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뻘) 고민 하나만 두고 갈께...	게재일 : 2015.12.24 (Thu) 03:58:53 AM
작성자 : .	No. 4783  추천수 : 0  조회수 : 217
힝.. 나 몇년만에 고민글 쓰는거니 이해해줘..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말하기 너무 민망한 고민이라.. ㅠㅠ 초딩때 엄마 가출해서 성인 되기까지 손에 꼽을 정도로 얼굴 봤고 성인 되고 나선 연락 하긴하는데 내 속만 썩여 받은거 절대 하나도 없고 결혼할때 조차도.. 내 돈만 계속 들어가.. 일이십 단위가 아니고.. 재혼도 안하고 돈도 없고 나이만 드시니 일도 못하고 계속 돈이 없으니까.. 속터진다 엄마니까 어쨌든 다 떠나서 최소한은 책임져야겠지 아 머리아퍼 이게 고민이 아니고 외할머니가 날 보고싶어 한다고 엄마가 그러네 외할머니 한번 보라고 나 궁금해한다고 만났으면 하는데 난 정말 만나기 싫거든 사람이 싫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나한테는 남같은 느낌? 초딩때 엄마 나가고 그 뒤에 명절에 인사 한번 간적 있는데 그땐 너무 어려서 용돈 받고 싶은 마음에 내가 자진해서 갔어 갔는데 너무 어색하더라고... 엄마 아빠 없이 동생이랑 둘이 갔으니... 그 뒤로 안갔어 아빠랑 셋이 살았는데... 외할머니 집이랑 자가용 타면 20분 거리에 살았는데 김치 한쪽 안갔다주더라 어릴땐 그게 서운한거지 몰랐는데 내가 나이 먹고 나니 참 그렇더라 내가 5,6학년때 부터 반찬해먹고 (김치는 사먹거나 고모들이 갖다줌 고모들은 멀리살았어) 그러고 살았는데 우리집에 한번 와보지도 않고 나한테 전화도 한번 안했고 그런게 나이먹고 나니 사람이 어찌 그렇지? 하는 생각은 했어 건너건너 면목이 없어서 못갔다 하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래도 어린 손주들이 눈에 밟히지 않았을까? 아빠도 주야 교대해서 우리 둘이 먹고자고 했는데.. 뻔히 알면서 하여튼 그랬는데 나 보고싶대 진짜 마음에 내가 있었으면... 밟혔으면.. 나 결혼할때라도 연락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을까? (연락 안했지만 결혼은 알았을꺼야  친모가 알았으니까..) 외할머니 한테는 내가 첫손주인데.. 80세 넘으셔서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며 뵈러 가라는데 이렇게 싫은데 어찌해야 될까.. 친모가 하도 그래서 못된 소리를 했어 노인네가 노망이 들었나 갑자기 왜 보고싶대 라고 하니까 그래도 어릴땐 날 이뻐했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개새끼도 어디 갖다놓으면 어린건 누구나 다 이뻐한다.. 이랬어 정말 못됐지.. 그 말 한거는 맘에 걸린다.. 정말 갑갑하다 내가 나이만 좀 덜먹었어도 친구나 신랑한테 징징 거릴텐데 이제 좀 있음 서른 후반 바라보는 나이야.. 외사촌들이 외할머니 옷을 사줬네 어딜 데려갔네 이런말을 나한테 흘리는데 난 돈 쓸 생각은 아예없어.. 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ㅠㅠ 사실 엄마도 안보고 살고 싶은데 억지로 보고 있는데.. 외할매 까지는 무리다.. 천륜 그런게 그렇게 중요한가 안보고 살면 남인데 내가 너무 나쁜걸까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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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18bd2cf86 (2015.12.24 Thu 04:45:55 AM)     베뷔가 서운하고 남같이 느끼는게..당연한거 아냐..? 베뷔가 나쁜게 아니라... 베뷔말대로.. 어릴때 아빠랑 애들만 사는데.. 아빠의 문제로 엄마가 나간건지 아닌지 그런건 모르겠지만.. 어쨌든 애들만 있는거 알면 사위가 미웠어도 아이들은 보러 왔겠다 싶고.. 남편 싫다고 애들만 버리고 간 엄마도 난 솔직히 이해안돼. 아이들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나간것도 아니고.. 엄마한테 느끼는 감정도 난 솔직히 당연하다고 봐.. 엄마라서 낳아줘서 부양의 의무가 있다면... 그럼 베뷔를 키웠어야 할 부모로써의 의무는 지셨는지... 베뷔 엄마를 뭐라 할려고 한건 아니고.. 무튼 그런 외할머니를 굳이 왜 챙겨야 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물며 난 어릴때 외할머니가 엄청 이뻐하시고 나 초등학교 소풍때도 외할머니가 오실정도로 그렇게 이뻐해주셨는데.. 나 크고 먹고살기 바쁘니까 일년에 한번 얼굴 볼까 말까야... 하물며 이런 나도 찾아뵙기 쉽지 않은데.. 베뷔가 찾아뵙는건 더 쉽지 않은 얘기 같다.. 게다가 사람이 마음이 동해야 움직이는건데.. 베뷔가 나쁜거 절대아니야... 에휴...베뷔가 너무 착해 그런가보다 싶다.. 오히려 서운하고 안좋은 기억들만 가득한 상대를 만나는건 베뷔 스스로에게도 못할짓이다.. 쓴 3524d2db827 (2015.12.24 Thu 05:35:02 AM)     아빠 잘못은 아니라서 미워서 안온건 아니고 건너듣기로 딸을 잘못키워서 면목없어서 못왔다고 하는데 난 그게 더 이해가 안가고.. 사실 나도 내가 안내키면 안봐야지 하는 쪽인데 이게 맘에 계속 바뀌더라고.. 차라리 뵙거나 아님 내가 왜봐? 이런쪽으로 딱 정하면 맘이 편하겠는데 계속 오락가락하니까 매일 생각해야되니까 미치겠는거야 서운한 감정조차도 없었는데 서운한 감정도 막 생기고.. 우린 그때 넉넉치 않아서 김치 사먹는것도 부담스러웠는데 외할머니는 잘 살았거든 그럼 우리 용돈이라도 좀 주지 싶기도 하고.. 사실 용돈이라도 좀 받고싶어서 엄마 어딨는지 아냐고 묻는다는 핑계로 전화도 몇번 했었는데 시간나면 한번 오라는 좀 형식적인 말만 했었던것 같아 한번 갔었는데 분위기가 어린 마음에도 진짜로 오라는건 아니구나 싶어서 그 담부턴 안갔고.. 할마씨 왜 보고싶다고 해서 사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보고싶다고 하긴 한건지 아님 엄마가 자식있다고 유세하고 싶어서 가서 뭐라도 해주라고 나한테 거짓말을 하는건지.. 아님 나도 보고싶은 마음이 있는건지.. 혼란스러워 그냥 여기서 어떤 답을 얻고자 하는건 아니고.. 내가 너무 갑갑해서.. 여기다 두고 가는거야 어떤 말이든 고마워... 나이 먹어서 이딴 등신같은 고민을 어디다 말하겠어 ㅠㅠ 우유부단하지만 않았으면 고민하지도 않을 먼지같은 일인데 ㅠㅠ 내가 싫다 진짜 ㅇㅇ 8a1d0ef3d90 (2015.12.24 Thu 07:20:28 AM)     음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같은 팬으로서 이말은 해주고 싶어. 어렸을때 거의 남남처럼 너희 가족을 대하고 도와주지 않고 정작 본인의 집은 잘 살았고 그런걸 항상 마음속에 담아 왔기 때문에 이제와서 보고싶어 한다는말이 이해가 되지 않을거야. 근데 내가 봤을땐 이대로 정말 만나지 않고 그사람을 떠나보낸 다면 아마 후회 할거야. 아무리 사이가 좋지않고 하더라도 따듯한 옷한벌은 눈 딱감고 사줄 수 있다고 생각해 눈 딱감고 인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천륜이네 뭐네 그런거 무시하더라도 그래도 한번쯤은 아무 조건없이 그사람을 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거 같아. 싫어하는 사람의 보고 싶다는 말 그 말을 너의 인생에서 아주잠시 허락해보는건 어떨까 힘내 35b95731ea0 (2015.12.24 Thu 07:46:51 AM)     붸뷔 맘이 편치 않겠다 ㅠㅠ 보기 싫은 맘, 근데 신경 쓰이는 맘 다 이해간다. 내가 울아빠 한테 크게 상처를 받은 일이 있어서 한 2년 동안 안본적이 있었거든. 아빠 때문에 명절에 식구들도 안보구 그랬다. 그땐 아빠 생각만 하면 밉고 서러워서 아빠 안보고 살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우울증이 심할때라서 아빠에 대한 감정이 올라오면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나고 진짜 힘들었거든. 그래서 아빠를 안보는게 내가 사는 길이었지. 근데 아빠가 맨날 나한테 편지 보내고 자취집에 찾아와서 내가 방안에 들어가서 안나오는데도 한참을 앉았다가고.. 아빠는 나한테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데 사실 아빠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나한테 그일이 왜 그리 큰 상처가 됐는지 그걸 몰랐어.. 지금까지도. 그래서 아빠 딴에는 노력했던 그 일들이 나한텐 그냥 다 상처의 연장일 뿐이었고 너무너무 싫었다. 그래서 편지도 안읽었고 나중엔 아빠가 와도 문도 안열어줬어. 근데 한번씩 그러고 나면 매몰차게 대한게 맘이 안좋았지.. 부모자식 간이라 어쩔수 없었던건지.. 근때 엄마가 했던말이 나중에 아빠 죽으면 너 후회한다고 그게 널 힘들게 할까봐 걱정된다고.. 엄마가 그러면 나를 가해자 처럼 여기는것 같아서 엄마 한테 서운했고.. 화났고.. 내 병이 나아져서 그런건지 내가 그냥 포기해서 그런건지 지금은 본가에 들어와서 살아.. 요즘도 가끔 울며불며 그 얘기로 아빨 들이받을때가 있지만 아빠도 늙었고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서한건 아니고 애증.. 근데 엄마 말대로 아빠를 용서를 안하면 내가 후회할까봐 그건 걱정 돼.. 붸뷔가 엄마를 만나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붸뷔는 참 착하고 강한 사람으로 잘 자랐구나.. 싶다. 그래서 할머니를 보기 싫은데도 신경이 쓰이는거야 붸뷔는 너무 착한 사람이니까. 일단 그걸 알면 될것 같아. 붸뷔가 외할머니 보기 싫은건 당연한 감정인거. 그리고 붸뷔가 참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는거. 그니까 만나기 싫으면 안만나도 돼. 그리고 그거 맘에 담지말고 잊고 살아.. 엄마가 자꾸 만나라고 요구하시면 엄마 만나는걸 잠시 멈추고라도 아웃오브안중 할수있게 해봐.. 근데도 자꾸 맘에 걸리면 붸뷔가 그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만나는걸 고려해볼수도 있을것 같아. 근데 내가 걱정되는건.. 어린 붸뷔 한테도 그리 차갑게 하셨던 분이 지금 붸뷔를 만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만나고 싶으면 할머니가 찾아오셔야 하는거 아닌가. 그게 더 당황스럽고 싫을수도 있지만. 할머니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차가운 그 할머니라면 만나서 붸뷔가 상처 받을까봐 걱정이 된다. 붸뷔가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나 같은 사람이 보기엔 보살 같은 멘탈이라도.. 할머니가 황당하게 나오면 상처 받지 않을까. 붸뷔도 사람이니까. ㅠㅠ 하나도 도움 안되는 말만 한것 같아 미안해 ㅠㅠ 그냥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그걸 기억해. 붸뷔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야. 엄마한테도 넘치는 딸이구. 그니까 붸뷔 하고싶은 대로, 감정대로 하면 된다. 누구도 뭐라할 자격 없다. 중요한건 붸뷔 자신이야. 붸뷔 힘내! 가지마 그럼 751465425a7 (2015.12.24 Thu 09:27:16 AM)     뷉 마음 불편해 하면서 까지 갈 거 없어. 그동안 남처럼 살았잖아, 근데 왜 굳이 찾으시나 모르겠다.. 물론 연세 많이 드셨고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으시고... 모르는 거 아닌데 그건 외할머니 개인적 마음이고 자기 편한대로 지금 보고싶다 막 그러시는 거잖아? 그동안은 안 보고 살았으면서..(면목없이마니 그건 솔직히 핑계같기만 함) ... 왜 이제와서... 그건 외할머니 이기심이야. 그냥 맘 가는대로 해. 안 보고 살아도 돼. 누가 뭐라겠어.. 나도 아빠랑 사이 엄청 안 좋았어, 아빠가 우리 가족이랑 다 그랬어. 돌아가시기 6개월전쯤 엄청 크게 싸우고 돌아가시는 날까지 남처럼 지냈어. 물론 돌아가셨을 때 울기야 엄청 울었지만 솔직히 후회는 안 됐어 울었던 것도 어찌보면 부모잃은 자식의 마음이 아니라....그냥 암튼 그런 마음은 아니었고.. 남처럼 지낸 거 후회도 안 해. 돌아가시면 다 후회할거라는 그런 말들 별로... 후회되는 것도 있지만 후회 절대 안되는 것도 있으니까..난 후자쪽이고. 난 드라마나 이런 데서 죽음 앞에 두고 갑자기 막 화해하고, 보듬고 그러는 거 진짜 웃겨 죽음을 모든 것의 해결책으로 이용하나 싶기도 하고,, 죽음을 앞에 둬도 이해 안되고 용서 안 되고 앙금 있는 건 그대로던데...뭐. 외할머니 당신 마음 편하자고 그러시는 거 뷉이 발 맞춰줄 일 없어 뷉도 보고싶은 마음이 들거나 돌아가시면 후회될 거 같아서 그러면 몰라도.. 지금마음 이라면 뵈러 갈 생각 안 하는 게 이해 돼..충분히. 그간 세월이 얼만데 그 마음이 쉬이 풀리나..그럼 성인군자지... . 92a0dd161a2 (2015.12.24 Thu 10:01:42 AM)     �� 고민되겠다.. 나라면 안볼것 같아. 피가 섞였다고 다 가족 아니다.. 내가 인정해야 가족이지. 엄마까진 어쩔 수 없다 쳐도 외할머니는 무리고.. 이제와 보고싶단 맘은 욕심이신 거 아닌가.. 냉정하게 말해서 안볼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볼 이유가 없는 거. 이래서 내가 차갑단 소릴 듣나봐. 붸비 맘이 더 편한 쪽으로 해. 간다고 착하고 안간다고 나쁘고 그런 거 아니니까. ㅇ b637b60abcc (2015.12.24 Thu 10:33:31 AM)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돼.. 그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면 서운한게 당연하지. 베뷔가 잘못한거 아니니까. 싫은거 싫은대로 표현하며 살고, 하고싶은대로 해. 살아오는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베뷔. 세스타 3c1eddabb5e (2015.12.24 Thu 10:38:49 AM)     �痔�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나는 그래도 가서 보고 오라는 쪽이지만... 가서 혹여 다른 이유(금전 등)로 아쉬운 소리라도 하면 진짜 상처가 더 커질 것 같아서 막 가라고는 못하겠네... 굳이 가야할 이유를 말하자면 나중에 �痔� 혹시나 있을지 모를 한 줌의 후회라도 남지 않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가족? 따뜻한 단어지만 누군가에게는 족쇄일수도 있는 단어... 그 족쇄가 풀리지는 않더라도 어쩌면 약간이나마 느슨해지길 바라며... 사람의 마음은 한 순간에 얼기도하지만 한 순간에 녹기도 하니까... 붸비 cee1d435516 (2015.12.24 Thu 10:44:07 AM)     토닥토닥 �嗤� 이해해 맘이 싫고 불편하다는거 자체가 딱싫게 정떨어진건아니야 고민조차안돼... 그냥 얼굴한번보고와 보고오면 맘이 더 명확해질거야 받은것 없지만 난 잘커서 도리는 다했다 생각하면 오히려 맘편해질듯 정많고 여린 우리�� 힘내 . 6ac28047868 (2015.12.24 Thu 01:20:52 PM)     하아.. 그냥 한번 꼭 안아주고 싶다 ㅠㅠ 솔직히 b5b8d705086 (2015.12.24 Thu 02:15:49 PM)     그정도에 그세월에 그나이정도 되었으면 다 내려놔.. 뷉이 친모라고 책임질 의무도 없어 무정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게 현실이고 각자 사는거 아닐까 싶어 도움이 안되서 미안.. 하지만 뷉 고생하면서 살았잖아 그런걸로 책임은 다 했다고 생각해.. ㅇㅇ b1ae76ff240 (2015.12.24 Thu 02:33:37 PM)     베뷔 심정 이해가지 그래도 직접 만나서 할머니 어렸을때 이래저래서 서운했어요 이런 얘기 나누고 하면 좀 풀리지 않을까? 참 힘들었겠지만 어쨌든 가족이고 ㅠㅠ 서로 이해하며 살아야지. 뭘 바라시고 그런건 아니고 얼굴 한번 보는 거니. 근데.. 751465425a7 (2015.12.24 Thu 02:52:47 PM)     이런 건 오히려 가족이라 더 상처가 되고 앙금이 남는 거기도 해... 차라리 남이면 상처 덜 받지.. 남이니까..진짜.. 이해하고 살기엔 너무 세월이 오래 지났고 그 세월 속에서 글쓴뷉의 상처가 컸지 않을까... 가족이란 걸로 다 이해되고 용서되는 건 없더라고...내 경험상... 오히려 가족이라 더 징글징글하고... 더 상처입어서 용서하기 싫어질 때 많아.... 이해하기엔 이 뷉에게 더 상처가 될지도 모르지... 물론 할머니한테 이랬다저랬다 왜그랬냐 물어라도 보고 얘기라도 들으면 또 ...맘이 풀릴지 모르지만.......................... 그냥 뷉 글에 딴죽 거는 건 아니고... 가족이란 게 큰 올가미가 되기도 한다고..쩝 luna 3a58211680b (2015.12.24 Thu 03:44:13 PM)     토닥토닥..나도 자격은 없지만.. 난 친할머니 안보고 살꺼라고 했어. 제사 명절에 안가고 있고.. 내가 가게 되면 그 분 장례식 정도라거 한 상태. 부모님하거 할머니 관계지켜본거랑 내가 어른이 보면 어이없는 걸 했는데 그걸 엄마랑 엮어서 나랑 엄마한테 막말해서.. 안가니깐 왜 안오냐고 지 생각해서 말한건데 그랬다던데 기가차서. 엄마도 시간지나니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난 딱잘라 안간다고 했어.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할꺼라길래 그건 그때가서 할꺼라고. 할지도 안할지도 모르는 일에 찾아다니면서 폭언에 가까운 막말 듣고 싶지 않다고 했어. 내가 그 분 마음에 들게 인생살껏도 아니고 그렇게 살면 나한테 물려줄꺼라도 있냐고..그럼 그거 계산해서 고려하겠지만 지금 내 마음 편한대로 할꺼라고. 엄마면 싸우기라도 하지..나도 안바끼는데 그 분도 안바낀다고. 안보고 살 사람은 안보고 살아도 된다고. 나도 잘 모르겠는데 인생에 정답이 어딨겠나 싶어.ㅠㅠ 붸비도 b88ec11696b (2015.12.24 Thu 05:39:56 PM)     성인인데..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마. �� 맘이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되는거야.. ㅡ.ㅡ;; 나도 참 파란만장하게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層� 만만치 않게 힘들었겠다.. 쓰담쓰담. 힘내고. 진심.. 마음이 안 움직이면 가지마. �痔� 궁금하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들랑.. 가보구... 난. 그게 맞다는 생각이네... 쓴 3524d2db827 (2015.12.24 Thu 11:11:19 PM)     답을 얻자고 한건 아니고 그냥 갑갑해서 썼어 ㅠㅠ 모두 고마워..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걸 모르고 이런 징징거리는 글을 썼네 고마워 다들 즐거운 휴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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