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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난..슬픈아픔이 그렇게 좋드라?

게재일 : 2009.07.27 (Mon) 02:21:53 AM

작성자 : 송아지

No. 628514 추천수 : 0 조회수 : 27

어릴때는 멋모르고 좋았는데

난 그당시 컴백홈보다도 슬픈아픔을 더 좋아했음.

나이가 들면서 가사가 와닿기 시작했던것같아.
태지가 그 가사를 쓸 무렵의 나이가 되니까
그 가사를 이해할 수 있었어.

지금도 종종 슬픈아픔은
일부러 챙겨들을 때가 많은데

대부분의 곡은 앨범 전체 송 선택해서 랜덤이나
순차재생해서 주욱 듣는데 몇몇곡은
문득문득 마구 듣고싶어져서 일부러 듣는 곡이 있거든.

그중에 하나가 슬픈아픔..

향기없는 마음은 꿈을 꾸는가.
홀로 지는 저 꽃은 눈물 흘릴까..

더 신기했던건.
나는 그 당시.. 그 곡을 들으며 이런 가사와 멜로디를
쓰는 사람은 사람 내면의 외로움과 고통을 잘 아는 사람일거라라고
믿었더랬지.

ㅎㅎ 하지만 정작 태지는 외로움을 모른다고.

그가 천재인건가.
아니면 타인의 마음을 '만져주는' 능력이 있는걸까.

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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