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난 이때 진짜 엄청 의아했다?
내가 언니를 세뇌시키려고 모아이를 예전부터 내 벨소리, 내 컬러링, 그리고 나 음악 들을 때 괜히 가사 따라불렀었거든.
그 때문인지 몰라도, 언니는 언니에게 익숙할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가 아니라
제대로 몇 번 듣지 못했을 모아이를!
가장 좋았다고 말하다니!!
이 와중에
우리언니는 오빠와는 상관 없지만 개그로 한 번 더 나를 쓰러지게 했으니....
왜 메가박스 앞에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그거 모형 있잖아?
거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뒤에 등장 인물 얼굴이 언니랑 예전에 보았던 애니 주인공이랑 비슷하게 생긴거야.
(아무래도 같은 영화사에, 같은 작가가 그린 것 같았엉 ㅎ)
언니가 말했어.
서태지가 원래 멋있는 건 나도 알고 있어~.
(응? 그랬어? )
그리고 공연은 공연이고, 제발 이상한 티 쪼가리나 곰돌이 같은 것 좀 사지마 -_-
아 왜~~ 뭐 어때서~~~~~~
ㅎㅎ
이상 언니와의 대화 끝.
내 기대만큼 언니는 호감을 갖지는 못했지만 ㅠㅠ
일단 나는 울언니에게 오빠를 보여주고,
언니와 오랜만에 서울 구경 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겠어 ㅋㅋㅋ
그리고 언니가 모아이가 좋아졌다니 그것만으로 성공은 한거겠지? ㅋㅋ
맞다!! 또 생각났다!!!
근데 서태지는 어떻게 목소리가 그렇게 다양해? 막 애기 같다가도 막 소리도 막 지르고? 그게 진짜 신기하다. ㅎㅎ
그치? 우리도 그게 참 놀랍고 신기해. ㅎㅎㅎ
여기다가 일반인 후기 보너스!
내가 울 은사님한테 오빠 아토모스 앨범을 선물로 드렸어.
울 은사님은 오빠보다 나이가 한 살 더 많으신 선생님이셩.
(오빠 심포니 앨범이 나오는 줄 알았으면 기다렸다가 그걸 사드리는 건데 싶기도 해 ㅠㅠ)
내가 샘을 만날 때마다
오빠 앨범 들어보셨냐고 막 물었거든.
선생님께선 겁이 나서(?) 못 들어 보겠대.
그래서 내가
그럼 아침의 눈 트랙부터 끝까지만 들어보시라고 했어.
정 힘들면 아침의 눈 만이라도 들어보시라고 했지. ㅎㅎ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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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2명 후기임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