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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배워먹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열받아 미치겠어 -_-

게재일 : 2009.07.14 (Tue) 11:22:00 PM

작성자 : !!!!!!!!!

No. 606862 추천수 : 0 조회수 : 100

야근까지 하고 힘들어 죽을 지경에 씻지도 못하고 내 방 침대에 쓰러져 누웠어
누워서 꼼지락 거려서 겨우 옷을 벗고 옆에 있던 반바지만 겨우 차려입고 있었어
위에는 끈나시 하나 입고 -_-
누워서 티비 켜고 겨우 한숨 고르고 있었지

엄마는 윗 층에서 무슨 반상회를 하는지 들어올 때 보니까 목소리만 들리더라구?
누워있었더니 엄마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서 아줌마들 따라 들어오는 소리가 나던데

우리 엄마는 바로 주방으로 갔는데 갑자기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한 아줌마가 내 방을 열고 둘러보고 있는거야

급 놀라서 벌떡 일어났더니 비가 많이 와서 어디 새는데 없는지 둘러 본다는거야 -_-
열이 확받아서 눈 똑바로 쳐다보고  '제가 둘러볼게요' 하면서 아줌마가 밀어 여는 문을 내가 힘줘서
다시 닫았어 -_-

아니 남의 집에와서 남의 방문을 어쩜 그렇게 생각없이 열어제껴?
그 아줌마 예전에도 한번 열두시 넘어서 쳐들어와서는 속옷만 입고 누워있는 내 방문을 벌컥 여는데
식겁해서 내가 기절초풍을 했던적이 있어

진짜 쌍욕이 쳐올라오는데 낼모레 서른인데 그 정도 일에 가벼울 수 없어서 입술 물고 참았다 ㅡㅡ
진짜 그 아줌마 한두번도 아니고 이가 바득바득 갈려

씩씩거리면서 엄마한테 그 아줌마 제발 좀 그러지 말라고 전해 달라고 하고 다시 누웠는데
이번엔 또 앞집 아줌마가 밖에를 내다보고 막 소리지르고 싸우는거야
내다봤더니 이건 또 왠 거지 같은 일이니.

우리집은 일반 빌라형 주택인데 집 앞에 차를 안 세워놔. 공영 주차장에 세워놓지.
근데 언젠가 부터 집 앞에 차가 서 있더라구. 불편했지만 누가 세워놨나 싶어서 난 관심없었지
그냥.. 화재나면 위험하겠다. 엄마한테 말해서 반상회 있을 때 얘기하라 해야겠다 정도..

근데 방금 싸우는 소리를 들어보니까 그 차가 우리건물 사람의 차가 아닌 거 있지? ㅎㅎㅎ
저~~~ 쪽에 사는 사람이 우리 집앞에 차를 세워둔거야.

지난달엔가 지지난 달에  비가 엄청 올때 우리 옆집이 이사를 왔는데 건물 바로 앞에 차가 있어서
이삿짐 차가 못들어왔다대. 그래서 차안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우리랑은 완전 반대 동네인
인천 공항이라고.. 저녁에 빼준다는거야 ㅡㅡ; 장난해? -_-

신고한다고 했더니 퀵으로 열쇠 보내준다고 했대 -- 그래서 퀵으로 열쇠받고 이사했는데
그 날저녁에 열쇠찾으러 와서 퀵비 1만 8천원을 달라고 하더래.. 이건 무슨 병맛 시츄에이션이니 ㅡㅡ
아줌마들이 막 뭐라 그래서 그냥 가고 그 차는 그 다음부터 안보였는데

그 자리에 또 다른 차가 와서 세워져 있는거야. 이번엔 전화번호도 없이 ㅡㅡ
그래서 사람들이 짜증이 이빠이 났는데 지금 보니까 그 때 그 놈이 새차 뽑아서 계속 세워둔거 있지? -_-

그걸 발견한 (그 때 열쇠 준)아줌마가 뭐하는거냐고 차 빼라고 했더니 '집 앞에 공간이 노는데 왜 안세우냐'고.. 허허.. 지네 집앞이래? -_-

그리고 또 만팔천원 달라네?  막 싸우는 소리 나니까 우리 건물 사람들 다 뛰어나가서 막 뭐라고 하더만..
인정머리 없는 동네라고 오히려 막 ㅈㄹㅈㄹ하고 난리.. ㅡㅡ

휴... 어른들이 나서서 말 안했지만.. 내가 첨부터 이런 상황을 다 알고 나한테 걸렸으면 진짜 가만안뒀어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냐.....
진짜.. 오늘 여기저리 외근 다니면서 엄청 치이고 고객들 컴플레인 처리하고 다니고
지금 지쳐 쓰러질 지경인데.. 쉬는 생각만 하고 집에 왔더니 뭐 이런 일들이 있냐고..

아주 짜증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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