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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초큼 길고 진지한 얘기?^^	게재일 : 2009.07.09 (Thu) 04:45:48 AM
작성자 : 우주	No. 595119  추천수 : 3  조회수 : 584
붸비들은 붸비들 맘이 변하지 않을 거란 거 언제 알았어?^^ 난 생각해보면 늘 스스로한테도 장담은 안하려고 했었어^^; 지금 내 모습은 첨부터 예감했던 거 같은데 그래도 장담은 할 수가 없었어 사람은 변하고 나도 사람이니까.. 초딩땐.. tv속 사람 좋아하는 건 사춘기 지나면 끝난다고 어른들이 그러니까 '내 마음도 진짜 변하는 걸까? 내 마음이 이런대도? 진짜? 이상하다... 어른들은 경험자니까 어른들 말이 맞나? 난 싫은데ㅠㅠ' 이랬었어ㅋㅋ 그때 5살 많은 울 언니가 오빠를 좋아했는데 울 언니가 오빠랑 결혼할거라고 할 때(그래봤자 중딩인데ㅋㅋ) 겨우 초딩인 나는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얼마나 슬펐는지ㅋㅋㅋ 어른들 사이에는  어린 내 감정이랑 차원이 다른 어떤 깊은 게 있나 싶어서 '사랑'이란 말은 입밖에 꺼내지도 못하고 오빠 내가 더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ㅠㅠ 그때 나이 많은 다른 언니들은 그 뭔가를 아나보다 싶어서 엄청 서글펐었코마ㅋㅋ 은퇴 후에 알아버렸어..ㅠㅠ 아.. 이 마음 안 없어지는 거구나 하고. 그래도 입 밖에 낸 적 한번도 없었거든 특히 오빠한테는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할 거 같아서. 근데 8집되니까 이제 말 해도 될 거 같아^^ 그러니까 말하자면 난 앞으로도 절대 안 변할거야!!!! 가 아니라 17년간, 그리고 이 순간의 내 맘을 들여다보니 이건 변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아는 거. 결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는 거^^ 붸비들도 그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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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40920dec35 (2009.07.09 Thu 04:48:12 AM)     나 자신이 그냥 나 자신일수밖에 없는것처럼 계속 이렇게 퐐로로 살수밖에 없어. 진지한뇨자 8e4d24615f6 (2009.07.09 Thu 04:48:29 AM)     난 내가 4년 7개월 기다린거 보고 나한테 '어쭈? 너 정말 서태지 좋아하는구나?'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멍미 740920dec35 (2009.07.09 Thu 04:48:54 AM)     전혀 진지하지 않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f5c13ef3bef (2009.07.09 Thu 04:49:37 AM)     이 맘 안변해!!! 하고 결심한적은 없어 그냥~ 저절로 이렇게 되더라고^^ 마냥 좋더라 오빠도 그의 음악도.. ㅋㅋㅋㅋ 56a7e6ed261 (2009.07.09 Thu 04:50:38 AM)     이 붸비 왠지 매력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한뇨자 8e4d24615f6 (2009.07.09 Thu 04:51:42 AM)     왜 이래 나 진지한 뇨자야! ㅋㅋㅋㅋ / 1624b4da31c (2009.07.09 Thu 04:54:56 AM)     한번도 변하지 말아야지 변하면 안돼 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고 뭔가 선을 그어서 어른이 되면 안좋아 할거야 라고 생각 자체를 해 본적이 없네 그냥 좋아하는게 일상이었고 항상 그리워하고 뭐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오히려 깊이 생각하고 그러는게 더 역효과일거 같아 자신의 생각에 자신이 잡히는경우? 계속 나는 평생 좋아해야되는데 좋아할거야 앞으로도 변하면 안돼 라고 생각하다보면 오히려 그게 압박이지 않을까싶거든 지금 현재를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소중히 하다보면 그냥 매일매일 일상처럼 태지를 생각하다보면 그게 훗날 먼 미래에도 매일의 일상처럼 태지를 좋아하고 있을거같아 그게 내 일상들이니까 내게 일상이란게 존재한다면 훗날이든 과거든 태지는 함께하니까 .. c49b96b0d3f (2009.07.09 Thu 04:59:22 AM)     ㅋㅋㅋㅋㅋㅋㅋㅋ 붸비 글쓰는거 보면 매력있드라~ ㆇ 06634dc7196 (2009.07.09 Thu 05:03:08 AM)     엄청 싫증 잘내는 내가... 아직도 이러고 있는거 볼때마다? 영상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보고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징할만큼]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이젠 그만할 때도 됐는데]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잠 좀 자야 하는데]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본거 또 보고 찐거 또 찌고 .................................. ... 56a7e6ed261 (2009.07.09 Thu 05:04:03 AM)     그러고보니 나 예전에 그랬던 듯ㅋㅋ 어느 공연장에서였던가.. 무대 위 냉미남 포스의 오빠가 너무 멋있고 정말 좋은데.. 근데 너무 다른 세계 사람 같기만 하고 슬펐어 그 담부터 생각이 생각을 부르고.. 나 불행해지는 거 아닐까 덜컥 겁이 나서 아예 작정하고 도망가려고 한 적 있코마^^; 쓸데없는 시도였지ㅋㅋㅋ .. c49b96b0d3f (2009.07.09 Thu 05:05:05 AM)     맞어 인내심도 없고 변덕이 죽 끊는 내가.. 내가 17년을 한결같이 좋아하다니 이건 기적입니다!!!! 18년째 cf004799514 (2009.07.09 Thu 05:08:11 AM)     난 '변할까 안변할까' 같은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 그냥 당연하게 좋아하고 지금까지 흘러온듯.. - e2573112dcc (2009.07.09 Thu 05:36:06 AM)     난 진짜... 누군가를. 무엇을. 이렇게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야... 내가 오빠를 아직 좋아하는 건. 내 성격에 정말 기적 같은 일 일 정도로.... 나 좀 심하거든 ㅠㅠ 이런 내가 오빠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는 건 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신기해 ㅋㅋㅋ 가끔 혼자서, 이 마음만은 변치 않겠구나- 라고 자주 느끼지... .. 29ba93105ac (2009.07.09 Thu 07:18:18 AM)     내가 언제까지 좋아할까 이런 의문을 가져본적은 없어. 그냥 언제나 새로 반할뿐.. (오빠님 매력은 18년이 지난 지금도 다 알지 못할만큼 넘치시잖아~) 사실 난 잠깐 식었던적도 있었거든. 공백기때 아주 잠깐^^; 하지만 오빠님 컴백하시고 다시 활활 타오르는 나를 보고 평생 벗어나긴 힘들겠군 생각했지ㅋㅋ .. 0155a0fa6ec (2009.07.09 Thu 07:25:32 AM)     나두 그냥 그랬어.. 그런거에 대해 생각해본 자체가 없었어.. 오빠가 떠났을때도.. 그냥 막연히 다시 만날 거라고 믿었고.. 그때 더 많이 오빠 노래 많이 듣구 오빠한테 매일 일기도 쓰고^^ 오빠 음악이 전해주는 거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랬던 거 같아.. 마치 그냥 항상 옆에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 우리 내일도 만날 수 있지? 이 물음에도 어 당연하지.. 하고 내 마음 꺼내 보여드리고 싶다.. 요런 생각이 다였는데.. 이번에 붸비들이.. 이런 얘기들을 꺼냈을때.. 덜컹했었어.. 17년지기 나이도 있다보니.. 정말 그런가.. 나도 변하게 되는건가? 처음으로 내 자신을 돌아봤던 것 같아. 그런데 뭐.. 아무리 생각해도 난 오빠에 대해서만은 그냥 늘 그렇듯이 이 자리에 있을 것 같아.. ^^ 그냥 예전처럼.. 굳이 이래야지 않해도 늘 이랬듯이.. ^^ 이 마음없이 내가 어떤 일에든.. "진심"으로 살아갈 수가 없을 거 같네. ^^ 리버스 658e36406b0 (2009.07.09 Thu 07:55:05 AM)     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대장뿐이였음, 영-원히 난 fec2bda44ef (2009.07.09 Thu 08:38:16 AM)     그냥 내가 그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이미 내 모든 것은 오빠님을 향해있을 뿐이고. 변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18년.. 그렇지 못할 뿐이고.. 난 f0107a5d1ca (2009.07.09 Thu 08:53:42 AM)     오빠를 처음 봤을때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있다 그냥 다른생각이 안들었던거같애.. 오빠는그럴만한 위인이야-_-ㅋㅋㅋㅋㅋ 흥 칫 8325cde033f (2009.07.09 Thu 09:10:07 AM)     난 17년쯤 지나면 세상에서 나만 오빠님 좋아할줄 알았어, 적어도 오빠님이랑 단촐하게 소극장에서 마주보고 노래들을줄 알았다구 근데 모야. 다들 나랑 똑같잖아.. --------------.--------------- ㅠㅠ 26969eee80b (2009.07.09 Thu 09:29:54 AM)     내가 쓴거처럼 딱 내맘이야 ㅠㅠ .. 212d221c7ee (2009.07.09 Thu 09:51:24 AM)     아이들 시절엔 뭐 꼭 언제까지 기다린다 어쩐다 그런 맘없이 그냥 오빠들 있는 자체만으로 걍 좋았지 그러다 오빠 은퇴하고.. 막막하더라. 이 사람이 나한테 이런 존재였구나... 대학생이 되어 이젠 어린 소녀의 허물을 벗어버린다해도 내 맘속엔 항상 오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어. 오빠 노래 가사처럼 "허전한 마음들도 함께 하고 싶어~ 그리움을 가득 안 고서~" 그러면서 그냥 꼭 맞는 옷처럼 오빠에 대한 마음이 생긴것 같아. 있지 난... 나보다 오빠가 더 익숙하다. 모르겠어.. 사진을 보거나 영상을 보면 이렇게 사람이 익숙할 수 없는거야.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까.. 오빤 나한테 100% 그 이상인거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추구하는 최상의 美인거야. 그래서.. 그렇게 익숙한가보다 생각해. 22 fc8363c54e9 (2009.07.09 Thu 10:40:50 AM)     아이들 시절에 어린 맘으로 그렇게 그렇게 좋아했었어 처음으로 온 마음으로 좋아한 사람이었어 그런데 그런 오빠가 ㅇㅌ를 하시고 때마침 우리 집안 사정이 엄청 기울었었어 산동네로 이사를 가야했지 그래서 그때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자료를 태웠었어 이날 얼마나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지... 그러면서 생각했었어 이젠 정말로 서태지를 잊어야 하는 시간이구나 그러면서도 오빠 씨디는 어쩔수가 없었어 그래서 오직 씨디들만 소장을 하고 있었어 그리곤,,,세파에 시달려 잊고 지냈어 그런데 어느날 5집에 나오더라 내 마음 속에서 떠나보낸 서태지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거야 그때 또 얼마나 얼마나 울었던지... 그리고는 그때 알아버렸던 것 같아 아,,,난 절대 서태지를 떠날수가 없겠구나 이 세상을 살아내느라 잠시 잊을수는 있겠지만 반드시 이 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구나^-^ 오빠가 그렇게 마법을 걸어놓은 것 같아^-^ 인공눈물 dd8bd69b48a (2009.07.09 Thu 11:36:24 AM)     92년부터.. 어떤 누군가의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울어본게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이었어... 그때 부터 였나봐... 이 사람이구나... ^^ 오빠은 내게 항상 감동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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