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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30살 넘어서도 친구만들수있어..?	게재일 : 2009.07.17 (Fri) 09:37:46 AM
작성자 : 새삼	No. 611021  추천수 : 0  조회수 : 306
요 며칠들어 드는 생각이.. 난 친구가 정말 없는것 같애서. 음.. 난 내성적이다. 옛날부터 혼자노는 걸 좋아했다. 그렇다고 까칠하거나 드센성격은 절대 아니다. 생긴건 순둥이이고 조용하고 말투도 차분해서 오히려 옛날부터 갈굼을 많이 받았다. 사회생활할 때마다 항상.. 날 갈구는 여자들 땜에 맘고생도 많이 했다. 그래도 난  그런경험에 비하면 꽤나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남들 이것저것챙겨주는 거 좋아하고. 남 도와주는 게 좋았지. 그런데.. 참 이상하게 학창시절에 친한 아이들 중에 끝까지 남은 친구들이 거의없어. 아니 정말 몇 빼고 어찌어찌 일이 흘러가다보니  다 떠나가게 되더라? 고등학교 졸업 직후에는 분명 많았는데 점점 본의아니게 (나로 인한 일이 아니었는데도) 일이 틀어져서 못만나게 되고 서로 고시공부하느라..바빠서, 혹은 자격지심에 서로 피하게 되고 지내다보니 서로 본성(?)을 알게 되곤   기분 상해서  멀어져간 친구도 있고 그렇게.. 일이 되어간 결과 현재 남은 친구는 한 손가락으로 채 꼽히지도 않는다.. 꼬박꼬박 연락주고 받는 친구는 솔직히 말해서 딱 두명? 이 친구들하고는 정말 허물없이 무슨얘기라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 아빠가 진정한 친구 셋만 있어도 세상 부러울게 없다고 하셔서 난 그 셋을 유지하려고 20년 넘게 노력했건만 결국 너무 간당간당한 처지가 되었다. 뭐.. 앞으로도 기회가 많으니 셋은 채울 수 있겠지? 피상적인 관계를 싫어해서 항상 진심으로 교제하길 원하기 때문이었는지도 몰라. 마음이 나와  먼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 어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해서 만나길 꺼려했으니까. 술을 못하니 술기운으로 놀고 즐길 친구는 만들수도 없었지. 그동안 진짜 열악한 조건에서 파출부같이 일하다가 최근에 좀 유리한 조건으로 취직하고 나니까 한 친구는 약간 정색한 표정으로 '축하한다'고만 하더라. 진짜 정색하는 표정으로 . 이녀석 기뻐하는 표정이 아니었어. 내가 아무리 눈치없고 둔해도 그건 알아. 바보가 아닌 이상. 그리곤 그후 만났는데도 계속 티꺼운 말투데? 내가.. 항상 자기보다 불행하길 바랐던 거니? 이제 너보다 좀 좋은 환경에 있게 되니까 그렇게 못마땅해? 내 백수생활을 어느친구보다도 더 잘 알고 함께했던 녀석이면서. 같이 여행가자는데, 행여나 그런 말투 들으면서 내가 가고 싶것다.ㅋ 이렇게 되고 보니.. 친구가 참 궁해지더라. 그나마 있는 친구도 내가 먼저 연락안하면 귀찮다며 몇 달이고 잠수타니까. (이건 녀석들 성격이 그런탓도 있지만.. 섭섭한건 사실이야.) 옛날에 그 친했던 사람들은 다 어떻게 된건지.. 분명 학교다닐땐 친한 친구들 많았는데.. 서로 연락이 뜸해지고.. 정기적으로 안부전하는 게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평생 진정한 친구 만들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 나만 그런건가?  술이라도 잘 마시는 사람들은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항시 무슨 모임이다~ 회다 하며 바쁘게 불려다니거든. 특이한 식성탓도 있는 듯해. 거의 채식이거든. ㅎ 지금 남은 친구들이 더없이 소중하지만, 섭섭하기도 해. 어찌어찌 떠나가 버리고 남게 된 것은 단 몇명. 오늘따라 특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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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ada5bce1c45 (2009.07.17 Fri 09:38:55 AM)     내가 쓴줄알았어..나도..친구가 없다..이제 이 나이 먹고보니 다들 가정찾아서..자연스레 연락도 없게 되고.. 지금은 매냐친구들 한둘만 있어..^^ 글쓴뷉 cfbbf1d2fd0 (2009.07.17 Fri 09:40:59 AM)     좋겠다.. 매냐친구 있어서.. 난 맨날 혼자 팬질이라... 잇티피도 혼자가게 생겼어. ㅎ 나두 69c82adbf6c (2009.07.17 Fri 09:41:37 AM)     만들고 싶어..^^ one 42610359dd7 (2009.07.17 Fri 09:43:23 AM)     이 댓글 내가 쓴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 , ada5bce1c45 (2009.07.17 Fri 09:46:51 AM)     근데..솔로는 나 혼자라서 그런지.. 그리고 여긴 지방이라..매냐친구들은 다 서울에..;;; 휴..ㅠㅠㅠ 퇴근하고 차한잔 하려고 해도 친구가 없어서 혼자 커피숍 가볼까 하기도 하다가 집에 가서 위태나 하고 그래.. 나이 a1fc374d19e (2009.07.17 Fri 09:47:37 AM)     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은데. 아직 베뷔 사람을 못나서 그런거 아닐까..? 글구.. 친구사귀는것도 노력이 필요하긴 해.. 매나친구를 사겨봐.. 나는 내 매냐친구들이 너무너무 좋다.. 베뷔한데도 좋은 친구가 많이 생기길 바라며..!! 홧팅!! 확실히 쉽지 않은듯 a1610860178 (2009.07.17 Fri 09:48:59 AM)     오히려 나이먹어가면서 끊어내는 사람 많아지더라 ... 내가 포용이 부족해져가고 있는건지 ... 맞지 않는 사람을 안고갈 힘이 없는건지 ... 내 사람에게 쏟을 에너지, 나를 만들어갈 에너지만으로도 벅찬건지 ... 글쓴뷉 cfbbf1d2fd0 (2009.07.17 Fri 09:51:07 AM)     아... ㅠ ㅠ ; 나도.. 버닝하트 가보고 싶어도.. 어째 대부분 거부해서 한번도 못가봤다.. 정작 친한친구들은.. 만날시간이 없고... 가끔 만나도 밥만먹고 헤어지게 되고.. 나도 걍 집에서 위태나 하며 빠심해소하고.. 나는 노력하는데 cfbbf1d2fd0 (2009.07.17 Fri 09:53:23 AM)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건 늘 내쪽이야.. 어떨땐 내가 연락안하면.. 몇달이고.. 아니 몇 년이고 연락이 오질 않는다. 난 기다리다가.. 절연될까 겁나서 ; 걍 내가 먼저 연락해버리곤 하지. 근데 이젠 이게 섭섭하다. 싫고. 상대방이 관심없으면 나도 안하고 싶어 이젠. 다들 그래ㅠㅠ eeb025ee4d9 (2009.07.17 Fri 09:53:52 AM)     활발하고 다른 사람 잘챙기는 그런 성격 아닌 이상.. 나두 요즘은 매냐친구들 몇명 사귀어서 공연 같이 다니는 낙으로 살고있어 좋은 친구가 많으면 좋지만 가끔은 정말 친구는 친구일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난 깨달았어! 내가 기분이 좋으면 친구를 만나도 좋구 우울하고 마음이 요상할땐 누굴 만나도 외롭단걸!! ㅎㅎㅎㅎ 글구 윗뷉 말처럼 친구 사귀는것도 노력이 필요한건 사실인듯 00 0c814835f18 (2009.07.17 Fri 09:57:48 AM)     나두 매냐친구 만들고 싶어. 외롭다.ㅠ ^^ f0f40a514cd (2009.07.17 Fri 09:58:27 AM)     멀걱정해.....우리 칭구하자.... 나두 30대뷉이얌... 밥두먹구 버닝두 가구.... ㅎㅎㅎ 음 a1fc374d19e (2009.07.17 Fri 09:59:47 AM)     무슨말인지는 알어. 베뷔가 맨날 먼저 연락하고, 먼저 약속 잡고 그거 말하는거지? ㅠㅠ 음.. .그러다가 역전되는 수가 있엉..!! 베뷔 그래도 좋은 친구는 만들어야징.. 기운내고 노력하장..!! ^^ .. cbb3f460af0 (2009.07.17 Fri 10:00:05 AM)     근데 항상 보면 주위에 친구들 많고 그런애들 있잖아..막 친구들 만나기 바쁘고 그런애들.. 근데 걔들은 딱 보면 친구들이 연락을 하든 안하든 자기가 막 나서서 연락하고 놀고 그러더라.. 나도 좀..조용한 성격?아니 사실대로 말하면 좀 마이 게으르거든ㅎㅎ 그래서 친구들한테 연락 잘 안하구 그냥 잠수타게 되면 친구들이랑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그러더라..다 그런 거 같아..그러니까 베뷔도 뭔가 친구들 연락을 기다리거나 그런거 말고..먼저 나서서 친구들 만나구..그러면 좋을 거 같아.. 그리구 친구는 노력하면 막 만들어지더라..사람을 많이 만나려고 그래봐 많이 만나다보면 베뷔랑 정말 맞는 친구를 만들 수 있을거구..친구도 노력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거 같아.. 나두 0c814835f18 (2009.07.17 Fri 10:02:16 AM)     친구하자..나두 30대야 ㅋㅋ ... f9671cccdfd (2009.07.17 Fri 10:07:40 AM)     나랑 같다;; 나도 지방이고 매냐칭구들은 다 서울에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도 친구가 있긴 한데...뭐 친하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런 거 알지 서로 연락은 뜸한 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친하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07b332af8ab (2009.07.17 Fri 10:42:18 AM)     나도 그렇코마...내친구들 다 어디있니..ㅠ.ㅠ 난 혼자 이티피 못가겠코마..누가 이벤트 열어주라..혼자온 팔로 모여라...같은거.. 언젠가 cfbbf1d2fd0 (2009.07.17 Fri 10:48:58 AM)     열어보리라..ㅎ 혼자가면 사진 못찍잖아.. ㅠ ㅠ 찬 ade45d6748b (2009.07.17 Fri 11:00:49 AM)     나도 친구들 참 없는 편이었는데... 지금도 학창시절 친구들은 거의 없어. 다 사회 나와서 만난거지. 난 내가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인데도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났는지 먼저 연락해주고 만나자고 해주고 그러더라. 아마 그렇게 된 것도 내가 그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서 그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 관계는 정말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좋아하면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을 만나는게 불편하고 힘들면 저절로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떨어지게 되는 것 같아. 붸비의 마음가짐에 달린 거겠지? :) 나도 서른이지만 올해 만난 친구들하고도 굉장히 친해져서-무려 열살 가까이 어린 친구들도 있고- 정말 재밌어~ 그 어린 친구들에게 태지오빠 소개도 해주고 ^-^ 붸비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러면 사람을 좋아하는-연애가 아니라- 느낌을 알 수 있을거야. 그럼 그 사람들과 자연스레 친구가 되어 있겠지~ 힘내! 느흥.. f0f40a514cd (2009.07.17 Fri 11:12:53 AM)     [email protected] 멜보내..우리 매냐칭구하장!! 글쓴뷉도 언능 붙어~~~!! 모두모두 환영해!!! ^^ cfbbf1d2fd0 (2009.07.17 Fri 01:46:07 PM)     고맙습니다.. ㅎ언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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