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다들 힘들다?	게재일 : 2016.01.16 (Sat) 10:40:35 PM
작성자 : EHZI	No. 4980  추천수 : 2  조회수 : 141
아래 '다들 힘들다'란 글 읽고 쓰는 글이야. 다들 힘들다... 힘들게 사는 커플 얘기를 들려주며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산다, 너만 힘든게 아니다... 나름 위로를 줄려는건 알겠는데.. 과연 그게 정답일까? 난 지금 하던일 잠시 쉬고 일년 영국으로 봉사활동 와 있어 여기서 내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들 다들 여유롭고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어 이건 부유함과 가난함의 문제가 아니야. 사회적 분위기와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해. 여기 직장인들 일년에 6주의 휴가 한달전에만 예약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병가 내는데 전혀 눈치 볼 일 없고 초과 업무에 대한 수당 당연한 거고 우리나라는... 노동환경의 질은 낮을대로 낮으면서 소비수준은 턱없이 높지. 다들 남들만큼 좋은거 비싼거 못 누리면 초라하고 비참하게끔 느끼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 얼마전 여기 친구가 이사하고 인터넷을 설치하는데 예약하고 한달을 기다리는거야 한달 동안 인터넷이 안되는 불편을 감수해야지만 이게 당연한 분위기라 불만이 없어 나는 이게 처음엔 놀랍기도 했지만 노동자의 삶의 질을 위해 소비자가 어느정도 불편을 감수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몇년전 삼성AS기사들에 관한 뉴스가 생각나면서... AS기사들을 죽음에 까지 이르게한 열악한 노동환경. 이런 환경을 개선해 주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주려는 의지가 없는 정부... 위태에도 끊임없이 올라오는 직장생활 힘들다는 글 여기서 같이 봉사중인 대학생 친구도 이제 곧 한국 들어가서 취업 경쟁을 시작해야한다며 걱정이 태산이고 나역시도 한국가서 직장생활 시작하면 업무시간 외의 초과 업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나도 곧 다들 힘들다, 다들 힘들다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가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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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c24ac16156f (2016.01.17 Sun 12:52:38 AM)     힘내자!!! 오꼬노미야끼 b79caa2b036 (2016.01.17 Sun 02:04:43 AM)     힘내자!! ㅎ c0a4d509f46 (2016.01.17 Sun 04:01:13 AM)     그 글 썼던게 나야~^^ 나도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거나 그걸로 인해 생각의 전환점을 갖게 되거나.. 또는 미래의 방향, 힘든 현실을 바꿀 순 없다고 생각해~~ 잠시 위로됐다는거 그것뿐..ㅎ ㅜㅜ 막상 그 글을 썼던 나도 그날 이후 며칠은 위로가 됐지만 또 내 삶을 한탄하기는 해.. 내 친구도 아기들 데리고 호주 이민갈 준비 하고 있어 한국은 정말 살기 힘든 나라 같아.. 내 직업이 힘든 것도 있지만 이 나라에서 과연 내가 노후에 어떻게 살아갈지 그런것도 걱정임ㅠ �� 생각에 정말 공감.... EHZI 36b0099999e (2016.01.17 Sun 04:22:41 AM)     �� 뜻 당연히 알지. 단지 이런 우리 처지가 애처롭고 또 화가나서 그냥 적어봤어. 으흑.. c0a4d509f46 (2016.01.17 Sun 04:28:39 AM)     화이팅!! ㅜㅜ (사실 그닥 힘은 안 나지만..) .. 4b508ac38c5 (2016.01.17 Sun 09:33:12 AM)     나이드신분들.. 생각을 바꾸긴 진심 어러운거라더라.. 그러니 이젠 좀 젊은이들이 투표도 하고 그랬음 좋겠는데.. 선거날은 휴일이고 놀러가는 날이라는 생각을 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ㅜ 슬프다.. 매번 계란으로 바위치는 느낌.. . 2f309539fa3 (2016.01.18 Mon 04:51:16 AM)     소비자가 불편을 감수하고 그게 불편으로 안느껴질만큼 당연해져야 한다는 말에 동감. 나 편한만큼 상대는 고달픈 법인데, 지금은 균형추가 너무 치우쳐있어. 편한 쪽은 심하게 편하고 고달픈 쪽은 더 죽어나고.. 그래서 요샌 의식적으로 감수하려고 노력중. 사실 인터넷쇼핑 무료배송 뜨는 것도 찜찜해. 다 물고 물려서 배송기사님들한테까지 영향이 갈텐데.. ,, 98cfb951a12 (2016.01.20 Wed 05:16:01 PM)     그 봉사활동 어떻게 가는거니... 나도 가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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