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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 어제 쫌 울었다.. 아니 많이 울었다. ㅜ.ㅜ

게재일 : 2009.07.06 (Mon) 02:28:23 PM

작성자 : ...

No. 589043 추천수 : 1 조회수 : 117

인천 사실 안가려고 했던 곳이었거든.
근데 앨범 발매되는 날.. 질렀어. 솔직히 코마 네이쳐 버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살짝과
도저히 다음공연까지 못 참겠더라.
그래서 질렀지.
번호는 b구역 600번과 가까운 번호였어.

공연장 도착해서 팔찌 교환하러 갔는데... 두둥..ㅋ
아는 얼굴이 있는거라지. 김실장님이었어... ㅋㅋ
솔직히 소심해서 마주쳐도 살짝 목례 정도만 하고.. 지나갔었는데...
괜히 아는척 안 해주심 뻘쭘하잖어.ㅋㅋ
근데 그날은 인사를 했어.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시면서 공연재밌게 보라고 하시더라. ^^

줄 서는 시간이 다가왔고...
너무 설레여서인지 속도 안 좋고... 머리도 좀 띵하고...
그 상태에서 입장을 했어.
처음에는 앞쪽 바뤼 뒤쪽으로 섰다. 몇번째 줄인지도 모르겠어. 단지 무대는 좀 가까워 보이긴 했지.
근데 몸 상태도 그렇구.. 괜히 중간에 낑겨서 오빠 제대로 못 볼꺼믄 차라리 뒤에서 무대 전체와
오빠, 그리고 매냐들을 보는게 낫겠다 싶었어.
결국 난 빠져 나왔지.ㅋ 내 뒤에 있는 매냐~ "아싸!"를 외치던걸?ㅋㅋㅋ

그렇게 뒤로 빠져서 게스트들 공연 잘 보고...
드디어 오빠가 나왔어. ㅜ.ㅜ 확실히 뒤에서 보니깐 밀리진 않더라.
대전 공연으로 힘드실텐데 어쩜 그렇게 이쁘니.. ㅜ.ㅜ
뒤에서 보니까 오빠 중앙 계신땐.. 전체적으로 보고..
T무대 오실땐 그 근처에 붙어서 봐서 생각보다 오빠 잘 봤어. ㅜ.ㅜ

공연은 정말 최고였어. 안 갔으면 후회할 정도로...
오빠가 어린매냐들, 임산부 챙겨주는 모습도 참 이뻤고...
정말 오빠 말처럼 가족 같은 느낌이었거든...

그리고.. 마지막 곡을 하고 무대 뒤로 사라지셨지.
우리는 앵콜을 위한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우산 정성이 가득하드라. ㅜ.ㅜ 그걸 손으로 작업했을 매냐들 정말 대단하드라.
정말 그거 받아드는데 미안한 맘, 고마운 맘... 뒤 섞였어.

그리고 오빠가 다시 나오셨지.
우산 흔들며 마지막 곡 아침의 눈 부르시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
목이 메이더라...
팬들 정성에 감동받고, 그거 너무 이쁘게 바라봐 주시는 오빠....
그리고 오빠에게 정말 정성들여 마음을 보여주는 팬들....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 나 지금 이 글 쓰는데도 또 눈물이 마구 쏟는다...

정말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났어.
오빠의 진심어린 노래소리와 노란우산...
정말 우리처럼 이쁘게 사랑하는 사이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시간에 지지 말고,
더 이쁘게 더 표현하며 사랑하자. ㅜ.ㅜ
나 진짜 오빠도 너무 좋지만 우리 매냐들도 너무 좋아. ㅜ.ㅜ 아.. 눈물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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