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붸비들이 나라면 어떻게 할까...???	게재일 : 2018.03.03 (Sat) 08:33:58 PM
작성자 : 하소연	No. 11104  추천수 : 0  조회수 : 330
안녕 베뷔들. 좀 오래전에 집안고민을 여기에 올린적이 있어 몇년전이라 기억나는 베뷔들도 있을거 같기도 한데.. 내가 어렸을때부터 엄마랑 둘이 살았거든. 근데, 엄마가 일하면서 아들을 키울려고 하니까 여자 혼자 애 키우는게 쉬운게 아니잖아. 성격이 많이 쎈 편이야.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많이 맞으면서 컸어 엄마 혼자니까 함부로 엄마한테 못하게 하려고 그런게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훈육이라기 보단 좀 폭력에 가까웠거든 어쨌든 내가 중학교 올라가면서는 덩치도 커지고 하니까 그때부턴 맞는건 사라졌는데 엄마가 주사가 심해서 술만 마시면 난장판 만들고 그랬거든... 경찰서도 많이 다녀오고 그렇게 살아온게 20년 가까이 되는거 같아 얼마전에 난 나와서 혼자 살게 되었고. 엄마도 혼자 지내고 있는데.. 알콜중독은 아닌데 거의 일주일에 1번씩은 술마시고 난장판을 만들어 같이 살때는 그런거 땜에 잠도 못잤어. 평소에도 성격이 쎈 편이니까 기분 좋을때는 괜찮은데 기분 나쁜일 있으면 나한테 함부로 하는게 너무 많았거든 그런걸로 부딪히면 또 술마시고 이런게 무한반복이었어. 쌍욕먹는거부터 해서 인격비하 같은 말들을 내뱉으니까 그걸 한두시간 듣다보면 사람이 같이 돌게되.. 자리를 피하면 집안을 때려부시고 경찰들 오고 그러니까 다시 또 오게 되고 그런일이 반복이야. 최근에는 자살시도를 엄마가 하기도 하고 자살한다고 경찰에 전화하고 이런일이 너무 많아. 결국엔 내가 나와서 따로 살게 됐지만 술먹고 자살한다고 경찰 불러서 또 연락이 와서 내가 찾아가야 하고 이런게 매주, 격주 반복되고 있어... 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 쓰기 어렵고.. 지금 내 상황이 이래.. 경찰에서는 보호자가 있어야 출동했던 경찰들이 다시 돌아갈수 있기때문에 내가 신고시점부터 옆에 와줘야 한다고 하더라. 떨어져서 몇개월 살다보니까 난 너무 행복했거든. 마음이 편하더라구. 욕도 안먹고. 잠도 다리피고 잘수 있고. 밥먹을때 눈치도 안보게 되고. 그래서 다시는 엄마랑은 같이 살고 싶지 않은데. 엄마가 술을 마시게 되면 경찰에 전화해서 죽겠다고 하니까 어쩔수 없이 내가 그 자리로 가야해. 이게 너무 큰 고민이야.. 그냥 이제 신경쓰고 싶지가 않거든. 재산 같은거 바라지도 않고.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연락도 하고 싶지도 않고,, 이게 진짜 그러고 싶은데.. 엄마가 자살신고 할때마다 뒤처리 하러 가야 하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가 자살시도는 몇번 해도 자살을 할 사람은 아니라서.. 그냥 관심받고 싶어서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해. 이런 생각을 하면 내 삶은 왜 이런가 부터 해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평생 엄마가 죽을때까지 얽매여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해. 병원 치료도 거부하고 심리치료도 거부하고. 교회다니는것도 거부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시도조차 않해. 그냥 기분 나쁘면 술마시고 싸우고 ... 이런일에 반복이야. 주변친구들은 두명빼곤 전혀 내 상황을 알지도 못해.. 말을 못하겠더라구..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나는 정말 엄마가 변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힘들거 같애.. 너무 많이 싸웠고 너무 오랜시간이 지났어.. 방법이 딱히 없겠지...? 아무데도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썼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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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048b058b (2018.03.03 Sat 11:17:47 PM)     힘 내자 �� !! 난 며칠전에 엄마랑 연을 끊자고 말했어. 시간이 지나고 난뒤에 우리가 서로 행복하고 즐거울때 웃으면서 그리워하며 우리엄마 우리딸 할수 있을때 연락하자고. �側駭� 조금 다른 이유지만 평생을 살면서 고통과 상처속에 살아와서 너무 힘들어서.. 남들처럼 애틋한 부모자식은 못되어도 마주칠때마다 상처입는관계는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지속 되어야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 나는 너무 극단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痔� 상황도 나 못지 않은 상황인거 같아서 필요하다면 부모자식이라도 연을 끊고 살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이후에 어떤 상황이와도 나는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해 �層� 만약에 최악의 상황..엄마의 자살이 성공하더라도 스스로 자책하지 않을만큼의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혼자 지내며 행복해져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거니까. 힘내고 행복해지자 우리 다들. ㅇㅇ 921d724373d (2018.03.04 Sun 02:56:28 AM)     모르는 전화 받지 마... 어쩌다 통화 되어도 못 간다고 해. 경찰이 다른 방법을 찾을 거야. 힘내...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아. .. 8eeec6d9f72 (2018.03.04 Sun 06:43:50 PM)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식 발목잡는 부모는 참... 낳아서 키워준거 감사하고 고맙지만.. 나도 정말 힘들때가 많은데 �痔� 정말 너무 힘들겠다ㅠㅠ 어떤 식으로든 결단이 나야 �痔� 살수 있을거 같다.. 어떻게 하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정말 어려운 부분이야.. 힘내라는 말 밖에.. 지금까지도 고생했고.. 그래도 이제는 조금더 자신을 위해 살라는 말뿐.. 절대 이기적인거 아니야... 힘내... ㅇㅇ d0728599621 (2018.03.04 Sun 08:33:40 PM)     ��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다. 지금까지 잘 자라준게 넘 고맙네. �痔� 진심으로 엄마를 돕고 싶다고 그런데 더이상 변화하지 않으면 난 더 도울수 없다고 확실하게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 병원 치료 받으시면 좀 좋아지실듯 한데 그걸 거부하신다니 답답하네. 지금까지도 �痔� 충분히 최선 다했다는건 스스로 좀 인정해줬음 좋겠어. 사람이 살다보면 그렇게 골치 아픈 부분들이 하나씩은 있는데 그게 �痔� 어머니였나부다. 일단 �� 건강 잘 챙기구 잘 챙겨먹어. 아무튼 힘내!!!!!! ㅇㅇ b0bd813bd53 (2018.03.04 Sun 09:34:45 PM)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눕는다고 ... 조금씩 자립할수 있도록 하는수 밖에... 받아줄수록 더심해질꺼야.. oo 116658088ab (2018.03.05 Mon 12:50:08 AM)     아이고. 많이 힘들겠다 진짜...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層� 알게모르게 상처가 깊을 것 같은데 엄마가 거부하신다면 �痔繭捉� 심리상담 같은거 받아보는건 어때? 털어놓고 같이 고민해줄 전문가가 있으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ㅠ .. 504e1a110d1 (2018.03.05 Mon 04:02:55 PM)     전화를 안받는게 당분간은 좋을꺼 같아.. �痔� 오고.. 받아줄 걸. 알기때문에 기대는거 같네.. 나도 비슷한듯 조금은 다른 경우이긴 했지만. 공공기관서 연락왔을때 난 연락안하고 지낸지 오래다.. 그렇게 딱 끊었어.. 어쩌면. 그게 맞을지도 몰라.. 정답은 없겠지만.. 쓰담쓰담.. .그리고 �層�.. 혼자 고민하지만 말고.. 상담 받을 수 있었음 좋겠다... 병나겠어.. ��... 하소연 4ce7108fcfa (2018.03.06 Tue 06:50:31 PM)     다들 고마워. 얘기 들어줘서.. 글 쓰고 며칠에서야 봤네.. 인연을 끊는게 맞는걸까 너무 고민된다 정말 지금봤는데 98b848e9f61 (2018.03.08 Thu 07:18:44 PM)     나만 이런경우가 있나 했는데 다른 사람도 이런힘들일을 많이 겪는다는걸 느꼈어. 나도 붸비랑 사정이 비슷하거든 우리집은 두부모님이 다그러셔. 술먹거나 동네시끄럽게하진안는데 , 그인격모독이라는거 정말..붸비말처럼 같이 있으면 나도 돌거같아. 붸비는 그래도 남자니까 크면서는 덩치도 있고했겠지만, 난여자라 이유없는 구타나인격모독 많이 당했어.근데 그게 붸비처럼 겉으로드러나는 행동이면 남들이 편이라도 들어주지. 난 평소엔 세상모두에겐 친절한사람들이 집에만 가면 어찌나 심리적 언어적으로 괴롭히는지..말도 못해. 나도 윗�層瑢낮� 인연을 끊은 상태야 어느날 숨을 못쉬는데도 괴롭히길래 살아야겠다 나왔지모 나는 그래도 연락안하면 되는데 붸비는 자꾸 경찰서 가야하고 끌려다녀야해서 그게 젤 괴롭겠다 사람이 안봐뀌더라구 슬픈사실이지만.. �嗤뺨酉� 봐뀌려는의지라도 있음 되는데 의지도없는건 정말 지치더라..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붸비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받으면 좋을거같아 이럴때 도움도 받고 위로가 될수있으니까.. 힘내...남일같지 않아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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