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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난 처음에 ETP 청소년 할인 좀 화가 났었어	게재일 : 2009.07.13 (Mon) 06:28:20 PM
작성자 : 까만밤	No. 604082  추천수 : 3  조회수 : 561
닷컴이랑 위태서 청소년 붸뷔들이 찡찡대던거 생각나서   또 오빠 힘들게 했구나 오빠가 그런 투정까지 다 받아주시고야 말았구나 하고 생각들어서 정말 화가났다? 오빠 힘들게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칭얼칭얼 대는 거 나 너무 꼴도 보기 싫었거든. 나도 돈없고 힘 없는 대학생 매니아지만 내 있는 힘껏 아끼고 노력해서 한푼 두푼 모아 있을 땐 가고 없을땐 안 가고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고 후기보며 폭풍 눈물을 흘려도 이런 감정.. 오빠님이 곁에 있어주셔서 느끼는 이런 감정들이 너무 소중하거든.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입장 자기 생각만 하고 이기심과 욕심에 오빠한테 떼 쓰고 힘들게 하는 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사람들이 자꾸 늘어나니까 화가났거든. 그래서 이번에도 아.. 오빠가 또 뭘 더 퍼주시려고 그러는 구나.. 자기 사정 돌보지 않고 자꾸 팬한테 뭘 더 내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싫었거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ETP에 올 수 있는 청소년들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아. 사실 현실적으로 용돈타서 쓰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인데 할인받아서 8~9만원 한다해도 청소년한테는 큰 돈이거든. 뭐 요즘 청소년들 돈 많다곤 하지만 그런 청소년은 아주 일부일거구. 그래서 사실상 청소년은 전체 ETP참가 인원에서 비중이 얼마 안될 거라고 봐. 그런데 청소년 할인은 왜 하는 걸까? 일단 청소년할인이긴 하지만=한 장에 8~9만원. 요렇게 홍보가 되면 와~ 할인 엄청 많이 해주네~ 락페인데 엄청 싸다! 라는 인식을 줄 수가 있지. 어떤 브랜드에 제품이 확 싼게 있으면 그 브랜드는 싸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거든 예를 들어 미샤 같은 것도 비싼 제품들 많이 있지만 엄청 싼 제품들 위주로 초기에 홍보가 많이 되어서 저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처럼. 그런 면에서 청소년 할인의 효과는 사실 긍정적인 건데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졌지. 원래는 청소년할인 요기에 focus가 맞춰져야 되었던 거구 지금 나오고 있는 홍보 기사들만 봐도 청소년 할인을 부각시키고 있는 걸 봐서도 알 수 있는데..... 20만원 관련 정보는 애초 부터 빠졌어야 했던 건데 그것땜에 오히려 비싸다라는 인식을 주게 된 것 같아.ㅠ 그것도 20만원이 젤 처음에 주어지는 정보라서 그래 ㅠ 이런걸 마케팅에서는 anchoring effect(닻내림 효과)라고 하거든 닻(초기 정보)을 어디다 처음 찍느냐에 따라서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형성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데 닻을 잘몰내린 겨ㅠㅠ 심히 안타깝.. ㅠㅠ 락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비중은 사실상 일반인이 절대적이구 원래 락페에 가는 청소년은 거의 없잖아. 청소년은  +α 인원 인거지 (예를 들어 농어촌 전형처럼 실제 정원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특별전형으로 추가적으로 더 모집하는 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특수한 경우에 한 해 기회를 더 주고 대학은 등록금 더 벌고) 그런데 청소년이 중요한 이유는 락페를 경험한 청소년이 장차 미래의 락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거야. 우리나라 정말 락하기 척박한 곳이지. 소비층이 워낙 없으니까. 요즘 청소년들 락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어딨어. TV에선 댄스 아이돌 음악만 나오는 걸. 락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락페잖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락이라는 음악을 즐기고 향유하는 것. 우리나라 락 팬층을 확장시키는 것. 그게 바로 서태지의 꿈이잖아. ETP를 도심형 락페스티발로 만든 것도 뭔가 어딘가로 멀리 힘들게 가야하는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락페가 아닌 락은 접근하기 쉬운 음악,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음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뜻도 있는 것 같구. [역시 우리 오빠야 ㅠㅠ] '서태지'만을 즐기지 말고 이 세상의 다양한 락을 즐기게 해주고 싶은 마음.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오빠는 진정한 락의 즐거움을 소개시켜 주고 싶을 거야. 왜 그런거 있잖아. "이거 진짜 진짜 재밌는데 너도 한번 봐봐 +_+" 자기가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들도 보고 좋아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그 즐거움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하는 마음. 오퐈님의 깊은 뜻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드니까 이젠 나도 많은 청소년들이 ETP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 장기적으로 멀리 내다봤을 때 어린 청소년들이 락을 들어줘야 우리나라 락 음악 시장이 커질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난 청소년 할인은 오퐈님의 크고 깊은 뜻이 있었다고 생각해. 청소년 할인을 일반이이 뒤집어 쓰는 거 아니냐는 논란도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닐거야. 위에도 말했지만 락페에 참여하는 청소년이 얼마나 있었다고;; 그동안에는 거의 전무했다고 봐도 무방해. 그니까 청소년 할인은 그동안 락페에 '안 가던' '잠재적 소비자'를 이끌어 내는 거라고 봐야해.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 티켓은 3만원을 하던 5만원을 하던 별 상관 없는데 [어차피  +α 니깐] 또 그게 너무 일반인 표에 비해 말도 안되는 값이면 안되니까 적정 선에서 결정한 듯 해. + 덧 그래도 오빠님한테 자꾸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칭얼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 토스카 신생이고 인터넷 팬질한지 얼마 안 된 소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에 내가 직접 보고 느낀 서태지는 팬들을 한없이 사랑해서 퍼주고 퍼주고 그러면서도 더 퍼줄 거 없나 생각하는 사람.. 어떻게 하면 팬들이 더 즐거울까 더 행복할까만 생각하는 사람이었거든. 오빠님은 최대한 우리에게 해주실 수 있는 만큼 다 해주고 계셔. 제발 이래라 저래라 떼쓰지는 말자. 그건 정말 오빠 맘을 몰라주는 철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특히 가격논란.. 진짜 안 봤으면 좋겠다. 가격 운운 하지 말고 치킨을 덜 먹자공~ Gag &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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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 b70cb1830a7 (2009.07.13 Mon 06:31:07 PM)     그것도 그렇고 심앵 때 수능생은 가지 말라는거냐며 예매날짜 바꿔 달라는 요청-_- 고3이라고 집에서 오냐오냐하고 나라에서 항공기 안띄워주니까 이건 뭐 수능생이 벼슬인줄 알어 후-_-................................. 마치 d776de5f097 (2009.07.13 Mon 06:32:51 PM)     레포트같은ㅋㅋㅋㅋ . 73a9b33a182 (2009.07.13 Mon 06:32:57 PM)     할인해줘도 안올사람은 안온다. 할인 없어도 올사람은 온다.가 진리... 그래도 너무 이쁜 오빠맘 까만밤 e0c8100ebdb (2009.07.13 Mon 06:33:25 PM)     이런 허접한 레포트는 몇점일까효 ㄷㄷ 교수님 제발 제게 아량을 ////ㅋㅋㅋ 행복한줄 알아 이것두 a44104c6529 (2009.07.13 Mon 06:35:40 PM)     ㅋㅋㅋㅋㅋㅋㅋ 청소년 할인 ㄷㄷㄷ 현재고3이지만.. ef68c5c08d4 (2009.07.13 Mon 06:36:57 PM)     다들 그런건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지금 걍 재수하고 이티피갈꺼 같단 말여 ㅠㅠㅠㅠ 붸비 d776de5f097 (2009.07.13 Mon 06:43:15 PM)     좀 말에 날이 서있다.. 꼭 그렇게 말해야해? 작년에 재수한 사람으로써 좀 그러네. 그리고 그 당시에도 모든 수능생들이 그런것도 아니었고, 또 반면에 수능생 아닌 어른뷉들이 그 날짜는 좀 그렇다.. 라고 얘기한 뷉들도 많아 꼭 수능생이 다~~~ 땡깡피워서 예매날짜 바뀐 건 아니야 ㅇㅇ 464eda0992a (2009.07.13 Mon 08:06:21 PM)     나는 동의해. 물론 다수의 많은 매냐들은 안그랬다는거 알고 있고 (자켓붸비도 그런 생각에서 소수를 찝어 쓴걸텐데 댓글이 왜;;) 당시에 심앵때 날짜 바꿔달란 요청 보고 결국 바꼈었지? 그때 정말 화났었어-_- ㅠㅠ e58c87b7965 (2009.07.13 Mon 09:42:10 PM)     진짜 오빠맘 누가 다 알아줄까 고 이쁜맘ㅠㅠㅠㅠ - e24db7350e3 (2009.07.14 Tue 12:32:50 AM)     맞아맞아맞아 나도 진짜 주변에 홍보하고 있는데 잘 안 돼 ㅠㅠ 이거 진짜진짜 싼 건데 ㅠㅠ 난 청소년 할인 아니였으면 이번에 못 갈 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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