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기적으로 상담 받아본 �� 있어?	게재일 : 2016.01.02 (Sat) 04:06:47 AM
작성자 : 질문	No. 4869  추천수 : 0  조회수 : 205
요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사실 난 내감정상태 보다는 남들 감정에 더 신경쓰고 내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살았거든 근데 작년에 내가 생각보다 나를 너무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거기다 스트레스나 우울이 너무 많이 쌓여서 이제는 솔직히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 나 혼자서는 작년에는 대장 공연도 있었고 하니까 다니면서 풀었다 라고ㅜ하겠지만 거기에 다 의존할 수는 없는거고.. 내 선에서는 어떻게 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할지 모르겠고 내가 나에 대해 잘 모르겠어서 정신병원은 무섭고 너무심각한것 같고 상담을 한번 받아보려구... 혹시 상담을 해본 �痔犬� 관련해서 좀 아는 베뷔있으면 경험담좀 말해주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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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8a1d0ef3d90 (2016.01.02 Sat 08:50:44 AM)     나는 사람을 믿지 않아서 상담은 권하고 싶지 않아. 몸이 아파서 치료받는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 스스로 이겨내는게 어떨까 싶어.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 정신이 깨인 의사를 만날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그런 상담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겠지. 그 우울감과 스트레스는 약으로 낫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다른 사람과도 대화도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정말 그런걸 해결하고 싶다면 �痔� 스스로 정신적인 정화를 하는 수 밖에 없어. 내가 여기서 말하는건 종교의 힘을 빌리라는게 아니야. 정말로 �痔� 스스로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흔들림을 흘려보낼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드는거지. ㄱㅌ 486d3053670 (2016.01.02 Sat 09:23:43 AM)     난 회사내에서 진행되는 심리상담을 받아본적잇어 직원들 스트레스를 위해 센터가 운영되거든. 내 현재 상태를 점검해보는거면 나쁘지않아 다만 내경험상 하다보면 어떤부분은 해소되기도하고 어떤부분은 내스스로 불편해지기도하고 그랫어 결과적으론 100프로해소되진않앗어 참고가�記만� 좋겟네 ^^ ...... dbd01e21e43 (2016.01.02 Sat 10:16:24 AM)     붸비 편견부터 먼저 없애면 좋겠네~ 정신과가 다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미친?;;사람 만 다니는건 아냐~ 대게 그런사람은 병동에 있고의사가 찾아가서 진료해~ 접수하는사람들은 붸비같은 사람도 있고 예민해서 약치료가 필요한사람도 있고~ 단점이있다면 한사람당 5분을 넘지안아~ 우리나라의 한계라 할수 있지~ 붸비는 좀더 쉽게 다가가보고 싶은거 같은데 사설 상담기관도 많으니 찾아가 보면 될꺼야~근데 윗�層勇뼙낮� 나에게 어떤 상처가 있거나 하는경우에 잘못될수도 있어. 그렇치만 힘든경우에는 치료자를 찾는게 맞아. 당연하잔아; 왜 우리나라는 상담을 무시하는지 모르겠어... 내 친구가 외국에 있는데 정말 뭐 아는척이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의 현실이그래~ 아직도 정신과 하면 좀 그런사람이 가는인식. 그러다보니 그쪽에대한 발달도 안해서 가도 뭐 약만타오고 그러는데.. 우리모두가 약이 필요한게아니잔아~ 그런 심한사람도 있고 상담으로 풀사람이 있는거지~ 난 붸비가 다른말 딛지 말고 그냥 본인이 원하는데로 하면 좋겠다~~ 본인이 마음을 다스리면좋겠지만 상담을 원하는 상황이라면 힘든무언가가 있다는 말인데 할려면 본인이 원하는대로하면된다고 생각해. 근데 거의 이런데 글 올리고 가는사람별로 없더라~ 갈마음이 있음 본인이 그냥갔겠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정신분석상담을 하고 (이러니 광고같네....)미국 박사님도 와서 강의도 하시고 그러는곳이 있어~ 잘찾아봐.. 아주 옛날에도 우리붸비가 소개부탁해서 알려줬으나 혼자 의심의심....-_-그때 깨달았어.. 아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소용이 없구나... 뭐든 죽겠다~~싶으면 가게 되어있음~~ 그리고 장소도 상관없는게 붸비마음만 있었다면 스스로 검색해보면유명한곳정도는 나오니.. 시도해볼수도 있고~ 상담사들은 본인들도 투명해야되서 스스로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아~~ 내가아는언니도 상담가 한다더니.. 상담받아보라고 권유하니까 기분나빠해~~^^ 상담이라는게 그런거야 좋은말만 들으러 가는게 아니라내자신을 돌아보러 가는거.. 뭐 거추장시럽게 생각말고 본인이 좀더지금보다 향상되고 싶다면 추천~~ 그리구 다른 말에 휘둘리진말돼 길게 마음을 다해 답글을 쓴 정성이 날라가진 말았음 좋겠다~~ 글쓴 b488e4e9323 (2016.01.02 Sat 01:00:30 PM)     다들 고마워ㅠㅠㅠㅜ 자고 일어나니 많이 써줬네 ㅠㅠ 사실 상담같은거 해본적도 없고 하니까 인터넷같은데 보면 광고만 수두룩하고 그렇다고 친구나 가족들에게 말해보기에는 다들 시선이 안좋아보여서 묻지도 못하겠더라 ㅠㅠ 위태가 익명이니 망정이지 안그랫으면 속으로 끙끙 앓을뻔했어 고마워 베뷔들 ㅠㅠ 상담받는뷉 815a6dfda4f (2016.01.02 Sat 05:58:28 PM)     나는 지금 심리상담 32회기 정도 다닌 뷉이야. 그 전엔 주 1회씩 대학교 내 심리센터에서 1년가량 상담 받았던 적도 있고, 병원도 가봤다가...지금은 사설 상담기관에서 시간당 10만원 주고 상담 받은지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 정말 무료상담과 돈을 제대로 지불하고 받는 상담은 질이 달라....나는 뷉이 뷉 스스로 해결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구나 느끼면 제대로 된 비용 주고 상담 받는걸 권하고 싶어. 무료상담 받으면서 1년 반~ 2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것 같아서 후회도 했었거든. 나도 나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운동도 하고 애니어그램이나 다른 심리학적인 서적에 매달리면서 내가 어떤 성향인지 어떤 사람인건지 찾는데에 집중했었어. 일단, 처음 상담소 찾아가게 된건 어느날 내가 울다가...너무..우는거야 내가,.. 1시간 넘게 엉엉 울면서 가슴 치면서 바닥 치면서 방바닥이 눈물 콧물 범벅이 됬는데도 울음이 안멈추는거야. 머릿속으로는 이렇게 울 것까진 아닌데.. 기력이 너무 없어지니까 그만 울어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울음이 너무 안그치니까 어느순간 무섭기 시작하더라. 그때 처음 느낀 것 같아. 아, 지금 나는 도움이 필요하구나. 하고.... 그러고 학교 상담실을 찾아가서 1년 반동안 상담 받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상담은 본질적인건 전혀 건드리지도 못하고 내 이야기만 들어주고급한 불만 끄는 그런정도였어. 상담도 그만두고 같이 살던 친구도 졸업하고 헤어지고 연구실 문제로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어느날은 퇴근길에 치킨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치킨집에 갔는데 치킨집이 문을 닫은거야... 그때부터 너무너무 화가나서 길에 전봇대에 박힌 못을 보고 저기 내 머리를 박아서 내 머리를 깨버리면 화가 좀 가라앉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화가나서 어쩔 줄 몰라서 계속 울면서 집에 걸어왔어. 저기 머리를 받아버리면 응급실 가야하고 응급실 가서 치료 받으면 돈도 더 들고.., 내일 연구실 가서 사람들한테는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근데, 지금 저기 머리를 박지 않으면 이 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생각하면서 계속 걸었어. 집에 가서도 두시간 정도 그렇게 운 것 같아. 어느날은 울음이 안멈춰서 컨트롤 안되는 내 자신이 너무 화나서 내 뺨을 있는 힘껏 스무번 정도 때린 것 같아. 그러고 나니까 시원하고 울음이 멈추는거야. 근데 더 무서운건 그런 비슷한 일이 있을때마다 그 일을 계기로 자꾸 내가 나를 때리려고 하는거야... 그때도 내 뺨 때리고 한동안 치과 다녔었거든 잇몸에 염증이 심하게 나서.... 그래서 계속 안때리려고 꾹 참았는데 어느 한 달은 성욕이 미친듯이 솟아나서 길가는 아무사람이나 붙잡고 하자 그럴까 생각 들고 정말 그러고 나면 내가 너무 초라해질 것 같아서...근데 내가 컨트롤은 안되니까 일주일 넘게 집 밖에 못나간 적도 있었어. 그렇게 꾸역꾸역 참다가 보니까 그때부터는 아프기 시작하더라. 죽을 먹어도 소화가 안되는 지경에 이르러서 근처 일반 병원을 가기 시작했는데....링겔 맞고 그러면서 2달쯤 치료 해보다가 진전이 별로 없고 내가 중간중간 연구실 이야기도 했었거든, 그러니까 쌤이 조심스럽게 그냥 장 문제로 소화가 안되는게 아닌 것 같다고... 항생제를 2달이나 먹어도 별로 달라진 것도 없고 신경정신과를 한번 찾아가보는건 어떻냐고 말씀하시더라고.... 그런데 그때부터 이상하게 몸이 계속 가라 앉는거야.... 아프기 시작한 때부터 일주일에 2~3일정도 밖에 학교 못나갔었는데.... 그 후 일주일 넘게 집에 박혀서 먹지도 씻지도 그렇다고 잠만 자는것도 아니고...그냥 누워서 멀뚱멀뚱 눈 껌뻑이면서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어. 그러고 나니까..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이게 사람이 사는거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정말 절박하게 병원을 찾기 시작했지만 기본 검사만 30~50만원이라는 소리에 학생 신분에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금액이라 문턱이 너무 높더라... 그래서 각 구별로 나라에서 지원하는 정신건강지원센터 라는 곳이 있다고, 무료상담 가능한 곳이라 바로 전화해서 내일 제일 빠른 시간대로 잡아달라고 하고...거길 찾아갔어. 정말 절박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갔는데.... 거기서 내 상담해주던 상담사...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1년 반동안 상담했던 내용을 1시간동안 요약정리해서 이야기 하는데 위로는 커녕 아~! 그러셨군요! 많이 힘들었겠네요오~! 그래도 힘내세요! 방긋방긋 웃으면서 이따위 말만 하더라... 나는 정말 가만두면 내가 죽어버릴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저기 가면 내가 살 수 있을거야 하고 찾아갔는데 내 아픈 이야기 하면서 가슴을 더 난도질 당하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상담 후에 길에 나오니까 너무 절망적인거야... 그 문앞에서 30분은 울다가 다시 찾아갔어.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지금 당장 할수있는 검사같은건 없는거냐고...그러니까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데라 진짜 간단한 MBTI이런 검사만 가능하고 MMPI 이런 검사는 1주에 한번 전문의 쌤이 오는데 이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한다고...그래서... 이 근처에 종합적인 검사라도 가능한 병원을 알려달라고... 그래서 병원 리스트를 받아 왔는데....엄마랑 연락이 겨우 닿아서...엄마가 혼자 가지말고 엄마한테 일단 오라고... 그러고 병원 잘 알아보고 같이 가자고...그래서 일단 엄마한테 올라갔어. 한달 동안은 정말 그냥 잠만 잔 것 같아. 지금 돌아보면 그냥 힘겹게 살아있으려고 버틴거야. 아무것에 흥미도 없었고 맛있고 비싼거 내 앞에 들이 대 봤자 아무 생각도 안들었어. 별로 먹고싶지도 않았고... 그렇게 한 달 쯤 지내다가 엄마가 시장 간대서 따라가다가... 너무 짜증이 나는거야... 그래서 다시 집에 돌아간다고 엄마는 시장 보내고 중간에 헤어졌는데... 갑자기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싶은거야. 나를 아는사람들이 아무도 없는곳으로 그냥 사라지고 싶었어. 휴대폰, 지갑을 다 두고 나와서 돈도 없었고... 혹시나 누가 찾을까 구석진 골목골목으로 찾기 힘들게 다니면서 어떻게 사라질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생각하기 시작했어. 일단 끼고있는 목걸이를 전당포에 맏겨서 동사무소 가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받고 은행가서 카드를 재발급 받아서 기차타고 외진 곳으로 가버려야지. 근데 다니다가 씻고싶으면 어떻게 하지? 몸이라도 팔면 씻기야 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그러다가 어느 초등학교가 보이길래 잠시 쉬어가려고 벤치에 앉았어. 그러고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내가 지금 집을 나온거야...? 왜 나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멍하네.... 그러고 보니 이런거 언제 느껴본 것 같은데....아...어렸을 때 주로 이렇게 지냈었지....내가 그 어릴때부터 이런 절망적이고 무서운 멍한 상태로 있었던가..?...나를 그 상태로 둔 부모님이 너무 미워지기 시작한거야. 그러고서 어렴풋이 알았어. 여태 내가 힘들어 했던 이유가 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엄마는 내방에서 나랑 잤고 매번 큰소리에 놀라서 깼었으며, 엄마한테 아빠가 물건 던지고 가방 찢고 매번 밤에 싸웠었고 결국 초6때 엄마가 집을 나가 살기 시작한게... 그리고 우리 남매는 매번 그 상황에서 방치되어 있었고 우리는 매번 둘 중 한명이 죽을까 봐 무서워도 거기 끼어들어서 말려야만 했어. 그러다 어느날 오빠가 식칼을 들고와서 그만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자기 목에 칼을 댄 날 이후로 엄마는 집을 나갔던거.....오빠는 엄마를 원망한다고 십수년을 전화도 한통 안하고 만나지도 않았는데 나는.. 항상 엄마랑 전화하고 아빠몰래 방학때 엄마한테 올라가서 한달동안 허름한 판자촌에 같이 살아도 보고...근데, 오빠는 엄마를 원망하는거야... 나는 원망하는 생각도 미움도 없다고 알고 살아왔는데... 최근 치료 받으면서 깨달은게.. 그런 미움을 엄마한테 표출하면 엄마가 죽어버릴까봐, 엄마한테 버림받을까봐 여태까지 꾹꾹 억압되서 있었고, 모든 일에 이유를 강박적으로 찾는 이유도 엄마가 나를 버리고 가던걸 납득하려고 있는 힘을 다해 노력했던 흔적으로 남아있는 면이었고...내가 나를 너무 경멸하고 하찮게 보던 이유도....그 시기에는 모든 중심이 '나'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싸우면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라고 생각하는 그 연령대의 특성이라고 하더라....사실 나는 사춘기라는것도 없었고, 25살 먹은 이제서야 터지기 시작한 것 같아... 상담 가서는 내 감정을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는지, 내 마음과 이야기 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그래서 쌤한테 방법적인 도움을 받아서 매번 나를 들여다보러 가. 무료와 유료에서 느낀 건...무료 상담에서는 상담사분이 내 페이스에 끌려오는 느낌이었다면 돈을 제대로 지불하고 받는 상담에서는 내가 왜곡된 생각을 하고 있다. 하면 쌤이 이야기 해주고 더 못들어가게 테클을 걸어줘. 내 생각에서 내가 모르는 모순된 면이 있으면 그걸 내가 스스로 찾아낼 수 있게 힌트를 줘, 살짝 찝어줘. 그래서 내가 스스로 가는걸 뒤에서 지켜보다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살짝 방향을 알려주는 그런 느낌이야. 티비나 다른데서 상담 한번받고 싹 달라지는 그런이야기?ㅎ 기대하지 마. 나는 매번 가서 곪아터진 내 상처 칼로 후벼파는 그런 기분이야. 한 회기 하고오면 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널부러져서 잠만 자는것도 다반사고,너무 가기 싫어서 못가겠다고 할 때도 있어. 내 속에 깊이 묻어뒀던걸 풀어서 시원할 때도 있었지만 정말로 용기내서 힘겹게 이어가고 있어. 지금 용기내지 않으면 이것들이 남아서 내 평생을 괴롭게 할 테니까... 물론 그래도 하기 싫으면 일부러 묻어두기로 해. 대신, 그렇게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에게 나중에 꼭 봐주기로 약속을 해. 내가 좀 괜찮아 지게 되면 너를 봐줄게...하고. 심리상담도 방법적인 측면에서 여러가지들이 있긴 한데 나는 지금 인간중심 상담을 받고 있어. 스스로 치유할 힘이 있다고 믿어서 스스로 문제가 뭔지 찾고 스스로 치료해가는 그런 방법인가봐.처음엔 방어기재가 워낙 많이 올라와서 포커싱 방법으로 상담을 이어나갔는데 어느정도 지나니까 스스로 힘이 좀 생겨서 내 입으로 내가 아팠던 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더라. 지금 뷉이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나도 그랬어. 그때 상담쌤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더라. 내 안에는 세모도 있고 네모도 있고 별모양도 있고,각양각색의 나가 있대.오케스트라 처럼. 그런 나를 하나의 나로 인식할 수 있게 상황에 맞춰서 이모습 보여주고 저모습 보여주고 하는 지휘자 위치에 있는 '나'가 있는데 이게 약해서 지금 내가 없는것처럼 느껴지는거라고 그런 딱 한 부분이 나가 아니고 그런걸 골고루 다 가지고 있는게 나라고 설명해주는데.... 나는 이게 그렇게 큰 위로가 되더라고... 뷉한테도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 상담은, 그냥 힘들다고 느끼면 받는거야. 거창한게 아니야. 남들은 더 힘들게도 사는데, 이건 힘든것도 아니야 그런 축에도 못끼지. 아니야. 그냥 뷉이 힘들다고 느끼면 그게 힘든거야. 얼만큼 힘든지는 뷉이 판단하는게 아니고 뷉 마음한테 물어봐야 하는거야. 나는 뷉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온갖 의문,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어. 나도 스트레스가 꾹꾹꾹 담겨있다 폭발해서 내가 저러나보다 했거든.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해서 나한테 맞는스트레스 푸는 방법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쏟았어. 오보에도 배워보고 수영도 해보고 필라테스도 해보고 다트도 던져보고.... 그치만 저것들을 하면서 새로운 스트레스를 받고 더 힘들어하는게 느껴져서 다 멈췄지. 즐겁게 영화보고 맛있는 것 먹는건 일시적으로 잊어버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내가 내 마음을 모른척 하면 계속 차곡차곡 샇여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버려. 그건 다른데 보면서 있는걸 잊어버릴 수는 있지만 없어지진 않는 것 같다고 느꼈어. 나는 물건에 집착해서 맘에 드는 걸 고를 때까지 하루 4~6시간 쇼핑 다니면서 빈손으로 돌아온 적도 많아. 맘에 쏙 들지 않아서... 그런데... 상담하면서 깨닫고 보니까..나는 엄마가 주는 포근함을 찾으려고 그렇게 몸살이 날 때까지 바깥에서 힘겹게 돌아다녔던 거더라... 그걸 깨닫고 나니까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어... 그때 내가 포근함이 정말 필요했구나.... 이제는 내가 나한테 포근함을 제공할 힘을 좀 가지게 된 것같아.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서야 내 감정이 하는 이야기를 곰곰히 들어보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물어보고.. 지금을 살고 있다는게 느껴져. 살아있는게 느껴져. 나는 상담 시작하고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그래도 지금을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행복해. 나 8f864724fab (2016.01.02 Sat 07:49:11 PM)     지금도정신과 5년정도다니고있고 50분에 8만원하는 심리상담 받아본적도있어 나처럼 스트레스 심해서 다니는사람들도있고 가정문제 불화 또는 대인기피증 심한 사람들 보기에 멀쩡해보이는 사람들도많이다녀~ 그렇다고병원을 별로추천해주고싶진않아 정신과약한번먹으면 나같이장기적으로 약못끊고살이엄청 쩌버릴수도있고 약없이는아예 잠도못잘수도있거든. 좀비싸더라도 심리상담이나검사추천해줄께~ 나도오빠공연도다니고 다른공연 다니면서풀고 그랬는데 그때뿐이고 며칠못가더라ㅠ ㆍ f6999439f0d (2016.01.02 Sat 08:21:54 PM)     보통 현재 지금 내가 가지고있는 억압되고 억눌린 감ㅈㆍ이들은 과거에서 이어온 복합적인 감정들이 남아있기 때문이야.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그나마 나은데 이 이야기조차 할 수 없을 땐 그 억압으로 분노가 생기게 되지. �痔� 가진 지금의 감정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가는 게 상담이야. 그리고 자신의 변화를 통해 상담효과가 생기게 돼. 구마다 있는 건강가정센터에 가면 무료로 상담 가능하니 비용적인 게 부담되면 이곳으로 가봐. 붸비에게 내면의 힘이 생기고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게되면 상담은 성공일거야~ 용기내고 힘내~ 글쓴 b488e4e9323 (2016.01.02 Sat 09:46:31 PM)     하 다들 고마워 댓글보다가 갑자기 서럽고 울컥해서 읽다가 펑펑울었어... 뭐 때문에 이렇게 서러운건지 잘 모르겠지만...정말 고마워ㅠㅠ 내가 생각보다 마음에 쌓인게 많은가봐... 사실 얼굴보면 다 남인데 이렇게까지 정성들여서 다들 써줘서 너무 놀랐고 읽으면서 정말 이렇게까지 다들 말해주는데 속으로 꽁꽁 싸매고 혼자 우울해하면서 울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어...다들 정말 고마워 상담받는뷉 815a6dfda4f (2016.01.02 Sat 11:27:08 PM)     뭐 때문에 이런지 모르겠다고..나도 상담쌤한테 자주 하는 말인데...감정이 올라오는 이유는 1도 안중요하다고 그런 감정을 정성스레 봐주라고 하더라... 용기를 내 뷉. 내가 심리상담 받는다고 했을 때, 나 2개월간 진료봐준 쌤이 어떤 의사분 추천해주면서 그분은 환자들 이름 직접 부르고 손 꼭 잡아서 상담실로 데려간다고... 치료받는 사람들한테 책 3권은 꼭 읽게 한대. 두번 세번 반복적으로 읽게 한다고 숙제를 내준대서 나도 책만 추천 받았어. 그러고 한달동안 끙끙 앓으면서 힘들때 주문해서 읽게 됬는데 책 읽으면서도 마음이 많이 시원해지더라... 뷉도 관심 있으면 찾아서 읽어봐. 이동식 저, 현대인의 정신건강,현대인과 스트레스,현대인과 노이로제 이고, 출판사는 한강수. 나도 읽으면서 많이 울기도 울었고 지금도 꾸준히 읽고 있는 책이야. 혹시나 상담도, 병원도 너무 크게만 느껴진다면 일단 이 책이라도 추천할게. 안락한 주말 되길 바라. .. 4b508ac38c5 (2016.01.03 Sun 11:27:14 PM)     많이 힘든 하루하루겠다 ��.. 나도 이것저것 상처가 많아서 페이스오프 하고 아닌척 오래살았는데 그게 진짜 몸이 아픈 병으로 올라오더라.. 몇년전부터 상담..심리에 관한 책 많이 찾아보고 난 도움이 많이 되긴 했거든.. 근데 이것도 케바케라더라구.. 상처를 헤집기만 하고 수습이 안되면 더 큰 화를 부를수도 있다고.. 어려워 말고 상담 꼭 받아봐.. 인터넷에 꼭 광고 아니더래도 정보들도 많아.. 힘내자.. 꼭.. 아플땐 아프다고 할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요즘인거같아.. 힘내.. �痔� �痔繭遮�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존재라는거 잊지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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