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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난 오늘도 일반인간증 후기가 기다려져!! (모음집)	게재일 : 2009.07.05 (Sun) 09:37:26 PM
작성자 : ㅋㅋㅋㅋㅋ	No. 587609  추천수 : 1  조회수 : 266
일반인 간증은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 예전에 공연다녀온 일반인 간증 위태에 올라올때마다 스크랩해놓은거ㅋㅋㅋㅋ ---------------------------------------------------- 대전공연에 울언니 두명을 꼬셔서 데리고 가써~ 울언니들은 그냥 딱 보이스때까지만 잘 아는 그런 일반인.. 번호가 떨어져있어서 따로 놀았는데 공연끝나고 주차장에서 만나자마자 언니들이 간증해대는데 넘 웃겨서 ㅋㅋㅋ 생각나는것만 써볼게~ 일단 주차장으로 달려가다 만난 큰언니. 보자마자 울먹이며 날 끌어안길래 왜그래왜그래!! 그랬더니 '너무 좋아써....진짜 좋아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지공연 첨 가본 울언니.. 바로 눙물로 화답 ㅋ.. 차에 갔더니 작은언니가 통화중. 작은언니는 좀 시크하기에 기대반걱정반으로 문을 열었는데.. 남편과 통화중이셨음 '서태지가 진짜 가수야.. 노래도 완전잘해.. 글구 내가 알던 서태지와아이들때의 서태지가 아냐! 이제 좀 능글맞아졌다고 해야하나?? 우쥬메리미 이런걸 보고 부부끼리 그런말 하면 이상하지 않냐고 막 그러고 우쥬입양미? 막 이러는데 우와~ 막 진짜 말도 되게 잘하고 멋있고~~~~~~~~블랄브라라블라블라~~~~~~~~~~~' 형부한테 대고 다른남자 간증 중ㅋㅋㅋ 전화를 끊고 언니들에게 이제 한번 내앞에서 토해내보라고 했더니 쏟아져나옴 역시 다르다.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무대 화면 뒤로 돌아가는거 봤냐. 그거 진짜 멋있었다. 진짜 잘.생.겼.다. (그동안 이쁜 얼굴이라곤 했지만 미남이라곤 절대 말 안했던 언니들임;;) 대체 나이가 몇이냐 방부제 먹냐.(이얘기 왜 안나오나 해써 ㅋㅋㅋ) 왜 서태지와 아이들때랑 얼굴이 똑같냐 본인입으로 쉬운남자 아니라고 하는데 안쉬울만하다. 어려운남자가 아니라 멋.있.는.남.자.더라 우쥬입양미 진짜 센스있었다! (특히 울 작은언니가 이 개그에 넘어갔음 ㅋㅋ 이 얘기만 세번을 해 ㅋㅋㅋㅋ) 실물보니 얼굴에대해선 더 말할것도 없다. 화면 왜그러냐 사진빨 왜 그러냐 (잘 안나온 사진을 몇개 보고선 얼굴 변했다고 했던 언니임;;) 예전노래 부르는데 옛날생각나서 죽는 줄 알았다..ㅠ 표정 하나하나가 보통이 아니다.. 본인도 하면서 이쁜거 아는 것 같다 완전 여우다 ㅋㅋㅋ 서태지 말 한마디에 팬들이 울고 웃더라 (아놔 내얘기ㅠ ㅋㅋㅋㅋ) 아무래도 태지 얼굴 실제로 첨 본 언니들이라 역시나 얼굴얘기가 많아써 ㄲㄲㄲ 하지만 노래도 내가 막 들려줘서 거의 알고있었고~ 옛날노래는 다 따라불렀대~ㅎ 뭐 스케일 남다르고 노래 잘하는건 말할것도 없다면서 얼굴이 정말 충격이였다고 ㄲㄲㄲ 언니 둘이 뻘쭘하게 못놀진 않았을까 걱정한 내가 바보지~ 너무 뛰어서 다리에 알배겼대 ㅎㅎㅎ 역시 일반인 후기는 즐거워~ 덧, 오늘 큰언니가 놀토가 아니라서 학교갔다왔는데(교사거든~) 주위 선생님들한테 태지 멋있다고 난리쳤더니 다들 부러워하고  우와~ 서태지를 보다니~ 역시 누구나 인정 하잖아 서태지는~ 이런 분위기였대 ㅋㅋ 내가 궁디팡팡 해줘써~ 글구 자기가 어제 공연장 오면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아저씨가 오늘 여기서 뭐 하냐고 해서 서태지 공연 한다니까 기사아저씨가 태지 첨에 나왔을땐 노래도 못알아듣겠고 해서 그렇게 잘될 줄 몰랐는데 역시 대단한 사람이다.. 막 이러시더래~ 그 소리 듣고 울언니가 기분좋아서(울언니들은 나땜에 태지를 늘 좋게봄 ㅋㅋ) 택시비 내면서 '아저씨~잔돈 안주셔도 되요^^' 했더니 기사아저씨가 되게 좋아하셨대 ㅋㅋㅋ 내가 왜그랬냐고 하니까 울언니가 하는말이 '그 아저씨가 서태지팬들은 통크네~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잔돈 안받았댘ㅋㅋㅋㅋ나보고 자기가 태지팬들 이미지에 한몫 한거라며 ㅋㅋㅋㅋㅋ 글구 작은언니가 어제 일이 너무 많아서 되게 피곤했는데 내가 속상해할까봐 내 앞에선 티를 안냈었나봐.. 근데 큰언니한텐 오늘 공연 볼 기분이 아니다 뭐 이랬었대.. 근데 태지 나오자마자 소리소리 지르더니 점프해대고 자기보다 더 난리치더라고 ㅋㅋㅋㅋㅋ웃겼다곸ㅋㅋㅋㅋㅋㅋ 아놔 여러모로 잊지못할 전설의 대전공연 이였코마^ ^ ------------------------------------------------------------------------------------------------ 때는 04년 여름 오빠의 7집 제로전투가 있었을 때였지 같이 가기로한 친구가 급하게 취소를 하는 바람에 두장을 예매한 언니는 하는 수 없이 일반인 동생을 공연장으로 데려가기로 했어 당시 같이 가자고 말 했을때 동생은 "내가왜ㅡㅡ?" 이런 반응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열심히 씨디를 들려주며 예습시키는것도 시니컬하게 귀찮아 하면서 한마디 했지 "이런것도 해야되ㅡㅡ?" 여튼 언니와 동생은 공연장에 갔고, 둘은 중앙 바리를 잡는 행운을 누리며 2시간 30분동안의 공연을 즐겼어 그리고 집을 귀가한 동생은... 언니 몰래 닷컴에 가입을 하고 언니씨디피와 씨디를 자기 방으로 몰래 가져와 노래를 듣기 시작했어.... 그렇게 5년이 지나면서 4년전만 해도 나름 얼빠와 음빠의 경계에서 놀던 언니는 완전히 음빠로 빠지고 오빠 판넬을 어떻게 하면 집으로 들고올까 궁리를 하는 동생은 언니에게 오빠 공연 소식을 먼저 알리고 언니가 그동안 모아온 모든 자료를 독차지 하고 웃으며 8집에서 굿즈라곤 공연에서 쓸 타올 하나만 사고 "이거면 충분하다" 라고 말하는 언니에게 내더사머그컵, 곰돌이셋트, 버뮤다케이스 등등 전쟁에 동참에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 음빠인 언니 앞에 차마 자신이 오빠를 향해 우쥬메리미? 이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부끄러운 동생은 공연장에 가기만 하면 언니로 부터 멀어지기 위해 스텐딩에서 뒷걸음질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후문이야 어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동생이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심 딴 사람이랑 공연장 가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랑 멀어지기 전까진 오빠! 라고 제대로 외치치도 못해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서태지 서태지 하는게 당췌자기는 이해가 안간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빠질수가 있어?하면서 맨날 나타박했거든? 그래서 몇년동안 날 옆에서보면서 서태지얘기해도 핏그러던애가 진짜 내가 용산콘서트다녀오고 얘기해주면서 아침의 눈얘기하면서 떡실신하고 눈물줄줄흘리니까 ㅋㅋ 얘가 진짜 왜이렇게 미쳐살아 하고 지가 스스로 닷컴을 가입한거야 ㅋㅋㅋ 13일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그랬어 딱 이틀있으니까 왠지알겠다고 자기가 왜 몇년전부터 알아보지않았는지 후회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나보다 더 먼저 아침의 눈 스틸컷떴다고하면서 (미안 친구가 욕섞으면서 흥분했었어..) "아 슈ㅣ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송나 ㅠㅠㅠㅠ쮜바 이거 어떡해 슈ㅣ바 이세계를 나는 지금알았네 활동끝나고 나서야알았네 야 콘서트 다질러 다질러 나간다 내가간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송나 이세계를 지금알았어!!!!!!!!!!!!!!!!" 이랬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욱껴가지고 ㅋㅋㅋㅋㅋ ㅋ +) 걔가 그랬어 오빠잘생긴거는 그냥 사실이래 우리끼리 그런게 아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애가 요번에 대구공연을 다녀왔어 나랑 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구스타디움근처 사는 아인데~~ 어떻게 서태지가(라고 쓰고 옵화님이라고 읽어 붸비들 ㅎㅎ)  동네에 오시는건데 안 갈꺼냐며`` 내가 막 꼬셔서 갔어 아,. 얘가 기본적인 애정은 10프로 정도 있던 아이야 아이들때 팬이었거든 ㅋㅋㅋ 명반 중의 명반이라는 5집은 무려 초판 시디로 갖고 있어 ㅎㅎ 근데 지금은 날 이해는 하지만 아직도 서태지 좋아하냐~~ 이런 마인드의 아해였징 ㅋㅋ 그랬는데 지금은 완전 ㅋㅋㅋㅋㅋㅋ 지킬박사 하실때랑 10월 4일 부르실떄 완전 코앞에서 봤거든 ㅋㅋㅋ 진짜 멋있다고!! 그리고 자기도 놀랬대~~ 아이들때 노래가 술술 입에서 나오는게 ㅋㅋㅋ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편곡이 참 좋다고!! ㅠㅠ 뒤에 난알아요 영상이랑 굿바이 영상 나올떄 울뻔 했대 그리고 시대유감 이리 신나는 곡인줄 몰랐다고 ㅋㅋ 에펨 부르실떄 진짜 멋있다고 ㅎㅎㅎ 또 내맘이야 할때 완전 스트레스 다 날라갔다고 ㅋㅋ 그리고 리본 매냐 찾는거 보고~~ 이리저리 한명씩 눈 맞추며 구석구석 찾는거 보고~~ 진짜 감동이라고!! 저런 가수가 세상에 어디있냐며 ㅋㅋ 그리고 성량이 확실히 많이 는것같다고ㅎㅎ 그리고 목소리 완전 갈아진게 참 멋있대 ㅎㅎ 암튼 갔다와선 완전 멋있다며~~~~ 6,7,8집만 사면 되는거냐며~~ ㅋㅋ 8칩이는 7.1 발매라고 그러니까 같이 가자고!! 교보 같이 가기로 했어 그랬는데 일욜날~~ 전화와선 다음은 어디니?? 라고 묻더라고 ㅎㅎㅎ 어?? 금요일 대전인데 ㅋㅋ 그건 좀 안 되겠지?? 그래서 앵콜 2일 연속으로 할테니까 우리 그때 같이 서울 가자고~~ ㅋㅋ 내가 차비 대 줄테니 ㅎㅎ 그랬더니 그러겠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 와선 -->노래 연습해야겠어 티켓비 마련한다고 지금 바쁘댄다 ㅎㅎㅎㅎㅎ 어제 또 전화와선 하이네켄 응모 끝났다며!~~ 아쉬워 하더라고 ㅋㅋㅋ 그러면서 하는말.. 나지금 위태있다?? 이러더라 ㅎㅎ 아직 가입도 못했고 ㅎㅎ -->모아이 시디가 없어 ㅋㅋ 그냥 글만 읽는다고 ㅋㅋ 그래서 우희님 그린 그림 찾아서 보라고 했어 ㅋㅋ 우리도 디 구역이라 하트 하신거랑 하여가 춤사위 못 봤거든ㅎㅎ 진짜 공감 된다며 ㅋㅋㅋㅋ 암튼 이제 곧 경계선을 넘을것 같아 ㅋㅋㅋㅋ ------------------------------------------------------------------------------------------- 하..........대구...진짜.... a구역이었는데 너무 빡빡한 것 같아서 아예 첨부터 c 뒤로 빠져서 진짜 재미나게 놀았코마~~ 사실 이번 공연이 더 기대되고 설레였던 게.. 대구 사는 내 친구가 자기 친구 따라서 콘서트 온다길래... 공연장에서 친구 만날 생각에 더 들뜨기도 했었거든~~ 이 친구는 아이들 때 팬이었다는데.... 12년 친구면서도 몰랐어~ ㅋㅋㅋㅋ 그만큼 은퇴 후에는 그냥 그렇게..........흘러흘러 지냈던 것 같아~ 이 친구가  B구역 1300번이었는데... 내가 시작부터, 거기 너무 빡빡해서 힘들 거 같으면 나 C구역 뒤에 있으니깐 오라고 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까지 버리고 자기 혼자 너무 잘 놀았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 많이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전 온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 끝나고 나는 KTX 시간이 빠듯해서 얼굴도 못 보고 통화만 했는데. 지금부터는 그 친구와 나의 대화 내용. -어땠어? 재밌었어??? -ㅇㅇㅇㅇㅇㅇㅇ!!!!!!!!!!!!!!!! 야!!!! 태지 완전 멋있고 귀엽다!!!!!!!!!!!!!!!!!!! 근데 좀 바람둥이 같아..ㅋㅋ   니가 왜 그러는 줄 알겠더라!!!!!!!!!!!!!!!! -우리를 좀...들었다 놨다 하지.....ㅋㅋㅋㅋ 완전 멋있지 멋있지!!!!!!!!!!!!! -ㅇㅇㅇㅇㅇㅇㅇㅇ!!!!!!!!!!!!! 진짜 멋있다!!!!!!!!!!ㅓ미ㅏ험;ㅣ웋비댝후니ㅏㅓㄹㅇㅎ!!!!!!!!!!!!! -거봐~ 내가 뭐래!!! 너무 멋있어서 아무래도 결혼해야지 안 되겠다 그랬잖아..   (공연 전날 내가 저렇게 말했을 때....내 친구 분명히......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연예인과의 결혼을 꿈꾸는 니가 참 착잡하다.....더니.................) -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결혼해라!!!!!!!!!!! 결혼해라 해라!!!!!!!!!!!!!!!!!!!!!!!!!!!!!!!!   (하루만에 말이 이렇게 바뀌었......ㅋㅋㅋㅋㅋㅋㅋㅋ)    야아~~ 너~~~~~~~~~무 좋다 진짜..........나 다시 사랑에 빠진 것 같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외의 격한 반응에...내가 더 기쁘다 야~~ ㅋㅋ    나 니 얘기 팬싸이트에 쓸래~!!! 사람들이 좋아할거야~~ ㅋㅋ - 나.........거기 가입할까??    나 버물리도 갖고 싶고~~~ 나 조만간 팔공산에 송이버섯 먹으러 갈거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월요일에 너에게 메일로 다량의 정보를 보내줄께. 그리고는 오늘... 우선은 급한대로 닷컴이랑 위태를 가르쳐 주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더니....답장이 오기를................. - 야~~~~~~~ 나 가슴이 벌렁거려서 일을 못하겠다~~~~~~~~~~~~~~~   나 대전도 갈래~~~~~~~~~~~~~~~~~~~~~~ 나 아무래도 얘....... 매 주 만나게 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여기 팔로 하나 추가요....... ----------------------------------------------------------------------------------------------------- 복습하니까 오늘일반인 뫼비우스콘 간증의날인거니?ㅋㅋ 그럼나도 살짝 간증한다 ㅋㅋㅋ ㅋㅋㅋ c,d 구역불이나서 ㅠㅠ 내가 친한 일반인 친구한테 남친이랑 가라고 가보라고 해서 둘이 콘서트 데이트는 처음이래 그래서 갔거든~ 내가 ㅋㅋ 운동화 신어라 머리 묶어라 치마 안된다 이런거 다하나하나하나 가르쳐주려고 게다가 정말 하이힐 안될분위기라는 것을 각인시켜주기위해 6칩때 우리초절정일때 모습보여줬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주 깔끔하게 둘이 입고 왔더라구 구역이달라서 떨어져야했는데 ㅋㅋ 그날 콘서트 끗나고 나한테 문자로.ㅋㅋ [내가 ㅋㅋㅋ 그거 다 내 일기에 써놨었거든 ㅋㅋㅋ ㅋㅋ 친구가 퐐로될거같아서 ㅋㅋㅋ 증거냄길라고 나랑 나눈문자 내가 쫙 일기에 썼거든 ㅋㅋ] - 나 여태 뭘본건지 모르겠어 - 왜 ㅠㅠ 힘들었어? - 아니, 서태지 잘생겼다 ㅠ 나 화면보고 깜짝놀랐어 나는 맨날 음악으로 승부하는 사람일듯했지 - ㅋㅋㅋㅋㅋ 오빠님이우월해 - 야 근데 잘생겼어 - 어 ㅋㅋ 나도 알아 - 진짜로 잘생겼어 ㅠㅠ 진짜 콧대 쭤러 - ㅋㅋㅋ 오빠가 좀안우월한데없어 - 나계속 그 얼빠진 표정생각나 - 앜ㅋ ㅋㅋㅋ 너어쩔 ㅋㅋ - 나도 너처럼 소될까봐 겁나는데 ㅠㅠ 좋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이미 소야 - 남친이 ㅈㄴ 못생겨보여. 진짜 . - ㅋㅋㅋ 야 서운하겠다 그러지마 - 내 뒤에잇던 남자팬들은 박수도 잘맞추고 잘하던데 얜못해 - 헐 그러지 말그 ㅋㅋㅋㅋㅋ - 아무튼, ㅠㅠ 나집에가서 니가 보라고본 영상 캡쳐해야겠다 - 헐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야 서태지 완전 잘생겼어 아직도 설레 어떡해 양복입은거 - 그런까 수트빨수트빨 하잖아 - 서태지 키는 엄청 큰건아닌데 다리가 기니까 모델포스나더라 - 앜 너이미 소다 ㅋㅋ - 나그냥 소할까ㅠㅠ 너 반말쓰는사이트어디야 구경좀가자 - 위태? 닷컴? - ㅠㅠ 몰라 그냥 서태지사진 많은대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다콩부터가 ㅋㅋㅋㅋ 거기서 오빠가 쓴글봐 - 나 두근거려서 심장터질것같아 아어떡해 - 나도 ㅠㅠ - 근데 서태지가 진짜 노래하는거보니까 멋있어 - 응? - 막 소리도 지르는거보고 깜짝놀랐어 요정처럼 생겼는데 남자같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소야 소. 이게 끗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내가 다저장하고 아직도 놀린다 이 친구 ㅋㅋㅋ 나중에 얘남자친구한테 연락들었는데 ㅋㅋ 처음에 나는 너밖에없어 하던애가 끝나고나서는 베이스 잘생겼다., 너는 뭐했냐, 서태지눈 깜빡일때 숨이 막혔다 아는노래는 많이없는데 다좋다 남자가 스케일큰데 넌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싸웠데 ㅋㅋㅋ 오빠님 이러다가 커플도 갈라놓는 우월남되시겠어 ㅋㅋㅋ ------------------------------------------------------------------------------------------------- ============================================================== XX이가 친구하나 살리는셈치고 같은 취미를 가져보자며 서태지공연에 가자고했다 싫다고 했더니 솔깃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반값을 내주겠다고ㅋㅋㅋ 그래서 반값이 얼마냐 물었더니 6만원 ;;;; 그래....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라잖아. 아무리 관심없어도 6만원은 지급해야지. 암. 그게 예의지 공연장 도착하니까 와- 사람이 바글바글 생각보다 남자팬들도 많더이다ㅋ 역시 서태지란 사람은 문화대통령인가보다 세대를 아우르고 성별을 아우른다 실제로 교복입은 중고딩부터 티셔츠에 유부녀라고 써있는사람들까지 있더라 그분들이 부채 나눠줘서 진짜 감사했음ㅋ 더운날씨에 내가 슬슬 짜증이 나려하자 내 눈치를 본 XX이가 얼음물도 사주고 타올도 하나 사주면서 '공연보면서 뛰면 땀나니까 때 밀어ㅋㅋ' 라고 하더이다ㅋ가스나ㅋ 난 절대 안뛸꺼다! 더워........... 라고 다짐했지만.. 내 몸속에 락의 피가 흐르나보다. 게스트나오니까 뛰더라ㅋ 게스트가 한시간정도 하고 서태지가 나왔다. 헐 사람맞냐 새하얀 피부톤에 곱상한 얼굴인데 포스는 딱 남자다 이게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그렇다ㅡㅡ;;; 키도 적당하고 몸집도 적당한데 포스가 거인이다 에헴. 이쯤에서 서태지를 처음 본 소감 1. 내 눈앞에 서있는 저 동체(?)가 사람이 맞는지부터 의심 2. 사람이 맞다는 가정하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의심 3. 남자가 맞다는 가정하에 피부관리는 어찌하는지 의심 4. 피부관리 안한다는 가정하에 그럼 결론은 외계인 5. 외계인이라는 가정하에 그래서 서태지인가 결론 와 ㅅㅂ....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 ㅋ 꿈꾸는줄 알았다. 현실성 제로에 가까운 인물인듯ㅋ 공연끝나고 다리아픈걸보고 꿈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다리 안아팠으면 백프로 꿈이었다고 생각했을듯 노래할때도 진짜 멋있더라ㅋㅋ 자기 스스로 어떤 표정을 지어야 되는지 아는듯했음 턱선자랑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또.. 우어어어어 하는거 (락에서 막 그거있잖아; ) 그거하는데 와...... 서태지가 저런것도 할줄아는구나 엄청 놀랬음; 그리고 내가 아는노래중에 시대유감 모아이 틱탁 테이크파이브 나왔는데 테이프파이브는 다른 멤버가 불러서 쫌;; 나빴다기보다 서태지노래는 서태지가 불러야 간지라는 의식이 있었던듯ㅋ 그리고 모아이땜에 진짜 고맙다 서태지 앨범 처음 나오던날 XX이땜에 억지로 샀던 모아이앨범ㅋ 덕분에 모아이앨범 노래는 전부다 아는데 휴먼드림은 왜 안했을까 핑크빛서태지를 보고싶었는데 아쉽다ㅋ 암튼 모아이 하나만으로도 공연은 대 만족 나는 난알아요 시대 사람이 아니라서 그때 반응이 어땠는지 잘 모르지만 솔직히 난알아요보다 모아이가 백배쯤은 대단한듯 그러니 아이돌 가수들은 서태지한테 고마워해야한다 ㅋ 서태지가 만약에 난알아요처럼 모아이를 인기가요같은데 맨날 나오고 쇼프로 음악프로 안가리고 다 나왔으면 니들은 다 끝났어ㅋ 그러니 적당히 버로우하라우 까불지들말어 ㅋ 공연한번 다녀왔다고 내가 이지경이 됐음 서태지콘서트 다녀와서 가장 큰 변화 1. 서태지를 검색한다 2. 서태지 사진을 저장한다 3. XX이에게 서태지 영상을 요구한다 4. 서태지닷컴이란곳을 알아냈다 아 ㅅㅂ 이러면 안되는데 젠장젠장젠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 기억속 우상은 에쵸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젠장할 ㅜㅜㅜㅜㅜㅜㅜㅜ 그 당시에 나 서태지욕 엄청마니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쩌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놈의 호기심! 관심!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서태지닷컴 가입끝 서태지가 쓴 글을 봤음. 애교쟁이인듯ㅋ XX아, 너 성공한듯 ㅠㅠ니가 이겼다ㅠㅠㅠㅠ 다음공연은 어디라구ㅠㅠ???? ===================================================================== ---------------------------------------------------------------------------------------------- ================================================================================ 나는 서태지를 즐겨 듣긴 했지만 공연에 직접 가서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의 공연에 지금까지 한번도 간 적이 없었다. 빠짓은 좀 많이 싫어하기도 하였고... 공연 표를 사고 나서도 .....내가 서태지를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 건가? ㅇ_ㅇ? 뭐 이런 느낌? 공연 구성은 좋았다. 곡 구성이나 무대 연출 같은 것... 정말 좋았고, 점수를 높이 주고 싶다. 친구의 평에 의하면 서태지가 전보다 좀 말을 많이 한 편이라는데 그건 난 처음이라 잘 모르고 곡 순서는 다 기억이 안나지만 .... 좀 많았다. 그리고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부를 때 중간에 그 디아블로 의자....ㅋㅋㅋㅋ 거기에 앉아 의자가 높이 올라가서 360도 한바퀴 빙 공전하는데 참 멋있었다. 내가 이번 공연 직접 보고 나서 왜 그리 서태지 얼굴빠가 많은지 그냥 이해했다. 저건 도저히..... 인간의 모습이 아니야 저건 내 앞에 신이 내려온 것 같아요 저게 38살일리가 없...... 난 이전에 서태지를 직접 두 눈으로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내가 서태지를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는 것도 믿기지 않고 그냥 멍때리고 있다가 서태지가 무대에 나타났을 때..... 정말 현실감이 없었다. '워....... 어디서 정말 잘생긴 대리석 조각 작품 하나 갖다놓은 것 같네..... 근데 움직이고 말도 하네?' ......이런 느낌? 아 저 분도 저렇게 내 눈앞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인간이구나 그런데 인간은 아닌 거 같고 MIB에서 관리할 것 같아 이정도.......OTL 머리속에 어떻게든 많이 넣어가려고... 정말 죽어라고 쳐다봤던 것 같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처음에 신곡 부르고 나서의 그의 멘트였다. 토씨 안틀리고 적을수는 없고 내용만 비슷하게 적으면 "여러분들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주체성이 없는 것 같아. 모두들 남의 모습대로 되고 싶어하고 따라하려고 하고. 가짜 모습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죠. .... 그래서 안타까워서, 들려주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주체성이라고 말했는지 정체성이라고 말했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솔직히 좀 놀라웠다. 공연에서 저런 언급을 하다니.... 맞아요. 우리는 가짜 모습이 넘치는 세상 안에서 살고 있지요. 가짜 세상. 저건 매트릭스 라는 말로 치환이 가능하지 않나 싶어. 어쨌든 그리고 그 가짜 세상을 만드는 원흉으로 티비를 지목하여 "그러니까 모두들, TV를 끄고..." 말도 했다. 예전부터 가사를 보면서 느꼈지만 그는 참 TV를 싫어한다. 난 TV 안본답니다 ^^ 라고 그에게 자랑하고 싶었지만 뭐 넘어가고(...) 그가 말하는 TV는 협의적인 텔레비전의 의미 뿐만이 아닌 더 넓은 의미로,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들이 나에게 쌍방이 아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생각, 모습 등 그 전부를 포괄한 의미 + 복제를 만들어내는 대상자... 정도라고 봐도 되겠지. 내 짧은 언어로 굳이 표현해보자면 이정도? 여하튼 전체적으로 보면 사운드는 약간 아쉬웠지만 좋은 공연이었다. 시간도 짧지 않았고. 다음에 다른 공연을 한다면 또 가고 싶다. ---------------------------------------------------------------------------------------------------------------------------------------------------------------------------- 아....손발떨리는 저에게 이렇게 너무나 큰 환영을 해주신 매니아분들께 일단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오래된 팬층이 두터워서 그런지....이렇게 따뜻할수가 없네요 ^^ 그리고 오늘알게된 궁디팡팡....너무너무 귀여운것 같아요.. 열심히 복습하다보니 오빠가 글쓴거에 궁디팡팡이 있더라구요 ^^ 웜홀 간증글 들어갈게요 ^^ 사실 저는 서태지하면 6집때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조금 괴팍한 사람같다. 아니면 조금 무서운분인거같다. 그냥 별생각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한 친구가 엄청난 팬이여서 이번에 저한테 콘서트 가자고 조르기 시작하더군요. 죄송합니다. 그때 표값듣고 깜짝놀랬습니다. 나 돈없다고 하니까 친구가 14일 15일 둘다 하는데 자기는 어차피 둘다 다갈꺼라고 하면서 15일꺼 자기가 내꺼까지 표값 내주겠다고.... 공짜니까 그럼 가볼까??(참못난생각이죠) 그렇게 해서 어쨌든 15일날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태지님팬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30대부터 10대까지 정말 다양하더군요. 여기저기서 이벤트??같은것도하고 가발쓰신분도 보이고.....재밌는 팬문화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때 F2400번때였습니다. 좌석끊어달라는 저의 부탁을 친구는 미치게 놀아야 한다면서 스탠딩표를 끊어놨더군요. 조금 많이 기달려서 처음에 괜히 왔다라는 생각도 잠시-_-제가 미쳤었죠. 게스트 무대가 끝나고 검은색 천막같은게 딱 쳐지면서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제가슴이 두근두근 뛰더라구요. 도대체 이많은 사람들을 저토록 애타게 하는 이유가 뭘까 하면서...... 천막이 거쳐지고 삼각형안에서 노래부르며 드디어 서태지님께서 나오셨어요...그때 제가 콘서트를 처음와서 처음당해보는 스탠딩압사에 더 깜짝놀랬습니다. 막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고 치이다 보니 어느새 4~5번째줄까지 와있더라구요.....진짜 가까이서 봤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떨림을 잊을수가 없어요. 서태지님께서 그동안 화면빨이 그렇게 안받는줄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새하얀 피부에서 자체발광하시는데....... 그때 제가 줄리엣 노래를 처음들었다는 .....나는소망해 ~ 이부분에서 온몸에 소름끼치는걸 느꼈어요. 노래 완전 좋구나!! 노래 앵앵대면서 부르는줄 알았는데(죄송)......그게 아니였구나!!! 그리고 더대박인게.....저는 아까도 말씀드린것 처럼 서태지란 사람은 무서운 사람이다. 무뚝뚝하다. 까칠하고 한성격할거다..이런편견이 있었거등요. 멘트..............!!!!!!!!!!!!어쩔....... 장난끼가득한 말투.......장난끼가득한 표정!!!!!!!! 아직도 때묻지 않는 그 순수함 가득한..........싱글투 잘될것같냐고 묻고는 우리가 네 하자 바로 당연하지 하는 .......내가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가는 그런 남자줄 알아 ~ 막 이런멘트......정말 깜짝놀랬습니다. 내가..........이제까지 .........서태지에 대한 편견!! 산산조각 부셔지는 순간이였어요. 중간중간에 노래부를때도 그 특유의 장난끼가득한 표정날려주시는데... 저 쓰러질뻔했습니다. 팬들과 하나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저높은곳에 있는 그를 올려다보는 내자신을 보면서.........정말 아름다운사람이구나!!!!!!!!멍때리고 감상했습니다. 중간중간에........간주나올때 조명어둡게 비추면서 오빠가 앞을 빤히 바라보더라구요. 궁금해서 저도 뒤를 돌아보니 수많은 팬들이 오직 그하나만을 바라보는 그광경!! 저사람은 분명 팬 하나하나 눈에 담아가기 위해서 노래 중간중간에도 잊지 않고 팬들을 바라보고 있는거구나!! 생각했어요. 행복해하는 서태지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같이 행복했습니다. 왜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후회와 지금이라도 알았다는 안도감이 들더군요. 친구에게는 제가 콘서트비로 다녀온 다음날 콘서트비 그대로 붙여줬어요 ^___^ 정말 아깝지 않은 공연이였다고 오히려 친구에게 감사했어요.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읽어주시느냐고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f9ca218d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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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c81bafe6f67 (2009.07.05 Sun 09:39:25 PM)     선리플 후감상. .붸비 나 이런거 느므느므 좋아해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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