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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뻘) 내 싸이 일기장을 뒤져보는데...

게재일 : 2009.10.22 (Thu) 06:33:32 AM

작성자 : ㅇㅇㅇ

No. 731016 추천수 : 0 조회수 : 54

고등학교 때 쓴 일기들을 읽는데 재미있다.
나름 감수성 풍부한 소녀였나봐 -ㅁ-
내가 쓴 게 맞나 싶은 문구들도 있고 =_=;;;

ex)

05. 6. 9

빨간 장미와 빨간 대문,
주인공아저씨의 딸인 제인의- 금발머리 섹시한 친구 안젤라,
i refuse to be a victim을 주문처럼 �풍珦甄�
아네트 베닝의 빨간 원피스,
자신이 게이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역겨워하는 척 하던
옆집아저씨 프랭크의 총에 맞은 주인공 아저씨의
빨갛디 빨갛던 피 등등
유난히 빨간 색이 많이 등장하던 (혹은 인상적이었던)
영화
아메리칸 뷰티 를 감상하고 -

생각했다, 아름다움이란 것은 무엇일지.

내 속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꿈꾸고 있는 그 것들 속에 있는 것인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있는 내 널부러진 오늘에
있는 것인지를.

.... 에휴 근데 4년이 지난 지금도 널부러져 있다능...ㅜㅠ

8344e25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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