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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세입자가 잠적했어!! ㅜ.ㅡ (살짝 무서운 경험담.. 있으니 심신노약자 클릭금지!!)

게재일 : 2010.01.20 (Wed) 02:48:58 AM

작성자 : 우쯔케..

No. 788238 추천수 : 0 조회수 : 171

내가 엄마 대신 월세 관리 하고 있었는데 바쁘다고 월세 들어오는걸 안 챙기다가..
엄마가 물어봐서 최근에 집세 낸것 다 따져봤더니 작년 7월 이후로 안들어 온다.. ㅠㅠ
허둥지둥 관리비랑 전기비 밀린것 없나 알아봤더니 다행히 밀린건 없는데..
세입자 전화가 안돼.. 우쯔케.. 아예 전화번호 바꿨나벼..ㅜ.ㅡ

울엄마 계속 물어보는데 그냥 알아본다구 나만 끙끙 앓고 있는데..
그래서 세입자 집에다가 연락처 남겨놓고 빨리 연락달라구 쪽지 써놓구 왔는데..
아예 집에 안들어오나벼..

몇일동안 계속 종이가 문틈에서 떨어지지도 않고 인기척도 없고...
옆집에 물어봤더니 1달전까지 봤는데 최근에 본적이 없다는 거야..
낮이구 밤이구 계속 가보는데 집에 인기척도 없고..

답답해 미치겠다.. 이거 어떻해야돼?
그냥 문 따고 들어가면 걸린다메..
아놔~ 다행히 세입자 보증금을 까면 되긴 하는데.. 그 보증금도 담달이면 끝이여...

이 사람... 대체 어떻게 해야돼??
나혼자 몇집 관리 하구 있었는데.. 이런거 첨 당해봐서..
엄마한테 말함 엄마한테 내가 죽을 듯 싶다.. 우짠다냐.. ㅠㅠ
아무래도 이 집에 우환이 낀듯 싶다..

예전에 이집에 어떤일도 있었냐면..
이 집이 임대아파트라 가격도 싸고 지리가 좋아서 완전.. 없어서 못 주는 아파트인데...
집이 계속 안나가는 거야.. 몇달동안!!!
부동산에서도 이상하다고 왜 이집만 안나가는지 모르겠다고 동 호수도 완전 좋구!!

근데도 안나가서 엄마가 용햐다는 점집가서 물어보니 집에 한번 들어가서 장판밑을 보라더라구!!
그래서 집에가서 겉으로 봤을땐 암것도 없었는데..

글쎄 집 장판에 온통 붉은색으로 부적을 동서남북으로 붙여놓구 부적을 방마다 다 붙여놓구..
입구며 창가며.. 완전 바닥에 부적이 깔렸더라구..ㅡoㅡ;;
완전 섬뜩하더라.. ㅠㅠ

나 이런거 첨 봐서 너무 무서웠는데..
그때 엄마한테 물어보니깐... 지금 세입자 전 왠 무당부부가 살았는데 둘이 이혼했나벼..
근데 계약자가 부인이라 부인한테 보증금 줬더니 글쎄 남편이란 작자가 무당인건지..
그래놓구 갔더라구.. ㅠㅠ
한마디로 자기가 계속 보증금 달랬는데 안주고 부인줬다고!!
그렇게 화풀이 한듯해!! ㅠㅠ

그땐 엄마랑 내가 같이 갔는데..
동네는 완전 번화가인데..
완전.. 그 집만 음산하고.. 완전 귀신 나올꺼 같은 기운도 들고..
괜히 부적보니깐.. 그런지 몰라두 막.. 몸에 식은땀 나구..

그거 다 떼는데도 막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걸어다니는데도 막 바닥에서 다리를 붙잡는 듯.. 움직이질 못하겠더라..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부정탄다고 엄마가 날 못하게 했는데..
또 난 엄마가 직접 다 떼다 부정타는거 못 보니깐..

게다가 엄마가 굉장히 예민해서 그런 기 같은거에 많이 놀라거든.. 그래서..
막 도와 줄려고 빗자루 가져와서 떼구.. 암튼.. 쌩쑈를 한적이 있거든..

그때 다시 점집가서 물어보니깐.. 그 부적이 귀신을 불러들이는 부적이었데.. ㅡㅡ;;
만약 부적대로라면 그집에 귀신만 수백이 오글오글~~ 문도 다 닫혔으니
귀신들이 나가지도 못하고.. 거기서 겨울을 난것 같더라구.. ㅠㅠ

그래서 집이 음산하고.. 기운이 요상하고.. 암튼.. 그 집 들어가면 막 불쾌하고 그랬거든...

암튼.. 그때 통후추를 뿌리면 귀신이 달아난다구 해서..
마트마다 돌아다니며 통후추 사러다닌 기억이 난다.. ㅋ
지금 생각해 보면 황당한데.. 나두 귀신이 각 나라별로 있을까봐.. ㅋ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다는 후추를 종류별로 샀던게 기억나.. ㅋ

혹시라도 귀신이 한국산 후추 뿌리면 말귀를 못 알아들고 안 나갈까봐.. ㅋㅋ

암튼.. 후추 뿌리고 나니깐..
바로 집 나가더라.. ㅡ,.ㅡ;;

나 그런 미신같은거 안 믿었거든..

그냥 한귀로 흘리고 말았는데..
은근.. 그런 기운이 있긴 한가봐!!

저번에 오빠도 흉가 같은데 가면 이상한 기운같은거 느껴진다고 했자나!!
난 오빠가 그 얘길 할때 완전 느껴지더라!!
온몸이 소름이 확!!!

암튼.. 그게 벌써 제작년 일인데..
진짜 별의별 세입자 다 있는듯 해.

.
아직 내가 요령이 없어서 요번엔 대처를 못하겠는데..
주말까지도 연락이 안되면 문따고 들어가 볼려 해..

근데.. 집에 짐같은거 다 있음 어쩐다냐.. 아놔~~
나 이거 거꾸로 신고 당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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