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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30대 붸비들~너무 공감되는 말이라..	게재일 : 2009.12.27 (Sun) 11:07:44 PM
작성자 : 인공하늘	No. 775365  추천수 : 1  조회수 : 21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1191753355&code=210000 경향신문 올해 11월 기사인데.. 제목이....[흐름과 소통]대중문화계 아이돌그룹 전성시대 문제 없나 이 기사에서.. 강헌=물론 소비자들의 책임도 큽니다. 미국은 30대 이상이 대중문화를 이끌고 갑니다. 우리나라는 10대가 주류이지요. 자연히 구매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결국 대중문화 권력은 구매에서 나옵니다. 제품이 생산되면 음반을 사주고 영화를 봐주고 소비해줘야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지고 스타가 만들어집니다. 그런 점에서 예전에 조용필, 들국화를 좋아했던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 갔는지 묻고 싶습니다. 나이들면서 먹고 사는 데 바빠 그렇다고 이해해야 하나요? 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 이 말에 정말 공감가.. 난 내년이면 33인데..--;; 내가 태지 좋아하는거 보면 주변에서 아직도 그런 열정이 남았냐고 하더라.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편견을 갖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30대가 되면 좋아하던 음악도..취향도..다 싫어지고 없어지는거야.. 내가 좋아하는 건 다 없어지고,..오직 자식, 남편..그런거 밖에 없는거야.. 주변에선 너 결혼해봐라..결혼 안했으니깐 그러고 다니는거지..결혼하면 달라질거야..라고 애기해.. 그래..결혼하면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어서 아무래도 팬질엔 조금 소홀해지겠지..하지만 좋아하는 음악, 그림..등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먹고 살기에 바빠져서 다 포기되는거야? 나도 강헌씨 말처럼 먹고 사는데 바빠서 그렇다고 할지라도..주변에서 보면 아예 그런 취향들이 다 사라져버린 사람들 같아.. 직장에서 가정주부들 보면.. 특히 30대의 어린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정말 오로지 오로지 자식얘기밖에 안해.. 난 그런거 보면 정말 이해가 안되..자식말곤 본인한테 아무것도 없는것일까..정말 오로지 관심사는 자식뿐이더라구..직장에 와서도 늘상 하는말이 자식얘기뿐..자신에 대한 얘긴 하나도 없어.. 난 결혼해도 누구의 엄마란 말도 좋지만..내 이름으로 더 불리고 싶고..내 생활은 내생활대로 살고 싶어.. 당연히 가정생활에 충실하는 건 기본이지만..내가 좋아했던 열정까지 사라질거 같지 않은데..주변사람들을 보면 결혼을 안한 친구들조차..예전에 좋아했던 취향들은 다 어디론가 가버리고..다들 늙어가는거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어.. 어떤 친구들은 그러더라..너 그렇게 태지 좋아하고 그렇게 음악좋아하는거 은근히 부러워한다고..그런 열정을 아직도 갖고 있다는 거 부러워하는거니간 신경쓰지 말라고..에그..--;; 정말 30대가 어찌보면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고..정말 TV CF에 나오는 말처럼 "남의 눈치안보고 내스타일대로 살수 있는 나이"인거 같은데...결혼 안한 나혼자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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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d526abde9df (2009.12.27 Sun 11:13:03 PM)     30대면 남의눈치안보고내맘대로 할수있나?......난 오히려 남눈치더보게되던데.... 나이들수록....남들처럼..평범하게흘러가고싶던데......;;; 나는 04d6b65e4b1 (2009.12.27 Sun 11:13:57 PM)     24일에 시디 5장 샀어. 예전엔 음악 잡지도 꽤 보고 분석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 건 안 하거든.. 늘 사고 싶은 시디 목록이 가득했었는데 목록 안 만든지도 오래됐고..솔직히 직장인이어도 돈 없어서 고민은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그렇게 듣고 싶은 음악 사니까 기분이 정말 좋더라.. 정말 사는 것 같은 느낌 있잖아.. 그냥 만들어진 틀에 맞게 살아지는 것이 좀 슬프지.. 30대여, 꿈을 잊지 말자 얼마전에 b8a241fe066 (2009.12.27 Sun 11:14:31 PM)     동창회했는데 내친구 몇년동안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본적이 없다더라 그날 동창회 끝나고 카페가서 커피마시는데 커피 맛을 모르겠더래ㅡ_ㅜ 아이 키우고 살림하느라 너무 바빠서 카페에서 커피 마실 여유가 없었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어 결혼전에 누구보다 여유롭던 친구였는데 직장다니고 애키우고 하느라 아이밖에 모르고 스트레스 푸는방법도 모르는 친구가ㅜㅜ 나는 그래서 결혼이 더 두렵다(그나저나 글쓴 붸뷔~ 78 말띠 동갑일세!! 반가우이>ㅁ<) .. 74698b553f6 (2009.12.27 Sun 11:16:11 PM)     어렵잖아. 살기가..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기엔 치열해야하는 세상인거 같아. 난 아직 20대긴 한데 문화에 무관심한 30대들이 무관심하고 싶어서 그런거 라곤 생각 안 해. 찌들어가는 거 아니겠어? 회사에선 감봉에 구조조정에 살떨리는 나날들 이고 결혼한 사람들은 애들 교육비에 전전 긍긍일거고 그러다보면 지치겠지. 문화생활이라는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감정의 움직임을 동반하잖아. 그조차도 피곤해지는거야. 그래서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예능이나 개그프로만 보게 되는거 같아. 난 아직 20대인데 어느 순간 육체적 피로가 정신적 욕구를 넘어서더라. 사회생활 1년만에 경험한 기이현상이야. 나도 결국엔 문화계로 가고 싶은 사람이라 이런 현실이 정말 너무 안타깝지만 어찌보면 그렇게 살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더 안쓰러워. - 25add18c1bd (2009.12.27 Sun 11:17:44 PM)     우리나라 사람들 마음엔 늘 '먹고 사는게 바빠' 이건거 같애.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잖아. 내 주위 친구들만 봐도 정말 '나 먹고 살기 바쁘다'란 이유로 직장생활하면서 적금모아. 그이유도 시집가려고- 이러더라구.. 나한테도 나이를 먹고도 연예인이나 좋아하냐면서. 그래서 내가 그랬어 '어른이면 어떤식으로 음악을 좋아하고 내 취미생활을 해야하는거야? 청소년기에 연예인을 좋아하는 마음은 철이없고, 어른이 되니깐 어른이라는 이유로 좋아하면 안되는거야?' 라고 화냈어ㅋㅋㅋ 돈도 중요한건 맞지. 또 행복해질수 방법중에 하나인거 같고, 다 자기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여유부리며 즐기면서 인생을 살 수 있을텐데, 특이 우리나라 여자들은 본인은 괜찮지만 주위에서 늘 보채는거 같아 내가 6a4923eff28 (2009.12.27 Sun 11:24:06 PM)     제일 싫어하는말..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연예인 좋아하냐고.. 정말 난 그런사람들 불쌍해 보여.. 나이때문에 남에 눈치보고 흥을 억눌러야 하니.. 정말 불쌍해 보여 내눈엔 너무공감된다. e11796038d3 (2009.12.27 Sun 11:25:54 PM)     나도 이번 크리스마스 결혼한 친구집에서 여러친구들과 함께했는데,, 친구남편이 아직도 서태지나 쫓아다니냐면서 나이먹고 추하다고,, 후배는 연예인 그건 아니죠 이러더라,, 물론 살아가면서 다들 자신이 추구하는게 다르니깐 모라 할말은 없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다른 사람 취미생활이든 생활방식도 존중은 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야... 결혼한 친구는 결혼한 친구만의 생활이 있는거구, 아직 결혼 안한 나는 나 나름대로의 생활이 있는건데,, 그냥 난 어느정도 30대가 넘으면 사람들이 맞춰놓은 틀에 맞춰 살아가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그 틀에서 잠깐 나와 살아가는건 각자의 생각방식 차이인데 그걸 이해 못해주는 주변사람들땜에 가끔 맘 상하더라고. 예전 외국 친구들이 했던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 너네 나라 애들은 왜 나이에 연연하냐구,, 난 아직은 그냥 자유로울래,, 근데 a3160d9b00c (2009.12.27 Sun 11:28:04 PM)     많이 나아지고 있는거 같기도 해.. 우리나라 문화 소비층은 거의 이 나이대라고 봐도 되지 않아?20대후반~30대 말야.. 기사들 봐도 그렇고..지갑 여는 나이층은 저 나이대의 여성들이라고 하더라고. 어린 아이돌 팬들 봐도 저 나이대 누나 팬들이 활발히 활동 하는 새로운 모습도 보이고..삼촌팬들도 나타나고... 아직까진 그런 부분에서 나이 먹고 웬 철없는 짓?이런 시선도 많고, 여유가 없어 보이긴 하는데...점점 우리나라도 변하지 않을까 싶어..지금도 조금 달라져가고 있다고 느껴서.. .. b420ce8e467 (2009.12.27 Sun 11:41:53 PM)     근데 그사람 말을 해도 참...... 그걸 가만뒀어? ... 61ce1d7862f (2009.12.27 Sun 11:44:34 PM)     오..공감되는 글이구만.......나도 내생활이 너무 좋거든. 결혼해서 남편,. 자식뿐인 삶 싫어. 내가 더 중요하거든. 나도 아직 미혼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난 씨디 사고 공연가고 아직도 열정이 충분히 끓어올라....주위 눈치 전혀안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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