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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노래 속에서 느껴지는 "줄리엣=태지=매니아"	게재일 : 2009.03.12 (Thu) 01:44:54 PM
작성자 : 포크레인	No. 409487  추천수 : 5  조회수 : 513
처음엔 나도 줄리엣이 남자와 여자의 사랑노래라고 생각했고, 듣다보니 사랑 그 이상의 감정-이 느껴지는구나 했어. 단 하루의 신기루같은 사랑이지만 그 존재는 남자와 여자일 수도 있고 넓게 보면 우주와 인간일 수도 있지. 인류에게 행복했던 시간들 즉 유토피아는 하루만의 사랑처럼 사라지고, 인류는 아직도 그 시간을 기다린다..뭐 이런 내용? 그런데 어제 밤에 노래를 듣다보니 어쩌면 줄리엣=태지=매니아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이번 음반을 두고 5집부터 시작된 이야기 같다-라는 말 많이 했잖아. 난 5집 중에서도 테이크1이 이번 싱글 1,2랑 주제랑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 이야기는 96년 오빠님이 미국으로 가시면서 시작되는거지. 줄리엣 가사 속에서 줄리엣을 기다리는 '태지'는 먼 여행을 떠난 그를 기다리는 팬들인거야. Save me now 문을 열어다오 나 그때 가장 깊은 사랑을 했는지 몰라 언어로는 결코 전해질 수 없는 너와 나의 저 웜홀에 -> 오빠가 그러셨지. 꿈결같은 시간들이었다고.. '팬'과 '가수'를 떠나 친구로, 사랑하는 연인으로 가장 깊은 사랑을 주고 받았던 우리들이였으니까. 그 시간들은 말로, 언어로 전하기 힘들어. 어떠한 일들을 어떻게 서로 위로하며 견뎌냈는지 우리만이 아니까 말야. 저 하늘로 올라간 파란 저 별들의 폭발로 내 기억들조차 사라지고 없지만 (내 마음을) 나를 뛰게 한 두근거림은 지금 어디에 너는 어디에 -> 96년에 먼 여행을 가신 오빠를 기다리는 우리의 심정이랄까.. 어디에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우린 그냥 기다렸잖아. 가사를 일일이 분석해가면서 설명하기에 약간 복잡한것도 있고..내가 좀 억지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ㅋ 노래속에서 줄리엣을 기다리는 태지는 마치 꿈결같은 사랑을 하고 여행을 떠난 태지를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과도 같더라구. 반대로 여행을 떠나 '줄리엣'을 만나고 줄리엣을 다시 기다리는 태지에게 줄리엣은 '행복했던 시간'그 자체일 수도 있는거구. 그래서 결말은.. 줄리엣을 기다리던 태지=매니아가 다시 만나게 된게 바로 5집, 테이크1 이라는 거지. '내가 말했잖아-너를 데려간다고' 이렇게 말야. 가사 분석이나 이런건 첨 해보는거라 좀 억지스럽지만 암튼 난 노래 속에서 그때의 태지와 우리 모습이 느껴지더라. 우리가 그때 가장 그리워하고, 기다렸던 '줄리엣'이 누구겠어 ^^ 바로 우리 '태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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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코멘트 9	[스크랩] [추천]
.. a6a6c1c6bb8 (2009.03.12 Thu 01:46:25 PM)     줄리엣=태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코마=태지 그래서 가슴이 너무 아퍼 ㅠ.ㅠ ㄴ 339324eeaaa (2009.03.12 Thu 01:46:29 PM)     나 눈물나... 지금 회산데 미치겠다.. 와우!!!!! aaebe236f05 (2009.03.12 Thu 01:47:25 PM)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ee375108aa3 (2009.03.12 Thu 01:51:02 PM)     줄리엣이 오빠같았어. 아니 오빠라기 보다는 노래부르는 사람이 줄리엣같았어. 빙고!!! 62b6f791539 (2009.03.12 Thu 01:51:11 PM)     맞다고 봐~ ㅋㅋㅋ 이번 013f2e59a92 (2009.03.12 Thu 01:52:11 PM)     웜홀때 꼭 집어서 말해주셨음 좋겠지만 ㅠ 안해주셔도 난 그렇게 믿을껴 ㅋㅋ 나두.. 3316aef0ebd (2009.03.12 Thu 01:54:46 PM)     첨에 그래서 울었다우.. d 30361181a58 (2009.03.12 Thu 01:59:53 PM)     나도 그렇게생각했어.. 뭐 솔직히.. 오빠랑 매냐와의 사랑이..말로 표현이 안되는거잖아.. 여전히 우린 깊이 사랑하고있고..ㅎ.ㅎ 음.. 486c103b665 (2009.03.12 Thu 10:09:14 PM)     줄리엣 = 매니아... 매니아 = 또 다른 태지... 결국...태지안에 또 다른 태지..라고 난 생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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