 난 어째서 다시 상처를 입을까.    (그렇게 겪고도... 난 왜 또 상처를 입을까...)   You see the lie? 눈을 감은 채 무리 속을 다 홀로 걷고 있어.    무력함. 저 TV가 내게 약속할 때 어차피 난 아무런 말도 못한채 그저 웃지... 참 서태지로의 삶이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겠지. COMA속의 저음.. 지친듯.. 음울한듯한 태지와 아직도 순수하고 청명한 고음의 태지는 늘 함께하겠지. 오빠 그거 알아? 예전엔 가사에서 오빠의 힘듦이 느껴지면 불안했어... 아마.. 또 잃을까봐 였겠지. 하지만 이젠, 그 힘듦까지 있는 그대로 사랑해.   "서태지"이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가오는 그 슬픔까지 이젠 감싸안을 수 있을 거 같아.   힘들어하지 말란말은 안할께. 그냥 우리 함께 있자.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런 음악과 함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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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쥬 c1fa3d02926 (2009.03.11 Wed 10:28:34 PM)     붸비글보고 노래들으면서 쳐울쳐울하고있는데 진짜 감정 더 욱해서 더 쳐울쳐울했다 오빠가 세상과 담을 쌓아도 난 그 담을넘어 달려갈꺼고 오빠가 단절을하고 자신을 가둔다고 하셔도 난 오빠께 달려가서 주제넘는 말이지만 다정하게 안아드리고싶다.... 함께하자 힘든건 나누고 기쁜건 함께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c117d43be0 (2009.03.11 Wed 10:29:06 PM)     마지막 문단이 되게..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 ㅜㅜ 1bda8c933b7 (2009.03.11 Wed 10:35:13 PM)     내가 코마 들었을때 감정이 이거였어... 글러 표현할수없어 답답했는데.. 붸비가 내 맘을 표현해 주는구나... 나 너무 맘이 아파,, ㅠㅠ 난오늘 f707ce10909 (2009.03.11 Wed 10:44:20 PM)     앨범 받아서 자켓 펼쳐들고 노래듣다가 나는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는 걸. 이 가사 보는순간 눈물날것같았어..너무 오빠얘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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