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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회생활은 정말 일만 잘해서 끝이 아니구나....--;	게재일 : 2010.01.20 (Wed) 03:31:19 PM
작성자 : 일잘한다뷉!	No. 788483  추천수 : 1  조회수 : 570
재수 없다고 할 지 모르지만 나 일 정말 꼼꼼히 잘해.... 사회생활 10년 넘게 하면서 이 일만 쭉 하다보니 나름 노하우도 있고 사람들 다 너한테 맡기면 완전 안심이라고 늘 칭찬하고 스카웃 제의도 여러번 받았어... 근데.... 나 옷은 잘 못 입그든.... 회사가 강남인데다 외국관련 일 하는 것이긴 하지만 난 외부 손님들 직접 만날 일이 없는데다 거의 전화통화나 컴터로만 일 처리 하는 거라 그냥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데 여기 여직원들 보통 명품 가방에 명품구두... 주로 거의 정장 입고 다녀... 다른 아이들은 손님 관련 일 하거나 보통 그런 일 많이 하니까...--; 글구 분위기 상... 근데 난 명품도 없고 감각도 별루 없다보니 거의 스쿨룩 수준의 왕단정,왕단순,깔끔한 옷으로 주구장창 그 스타일로 입그든....--; 이게 잘못 된거니? 이번에 새로 언니가 왔는데 정말 일을 얼마나 못하는지 살인충동이 일어날 정도인데 나름 옷을 잘입구 집두 좀 넉넉하게 사나바.... 주변 사람들이 일에 대해선 얘기 안하고 다들 스타일이 좋다 주구장창 칭찬일색!! 나 여기서 속터지면 자격지심인거지?? 정말 일캐 구차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얘기 옆에서 듣는데 빈정상해 죽겠어...--; 아침에두 이 언니가 입력을 잘못해서 내가 이번달치 계약 일일이 다 대조해서 찾아내고선 살기를 억누르고 있었는데 점심때 같이 밥 먹는 언니가 또 구두가 어쩌네 옷은 어디서 샀네 막 이런 얘기 하는데 정말 숟가락 집어 던지고 싶더라.... 내가 치사하고 소심한거니? ㅠ.ㅠ  속상하다....ㅠ.ㅠ 우리 해마다 좀 큰 행사가 있는데 올해 행사장에서 난 무슨 대종상 시상식 하는 줄 알았다... 연간 시상식 하는데 드레스에 퍼에....--;  수상자두 아니구 그냥 호텔에서 밥 먹는 건데.... 그믄서 담엔 베스트 드레서상을 만들자는 둥 하면서 깔깔 웃는데 나 정말 회사 그만두고 싶어.... 그냥 일만 잘하면 왜 안되는 거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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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89bd7a6c795 (2010.01.20 Wed 03:34:04 PM)     붸비가 너무 멋지게 보이지??ㅎㅎㅎ ㅎ 871b021b364 (2010.01.20 Wed 03:34:49 PM)     옷차림은 일이랑은 별개로 생각하는게 좋을거같아 회사서 일안하고 주구장창 화장만 고치고 있는게 아니라면야.. 일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야 겉모습만보고 혹하는거야 당연하지 뭐. ㅠ.ㅠ 5ad79efcd2c (2010.01.20 Wed 03:35:07 PM)     난 여기서 '신화고' 다니는 '금잔디' 같은 존재야....ㅠ.ㅠ 그렇다고 87ffb5d5503 (2010.01.20 Wed 03:35:28 PM)     붸비한테 옷못입네 어쩌네 뭐라고 하는건 아닌거 아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자꾸 더 기분도 나빠질테니 그냥 신경끄는게 나을거 같어. 일잘하고 못하는건 내가 상사가 되어보니, 눈에 뻔히 보여. 매일 하는 일이 그거다 보니 칭찬에 인색하게 될 뿐이지. 대인관계까지 문제 생길 정도 아니면 그냥 붸비가 시크하게 넘기는 길 밖에 없을거 같어 토닥토닥 .. ce75ace2d24 (2010.01.20 Wed 03:36:50 PM)     서준표같은 여자를 만나게 될지도 몰라 붸비야 ㅋㅋ 음....... 걍 맘 넓게 써... 저렇게 돈으로라도 외모에 쳐발라야 하는 그녀를 불상하게 생각하고;;; 일 못하면 혼내주면서 가르치고... 크레이지켁!! b3feea71be3 (2010.01.20 Wed 03:37:41 PM)     걱정마...그래도 결국에 그 회사에서 아쉬워하며 붙잡는건 뷉이야-_-!!! 얼마전에 강남쪽으로 시험보러갔는데.....나도 같은 여자라 옷이나 악세사리에 관심 많지만 진짜.....시험보러 오는데도.... 그 이른 아침에도 완전 패션쇼하러 오는 애들 꼭 있더라-_-;;;;; 아진짜;;; -_- 5e93423b9d7 (2010.01.20 Wed 03:37:44 PM)     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정말 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할 때는 일적으로 잘맞는 사람이 정말정말정말 좋아!!! 사람은 너무 좋은데 일적으로 안맞으면 일 같이 못하겠더라;; 내비둬 c3480f69e90 (2010.01.20 Wed 03:39:35 PM)     남이사 어쩌든지 말든지 붸비도 신경꺼버려 붸비한테 피해만 안준다면 난 일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멋져보이더라 머리가 텅텅비었고, 일하나도 깔끔하게 못하는 사람이 겉멋만 들어서 뭐한다고 꾸미고 다니는것도 능력이란 소리가 있긴 하지만 그건 일부터 제대로 하고 나서 할 일이라고 생각해 그럼 0c75fb94d12 (2010.01.20 Wed 03:39:43 PM)     돈 쳐 발라 좋은 거 사 입으니 좋아보이는거지 일 잘하는 게 최고야 일 못하면 밟아버려;;; ... f9671cccdfd (2010.01.20 Wed 03:42:52 PM)     왜 옷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그러나 몰라... 그런 겉모습이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신경쓰지 마..뷉.. 사회가..사람들이 넘 다르다..ㅠㅠ / a3e0b8e8eb7 (2010.01.20 Wed 03:43:45 PM)     더럽고 아니꼽지만 일단 하던대로 일 열심히 잘하고^^ 나중에 승진하게되면 베뷔들 후배는 일 잘하는 직원들에게 칭찬 많이 해줘. 세상은 어차피 바꿔가는거지 내 입맛에 딱 맞는 것들이 얼마나 있겠어. 그리고 베뷔 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앞으로도 남 따라할 생각 없으면 자격지심 같은 거 갖지말고 남들이야 뭐라고 짖든 말든 그 일 못하고 껍데기만 화려한 애만 떠받들든 말든 신경쓰지 마. 좀 웃기는 말이지만 외모 가꾸는 것도 보통 정성 가지고는 힘들다? ㅋㅋ 걔는 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거지. 근데 다 똑같을 필요는 없잖아. 여자로서, 좀 꾸미고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아. 누구한테 보이려고가 아니라 난 가끔 기분전환이 되더라고^^ 근데, 화장하는 것도 너무너무 싫고 옷 차려 입기도 진짜 싫은데 그런저런 이유들때문에 꾸며야하나? 라고 한다면 난 반대임. 다만, 사람이 나이에 맞게 코디를 할 줄 알아야 할 필요성은 있다.... 내 친구중에 옷차림과 날씨와 상관없이 1년 365일 야구모자 쓰고 다니는 여자애가 있는데(심지어 치마를 입을 때도) 그런건 좀 그렇더라ㅠㅠ ////동감 088645e9255 (2010.01.20 Wed 03:46:34 PM)     나도 일하는것만으로도 벅찬데..어찌나 다들 잘꾸미는지;;; 나도 일만잘해! 나머지꺼는 피곤해서 못하겠더라!!이것도 한두번이지;;; 그래서 난 대충 나편한데로 살아!!! ... d16134a9dc7 (2010.01.20 Wed 03:47:03 PM)     울회사는 명품으로 휘감고 다녀도 일 못하면 결국 무시당하는데...;; 패션쇼 하자고 회사에 오는것도 아니고 결국 일하러, 내 밥값하러 오는건데 뭐... 난 붸비가 멋져브러. / ff3d3830d65 (2010.01.20 Wed 03:48:33 PM)     치사하고 울컥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회사 사람들이 붸비옷에 대해 뭐라고 하는건 또 아니니.. 그냥 무시하는게 좋을거 같기도 해. .. 04a2ce54944 (2010.01.20 Wed 03:52:37 PM)     난 일은 못하는데 성격이 밝아서 어른들에게 생글거리는 애들 진짜 싫은데.. 자꾸 실수하고 일정 연기되고 그러는데도.. 어른들에게 생글거리니까 모라 막 혼내지 못하고 참아주는거 같은데 나 정말 화난다~ .. 87a14f35d95 (2010.01.20 Wed 03:54:40 PM)     울회사에 3년째 알바하는 애가 있어. 막 심하게 일을 잘하는건 아니지만, 시키는 일은 꼼꼼하게 잘해.. 손도 빠르고 부지런하고.. 근데 외견을 전혀 신경안쓰는 그런 스탈..(냄새도 좀 나 -_-; ) 부장님이랑 내가 걔 정사원 시켜줄라고 작년부터 사장님이랑 부사장님한테 말씀드렸는데 어느날 부사장님이 그러더시더라.. 아무리 일을 잘해도 기본적으로 외견이 좀 아니지 않냐고.. 우리 회사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쟤가 되면 곤란하다고.. 나 완전 욱해서 한마디 하려는대 부장님이 발을 꾹 밟길래 가만있었더니.. 부장님이 말씀하시더라고..앞에서 하는 일 아니고 주로 사내에서 하는 일이라 괜찮을것 같아서 말씀드린건대 다시한번 검토 해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리더라고.. 근데 몇달 지났는대 아직 정사원 소식 없어 .. 난 오늘도 대충 입고 출근...ㅋ 책상은 지저분... 감기땜에 코 나와서 코푼 티슈들 책상위 가득~ㅋ 그냥 자기 스탈대로 사는거여~ 눈치볼거 없고 신경쓸거 없고~ㅋ 맡겨진 일만 깔끔하게 하고 퇴근~ 요건 7cfacfd2e95 (2010.01.20 Wed 03:58:25 PM)     심하게 동감.. ㅡ.ㅡ 무뚝뚝한..내가 바보지.... 글쓴 뷉 5ad79efcd2c (2010.01.20 Wed 04:01:57 PM)     붸비들 글 보니까 나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정말 일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생활하려면 어느 정도 적응 하는 건 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나도 문제 있어...--;) 근데 나 약간 결벽증 있어서 자리도 완전 깨끗한 정도가 아니야... 내 서랍 열어보구 사람들이 사진 찍어갈 정도로 완벽 정리야... 그러니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거나 절대 그렇진 않거든..... 그냥 깔끔! 하게 하고 다니는 수준이야... 글구 화장두 열씨미 해.. 잘 하진 못하지만....-_-; (근데 성격적으루 달랑거리는 멋진 악세사리 이런 거 잘 못해... 난 심플 그 자체 스타일이라 다른 건 다 지저분해 보여...ㅠ.ㅠ) 난 나름 노력한다구 생각하는데 참 어렵다....어려워~ 나두 정말 잘 꾸미고 다니고 감각있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 돈 주고 해달라고 하고 싶다....--; 글구 회사에서 나한테 머라 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옆에 그 사람 들어온 이후로 은근 비교하는 식으루 말을 많이해서 그래서 내가 맘 상한 거야...--; 저 언니 참 스타일 좋다.. 그치? 이러믄서 항상 나한테 대답 요구하구 비교하면서 나 쳐다보구 그런 거 ...-_-; 암튼 붸비들 말 참고 할께.... 용기 줘서 고마워....!! 꿋꿋 해야겠다.... !!! g 8b924787bd6 (2010.01.20 Wed 04:02:47 PM)     붸비야 걱정마 지금 칭찬하시는분들 만약 그분이랑 같이 한번이라도 일로 엮이면 GG 칠껄 ㅋㅋ 그런것들로 얻은 칭찬은 언젠간 바닥나기 마련이야 평정심 잃지마 아자!!!! 나도 25e6697a0ca (2010.01.20 Wed 04:17:37 PM)     외국계 다들때 그런 분위기 였는데..ㅋㅋ 근데 일 못하면 내쳐지지 않나?우린 그런건 완전 살벌했는데... ◆ 90fbb650084 (2010.01.20 Wed 05:47:30 PM)     내비둬~ㅋㅋㅋ일 못하면 다 꽝~ 난 솔직히 그런 사람, 한심해보여-_-ㅋㅋㅋ 겉모습만 꾸미면 뭐해~ 그럴 시간에 어떻게 하면 일을 잘 할지, 어떻게 하면 실수를 안 할지 연구(?)하겠다-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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