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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스포有) 어제자 페스트 플뷰 후기! 약간 스압

게재일 : 2016.07.22 (Fri) 02:10:51 PM

작성자 : ㅇㅇ

No. 6389 추천수 : 8 조회수 : 221

뮤알못 일년에 한두편 보는정도..배우도 잘 모름
그냥 느낀대로 221% 주관적인 감상.
스포있당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래랑 무대는 진짜 내취향이었어
근데 시나리오나 연출이...
일단 떡밥 1막에서 잔뜩 뿌려놓고 2막에서 회수하다 말아..
난 갠적으로 그 사장?회장은 시장 이용해서 돈벌거야 으하하핳하하핳하더니
갑자기 2막에서 시장은 나가다가 감옥가고 자기는 그냥 재판받는데 무죄주장하고
뭘 의미하려는건진 알겠는데 .. 뭔가 부족함

시장이 감옥에는 페스트가 없어! 하고 좋아하는 부분을 좀더 강조했으면 좋겠던데
저 계획대로면 자기 몸에 이미 페스트가 있는거 아냐? 그럼 감옥에도 퍼지는건가?
뭔가 좀더 결말을 내줬으면 싶더라 ㅋㅋㅋㅋ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감..

근데 군데군데 살짝 읔 오글! 이런부분이랑 읭?스러운 부분들이 있더라 2막에 특히..
갠적으로 정말 페스트인것도 알고 전염성 있는것도 알면 키스는....

난 가장 거슬리던게 키스신인데
제발 전염성 있으면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이사람 저사람 만지지도 말고!!!
키스했는데 계속 보건대에서 일해도 되는거야???!
으아 마스크 씌워주고싶어 !!

이런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위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 키스신은 전부 읭스러웠다 아니 왜 여기서 키스요?

하지만 2막에서 잔과 그랑이 키스하는데
다들 우르르 들어왔다가 어흠,,뒤돌아있죠 하는 이부분은 빵터지고
재밌게 넘어가서 좋았어 ㅋㅋㅋㅋㅋㅋ사람들 다 여기서 웃었어
중간중간 깨알 개그 넣어놨는데 몇개 좀 오바스러운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난 만족.

러브라인도 약간 읭..스러운부분이 있었어.
아침의 눈 노래는 좋았는데 그렀다고 타루가 식물학자가 됐다고 하기엔 좀...부족해보임 어색하달까
울면서 주저앉는데 다가와서 키스하고? 음?

그리고 뭔가 리유랑 랑베르랑 브로맨스를 넣어보려고 한건지 묘한 대사 한두개 있는데
구우우욷이 그럴필요가 ... 랑베르가 가치관이 변하고 남으려고 결정하는걸 다르게 연출할 순 없었나?

아 그리고 2막에서..생방송촬영한다고 영상 찍어서 보여주는거 다각도로 보여주는데
난 갠적을 이거 새롭긴 하지만..정말..무서웠어 ㅠ 파노라말 엑티비티인가 그거 생각났어
엑소시즘 하는것 같았다구..이거 어린애들은 악몽 꿀것 같음 ㅠ 내가 어릴때 무서워하던거라

막 소리지르면서 괴로워하고 이런거 애들은 무서움...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나도..ㅠㅠㅠㅠ
2막..또 2막인가. 마지막에 영상편지는 왜한거지..? 굳이? 왜? 리유에 대한 감정인가?
뭔가 감동적이라고 넣은것같은데 와닿지는 않았어..

그리고 랑베르 너무 설명충이야!!
1막에선 그럭저럭 넘어갈만 했는데 2막에서는 정말; 역할이 너무 설명밖에 없는것 같았다
가장 변화하는 인물같은데 그걸 좀더 부각시켜주지..아쉬움
뭔가 극 안에서 활동한다기보다 계속 밖에서 얘기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

자막도 많다고는 했는데 랑베르가 쓰는 기사니까 뭐..그래 그렇지
그 외에 시작할때 나오는 자막은 내가 뮤알못이라 그런가 그냥 배경지식이구나, 싶었어

왜냐면 오프닝 노래가 진짜 좋거든!!!!
솔직히 오프닝이랑 1막, 2막 오프닝 엔딩 보러 또가고싶다

오프닝 멋있어 ㅋㅋㅋㅋㅋ
오프닝 영상은 뭔가 이거 완전 서태지네 이런 느낌이야
틱탁 뮤비느낌 많이 나던데 난 이런거 좋아해!

편곡 몇개 별로다 이런거 보고 기대 안하고 가긴 했는데
내 생각보다 좋았고 개취로 난 노래자체는 다 어울린다고 생각해
이너비도 딱 그 분위기에 맞게 느껴지던데..약간 소름끼치고 오싹한?
제킬하이드랑 코마는 진짜 좋았고
시대유감도 재밌었고 버뮤다는 커튼콜에서 좀더 길게 불러줬으면...노래 좋은데 ㅠ
텍원은..시장님 목 나간것만 아니면 ㅋㅋㅋㅋ
보는데 아이고 시장님; 안타깝더라..

근데 1막에서 휴먼드림 나올때 기계음으로 나오는건 가사 모르는 사람은 무슨말인지 잘 안들리겠더라
나중에서야 다같이 합창하는걸로 가사가 들리긴 하는데 모르는 사람은 그냥 휴먼필미!휴먼 드림! 이것만 들릴듯..
완전 머글인 오빠랑 같이 갔는데 내가 예전에 대경성 보여준적 있어서 그런가
그부분 젤 좋아하더라 끝나고 나와서도 그거 뭐냐 suck my brain 이거 좋다고 ㅋㅋㅋㅋ
앞에 가사가 안들리는건 뭐..노래특성상 ㅋㅋㅋ근데 그 분위기는 전달 잘되는듯No change! 이부분 특히 좋고
죽음의 늪도 좋아. 상황이랑 그럴듯하게 맞아떨어져서 멋있었어.
라봐여도 상쾌한 내 샤워같은~ 이부분만 살짝? 근데 생각보다 이상하지도 않았고

2막은 오프닝 바로 이어서 사람 태워서 회색빛 재가 눈처럼 내린다고 하는데
거기서 내친구야 창밖을 봐~눈이 오잖아~하는데 소름돋더라 ㅋㅋㅋㅋㅋ이부분 진짜 좋았어
마지막축제가 아련하고 슬픈데 그 상황이랑 너무 잘맞아서 ㅋㅋㅋㅋ사람들 갖혀있고 밖을 보는데
그랑이 자기 사랑하는 여자 부모의 죽음 소식을 듣고..전해줘야되고..여자는 페스트 걸려서 죽을것 같은데
거기서 마지막 축제 울려퍼지는데 소름..ㅋㅋㅋㅋ가사랑 연결되는거 좋아
보면서 이런거 몇개 더 있었는데 지금 기억이 잘 안나네..ㅠ

그래서 27일에 태지오빠도 보고 뮤지컬도 또 보려고^^
갠적으로 난 여기서 조금만 더 수정되면 (일단 노래가 좋아서ㅋㅋㅋ) 평타이상으로 잘할것 같음
아직 초반이고 프리뷰라 ... 게다가 두번째날은 첫번째 날이랑 다르게 몇개 수정됐다던데
갈수록 더 잘할 것 같음. 쳐낼게 아직 좀 있지만 ㅋㅋㅋㅋㅋ

하지만 할인은 꼭 받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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