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기에 오고 싶더라	게재일 : 2016.10.26 (Wed) 10:35:06 PM
작성자 : 고민��	No. 7115  추천수 : 0  조회수 : 143
어디에 터놓고 싶은데 그런 곳이 없어서 위태에 왔어. 그냥 내 말을 들어줄 공간이 필요했나봐. 그냥 난 직장에서 상사에게 모난돌인 것 같아. 성격이 내성적이라 거의 말을 하지 않아. 업무상 필요한 이야기를 주로 해. 다른 직원들은 상사랑 사소한 이야기도 잘하고 일적으로 물어보면 상사가 공감도 잘해줘. 내가 어떤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말하거나 이야기를 하면 거절된 경우가 많아. 어제 내가 약간의 실수를 했는데 그 실수를 다른 직원(a)과 둘만 알고 있었어. 근데 그 직원이 오늘 출근과 동시에 상사도 있는데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 거야. 난 좀 당황했었어. 우리끼리 해결되면 보고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사는 전혀 모르는 상황을 이야기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이 일을 시발점으로 또 다른 일을 나에게 들추어내며 이런 이런 일을 왜 나에게 물어보지 않고 처리했냐며 나무라는 거야. 일의 효율성에서 내가 판단컨데  물어보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나의 판단이었는데..  그 부분을  오늘 일과 함께 이야기하니 더이상 할 말이 없더군. 아주 사소한 일조차 일일이 다 보고해야하고 다 알아야 하는 상사. 나에겐 결정권이 없어. 모든 걸 상사 본인이 결정해야 하고, 보고하길 원해. 그리고 말투도 달라. 나와 다른 직원에겐 딱딱하며 사무적인 말투인데 직원 (a)에게는 교양있는 말투로 해. 직원(a)을 편애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여. 이전 직원들이 그만 둘 때 몇 몇과 다투며 그만뒀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얼마전 그만 둔 직원(상사가 좋아했었고 많이 챙겼었어)에게도 그 직원 자존심 상하게 이야기하며 그동안 일하면서 있었던 일에 대해 한꺼번에 몰아서 이야기하면서 그 직원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하며 억지춘향까지 하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 나에게 확인까지 받아내려는 모습에서 그 상사에 대해  예전부터 느꼈던 부분을 다시 재확인하게 되었어. 어쩌면 내가 퇴사할 때도 몰아서 몰매를 맞을 것 같아. 유난히 나에게  불만이 많고 퉁명스러워. 일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부딪히는 부분인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모든 걸 자신에게 맞게끔 직원들이 따라오게 하는 건 잘못된 거 아닐까? 그냥 혼자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보니 위태까지 온 것 같아. 암튼  나의 이야기 들어준 그대들에게 고마워~
	f375e86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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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a75740a8f (2016.10.26 Wed 10:41:32 PM)     고생많네 내가 아는바가 없어서 어떻게 조언해줄수 있는바는 없지만 고생했다고는 얘기해주고싶어. 얘기라도 해야 시원해지지. 많이 힘들었나보네 고생 많이했어 ㄴ윗글 f375e866466 (2016.10.26 Wed 11:01:29 PM)     고생많네. 고생했다는 .. 이 말이 참 고맙게 느껴지고 함께 일하는 다른 직원들보다도 내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것 같아 너무 고마워. 붸비 참 좋은 사람 같아. .. fba612bc8fc (2016.10.26 Wed 11:32:28 PM)     상사가 틀려먹었네 정말 별별 사람 많다지만 뷉이 얘기한 상사도 별별 사람 중 하나인것 같다 물론 이건 내 기준일수도.. 본인에게 모든걸 맞춰주는걸 좋아하는 상사 분명 있더라 안맞춰주고 있으면 쌜쭉하게 있다가 맞춰주면 금새 또 좋아하고 어쩌면 이런 사람이 쉬울때도 있어 얘기 잘 들어주고, 장단 맞춰주고 하면 되니까.. 뷉이 쓴 글에서만 보면, 뷉 상사는 강한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한 사람일것 같아 뷉이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더 강하게 나가려고 하는것도 있을것 같구 뷉이 잘못한게 아니라면 한번쯤은 뷉 생각을 차분히, 조곤조곤 얘기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물론 쉽지 않겠지만, 한번쯤은 얘기해봐 내 상사는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화 냈다가 웃었다가.. 가늠을 못하겠어.. 하지만 누가 봐도 일을 참 잘하는 사람이기에, 그거 하나는 너무 좋다 다른거 다 용서할 수 있을것 같어 ㅋ_ㅋ 왜냐면.. 먼저번 내 상사가 일은 1도 모르면서 말만 하는 사람이였거든.. 모두 만족할 수는 없는것 같아.. 하나를 만족하고,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것 같아.. 뷉 고민 나누다가 내 고민 놓고 간다.. 미안.. ^^;; 우리 모두들 소소한 재미 찾으며 살아보자~^0^ .. e97a312da27 (2016.10.27 Thu 10:00:02 AM)     힘내자.. 나도 조만간 근무지 변경된다..물론 지시사항이지..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ㅠ 불안한 내 앞날..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보이는 길.. 모두 다 힘든가봐.. 나만 그렇게 힘든게 아닌가봐.. 그렇게 다들 애쓰며 사나봐.. 그러니, 기운내자~!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으니까! 내 친구가 이런 말을 해줬어~ 나랑 상대랑 맞지 않을 뿐이라고..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고..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라고..^^ 뷉도 그런거야~ 힘내!! ㄴ윗글 f375e866466 (2016.10.27 Thu 11:32:57 PM)     그러게 여러 부류의 사람들 중 왜 하필 자신을 바라보기하는 직원들을 좋아하는 상사를 만났는지.. 오호 통제라~ ㅋ 붸비의 파이팅 덕분에 힘 얻어가. 고마워~ 붸비도 좋은 사람!^^ ㄴ윗글 f375e866466 (2016.10.27 Thu 11:40:39 PM)     붸비도 참 힘든 시간 보내고 있구나. 붸비 말처럼 나만 힘든 게 아닌데.. 삶이 참 만만치 않네. 기운내야지. 그래야 다시 일어서니꺄.. �G아. 나와 상사는 많이 달라. 그래서 더 힘든 것 같아. 우리 힘내자~ 좋은 말과 공감이 기운나게 하네. 좋은 말 고마워~ 뷉 49fbb443fcd (2016.10.28 Fri 11:45:44 AM)     뷉이 당장 그 회사 관두지 않을 거고 그 상사랑 계속 일해야 할거라면... 그냥 원하는대로 해 줘... 소소하게 다 보고 받고 물어보길 원한다면.. 그냥 그렇게 해줘~ 이런 사람은 어차피 해도 안 해도 욕이야...;; 근데 관둘때는 관둘때고 지금 하나라도 편하자면.. 일적으로는 지가 원하는대로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의견 구하고.. 그러는 것도 방법이지 싶어. 물론 뷉 입장에선 그거 일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뷉의 스타일과 달라 힘들수도 있는데... 말했듯 때려치울 거 아니고 얼굴 보고 일 할 사이면... 그냥 옛다~ 이거나 먹어라~ 나도 쪼금 편해져보자~ 널 위한 게 아니라 날 위한거다~~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도 방법이야 그 상사에게 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차라리 뷉이 이겨먹는 또다른 방법일지도 몰라. 많이 다르지만.. 그래, 넌 그런 인간이니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어차피 돈 받고 일하는 거~ 너란 인간도 내가 받는 월급에 포함된;;; (맞춰야할) 상사다~~~ 라고 생각해버려~~~~ 내가 볼때도 뷉은 잘못한 거 없어~~ 그치만 또 회사가 그렇잖아..ㅠㅠ 이런 조직사회는 상사말이라면 무조건.. 더럽지만 그 말이 우선시 되니까 그 상사를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바뀌는 것도 방법이야 아, 말했듯~ 뷉이 바뀐다는 건... 그냥 그 상사를 인정한다기 보단..뷉이 편해지는 뷉을 위한 방법으로 말야. 이거 먹고 떨어져!! 그 마음 ㅎㅎㅎㅎㅎ 기운내~~~~ 먹고 사는 거 정말 만만치않지..ㅠㅠ 불안도 하고~ 그런 또라이 만남 정말 인생 피곤하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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