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학생이 모아이를 듣고 꽂혔는데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다고 네이버에 물었어
그에 대한 답변들이야.. 재밌네 ㅋㅋㅋ
1.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 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 본다.
그동안 사회의 그릇됨에 다풀어내지 못했던 자신의 속마음을
풀어주고싶은 거로군요 !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때론 아이 같은 응석에 두 손을 벌려도
이제 ALL I NEED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어릴적부터 관심있게 바라본 모아이들에게 자신의 바램을 털어놓고 싶다는것 같아요
후렴구)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어찌할바를 모르는 지금... 자신의 한을 고스란히 묻어버리고
어긋난 현실을 모아이에게 털어놓고 싶은걸.. (이 아닐까나 ㅋㅋ)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희미한 나를 비출 때
차가운 바다 속에 내 몸을 담그니 내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물결뿐
!!!! 바로 자신이 이 사회의 어둠을 바로잡겠다는 겁니다 !
드디어 희망이 보여서... 사회를 바로잡겠다는 행동을 실행했으나....
자신에게 돌아오는건 차가운 냉소과 어이없는 반응..
해맑게 웃을때 나른한걸까 세상에 찌든 내 시크함을 조롱한걸까
나는 멍하니 이 산들바람 속에 성난 파도를 바라보고 있어
자신은 당할대로 당하고 (신문사, 귀가얇은 대중들의 언론플레이)
자신을 향한 질타를 그는 그냥 바라만 볼수밖에.... (불쌍한 태지오빠 ㅜㅜ) - 참고로 난 남자
내가 돌아갔을 땐 너는 맨발로 날 기다리겠지
무릎을 세우고 초조하게 있지는 마
이달이 질 무렵 돌아가니까
자신은 이제 현실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아이 = 팬덤
자신을 너무 애타게 기다리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이 사회의 어둠이 기승을 부릴때 태지는 곁으로 돌아와서
힘이되어준다는 거죠.
2. 어느분이 말했듯이 꿈보다 해몽을 예상하고 작사한듯도 보이구요
듣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 될것 같은 묘한 음악과 가사입니다.
어찌보면 자유롭고, 어찌보면 쓸쓸하고, 어찌보면 해방감, 어찌보면 그리움
하지만 노래에 사랑은 느껴지지 않네요.
그냥 자신의 생각, 일기 같은 내용입니다...
세상에 찌들고 치이다가, 도망치듯이 자유를 찾아 떠났고
아주 해방되었고 자유롭다고 느꼈을때, 자유의 느낌이 너무 낯설었고, 그래서 쓸쓸함이 찾아왔고
자유가 낯설고 쓸쓸하고, 마음은 요동을 치고, 그런 기분에 눈물을 삼켰고.
자신의 이런저런 복잡함 심정을 얘기할곳이 없고, 이러쿵저러쿵 해봤자 논란이 생기니까.
그 대화상대를, 무생물이자 신비한,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것만 같은 모아이에게 털어보았고.
네온사인속에 살던 서태지에게, 세상은 이제서야 관심이 뜸하고, 숨어 지내는것을 허락했기에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수 있었고.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어서
정체성을 찾았으니, 이제 정신차리고, 다시 냉정하게 마음을 다잡았고.
그랬더니, 그렇게 요동치던 마음은 잔잔해졌는데
자신은 이제 평온하고 잔잔해 졌는데, 세상은 난리더라.
그렇게 자연과 대화를 했고, 자기자신을 찾았고, 얻은 결론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돌아가 본분을 다하겠다는 마음.
그래서 그 노래를 들고 돌아왔죠.
사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자유와 해방을 원하는건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일이죠.
학업, 일 등에 치여서 그 속에서 1등이라고 해도. 자유롭고 싶어하죵..
사람하고 대화해서 답이 나오지 않을때, 아무리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도 답답할때
사람이 아닌, 어떤 다른존재를 찾아 답을 얻고싶을때의 상황들을.
자연속에서 노래로 만들어 내었고, 자기노래를 한번 들어보고 생각해 보라는, 가사같네요.
어쨌뜬 듣는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겠어요.
제가 느끼기엔 그런 내용이네요. ㅎ
3.
늦게 답하지만 좀 답변이 저와 생각하는게 많이 틀리네요
서태지 - MOAI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 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 본다.
\\\\\\\\\\\\\
네온싸인은 화려한 밤의 도시를 말합니다 덫이란 그런 밤의 유혹이죠
서태지에겐 네온싸인덫이란 자신에게 향하는 수많은 밤의 유혹(돈, 서태지를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저항은 그런 세력들에 대한 저항....
여행을 떠나면서 그런 위치를 벗어나고파하며 그런 속된 자신을 음악을 첨 시작할때처럼 순수한게 돌아가보고픈 마음일겁니다..
\\\\\\\\\\\\\\\\\\\\\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때론 아이 같은 응석에 두 손을 벌려도
이제 ALL I NEED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
달콤한 내거짓은 그런 유혹(돈)에 넘어가고픈 심정일테고,
아이같은 응석은 자신을 사랑한, 했던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가치)로 상술을 펴는걸테고...
이젠 내가 원하는것을 저 모아이라는 초자연적인, 대답없는 대상에게 자신이 정말 원했던것을 말하고 싶은걸거죠
\\\\\\\\\\\\\\\\\\\\\\\\\\\\\\\\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
낯선 시간들이란 ...
혼자 여행을 해보면 알겠지만...첨 가보는 곳은 낯설고 두렵습니다
그런 낯선곳에 그동안 흘리고 싶던 눈물도 바다속으로
이 부분은 좀 어렵지만 그런 길앞에 펼쳐진 풍경들은 너무 자연스럽고 아무것도 없는...욕심, 탐욕이 부서저 버리는....
그런 이스터아일랜드에서의 (바다밖에 안보이는) 말없는 모아이에게 다 털어놓고싶은 심정이라 생각됩니다
\\\\\\\\\\\\\\\\\\\\\\\\\\\\\\\\\\\\\\\\\\\\\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희미한 나를 비출 때
차가운 바다 속에 내 몸을 담그니
내 가슴을 흔드는 잔잔한 물결뿐
\\\\\\\\\\\\\\\\\\\\\\\\
이제 세상은 이 어둠을 내게 허락했고
비로소 작은 별빛이 희미한 나를 비출 때
--어두움은 혼자만의 여행(혼자서 바라보는 바다)을 의미했고,
그런 이스터아일랜드에서 바라보는 별을 바라볼때
그냥 바다속에 몸을 담그니 그저 대단한 일이 아닌, 잔잔한 물결처럼 세상사도 이런것일뿐...
\\\\\\\\\\\\\\\\\\\\\\\\\
해맑게 웃을때 나른한걸까
세상에 찌든 내 시크함을 조롱한걸까
나는 멍하니 이 산들바람 속에
성난 파도를 바라보고 있어
\\\\\\\\\\\\\\\\\\
이스터아일랜드에서 순수하게 웃고, 세상에 찌든 내 무뚜뚝함을 조롱한건지..
순수히 불어오는 산들바람속에 있으면서
세상사의 엄청 성난 서태지의 부담스런 미래를 걱정하는 거겠죠
\\\\\\\\\\\\\\\\\\\\\\\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내가 돌아갔을 땐 너는 맨발로 날 기다리겠지
무릎을 세우고 초조하게 있지는 마
이달이 질 무렵 돌아가니까
\\\\\\\\\\\\\\\\
모든걸 버리고 돌아갈곳은 그나마 말못해도 말할수있는 모아이처럼 대답없는 석상뿐...(힘들겠죠)
(모아인 무릅을 뜷고 있죠) ㅡ돌아간다는 것은 모든걸 버리고(자살?충동??)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
이 낯선 길 위로 조각난 풍경들
이런 내 맘을 담아서 네게 주고 싶은걸
IN THE EASTER ISLAND
다양한 해석들이로구나 ㅋㅋㅋ
뭔가 나랑은 많이 다른것 같지만
같은 곡을 듣고 이렇게 각자 즐기는게 재밌다 ㅎㅎㅎ
|
|
함께해요
오늘의 최고 추천 게시물
오늘의 최고 조회 게시물
오망기갓..;;; 모아이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