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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피렌체 가본 뷉들 있어? 가보고 싶은 뷉들은?	게재일 : 2010.01.17 (Sun) 03:43:47 PM
작성자 : -	No. 786635  추천수 : 0  조회수 : 52
이탈리아 피렌체 말야..... 가본 뷉들 있어? 아니면 가보고 싶은 뷉들은? 궁금하더라 피렌체 가는 사람들은 꼭 냉정과 열정사이 때문에 가는건지......... 개인적으로 일본 소설이나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아무리 베스트셀러니 뭐니 해도 안본게 참 많단 말야 냉정과 열정사이도 마찬가지고... 내가 2년전에 유럽여행을 다녀왔거든 이탈리아는 여기저기 보고싶은게 많아서 그 기울어져가는 탑 하나 보자고 시간 쪼개서 피사까지 갔다가 시간맞춰 기차타러오느라고 후덜덜하고 여하튼.. 피렌체도 그래... 미켈란젤로 언덕도 그렇고... 뭣보다 우피치 미술관에 가고 싶어서 피렌체를 간건데 (문제는 예약을 하려고보니 가는 날은 이미 예약 풀 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 피렌체까지 가서 우피치를 못갔엌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간 친구도 피렌체 가고 싶다고 해서 별 어려움없이 잘 다녔는데 걘 그거때문에 간거더라고 뭐야.. 그 주인공들이 올라간 그 꼭대기에 올라서 냉정과 열정 OST를 들어야겠다는거야 나도 피렌체 전경이 보고 싶어 올라가긴 했지만 그거 좀 웃기긴 했어 거기 써 있는 낙서도 전부............ 그거랑 관련된거더라고 왜 그렇게 한국어로 쓰인 낙서가 부끄럽던지.. 그 내용도 전부 자기들도 그런 사랑 하겠다는 둥... 정말 이름만 다르고 일관성 있는 낙서랄까............ 난 그게 잘 이해가 안됐지만 거기까진 개인취향이려니 했어 뭐 영화든 소설이든 한 컨텐츠의 유행?이런걸로 관광산업까지 좋아지면 서로 좋지 뭐 근데 그거 아니면 피렌체는 왜 갔어?라는 질문은 좀 이해하기가.................. 공교롭게 같은 호스텔에 같은 방 쓰는 한국인 여행객 언니가 있었는데 편지쓴다고 그 OST를 크게 틀어놓고 있길래 난 그 음악 좋다고 그게 뭐냐고 했더니 이것도 모르고 피렌체를 왔냐고.................. 그럼 피렌체 뭣하러 왔느냐며................ 그걸 꼭 알고 피렌체를 가야했나 싶어서 급 꽁기 그건 그쪽 취향이고 나는 내 취향이고 난 세계사 배우면서 피렌체, 꽃과 문화의 도시, 메디치가.. 이런식으로 연상하는데 한,중,일 관광객들은 피렌체=냉정과 열정사이 이렇게 인식되나 싶어서 그냥 뻘궁금증이었숴 ㅋㅋㅋㅋㅋ 피렌체를 가는 사람들은 다 같은 생각인걸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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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737535fde2 (2010.01.17 Sun 03:53:06 PM)     난 피렌체 갔었고 그 꼭대기에도 힘들게 올라갔었지만 12년전 중학생때 다녀온거라.. 냉정과열정사이따위.................... 그 영화 아니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도신데 거기서 OST크게 틀어놓고 편지쓴 언니가 난좀 손발오그라든다ㅋㅋㅋ 우와 c3480f69e90 (2010.01.17 Sun 03:54:57 PM)     뷉은 무려 어린 학생때 다녀왔구나.. 부럽드아... 난 돈 모아서 계속 가보려고... 아름답고 참 좋은 광경이라...... 아쉽더라 10대에 내가 이 광경을 봤으면 어땠을까 싶어서 20대에 가봤으니 이제 30대, 40대에 가서 또 새롭게 느껴보는건 어떨까 ㅋㅋㅋ 뭐.. 노래 틀어놓고 춤을추던 뭘 하던 신경 안쓰겠는데 나랑 여행같이 간 친구나 그 사람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그거땜에 피렌체를 선택했다는게 더 웃겨서.... 알로하 5fb4a05cde5 (2010.01.17 Sun 03:55:45 PM)     사람마다 피렌체를 접하게 되는 계기가 다르니까.. 가령 나같은 경우는 제주도 가고 싶은게 '내이름은 김삼순'보고 한라산 가고 싶어서거든 ㅋㅋㅋㅋ 그 전에는 제주도에 관심도 없었는데 ㅋ 진짜? c3480f69e90 (2010.01.17 Sun 03:57:30 PM)     ㅋㅋㅋ 나도 삼순이 재밌게 봤지만 ㅋㅋㅋ 산에 올라가는거 싫고 드라마에도 그닥 재밌는 산행이 아니었던걸로 기억해서 ㅋㅋ 되려 한라산은 별로 ㅋㅋㅋ 제주도는 좋지만 ㅋㅋㅋㅋ 뭐 그거때문에 피렌체 오고 싶다는게 나쁘단건 아니지만 나처럼 다른 이유때문에 오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그쪽이 날 이해 못하는게 더 이상하고 그래 난 그저 세계사 공부하다가 땡겼을 뿐이라긔!!!!!!! 나는 1f2f4336d12 (2010.01.17 Sun 04:22:28 PM)     좀 오래있다 온 케이스인데 낙서는 여러국가 언어로 되어있던걸..아마 한국어가 제일 낯익으니까 더 그렇게 느껴진게 아닐까..일본어 낙서도 굉장히 많고..영어..여기저기 언어들 많던걸^^ 냉정과 열정사이도 인상적이었긴 한데 그언니 웃기다..왜왔냐니 ㅋㅋㅋㅋ 배경이 되었던 성당이 문화적으로도 가치있는거구.. 그냥 쉬러간 나도 있구... 암튼 피렌체 좋았코마... 그런가? c3480f69e90 (2010.01.17 Sun 04:26:14 PM)     갠적으로 문화유적지에 낙서하는거 안좋아해서 ㅋㅋㅋㅋ 심지어 동방애들 이름 적은 아가들(...)도 있더라고. 그래서 더 한글에 예민했나 뭐 여튼... 그치? 정말이지 순수하게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도 있는데 진짜 ㅋㅋㅋ 로마같은데보다 덜 기대하고 간곳이었는데 지금도 눈 딱 감으면 떠오르는 건 피렌체 전경일만큼 인상적이었코마 +_+ 오 1f2f4336d12 (2010.01.17 Sun 04:31:00 PM)     난 좀 오래되었긴하지만 나도 피렌체의 그 유명한 빨간 지붕들이 눈앞에 선하고만.. 우피치도 참 좋았고 ..좋은 곳 많았는데..골목골목 가게들도 구경하고 ... 동방 낙서라는 말에 빵 터졌코마 ㅋㅋㅋㅋㅋ 보통 adb0a1197cc (2010.01.17 Sun 05:37:21 PM)     이테리가면 '로마-피렌체-베네치아'는 다들 돌아보는거 같던데.. 물론 나도 열정과 냉정사이 영화보고서는 더 끌리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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