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일요일 오후 5시, 인기가요 스탭들은 그날의 생방송을 끝내고도 SBS 등촌동 공개홀을 떠날 수 없었다.
이날 밤 서태지만의 녹화 스케줄이 따로 잡혀 있었기 때문.
다음주 방송 예정인 서태지의 무대는 그의 요청에 따라 별도의 시간, 별도의 공간, 별도의 세팅을 요구했다.
기존 정규 무대를 부수고 그만을 위한 세트와 조명을 다시 세우고 그가 선정한 별도 음향팀이 들어와 장비를 설치하는데만 몇시간이 소요되고...
다시 서태지 컴퍼니 측의 후배들이 악기를 세팅하고 소리를 잡는데 또 한시간.
공연 경험이 있는 epd로서는 드럼세트에 마이크를 갖다대는 것만 해도 후딱 해치울 성질의 것이 아님을 아는지라 속절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태지는 일찍 와 있었다.
사설 경호원을 동반하여 대기실 문을 지키게 한 채 안에서 TV로 스튜디오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그도 기다리고 앉아있기가 뭐했는지 매니저를 통해 PD와 인사하고 싶다는 전갈을 보내왔다.
그는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심지어 매니저도 거의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고 했다.
핵심인물 몇몇만이 그의 곁을 지켰다. 오히려 어린 코디 언니들은 자유롭게 그의 옆에 있을 수 있었다.
인기가요 연출 선배와 나는 경호원이 지키고 선 문 앞에서(내 회사의 내 스튜디오의 내 대기실인데도!) 그의 메이크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드디어 입장할 수 있었다.
태지는 회색 양복 윗도리에 밀리터리 건빵바지 차림을 하고 서서 우리를 맞았다.
서너개의 굵고 긴 목걸이를 가슴까지 걸치고 있었으며 윗도리 칼라에는 조금 유치하게 보이는 해골 모양 브로치를 세개씩이나 달고 있었다.
(이때의 일명"은갈치 패션" 비쥬얼 쵝오~!!~~~))
우리는 화기애애하지만 약간의 어색한 웃음을 웃으며 의자에 앉지도 않고 10여분간 토크를 나눴다.
특별한 얘기보다는 덕담 위주였는데 이쪽에서 그의 공연에 갔었다는 얘기를 하면 오늘 무대를 잘 꾸며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는 답례가 돌아오는 식이었다.
노래를 100번 들었으면 더 잘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99번밖에 못 들었다는 얘기에 다음엔 꼭 200번 들으시기를 바란다며 몇몇 농담도 오갔던 것 같다.
전날까지만 해도 그를 만나면 사진이나 한장 같이 찍자고 할 생각이었는데 왠지 그런 이야기를 꺼내기도 뭐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긴 우리 세트 디자이너가 자기가 만든 세트의 전체 사진을 찍으려고 객석 뒤에서 카메라를 꺼내다가(새 세트의 사진자료를 남겨두는 것은 공적인 관례이다) 서태지 컴퍼니 측 사람에게 바로 제지를 당하고..
빈정이 상한 일도 발생한 터였다.
사실 KBS에서는 사장만 보고 갔다는 소문도 있으니 SBS PD들은 특별히 만나줬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될 지도 모르겠다.
후배들이 기본적인 악기 세팅을 끝내자 서태지밴드 멤버들이(탑, 락, 몽키, 헤프) 무대에 올라와 잠시 합주로 소리를 맞췄고 곧 서태지 본인이 직접 스튜디오로 나와 음향콘솔 앞에서 오디오 상황을 체크했다.
예상했었지만 완전히 라이브 음향만으로 승부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반쯤 따로 녹음된 반주가 있었고 기계로 맞추어 놓은 태지의 코러스 MR도 준비되어 있었다.
현실적으로 100% 라이브로 그의 음악을 연주하기가 불가능하고 결국 그가 사후 편집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소리를 직접 잡고 있는 태지의 모습이)
어느 정도 소리가 잡혔다 싶자 바로 무대 리허설에 들어갔다.
그가 노래를 맞추는 사이 카메라 감독들과 연출은 재빨리 카메라 리허설을 해야 했다.
나는 인터컴을 쓰고 리허설 상황을 체크하였고 태지는 내게 무대의 활용범위 따위를 물었다.
노래 세번으로 리허설을 끝내고 관객입장을 시작한 시간이 밤 11시. 추운 날씨에 몇시간째 밖에서 기다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촌동 공개홀을 가득 메운 850여명 팬들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 서태지 측의 부탁도 있고 해서(촬영을 금한다는 안내 등등) 여느 인기가요때처럼 장내 마이크를 잡고 무대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SBS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인기가요 조연출을 맡고 있는 이지원피디입니다" "와~~"
안내멘트 한마디에 벌써 환호가 터진다.
대단한 호응이다.
물론 나를 향한 것은 아니지만. 서태지 측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불들어오는 태지단을 시험하려고 잠깐 올라섰다가 팬들이 탄성을 지르는 바람에 깜짝 놀라 내려왔다.
"함성은 서태지씨를 위해서 아껴두시고요" 그의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기 위해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기다린 팬들이다.
녹화가 시작되었다. 팬들의 함성과 육중한 기타 사운드에 컷을 넘기는 부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무대 뒤 태지 옆에서 준비되었는지 구두확인을 하고 그를 들여보낸다.
솔로 전향후 SBS 인기가요 무대는 아마도 처음이지 않은가 싶다.
무대는 좋다. 힘과 열기가 느껴진다. 그와 팬들의 흥이 전해진다. 무대를 정말 즐기는 그의 얼굴이 눈에 보인다. 락 사운드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 역시 인터컴을 쓴 채 박자맞춰 절로 고개를 흔들거렸다.
'로보트'와 '라이브 와이어' 두 곡을 두번씩 부르고(편집을 위하여) 현장팬들을 위해 비방용 'victim'을 불렀다.
녹화가 끝나고 태지는 부조로 직접 올라와 부채를 부치며 녹화된 테입을 확인하였다.
열기가 넘쳤던 무대현장은 화면상으로도 괜찮게 뽑혔으나, 자기들이 그 시간을 들여 세팅한 오디오는 솔직히 기대 이하의 음질이었다.
일단 악기음들을 제대로 수급하지 못하였고 드럼을 제외하고는 기타 디스토션 하나도 충분히 살려지지가 않았다.
솔직히 연주 자체도 그리 별로 대단히 잘한다는 인상을 주진 못했다.
그들은 등촌동 공개홀의 열악한 상황을 핑계대지만 체육관이 아닌 이상 충분히 예상하고 준비한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태지 본인도 오디오는 불만족스러운 듯 했다.
다만 전체적인 세트의 분위기와 화면은 괜찮았으므로 태지는 잘 된 것 같다며 악수를 청하고 몇마디를 더 나눈 후 돌아갔다.
이후는 포스트프러덕션의 과정이다.
태지는 녹화된 원본을 카피해서 자신에게 넘겨주길 원했고 자신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편집하여 그 편집본으로 방송에 내보내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것은 방송역사에서 거의 전무후무한 짓이다.
편성권과 편집권은 어디까지나 방송국에서 가지고 있는 엄연한 기본 권리. 물론 보다 완벽한 화면을 위하려는 그의 생각을 이해하고 어느면 공감하지만,..
그래도 이것은 방송용어(?)를 빌린다면 한마디로 말해 PD로서의 '가오'가 매우 상하는 짓이다.
아니, 내가 그 누구보다 편집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테크닉뿐 아니라 편집감이랄까 연출의식에서도 어디에 뒤지지 않음을 자신하는데...
내 프로그램에 내가 촬영하고서 내 방송을 남의 손을 빌린 편집본을 내야 한다니....
게다가 인기가요는 HD 프로그램인데 태지는 6mm 편집장비밖에 없기 때문에 녹화된 HD원본을 DigiBeta 테입으로 컨버팅하여주면..
그것을 6mm 테입으로 편집하고 되넘어온 그 편집본을 본삼아 똑같이 HD원본을 편집하라고 하니..
무슨 제품복사 하청업체직원도 아니고..
더더욱 자존심이 상하는 노릇이기도 했다.
멋드러진 편집을 보여주려 했는데, 태지의 의견을 따르더라도 적어도 그를 바로 옆에 두고 내 손으로 오퍼레이팅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자, 어떨땐 빠르게 현실에 승복하는 것이 윈윈하는 방법일 때가 있다.
다음날인 월요일, epd는 바로 HD원본을 디지베타로 컨버팅하여 서태지 컴퍼니에 넘겼고 그들은 금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편집본을 보내왔다.
일단 오디오 부분이 180도 바뀌었다.
태지는 녹화와 상관없이 별도음향라인을 통하여 악기별로 음원을 채취해 갔었고 그것을 기계로 죄 만지어 라이브 상의 하자를 몽땅 보수하여 놓았다.
그뿐이랴....
그 위에 덧붙여 공연과 상관없이 이미 녹음작업을 해놓은 소리들을 덧입힘으로써 거의 인기가요 라이브의 소리는 사라지고 CD를 카피해 놓은 듯한 음질로 변해 버렸다.
오죽하면 관객의 환호성을 대형공연의 그것으로 깔아놓는 바람에 작은 등촌동공개홀 화면을 보면서 듣는 체육관 함성의 어색함이라니.
어쨌든 원본의 불만족스러운 오디오가 확 바뀌니 분위기는 확실히 더 살았다.
만일 녹화원본을 여러분에게 들려준다면 그 커다란 차이에 기절할지도 모른다.
완벽한 오디오로의 탈바꿈....
하긴 그것도 아무나 못하는 실력이다.
지금의 그가 되기까지 우리의 인정을 받았던 것은 곡을 만드는 출중한 능력이지 뛰어난 가창력 때문은 아니지 않던가.
또한 이미지 관리에 철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기준으로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컷들도 좀더 나은 다른 테이크의 컷으로 바꾸거나..
차라리 관객이나 풀샷으로 돌리면서 철저히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만이 담기도록 애를 썼다는 것이 보였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화면이 튀어서는 안되기에 무대에서의 동선이나 액션 하나하나까지도 철두철미하게 짜놓고 공연을 진행했다는 것을 편집을 하다보면 곧 알 수가 있다.
편집은 크게 손볼 것 없도록 잘해 놓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테이크1,2 포함 메인테입과 iso테입 총 8개의 소스에서 비교적 나무랄데 없이 적시적지에 필요한 컷들을 뽑아써 놓았다.
박자감이랄까 전체적인 흐름에서의 컷 배치나 방송을 내는 입장에서의 연출마인드에 의해 조금 바뀌어야 할 곳들이 여러곳 눈에 띄었지만...
대체적으로 내가 생각해 놓았던 컷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순간, 그와 나의 감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그다지 남겨놓지 않은 것 같아서 좀 서운하기도 했다.
여튼 epd는 이 테입들을 붙잡고 금/토 이틀밤을 새워 편집실을 지켰는데...
들여진 그 시간만큼 적지않은 씬들을 그들의 편집본과 상관없이 내 감으로 다시 재편하였음을 방송을 보고 과연 그가 알련지 궁금하다.
(3월 14일 오늘 생방송 인기가요 시간을 통하여 서태지 편은 방송되었다
방송직후 서태지컴퍼니 측은 잘보았다는 인사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래, 그는 엄청난 완벽주의자였다.
예술가의 필요조건 중 하나가 병적인 완벽성이다.
그렇다고해서 안하무인적인 도도함 같은 건 없었다.
거리감이 느껴지는건 부인할 수 없지만 직접 만나본 태지에게서는 서로 가벼운 농을 받아쳐도 괜찮을 것 같은 부드러움을 느꼈다.
약간은 여자같은 예민함과 picky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얀 피부 마른 체구에 몸무게가 한 50kg 조금 더 나가려나.
컴퍼니측에서 준비한 밟고 올라서면 불들어오는 센서박스가 센스를 못하는 정도니...
그러라는 뜻은 결코 아니지만 제 명에 못 죽는 것이 아티스트의 운명이라면 그도 건강에 신경을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따지면 PD라는 직종도 과히 제명에 죽는 타입은 못된다).
태지의 팬들은 빅팀 살리기도 좋지만 그에게 조직적으로 한약을 지어먹이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밤새워 같이 소주잔을 기울인 것도 아니고 일 관련해서 몇분 면상 본 것 가지고 내 어찌 정현철이라는 한 인간의 내면까지 알랴...
그도 나를 알 리가 만무한데. 하지만 어쨌든 무대 위에서 그와 함께 서서 보고들은 바로 그는 평범하고 똑같은 우리중 누구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여전히 말투도 조금 어눌하고 약간의 수줍음도 있고 조금 썰렁한 유머감각을 간직하고 있는 어느덧 삼십중반이 되어가는 한 청년.
그 청년이 속에 삼킨 '라이브와이어'에 앞으로도 오랫동안 과연 어떤 전류가 흘려내질까. 아직 그에게서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많이 남아있다.
딱 일하는 관점에서 본 글이야 언제나 봐도.
근데 일하는 시각-이것만 있으면 모를까 왠지 중간중간에 비아냥 거리는 뉘앙스가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군 ㅎㅎㅎ
그래서
86ec65352f2
(2010.02.03 Wed 01:33:09 PM)
어린 코디 부분에서 질투크리 하고 몇줄 읽고 스크롤 쫘악 내렸어 ㅎ
ㅠ.ㅠ
aa06b9cdf7d
(2010.02.03 Wed 01:33:19 PM)
밟고 올라서면 불들어오는 센서박스가 센스를 못하는 정도니..............
밥먹구 들어와서 보는데 ...ㅠ.ㅠ
하아~
70857771463
(2010.02.03 Wed 01:34:37 PM)
역시....직업을 코디로 했어야 했나 ㅠ.ㅠ
..
3299a6bc786
(2010.02.03 Wed 01:34:40 PM)
살짝? 아님 조금 많이 빈정상한 상태로 쓴..솔직해보이는
사녹 후기 ㅋㅋㅋㅋ 자기들 입장에선 태지오빠가 아니면 ..마음대로 오가는 스튜디오고 편집권도 오빠가 가져갔으니..저정도의 빈정상함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
난... 뒷얘기를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후기중에 하나
사진 한장 찍으려했으나..못찍어서 더 빈정상해보여서;;;;;;;;귀여운 ㅋㅋㅋ
오오오
47543ca7958
(2010.02.03 Wed 01:35:55 PM)
쥬타쥬타~!~~ 오늘 점심시간~
이런 에피들.. 신생으로서는 너무 감사한 일이야~
첨보는 글들인데.. 아.. 역시 오빠를 좋아하게 된 일은.. 내 인생에서 너무 잘한 일인듯..
..
85a9dde9b7d
(2010.02.03 Wed 01:36:22 PM)
나두..빈정상함..ㅋㅋ
트집잡고 싶은거 찾아내서 잡은듯한 ^^
..
e61ef3359f8
(2010.02.03 Wed 01:42:40 PM)
편집은 피디의 존재이유 같이 하는것두 아니구 태지측에서 편집해서 방송국에 넘기니 피디들이자존심이 많이상하지.피디와 같이 하는것두 아니구 태지측에서 넘겨주는 형식이니 이해하면서두 자존심이 상하는거겠지.엠본부 고피디처럼 서태지 자체를 이해하거나 최소한의 인간적 관계두 없으니.
..
3299a6bc786
(2010.02.03 Wed 01:44:54 PM)
이 글을 보기전에는 피디랑 같이하거나 아님.. 태지측에서 넘겨준걸로 하는건줄 알았는데 이건.. 오빠가 가져다준걸 보고 똑같이 만들어야하는 상황이니 ..
충분히 자존심 상할..수 있다고 생각해
333
f1c53e8ed34
(2010.02.03 Wed 01:47:27 PM)
나도 이거 읽을때마다 빈정상함.
레전드 은갈치의상에 있던 뱃지보고 유치하다고 한거부터 시작해서..ㅡㅡ
뭔가 트집을 위한 글같아서 빈정몹시 상해.
..
e61ef3359f8
(2010.02.03 Wed 01:49:39 PM)
이때문에 피디들이가장 인정하구 좋아할 성향의 아티스트면서두
싫어하는 관계자들이 있는 이유임.이부분은 태지가 유연해 질 필요가 있다구 봐
아닌 이해할수 있도록 최소한의 인간적 관계라두 가져야 한다구 생각해
22222
d81a4f7e08b
(2010.02.03 Wed 02:27:48 PM)
아하........ 나도 이와중에 이런게 눈에 들어오냐긔 ...ㅠㅜ
ㅋㅋㅋㅋ
85c429ec878
(2010.02.03 Wed 03:41:07 PM)
"그에게 조직적으로 한약을 지어먹이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이거... ㅋㅋㅋㅋㅋㅋ 어뜨케... ㅠㅠ 잠깐 만난 피디가 이렇게 말하고 있고...ㅠㅠ
TJ:)
c65caed5567
(2010.02.03 Wed 07:45:27 PM)
조금 빈정상한다 글이.. 첫에 붕 띄어주고 중간에 좀자신이 별로였던거 투덜투덜거리고 마지막에 좀 칭찬하고 넘어간단 느낌... ?
이 글자체는
d0576617a4d
(2010.02.05 Fri 11:11:09 PM)
빈정상하는 글이야
저 조연출자 역시 비꼬는 식의 글투이고
사실 이때만 하더라도 사녹이라는건 많이 없었고
그랬지만 현재는 거의 사녹하지 않나 싶네
물론 타 가수들의 사녹이란 생방전에 그냥 한번 찍고 무대변환해서 다시 찍고
이런형태지만 하여튼 이때만 해도 그런형식이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해
그래서 그때 더 말이 많았었고.
이번에 구봉숙이 사녹때문에 트집잡으면서 오빠하고 방송안될때도 다른 가수들
몇몇도
사녹하고 편집할때 가수의 의견 많이 들어간다고 하면서 그런 말들 많이 나오더라고
결론은 구봉숙은 굳이 옵화를 잡을만큼 아쉽지 않았던 거겠지;
위에 어떤 붸비의 댓글도 있지만 사실 현재진행형 뮤지션인 오빠인만큼
앞으로 방송활동을 어찌 해나갈지 그거 역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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