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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서태지의 사운드샤워.. 그래도 아쉬운건..	게재일 : 2009.03.12 (Thu) 01:48:36 PM
작성자 : 유학생	No. 409494  추천수 : 5  조회수 : 848
붸비들이 길지나다가 들었다고 좋다고 글올린거 보고 느낀건데... 난 지금 미국에 있는데.. 락음악이 많이 들리는게 일상이라. 한국일본풍의 촌스런 발라드나 촐싹거리는 댄스음악을 듣는게 낯설거든.. 그래서 나는 서태지의 음악이 세련되고 다른 선진 영미의 락음악들이랑 같이 들어도 괜찮아.. 라디오헤드나 콜드플레이나 뮤즈같은 밴드의 음악들도 스타벅스나 학교에서 듣고 좋으면 기억했다가 인터넷을 찾아서 듣고 그래. 여긴 공과대학이라서 친구들도 다 락매니아들이지. 물론 서태지의 음악이 한국적인면이 다분히 있지만.. 사운드가 절대 빈하지 않거든.. 이번 8집은 음이 급격히 떨어졌다 다시 올라갔다 부분이 많아서 부드럽진 않지만.. 역시 잘 만든 마스터피스같이 느껴진다.. 하아.. 귀신같은 양반.. 고맙습니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ㅇㅊㅈ의 1,2집의 대표곡들을 알고 있어서 괜찮은 보컬이라 생각하고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을 듣고는 완전 놀랐다..왠만하면 안그러는데 반 듣고 껐다.. 기겁.. 차라리 7-80년대풍의 장기하가 더 신선하더라.. 참나.. 이게 왠 구닥다리인지.. 왠지 어디선가 많이 들은듯한.. 이런거 표절이라고 안나는거 보면 신기해.. 오히려 서태지 음악만 걸고 넘어지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 나 김동률이나 유희열 음악은 신보나오면 찾아서 들어보는 사람인데 난 1위한다는 여가수 ㅂㅈㅇ이나 ㅇㅊㅈ의 발라드는 인기 있다고해서 찾아 들어봤는데.. 사운드가 진짜 .... 이렇게 말하고 싶진않지만.. 3류로들린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런 곡들을 좋아하는지.. 그 유치하고 억지스런 멜로디와 가사에 바이올린소리가 들리면 뭐하나.. 그래도 빈하게 들리는 사운드.. -_-; 또 미안하지만 ㅅㅈ 아가들의 신곡은 10초듣고 관뒀어.. 차라리 빅뱅이나 샤이니 음악이 더 좋더라. 서태지 팬이라서가 아니라 이번주 신보중에서는 싱글2가 빛이 날 수 밖에 없더만.. 서태지은 음악을 연구하는 사람인거같아. 귀신같은 양반.. 연구했으면 성공했을텐데.. 참.. 어울릴거 같지 않은 것들을 잘버무려서 만들어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당신을 진심 존경하오.. 단... 서태지가 영어만 완벽했어도.. 너무 아쉬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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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코멘트 21	[스크랩] [추천]
.. a6a6c1c6bb8 (2009.03.12 Thu 01:50:26 PM)     태지 영어가 완벽한지 안한지 어떻게알아?? 외국에 몇년 있었는데.. 난 와벽하진 않지만 ㅅ의사소통은 가능할거라고 생각돼 . a50c874e8c5 (2009.03.12 Thu 01:51:10 PM)     연구했으면 성공했을텐데....<- 붸비가 공과대 학생이라서 그쪽의 연구를 말하는거지?ㅋ 앙 36d66545e7d (2009.03.12 Thu 01:52:16 PM)     마자 사운드 샤워~ 그냥 들어도 사운드가 꽉 차게 들려 아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 . 3b62a8ed192 (2009.03.12 Thu 01:52:55 PM)     아쉬운게 딴것도 아니라 영어만 완벽했어도야..걱정마^^울오빠 제대로 영어하는거 아직 못들어봤어..그리고 영어 잘해도 왠지 미국가도(흑)오빠만의 스타일로 제대로 잘 할테니깐^^글 잘 읽었어 ㄹ 9a2f5a86e64 (2009.03.12 Thu 01:52:56 PM)     잘 읽다가 연구해으면 성공했을거란 말에 빵터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c82adbf6c (2009.03.12 Thu 01:53:04 PM)     베스트글 중 음악은 이라는 글 좀 읽었음 좋겠다.. 22 36d66545e7d (2009.03.12 Thu 01:53:43 PM)     ㅋㅋㅋㅋㅋㅋㅋㅋ난 IT 붸빈데..맨날 생각해 옵화가 프로그래머 했으면......흙...나같은건 밥벌어 먹지도 못했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5e94c29b8f (2009.03.12 Thu 01:54:38 PM)     진짜 이표현좋다. 사운드 샤워~ㅎㅎ 영어가 완벽하길 바라는 이 붸비맘은. 영어로 대화를 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오빠가 느끼는 감정을 영어로 백프로 옮겨담을수 있는 그런 정서적이나 감성적인 부분을 말하는거 아닐까. 까만밤 b78b52f660d (2009.03.12 Thu 01:56:46 PM)     영어 가사와 한글 가사는 느낌 자체가 다르지... 오퐈님은 한글 가사를 정말 잘 버무리시는 능력이 있으시고.. 나 같으면 이런 곡에 보컬을 입히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 거 같은데.. ㅎㄷㄷ... 언어의 장벽이 높긴 하지만 그냥 우리가 팝송 듣듯이 서양인들이 일본 음악 즐기듯이 그렇게 가사에 신경쓰지 않고 듣는 즐거움을 느끼면 될 거 같아. 난 언어에도 주권이란게 있다고 생각해서 모든 음악이 세계적으로 통하게 하기 위해서 꼭 영어 가사여야 한다는 것엔 반대해. 한국인의 감성을 제일 잘 나타낼 수 있는 건 한국어지. 우리가 팝송의 가사를 해석하듯 서양애들도 우리 가사를 해석해서 원곡의 느낌 그대로 느끼려고 노력하는.. 그런 게 형성되었음 좋겠는데.. 뭐 내 욕심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오퐈님의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음악이라고 생각해. 유학생 1887d224daf (2009.03.12 Thu 01:58:45 PM)     흠.. 미국에서 가수로 성공하려면.. 보컬에서 네이티브정도로 들려야하거든.. 무엇보다 가사가 한국어로 이렇게 빛나지만 영어로 이만큼 은유와 라임을 담으면서 전달력이 충만하게 가사를 만들수 있을지는.. 힘들거 같아서 내가 존경하는 몇안되는 사람중의 서태지지만.... 언어가 완벽 네이티브가 되기 힘들거 같아.. 남은 시간동안 시간을들이셔서 나중에라도 영어버전 앨범내셨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기도해.. 그분이 살아계시고 내가 살아 있을때... ㅇ 196ebc601f6 (2009.03.12 Thu 01:58:58 PM)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말하는 거겠지.. 초난강 한국어 수준도 수준급이야. 근데 한국어로 노래할 때 어땠지? 난 오빠가 해외 진출 고려할 때도 한국어 가사 고집하는 거 참 현명하시다고 생각해. 그냥 동양인에 대한 편견없이 오빠 음악 자체를 그대로 느끼게 할 수 있는 기똥찬 홍보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쉽다.. 아쉬워.. 오빠는 8c34e908be3 (2009.03.12 Thu 01:59:05 PM)     목소리가 악기역할이 되기도 하고,선명하게 들리는게 아니라 버무리쟎아 자기 목소리를..그러니까 그게 다른언어다라는 거부감보다는 외계어처럼 들릴거 같애.그래서 더 신기하고 신비로운 느낌도 들고 보컬자체의 매력도 더 느낄수 있을듯 응. e2a5d962516 (2009.03.12 Thu 02:01:01 PM)     나도 그 글 떠올랐어 왠지. ㄹ 75c4be12de6 (2009.03.12 Thu 02:04:20 PM)     많은 부분 동감해... 한국적인 멜로디가 녹아있는데 그걸 영어로 부른다면 그 느낌이 살까.. 그리구...난 오히려 한국적인 부분이 외국에서는 더 신선하게 느껴질수 있다고 생각해..대신 사운드면에서 경쟁력있게 만든다면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고.. 예전부터 느낀건데 서블리는 음악자체로 느끼는 감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같아.. 사운드로 그걸 표현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보컬을 많이 키우지도 않고...우리도 가사집 없으면 못알아 들을때도 많지만 그 자체로 느끼고 감동하고 그러잖아... 현실적으로 힘들수 있겠지만 그래도 난 꼭 서블리의 음악이 한국어로 알려졌음 좋겠어.... 그게 지금까지 고수해온 그의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유학생 1887d224daf (2009.03.12 Thu 02:05:01 PM)     어.. 맞아..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음악.. 나도 그걸 진심 바라지만... 미국에서 일본의 락을 듣고 인정하는건 극히 드물거야.. 난 울트라매니아가 영어버전이었으면 미국의 젊은이들이 충분히 좋아했을거라고 아주 예전부터 생각했었어.. 사운드 좋은데 뭔말인지 모르겠어 이렇게 말하는 미국아이들이 전부거든.. 귀를 즐겁게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것중에 중요한 하나는 가사도 있다고 생각해. 여느 락공연장에서 처럼 가슴에 한움켜쥐고 같이 떼창하는 아이들이 되고 싶은거겠지.. ㄴㅇ 7b1661dec68 (2009.03.12 Thu 02:05:29 PM)     난 영어 잘하는편은 아니지만 꼭 네이티브정도로 들려야지되는건 아니지않아? 물론 어수룩하면 안되겠지만 셀린디온은 완존 프랑스발음이고 남미쪽출신 가수들도 뭔가 좀 어색하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것같아 아무래도 가사는.. 한국어만큼의 깊이있는 가사를 영어로 쓴다는건 네이티브가 아니니 불가능하겠지 유학생 1887d224daf (2009.03.12 Thu 02:06:07 PM)     오... 그 기똥찬 홍보.. 나도 생각해볼께.. 그러게.. 그런거 있으면 좋겠다 ㅋㅋ 마쟈 08b8f981ea6 (2009.03.12 Thu 02:09:40 PM)     네이티브 발음이 어느 기준인지도 사실 불명확하고.. 미국 내에서도 발음이 조금씩 틀리니까.. 발음이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해 난 유학생 아니라도..그정도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하기에 ㅎㅎ 유학생 1887d224daf (2009.03.12 Thu 02:17:40 PM)     아마 서태지는 어떤분야든 연구원을 했어도 두각을 나타냈을것이여... 신해철이 인정한 집중력에서 천재라자나.. 귀신같은 양반.. 흐아....... 98197b2b42a (2009.03.12 Thu 02:22:01 PM)     나도 요즘 가요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 이상해..............;; 촌스런 노래 들이 너무 많아...;; 진짜 80년대 후반풍??? 그렇다고 그 80년대 후반풍의 노래들을 2000년대 식으로 한 것도 아니고.. 근데 그게 뜨고 있다는거..... ㅋㅋ cbd039928b2 (2009.03.12 Thu 02:28:56 PM)     그냥 가사빼고 음악만으로 앨범내면 안되나??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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