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taiji.

제 목 :

지난 토요일 영화관람(부산,중학생딸래미랑)

게재일 : 2015.12.01 (Tue) 04:07:42 PM

작성자 : ㅋ

No. 4500 추천수 : 2 조회수 : 110

늦은 후기를 짧게 올려본다.

영화보러 가는 차안에서 영화얘기를 했더니, 울 딸 왈 "누가 보러 오기는 한거야? "
서면 CGV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극장안에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나혼자 초조하기 시작함.
시간이 돼서 입장하는데, 다들 어디에 있었는지 계속에서 뷉들이 들어와서 객석이 많이 참.
딸 왈 "와~ 다들 많이 보러 오는구나~ 대단하다~" 두리번거리며 신기해 함.

영화에는 팝콘과 콜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소리내고 냄새풍기면 다른 사람한테 민폐라면서
결국 못사게 했더니, 삐져있어서 어쩔수 없이 영화시작전 광고할때 딸래미가 사러 나감.
(사실 아무도 안 사서 올줄 알았는데, 팝콘하고 가지고 오는 뷉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
중요한 것은 광고할때만 팝콘을 사이좋게 나눠먹다가 영화시작하고나서는 콜라도 제대로
못마시고 두손모아 화면만 쳐다볼수 밖에 없었어.
영화가 끝난뒤 팝콘이 반이상 남았길래 왜 안먹었냐고 했더니, 울딸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고..ㅋㅋ

지킬노래할때 뷉들이 좀비같다고...ㅠㅠ 서태지아저씨한테 달려드는 좀비같다고...
경호원아저씨도 표정, 안좋아보인다고 재밌어 함.

영화가 끝난뒤 엔딩자막까지 올라가도 뷉들중 집에 갈 생각도 안하고 앉아있어서
다들 왜 안가고 있느냐고 신기하다고 함.

총론은 처음보는 서태지콘서트였는데, 엄마보다 훨씬 젊어보이고(눙물이...ㅠㅠ) 너무 다정해
보이고, 노래가사는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에 압도 당해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는 결론...
옛날(?) 가수인데, 아직도 많이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고 함.

더 중요한 결론은 비투비콘서트도 꼭 같이 가줘야 한다는 결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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