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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좋아하기는 하지만 퐐로는 아니야...	게재일 : 2009.07.27 (Mon) 12:08:55 PM
작성자 : 윤	No. 628887  추천수 : 7  조회수 : 828
라고 쭉 생각해왔던 붸비야... 앨범 나오면 사서 듣고, 오빠가 TV에 나오면 챙겨보는 게 다였고 가까이에 18년 산인 언니들이 있는데 언니들이 오빠 얘기할 때 마다 남자친구 얘기하듯 한다고 놀리고 그랬었지^^ 사실, 난 팬덤이라는 게 좀 허무한 데가 있고 그래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좋아하는 게 마음 다칠 일 없어 좋다고 생각해왔었어. 이번 인천 공연 때 마음이 달라져서 그 이후로 일산, 안양, 광주까지 즉흥적으로 지르고나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뿔이 자라난 거 있지? 다들 그랬겠지만 광주는 공연 전부터 기분이 남다르더라. 핼쓱해진 오빠 얼굴 보니까 안쓰럽고, 짠하고... 결국 공연 중간 중간 무덤덤한 나도 눈물이 나더라구. 전 같았으면 소리내어 우는 붸비들 이해 못했을거야. 근데 다는 아니어도 절로 눈물이 나는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겠어서... 나 역시 지금까지 공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원래 음악 듣는 걸 좋아해서 크고 작은 공연 많이 다녀봤지만 오빠처럼 그렇게 진심을 다해 팬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 뮤지션은 본 적이 없어. 그리고 우리 퐐로들처럼 격하게, 제대로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팬들도 본 적이 없구 ㅋㅋ 무엇보다도 공연 자체를 축제로 만들 줄 아는 퐐로들 진심으로 멋있더라. 정말 전 세계에 이런 팬덤은 유래가 없지 싶어. 아무것도 아닌 내가 괜히 으쓱해질 정도로 말야. 음...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때였는데 전투 덕분에 올 여름을 무사히 넘기고 있어. 그래서 오빠한테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이야. 날 적극적으로 퐐로의 세계로 이끌어 준 18년산 언니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음악과 빠심을 동시에 나눌 수 있는 이 행복을 전에는 모르고 살았다... 아...나 이런 말 진짜 안 하는데...적정선이 어쩌구 저쩌구 했던, 미적지근한 인간이었던 내가, 퐐로들 틈에 있다보니 변한 것 같아. 오빠도 퐐로도 격하게 사랑해!!!!!! 덧, 신생소 인증+간증글, 이만하면 나쁘지 않지...? 나 떨고 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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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코멘트 13	[스크랩] [추천]
^ ada5bce1c45 (2009.07.27 Mon 12:10:09 PM)     ^^ 잘 읽었어.. . 89a7e0deac6 (2009.07.27 Mon 12:10:18 PM)     일루와~~ 궁디팡팡!~~ ㅇ ea1f2f94722 (2009.07.27 Mon 12:10:26 PM)     격하게 애정하는코마 이 신생소!! 좋아하면팔로야 cd0698e6139 (2009.07.27 Mon 12:11:16 PM)     팔로가 뭐 따로 있남?ㅋㅋ 아주 e2800448414 (2009.07.27 Mon 12:11:51 PM)     좋아~ ㅇ 2a515108798 (2009.07.27 Mon 12:13:08 PM)     원래 소였네 ㅋㅋ 난 앨범 사서 듣고 좋아만 해도 팬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에궁 f3fd158566c (2009.07.27 Mon 12:13:52 PM)     귀여워, 귀여워~ 일루와, 안아줄게! 흐흐 33a5cf517b9 (2009.07.27 Mon 12:14:25 PM)     어디가면안돼~!!!! 이제 뷉은 소니까 이 우리안에 평생 우리랑 같이 사는거야 . 89a7e0deac6 (2009.07.27 Mon 12:14:45 PM)     222222222222 나두 a7cc7390e54 (2009.07.27 Mon 12:15:09 PM)     나두 그렇게 생각해...ㅋㅋ 나도 6집때는 정말 온니 음빠였고...ㅋㅋㅋ티비나오면 챙겨보는 정도였는데 스스로 매냐라 생각했는걸..?ㅋㅋ - 18baa28bbc8 (2009.07.27 Mon 12:18:49 PM)     33333333333333333333333 ... 522d046f852 (2009.07.27 Mon 12:20:12 PM)     아~ 훈훈하다! 간증은 이걸로 충분하고~ 자, 이제 인증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담~쓰담~ f65560066f9 (2009.07.27 Mon 12:41:46 PM)     이제 우리랑 평생~ 같이 가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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