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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제 쌍커플 수술했다묘..ㅋㅋ 오빠 음악 들으면서 수술했어 ㄷㄷ	게재일 : 2009.12.27 (Sun) 11:14:22 PM
작성자 : 나도이제성형소	No. 775375  추천수 : 0  조회수 : 149
지금 눈이 붕어처럼 팅팅 부어있어 ㅋ 쌍커플 하면 세상을 보는눈이 더 넓어질줄 알았더니 부은 눈때문에 오히려 더 작아졌어 ㅋㅋㅋ 어제가 수술 받기로 한 날이었는데 난 워낙 겁도 많고 엄살도 심하고 또 수술도 처음이라 너무너무 무서운거야ㅜㅜ 마음의 안정을 위해 수술전까지 미친듯이 오빠 음악듣고 영상돌려보고.. 근데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오빠 영상을 본건데 맘이 가라앉긴커녕 빠심만 대폭팔--;;;;; 여튼 마지막으로 쌤과의 상담을 마치고 수술실로 들어갔느데ㅜ 아 진짜ㅣ 대박 무서운거야.. 막 수술대 있구.. 그 tv에서만 보던 수술대 머리맡에 조명 쫙 켜지는거 있지ㅜㅜ? 그게 있는거야 나 완전 온몸이 후덜덜 떨려서 간호사 언니한테 음악듣고 있으면 안되냐 그랬어 넘 무서워서 그랬더니 막 눈 떠보세요 막 이런거 시키고 그래서 이어폰  꽂으면 안된대 여기서 음악을 틀어준대 그리고 막 음악이 옆 컴퓨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데 아무리 음악이 신나면 뭐해ㅡㅜ 그래봤자 이건 오빠음악이 아니고 난 무섭고 내 맘을 안정시킬 수 있는건 오빠 뿐인ㄴ데ㅠㅠ 그래서 내가 언니한테 언니ㅠㅠ죄송한데 다른 음악 틀면 안될까요?ㅜㅜㅜㅜ 이랬더니 듣고 싶은 음악이 있냐고 해서 내가 수술대 위에 누워서 달달 떨면서 서태지 노래 아무거나 틀어주세요ㅠㅠ 이랬더니 언니가 음악을 틀어줬어 ㅋㅋ 근데 생각지도 않게 아무래도 심포니가 최근에 나온 앨범이니만큼 심포니를 틀어주는거야 오빠 음악을 들으니까 그제야 좀 안정이 되더라구ㅠㅠ 특히 라이브라 더 ㅜㅜ 진짜 무서웠거든.. 얼굴에 막 소독하고 이러고 있으니까 의사쌤이 와서 눈에 그림그리고 마취를 하는데 oh oh oh oh 마취가 최고로 아프다더니 그거슨 뻥이 아니었어ㅜㅜ 나 기절할뻔 ㅜㅜ 눈 하나당 세방씩 놨는데 죽는줄 알았어 눈에 힘주면 멍 생긴대서 참는다고 참았는데 진짜 아프더라고ㅜㅜ (근데 나 카복시도 맞아봤는데 카복시보단 덜 아팠어..,카복시는 진짜..ㄷㄷ) 겨우 마취 끝내고 수술 시작했는데 눈에만 마취를 한건데도 머리랑 가까워서 그런가 괜히 정신도 몽롱해지더라구 ㅋㅋ 좀 졸리기도 하고 ㅋㅋ 수술을 거의 한시간을 했는데 헐 ㅋㅋㅋ 오빠 음악 틀어달라고 하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 부분마취라 눈에는 아무 느낌이 없는데 막 소리가 다 들리고 뭘 하는지 다 알수 있는거야 ㄷㄷ 지금은 뭘 자르고 있구나 ㄷㄷ 지금은 뭘 꿰매고 있구나 하는거 ㅜㅜ 와 진짜 이 공포는 상상을 못할거야ㅜㅜㅜㅜㅜㅜ악 자꾸 상상을 안하려고 해도 소리가 너무 적나라하게 들리고 눈 외에 느낌은 다 나서 너무 무서웠어ㅜㅜ 다행히 오빠 심포니가 나오니까 애써 당시 그날을 떠올리면서 견딜수 있었지 아니었으면 나 레알 미쳤을둡 ㅠㅠ 억지로 상상 안하려고 하고 오빠 심포니 들으면서 아 오빠가 이랬지 저랬지 그 날 기억 다시 떠올리고 이러면서 참을수 있었어 그리고 한시간 후 수술 끝하고 틱탁이 흘러나오는 중에 밖으로  나와서 얼음찜질하고 집에 갔어 ㅋㅋ 힘 안준다고 안줬는데 그래도 마취할때 나도 모르게 힘을 준 모양인지 한쪽은 멍이 안들었는데 한쪽은 시뻘겋게 멍이 들었어 ㅜㅜ 그래도 오늘 하루 지났는데 붓기 많이 빠졌다 ㅋㅋ 에구 아직은 어떤지 몰라서 후회는 안하지만 수술 다시 하라면 못할것 같아 ㅋ 내가 겁이 좀 많은 편이라 ㅋㅋ 오빠 음악 아니었음 어땠을지 ㅋ 아 맞다ㅣ 수술 끝나갈 무렵에 의사쌤이 간호사 언니한테 이거 누구 노래야? 이랬느데 내가 몽롱하게 그 와중에서도 ㅋㅋ 서태지요,... 이랬더니 ㅇㅇ씨가 틀어달라고 한거냐고 해서 그렇다괴 ㅋㅋ 서태지 팬이냐니까 또 네 ㅋㅋ 그니까 언제적 서태지냐고 ㅎㄷㄷ 하시더라고 ㅋㅋ 그럼서 오빠 첫방(?)이라고 해야하나? 그 얘기도 하고 오빠 시나위에 잇었던것도 아냐고 하고 ㅋㅋ 몽롱한 와중에도 꼬박꼬박 오빠 관련된건 다 대답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좀 웃기군 ㅋㅋ 아! 그리고 나도 디얼티에 붓기빠지는 과정 하루하루 올릴까 생각중이야 ㅋㅋㅋㅋ 사진 올리면 놀라실테니 그냥 진행 상황만 쓸까봐 ㅋㅋ 근데 세수해도 되는건가? 간호사 언니는 하루만 지나면 가능하댔는데 그래도 뭔가 물을 묻힌다는게 불안해 ㄷㄷ 내일 출근도 하는데 ㅋㅋㅋㅋㅋ 안씻고 가면 안되겠지 ㅋㅋ   회사분들 많이 놀라시겠꾼=_=;;; ㅎ ㅏ 여튼 오빠 잘 되길 빌어주세영 저 어제 수술직후의 퉁퉁부은 눈으로 치킨 받으러 그냥 나가서 배달원 놀라게 한 뇨자에요 ㅎ ㅏ 사랑해요 ㅋㅋㅋ 아 그리고 행복전도사인지 뭐시기는 까불지말아여 까불면 내 눈처럼 되여 흥칫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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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히히힛 44c5cd7ca0e (2009.12.27 Sun 11:17:56 PM)     나도 1주일전에 쌍수해서 그런지 붸비글이 50000% 공감된다 ㅋㅋ 1주일만되도 붓기 왠만큼 빠지고 멍 없어져~ 잘되길바래 붸비! ㄹ f1c53e8ed34 (2009.12.27 Sun 11:18:03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붸비 진짜 겁 많구놔 ㅋㅋㅋㅋ 나도 수술한 붸빈데...곱씹어보면 무서웠고 다시는 하고싶지 않지만 막상 그당시에는 이뻐지고픈 욕심이 솟구쳐서 하나도 안무서웠는데ㅋㅋㅋ 근데 심포니 틀어주다니 쫌 좋은 병원이구놔 ㅋㅋㅋㅋ 난 노래도 안틀어주던데..ㅋㅋ;; .. b2351831d03 (2009.12.27 Sun 11:21:28 PM)     나도 쌍수했는데 붓기잘 빠지게 찜질 잘 해주고~ 난 다행히 회사 그만두고 쉴때해서 집밖에 안나가서 다행이었는데 일주일정도 눈에 멍들고 붓고 그래서 괴물되서 얼마간 우울했었어 그래도 수술은 잘 된거같아서 만족중ㅋㅋㅋ 절개했어?? 나 절개에 앞트임했는데 앞트임 실밥뽑을때가 진짜 대박으로 아팠다~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b8328434a (2009.12.27 Sun 11:23:45 PM)     친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누구게?) 나도 라식할때 눈알을 슥석슥석 자르는 그 느낌 알아 생각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붓기 가라앉히고 뮤즈때 이쁜모습 볼수있길+_+ 기대하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d822e3374f9 (2009.12.27 Sun 11:26:09 PM)     붸비말 들으니 엄청 겁난다ㅜㅜ.. 나 부분절개에 앞트임 했는데..ㄷㄷ 실밥뽑을땐 또 어케참지 ㄷㄷㄷ ㅠㅠㅠ으앙 ㅋㅋㅋㅋ d822e3374f9 (2009.12.27 Sun 11:26:40 PM)     라식하니까 딱 알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너도 위태중이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 36b8328434a (2009.12.27 Sun 11:29:06 PM)     오늘 버닝하트갔다가^^ 집에 오자마자 컴터키니까 딱 이글이 ㅋㅋㅋㅋㅋㅋㅋ 복습하면서 이따 웹진떡밥 기다려야지 ^^ .. b2351831d03 (2009.12.27 Sun 11:30:18 PM)     괜차나괜차나 내가 너무 겁준걸까? 그냥 눈물 찔끔나는데 그래도 금방 끝나ㅋㅋㅋ 아냐아냐 ㅋㅋ d822e3374f9 (2009.12.27 Sun 11:32:14 PM)     내가 좀 겁이 많은편이라 그래 ㅋㅋ 여튼 조언 고마워 붸비 ㄷㄷㅋㅋㅋ 웅 d822e3374f9 (2009.12.27 Sun 11:32:40 PM)     고마워 붸비양 ㅋㅋ 웅 d822e3374f9 (2009.12.27 Sun 11:34:06 PM)     내가 겁이 좀 많아ㅜㅜㅋㅋ 근데 음악도 안틀어주다니 ㄷㄷ 되게 무서웠을것 같은데 붸빈 용감하구나 ㅋㅋㅋ 난 수술실 들어가자마자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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