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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붸비들..아이티에 지진난거 알고있지..?ㅜㅜ

게재일 : 2010.01.16 (Sat) 08:26:26 PM

작성자 : 아..가슴아프다

No. 786336 추천수 : 1 조회수 : 128

붸비들.. 아이티에 지진난거 잘 알고있지..ㅜㅜ

아이티..난 처음에 어디있는 나라인지도 몰랐어.

몇 일간 뉴스를 보니..

20만명의 사상자와 200만명의 피난민을 낸 진도 7.0규모의 지진으로..

본디 그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나라인데..

그나마.. 남은 가난한 세간살이나

살맞대고 살던 사랑하는 가족까지도 빼앗긴 채 신음하고 있구...

곳곳에 시체가 쌓여가고 사랑하는 가족이 바로 앞에 묻혀 있어도..

구호장비와 구호손길이 턱없이 부족해서

삽 한자루에 의지한 채 울면서 몇일이고 파내려가 겨우겨우 가족들을 구하고 있다네..

서구문명국의 이기심과 개발의 탐욕으로 인한 결과로 벌어진.. 지구의 신음과 질병의 마지막 몸부림 앞에

왜 항상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들만이 번번히 당해야만  하는지..

나의 나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ㅜㅜ..휴..

(어제 본 '아마존의 눈물' 다큐멘터리도 내용도 그렇구..ㅜㅜ)

이런 광경을 볼때마다..

과연.. 신이란건 진짜 존재것인가..하는 진지한 의문이 들어...

이제는

진짜..있다고 해도.. 그(그녀)는 매우 게으르거나

별로..정의감 없고, 사려깊지 못한 존재임이 분명하다는 생각이들 정도야..ㅜㅜ

(신을 믿는 붸비이나 신앙이 있는 붸비들...이 글이 불쾌하다면 정말정말 미안하지만...)

작은 먼지와 같이 미천하고 힘없는 나는..

우연히 뉴스로 접한 이 안타까운 비극 앞에서 마음만 아파하며

나같이 가진것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머나먼 저곳의 아픔을 위해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생각하고

비통한 가슴만 두드리고 있던 중에

어제 '아마존의 눈물'다큐 보다가

알게된...060-700-1004으로 전화 몇 통 걸어

티끌만한 성금을 내는일 밖에는.. 별 도리가 없네...

비록 돈이 딴데로 샌다는 말도 많지만..

말로만 안타까워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것 보다는 훨씬 나으리라 생각하는데...

내가 정말 존경하는 분께서 말씀하시길....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편이라고 하셨거든...

아예.. 모르거나 관심 없는것보다, 알면서도 말로만 떠들고..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더 악하고,비겁하다고 말씀하셨지....

정말.. 저 말씀 듣는 순간.. 마음이 뜨끔해지면서

전적으로 동의하며, 지금까지 내 인생의 큰 교훈으로 삼고 살아가려 하는데..

혹시나..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붸비들...

뜻있고, 관심있으면.. 맥주 한 캔정도 되는 쥐꼬리만한 돈이지만..

한 통의 성금이라도 같이 하면 어떨까 해서..몇 번이나 망설이다가...조심스럽게 글 올려..^^;;

아.. 부디 신이 계시다면.. 자기를 믿든지 안믿든지 따지지 말고..

이제라도.. 그들을 조건없이 모두 보듬어 안아서 굽어살펴주시길..

교회를 떠난지 너무나도 오래지만.. 이번만은 간절히 기도하게 되네...ㅜㅜ

PS.혹시나.. 내 글이 주제넘거나, 불편한 붸비 있으면 말해줘.. 즉시 삭제할께..^^;

( 추가할께~ :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87687

여기서는 유니세프랑 연계해서 모금하고, 집행세부내역도 공개한다고 하네..

전화모금보다는 나은 경로인것 같아서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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