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왕뻘))와... 정말 결혼할 때 되니까 연락오는 사람이 있구나 ㅋㅋ	게재일 : 2017.09.22 (Fri) 09:22:07 PM
작성자 : .	No. 10110  추천수 : 0  조회수 : 351
나 참 얘기만 들었지 살다살다 나한테도 이런 일이 있구나ㅋㅋ 고등학교 수능 후 잠시 같이 어울리던 무리의 친구 얘기야 친하거나 나빴던 적 없었지만 서로 개인적인 메세지는 일절 안 하고 졸업하고 1년동안 다같이 모여서 두세번 봤던 친구인데. (고등학교 졸업한 지는 7년 정도..)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있어서 아주 가끔 서로 댓글로 형식적인 인사만 주고 받다가 그마저도 4년쯤 전에 내가 두번 의도적으로 쌩까인 뒤로 아예 소통이 없었어. 오늘 갑자기 카톡으로 연락이 오더라고. 누구야 요즘 잘 지내니ㅋㅋ 보자보자 하면서도 서로 바빠서 어쩌고 하길래 (보자보자 한 적 없음) 설마설마 하면서도 설마 했어. 궁금하지도 않은 자기얘기, 궁금하지도 않을 내 안부를 묻고 쓸데없는 인사가 길어지길래 다음에 시간나면 한번 보자 이러고 카톡을 끝내려고 했는데   다음다음 하지 말고 10월에 시간을 내줘야겠다더니 갑자기 모바일 청첩장을 던지는 거야ㅋㅋㅋㅋ 순간 벙찌는데 뭐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어. 고딩때 같이 다녔던 다른 친구들이랑은 연락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니 나를 일부러 빼고 연락안하기는 뭐해서 결혼식 알리나보다 생각하려고 했지. 벌써 결혼할 나이가 됐네 축하한다 잘 살아라 하면서 가지는 않겠다는 내색을 비쳤더니 그 때부터 와야된다느니 드디어 한번 보겠다느니 오랜만에 보게되어서 좋다느니 혼자서 난리가 난 거야. 5년이 더 넘어서 연락와서는 대뜸 자기 결혼식에서 얼굴 보자는 이건 뭐.... 사람을 우습게 보는 건지.. 그러면서 자기랑 연락끊긴 또 다른 친구 연락처도 나한테 물어보고...ㅋㅋ 자기한테나 대단한 자기 결혼식이지 나나 친구한테는 아주 놀라운 뉴스도 소식도 아닌데 말이야. 서운할 만한 사이면 무슨 경우냐며 다다다다 쏘아대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라 굳이 결혼하는 애 기분 망치고 싶지도 않고 그래 시간나면 갈게~ 이러고 끝냈는데 서운하지는 않아도 기분은 너무너무 나쁘다ㅋㅋㅋㅋ 연락없는 친구가 10년만에 연락와서 청첩장 줬어요~ 이런 게 실재하는 일인 줄 오늘 알았어 ㅋㅋㅋㅋ 내 일이 될 줄은 몰랐는데.... 연락받고 하루종일 기분이 언짢네ㅋㅋㅋ 어디다 얘기하기도 웃겨서 뷉들한테라도 푸념한번 해 봤어ㅋㅋㅋ
	faed50d7b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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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930676aa9ce (2017.09.22 Fri 10:04:28 PM)     원래 결혼할때 친구가 워낙 많거나 올 사람이 많지 않은 이상 오든 안오든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든 다 찔러보는거 같더라 . faed50d7b40 (2017.09.22 Fri 11:21:27 PM)     그래서 그런거면 다행인데... 만만하게 봐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좀 상하더라ㅠㅠ 에휴.. 내가 속이 좁고 예민한 건지 ㅇㅇ 8104a9202e5 (2017.09.23 Sat 10:47:22 AM)     가봐야..이후에도 연락안할꺼야. 돌잔치때나 연락올껄.. 그냥 간다고 하고 가지마~~ 안가도 연락안올꺼야. ㅇㅇ 14d0474c92a (2017.09.23 Sat 12:15:53 PM)     그래 축하할건 축하하는건데 되게 언짢지 걍 축의도 하지말고 가지도 마 난 그래서 난 내가 청첩장 주는게 당당한 사람들만 줬는데 그게 훨씬 만족감 들더라구 . faed50d7b40 (2017.09.23 Sat 12:31:45 PM)     아..ㅋㅋ 정말 돌잔치에 연락오려나 몰라.. 축의도 안해도 되겠지?ㅠㅠ 잘 모르는 사람 좋은 일도 축하하는데 얼굴도 아는 사람 결혼 축하하는 마음은 당연한데 태도가 썩 유쾌하지는 않네.... 단순히 오랜만에 연락온 거면 모를까 쌩까기까지 해놓고. 겹치는 친구가 있어서 아예 안 마주칠 사이는 아니라서 고민되는데 그냥 모른척 해야겠다ㅠㅠ . 94501ca9c14 (2017.09.23 Sat 03:57:35 PM)     안가는게 답 돈 목적으로 보낸건데 연락도 없다가 .. 986e3292b54 (2017.09.23 Sat 04:49:28 PM)     난 지방인데 서울서 한다고 해서 기차표 끊고 그렇게 올라갔었는데.. 챙겨주는거 1도 없이 허니문 다녀와선 선물 사달라고하더라..ㅎㅎ 그리곤 바로 연 끊었어.. 올라가는김에 다른친구도 보자 싶었던거 아니였음 정말 억울했을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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