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때로는 침묵과 중립보다 행동과 교감이 필요할때.	게재일 : 2016.11.23 (Wed) 10:17:38 PM
작성자 : 수시아	No. 7236  추천수 : 11  조회수 : 255
오랜만에 위태에 들어와서 글을 읽어보게 됐어. 그동안 잘 접속하지 않았고 신경도 거의 못썼거든. 닷컴은 접속을 안한지 오래됐고. 요즘 나라가 많이 어수선하잖아. 말로 표현못할 감정들이 뉴스를 보면 쏟아지게 되더라.. 예전부터 정치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됐는데 대장 음악을 들으면서 그런 마인드가 생겼어 큼지막한 일이 있을때마다 촛불집회에 참여도 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최대한 객관적인 내용에 대해서 전달해주려고 하고 그랬던거 같아. 닷컴 위태가 활발할때 더 그랬고.. 닷컴 위태에 접속을 안하면서 먹고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뉴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어. 그러다 썰전을 챙겨보면서 어느정도 우리사회 돌아가는 내용에 다시 관심을 기울였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위태에 이번 국정농단에 대한 글을 읽어보다 다들 어느정도 비슷한 맘을 가지고는 있구나를 알게됐어 자신의 정치신념과는 상관없이 누구나 분노할 일이 벌어졌고. 퍼즐 맞추듯이 비밀들이 하나둘씩 밝혀지니까... 참 분노도 허무함도 무력감도 느껴지더라. 그리고 계속 반복되니까 피로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고. 지금 우리는 역사에 한페이지를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해. 현대사에서 큰 사건이 지금 벌어지고 있고. 우리 모두가 절대 회피해선 안된다고 생각해. 지난 대선때 투표를 안한 사람들은 특히나 반성해야 하고. 그리고 중요한것은 정치인과 공인들의 촛불집회 참여는 분명 필요한것이고. 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여러단체에서 일제히 시국선언을 하는것이고. 대장이 지금 시국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것을 보면서. 실망 이런건 전혀 없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조금 들어. 뭔가 행동을 취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서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되.. 시대유감. 대경성. 라이브 와이어. 코마. 크리스말로윈. 소격동. 지금 시국에 던져주는 메시지가 큰 음악들이고 같이 함께 해주면.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뮤지션중에 공인에 해당하는 몇 안되는 사람인 서태지가 직접 참여한다면 그 영향력은 어머어마 하고 많은 국민들이 치유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면서 이미 대장이 음악적인 참여를 준비중일수도 있고 다른방법으로 참여를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오랜팬으로서 글을 쓰는거고.. 대장이 촛불집회에 참여를 안한다해서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서태지라는 아티스트가 이번 국정농단으로 상처받고 피로해진 국민들에게 치유해줄수 있는 교감을 만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 꼭 무대에 서지 않아도 되고. 시국선언문이나. 광장에 참여하는 모습.. 아니면 인터뷰 같은거라도. 그랬으면 하는 한명의 팬으로서 바람인거구.. 우리 다음세대에게 건강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해결될때까지 많은 관심을 가지자 ~~!! 26일에는 두개의 달이 뜨는 밤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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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95c5b9eca5b (2016.11.24 Thu 08:39:34 AM)     대체로 글에 공감하지만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서 공인처럼 책임 질 필요는 없다고 봐. 시대유감, 라이브와이어까진 생각했었는데 코마도 잘 어울릴거 같네.. 만에하나 나와서 노래한다면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전달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오면 좋겠지. 솔로곡들은 한번에 익히기 어려운데 더군다나 광화문광장 스피커 사운드가 생각보다 많이 조악하더라고. 만일 진짜 뭔가 움직일수 있다면 사운드에 민감한 태지�痔� 성향 상 그 무대에 오르는거보다 단독공연식의 따로 마련한 무대에서 공연할 가능성이 클거 같아. 만일 움직인다면 말이지만.. 광화문시위 나갔을때 두 사람이 생각났어. 서태지와 신해철. 둘이 생각난건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 대중음악인에선 드물게 사회적인 노래를 불렀단것이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의식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라도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야. 불난집에서 뭐라도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처럼 말야. 그래서 사람들이 광화문에 그렇게나 몰린가고.. 이번주말엔 200만 예정이라는데 국민 25분의1이 모이는 셈이지. 내가 시위에 나갔던 이유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없어서 그렇게 가만있으면 내 양심에 비겁함이 남을 것 같았어. 다른 국민들도 다들 이 상황이 바뀌길 바라고.. 정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간게 아니지. 정치랑은 무관하게 바꾸길 바라기만 할 수 없는 일이라 나간거 같애. 이런 일에까지 나서지않는건 서태지가 자신이 가진 이름의 무거움이나 등떠밀며 몰아갈 언론이나 여론에 대한 우려 때문은 아닌 것 같고 그냥 내 생각엔 정치나 나라상황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애. 따질건 따지더라도 원래 락커출신이고 하고싶으면 해야하는 성격이니 하고싶으면 했을거 같거든. 모르지 근데. 머리형 사람이니 신중히 계산을 마친 후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나올 지도. 정리하자면 지금은 어떤 정치성향을 떠나서 한국에서 살고 권리를 누리고픈 사람이라면 가만있을수 없는, 다시 말해 움직여야만 하는 일이 벌어졌고 사회적인 음악으로 활동하고 저항적 목소리를 앞세우던 서태지도 그런 면에서 자연스레 떠올랐다, 그런 그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장스고 나서는것까진 아니라도 어떤 목소리를 내주면 좋겠다 싶어. 닷컴 크리스마스글에서 두루뭉실하게 안부 차 남기는 시국얘기 몇줄 보는 건 솔직히 이제는 와닿지가 않아서.. . 8508588855b (2016.11.24 Thu 10:52:50 AM)     크리스마스때 두루뭉술하게 돌려서 이 시국을 말한다면 나 좀 실망할거 같다.. 누누히 말하지만 나서서 뭘 하라는게 아니고 지금 이 상황을 나도 알고 있고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다라는 그런 티라도 내준다면 아 그래도 우리가 함께이긴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 같은데.. .. d25a50a50ae (2016.11.24 Thu 12:09:41 PM)     어찌됐든 결국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야 하는 건가ㅠㅜ 나도 붸비 맘과 같아.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구나, 같이 분노하고 있구나 그냥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응당 느끼는 그러한 감정들. 교감하고 싶을 뿐이야. 집회에 나가지 않아도 음악이든, 공연이 됐든, 글이 됐든, 단 몇 줄이라도 말야. 내가 느끼는 것들이 태지에게는 응당 느끼는 것들이 아닐까봐 두렵고, 당연히 태지도 분노하겠지가 아닌, 첫 댓글 �稚낮� 혹 관심이 없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속상하다. 크리스마스 때마저 두루뭉술한 글. 혹은 언급이 전혀 없다는 거 생각해본적 없는데, 그런다면. 나도 좀 마음이 그럴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서태지가 나와는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으로 느껴질까봐 좀 두렵다. 그런 거리감. 그런 감정이 느껴질까봐 나 자신이 두려워. 수시아 4ce7108fcfa (2016.11.24 Thu 06:29:03 PM)     다들 확실히 치유랑 위로가 필요한때이긴 해. 빡빡한 세상살이.. 다들 힘내자. 정말. ㅇㅇ 3b148a7eec3 (2016.11.24 Thu 07:25:02 PM)     사실 음악이 가진 힘이 엄청나지 절절한 명연설 몇시간보다 수분 길이의 음악 한곡이 훨씬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여기있는 우리들은 누구보다도 더 절실히 알고 경험하고 있을테고... 지금 이 시국에 서태지라는 인물이 그간의 그의 노래 단 한 곡만이라도 광장의 사람들에게 들려준다면 이렇게 참담하게 국가와 우리 사회의 상류, 권력층이라는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고통과 절망이라는 폭력을 당하고 있는 힘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말로 다 못할 위로와 힘을 줄거야. 지금 이 순간,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눈물이 나려고하는게 대다수 우리국민들의 상태가 아닐까? 난 지금 참 두려운 것 중의 하나가 (어지러운 시국상태를 제외하고) 이대로.. 이런 상태에서 별다른 변화없이 매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왔던 태지의 크리스마스 점이 올라오는 순간 이라고 할까? 한편으론 참 우습지. 이 순간에도 그런 마음이 들다니 .. 나도 참.. 태지를 많이 좋아하긴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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