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광주 전투, (공식적인) 마지막 전투가 나에게 있어서 첫 전투였고, 첫 콘서트였어
그래서 첨에 스탠딩 예매 할 때 많이 걱정도 했었지
반 애들한테 나 스탠딩 갈꺼라고 하니까 내 키에 미쳤냐고...깔려 죽는다고...막 그러드라고
그래도 아무래도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콘서트 일 것 같은데 스탠딩의 열기를 느껴 보고 싶은거야
그래서 그냥 나 구역 예매했어 번호는 430번대
대구에서 광주로 대절 버스 타고 광주에 도착했어
중간에 휴게소에서 밥 먹는데 언니 매냐들이 밥 사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코마..ㅠㅠ
광주에 도착하자 마자 가로수에 묶에 놓은 노란 수건이랑 노란 풍선보고 너무너무 놀랬어..ㅠㅠ
진짜 나에겐 신세계였지!
체육관 곳곳에 걸린 현수막들도 참 감동이었어!
광주에서 만나기로 한 언니 매냐들이랑 같이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많이 구경했어
그 뮤비나오는 로보트도 봤어-ㅋㅋㅋㅋ 사진 찍는데 갑자기 휴먼드림에서 쾅~거리는 폭발소리 나서 깜놀-
그리고 까먹고 폐휴대폰을 안 가지고 가서 폐휴대폰 이벵은 참가 못했코마..ㅠㅠ
대신 광주 주관사 뷉이 준비한 손수건이랑 직원1 포스터도 받았어-ㅋㅋ
튤립 이벵하는 뷉들한테서 튤립도 받았고
죠스바 이벵하는 팀한테서 죠스바도 얻어 먹었어(죠스바는 혓바닥에 문지르면서 먹는것이 진리!)
팔찌 교환하면서 실장님(?맞나?)한테 수줍게....편지도 전달해 드리고^^
또 밥 먹으로 롯데마트 갔코마
첨엔 배불러서 안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언니 매냐들이 햄버거 사줘서 열심히 먹었어ㅋㅋ(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집어 넣는것이 진리)
그리고 다시 체육관 앞으로 와서 매냐들 구경하다가
스탠딩 입장줄에 가서 열심히 대기....또 대기....또 대기....
암튼 오래 기다린거 같아-ㅋㅋㅋ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매냐랑 친해져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ㅋㅋ
공연장으로 입장하는 순간, 무대 위에 있는 커다란 뫼비우스를 보는 순간 가슴이 턱-막히더라고
밖에서 있을땐 실감하지 못했는데 막상 공연장 안으로 들어오니까 '아, 드디어 콘서트구나...'싶은게
첨엔 T자 무대 쪽으로 사람들이 밀리길래 거기로 나도 덩달아 갔는데
아 막,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숨이 막히는 거야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사이드 앞으로 나왔어(스피커 쪽에)
내 생각엔 이때 자리를 참 잘 옮겨 갔단 생각이 들어 덕분에 정말 편하게 공연 봤으니깐
가방은 바리 넘어로 넘겨두고 오빠 뮤비 좀 보다가....(왜 아침의 눈 뮤비는 안 틀어주는 것인가!!!ㅠㅠ)
갑자기 공연장이 어두워 지더니 껌엑스 공연이 시작
와우- 드럼이랑 베이스가 쿵쾅 쿵쾅 거리는게 정말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스피커 앞이여서 더 그랬을지도)
막 바닥이 쾅쾅 거리는데 내 속에 참든 락스피릿이 깨어나는게 느껴졌어
껌엑스때 막 신나게 놀다가-(노랜 하나도 몰랐지만,,)
피아 무대!
혜승군 드럼 실제로 보니까 더 이쁘더라-ㅋㅋㅋㅋ
그리고 또 열심히 놀았지 방방 뛰면서
몸을 막 흔들면서 (난 어쩔수 없는 락 스피릿을 소유한 소녀인것이야)
피아 노랜 아는게 딱 한곡....URBAN EXPLORER였어....(작년 ETP특집 방송 보고 안겨ㅋㅋ)
나중에 울트라 매니아 노래 나올땐 또 열심히 놀았지-ㅋㅋㅋㅋ
피아 공연 끝나고 오빠가 나오시길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매냐가 교복을 입고 있길래 말을 걸어봤어
알고보니 동갑이더라고-(고2)ㅋㅋㅋㅋ
아, 맞다 뷉들아 나 스피커 옆에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오른쪽 귀가 멍~해.....이거 설마 계속 이런건 아니겠지????고막 상한건 아니겠지???ㅠㅠㅠ
그리곤 드디어 오빠 공연 시작
첨엔 정말 멍~했어....
내가 보고 있는게 정말 태지오빠가 맞는건지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이 맞는건지..
지금이 혹시 꿈은 아닌지...막 이런생각이 들더라고-
그렇게 틱탁을 부르시고....안 나오시고.....
첨엔 원래 그런줄 알았어....☞☜
근데 시간이 계속 흘러가도 오빠가 안 나오시길래 아, 뭔가 잘못됐구나 싶은거야
매냐들이 오빠 힘내세요~♪ 부르길래 나도 덩달아 막 부르고
좀 기다리다 보니 오빠가 나오심
그리고 이때 마미 기타를 바꾸신거 같아
내가 듣고 정말로 푹 빠져버린 F.M Business를 부르시고-(나 미치는줄 알았코마ㅠㅠ)
버뮤다 열창하심
중간에 오빠 안경알이 뿌옇게 돼서 순간 깜놀했어
(나중에 느낀건데 공연장에도 에어콘을 틀더라고? 나 몰랐어-ㅠㅠㅠ)
뷉들 손가락 내려가는거랑 떼창하는게 멋있었어!!
버뮤다 끝난 후에 "아따, 허벌나게 시끄럽구만! 고막 터지겠다아"
이런 광주 사투리로 이야기 해 주시고(사투리 되게 많이 하신것 같아)
"아깐 모니터링이 안돼서 급 좌절했었었는데요 여러분이 노래 불러줘서 힘이났어요"라고 말하심
창문을 열어 내맘을 열어 줄리엣? 이라고 하면서 줄리엣 열창하심
그리고 레플리카 부르시는데 와우~
그냥 집에서 듣는거랑 느낌이 너무 다른거야!
그냥 막막 방방 뛰면서 막막 놀았어!
근데 뛸 때 마다 나 혼자서만 방방 뛰고 있는거야!!;;
솔직히 좀 뻘쭘했지만,,,,,,
그래도 내 몸에서 끓어 넘치는 파워~를 주체할 수가 없었어-ㅠㅠ
혹시 내 뒤에서 나 땜에 안 보였던 매냐들 있었다면 정말 미안해ㅠㅠ
근데 나 정말 공연 시작하자 마자 놀랬던게
매냐들 정말 하~나도 안 밀더라!
정말 편하게 공연 봤어!
내가 압사존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정말 밴드들 한테만 집중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레플리카가 끝나고 필더쏘울~!!!!
스탠딩 마이크......아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것이 진리임당!!!
필더쏘울 끝나고 오빠가 공연장 천장 이야기 하면서
광주는 중간 이라고-
'나 은근히 천장에 예민해!'이러시면서...ㅋㅋㅋ
중간정도 돼는 광주 에서 부르는 슬픈아픔.
이러면서 슬픈아픔 열창하심
그리고 널 지우려고 해 열창하시고..
지킬 시작!
나 첨에 오빠 옷 바꿔 입고 나온거 보고 완전 벙쪘다.....
ㅠㅠㅠㅠㅠㅠㅠ멋있어 멋있어!!!!!!!!!!!!!!!!!!!!!!!!
그리고 막 크레인 타시고 한바퀴 도시는데
우린 밑에서 오빠!!이러고 있는데 오빤 정말 시크하게 우리 바라보시고 휑~가버리심....ㅠㅠㅠ
서시크....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중간에 오빠가 뭐 옷이 떨어졌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벗어줘 벗어줘! 이랬거든...ㅋㅋㅋㅋ(사실 내가 먼저 시작했어....미안해 팔로들..ㅋㅋㅋ)
이러니까 오빠가 "벗어달라구? 안돼~ 내가 알기론 여기 중딩 매냐들도 많단 말야-" 이러셨어-ㅋㅋㅋㅋ
또 언젠진 모르겠는데 모델 워킹했어-ㅋㅋㅋㅋㅋ
"우리 밴드에서 누가 제일 수트빨이 잘 받는지 한번 가려봅시다!"이러시면서
"석중이가 우리 밴드에서 키가 젤 크죠? 김석중~"이러시고 도련님 워킹
그 후엔 미정씨 탑나오시고 "자, 섹슈얼 탑!! 섹시하게 표정을 지어 탑아!!"이러셨음..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론, 나!!!" 요러시고 밴드 4명 T자 무대에 나오셔서 포즈 잡아주심...ㅋㅋㅋㅋㅋ
우리가 원장님 원장님! 이러니까
"내가 왜 원장님을 안 시킨줄 알어? 운동화야운동화 블루 운동화 그래서 수트랑 안 어울려서 내가 안 시켰어"
이러시니까 원장님 드럼 쿠쿵!하심..ㅋㅋㅋ
그리고 강쌤 레크레이션 했어!
나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도련님 옷말야
그거 우리 대절버스 같이 탄 언니네 팀에서 준비한 거라그러드라-ㅋㅋㅋ
언니 계타셨음ㅋㅋㅋ
강쌤 레크레이션 막 하고, 하여가 시작!
진짜 재밌었어!!
하여가 할때 오빠가 나 구역 쪽으로 막 오셔서
난 또 방방 뛰면서 오빠오빠! 이러니까 오빠랑 슬쩍 눈이 마주쳤어!!!ㅠㅠㅠ
어제 아이컨택 엄청 많이 한것 같아!!!+_+
하여가 끝나고 7집 메들리 했었나?? 순서가 잘 기억이 안나ㅠㅠ
7집 메들리 하시고...
(솔직히 난 셋 리스트에7집이 많이 없어서 좀 아쉬웠는데 오빠가 아예 7집을 다 불러주셔서 감동크리)
7집 메들리 하는 중에 오빠가 원장님 빤~히 바라봤는데 원장님이 의자 돌리고 막 피하니깐
오빠가 계속 의자 다시 돌리시고...ㅋㅋㅋ
끝나고 나선 "알았지? 까불지마 ㅋㅋㅋㅋㅋ"이러셨음
그리고 오빠가 우리가 해달라는거 다 해주신다고 그러고
흉가 똘똘이 이야기 해 주시고
"대사가 조금 다르지만 괜찮죠?"
나 구역 바라보시면서 생목소리 들려 주시고...ㅠㅠㅠㅠㅠ악!!!
"팔로들아~*&$^%#$%^즐거웠어!" 라고 말하신듯....
난 진짜.....ㅠㅠㅠㅠㅠㅠ행복했다....ㅠㅠㅠㅠㅠ
오빠 실실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는데.....아후....
천사야천사....
그리고 또 우마우마 해달라고 하시니깐
"우마우마? 그건 석중이가 잘 하지"라고 말하시면서
도련님과 함께 우마우마..ㅠㅠㅠ
우리가 한번더 한번더! 이러니깐,
안돼~ 이러시면서 슬로모션 우마우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전광판 쳐다보고 죽는줄 알았다...ㅠㅠㅠㅠㅠㅠㅠ
또 탑의 띠띠띠리 띠띠띠리 봐야지
이러시면서 탑보고 "오늘을 날 잡고 해"이러시고
탑은 정면을 보면서 띠띠띠리 띠띠띠리 해주심...ㅋㅋㅋㅋㅋ
난 뒷보습만 봤는데 보고 빵 터졌다.ㅋㅋㅋ
그리고 또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매냐들 다 찾아볼꺼야. 일단, 최연소 매냐를 찾아볼께"이러시곤
1살 베이비가 나오니깐 "안녕~^ㅁ^"이라고 해 주시고
임신한 붸비가 있으니까"아니, 어디서 나 몰래!"이러시는데....
왠지 100%장난이 아닌듯한 말투였어....ㄷㄷㄷㄷㄷ
그리고 초딩 팔로 나오니깐 "안뇽~!!"이라고 또 해주심
음,,, 또 초중고딩 뷉들 손들어 보라는거야
그래서 난 손 번쩍!!!
"자 소리질러봐!"이러시길래
방방 뛰면서 오빠오빠오빠왕ㄴㅁㅇㄴ미ㅏㅗ딩ㄴㅇ히!!!했더니 오빠가 또 봐주셨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싱긋싱긋 웃으시는데 난 걍 넘어가는고다...ㅋㅋㅋㅋ
그리고 오빠가 본무대로 갈려고 그러니깐 딴 매냐들이 18년매냐!!!!직딩매냐!!!이러니깐
오빠가 "직딩? 아, 그래 직딩 매냐들도 열심히 돈 벌고! 올출해야지!"
이러시더니 "돈 없다고? 그러길래 내가 6집부터 작작 다니라고 했잖아!!"라고 하심..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우리가 "사랑해 사랑해"라고 하니깐 오빠가
"원래 사랑하는 사이엔 사랑한단 말 하는게 아냐~"라고 말하셨어....
ㅠㅠㅠㅠ오빠 고마워요 우리 짝사랑 안 하게 해 줘서...ㅠㅠ
그리고 우리 또 "행복해 행복해"도 했었어-^^
10월 4일 부르기 전에 오빠가 "이 노랜 누구 노랜지 잘 알죠? 10월 4일 일명 1004에요
(나 이때 이거 첨 알았어...ㅠㅠ) 그 아일 생각할땐 정말로 숨이 멈추는것 같아요"
이러시니깐 덩어리 요동침...ㅋㅋㅋㅋ
음, 그리고나서 take5부르심
하기 전에 "테익5는 원래 막장밴든데요, 광주 쯤 돼니깐 다들 실력이 좋아진것 같아요."
요러시고 밴드 소개시켜주시고..
"테익5는 점프 하기 어려운거 알죠, 그러니까 점프 잘 못하는 매냐들은 가만히 있고,
잘하는 매냐들만 점프해요!"이러시니깐 덩어리들 요동침
"자, 그러면 자기가 생각하기에 진짜로 점프 잘한다는 사람들만 점프해봐요"이러시면서 매냐들 점프시키심
그리곤 "그러면, 자기가 생각하기에 진~짜로 점프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점프해봐요"
이러시면서 또 점프 시키심
"음, 그래요, 이정도 지구력이면 괜찮겠네요"이러시고..ㅋㅋㅋ
솔직히 이 때 두번 다 점프한 뷉들 손들어봐..ㅋㅋㅋㅋ
나 이때 두번 다 점프했다...ㅋㅋㅋㅋㅋ 그러니깐 두번째 점프할때
오빠님이 '어, 쟤 왜 또 점프해'이런 눈으로
쳐다보심...ㅋㅋㅋㅋㅋ
그리도 택5열창...이 아니라 열베이스 하심..ㅋㅋㅋㅋ
오빠 베이스 치시면서 나구역쪽에 원장님이랑 같이 오셨나?? 암튼 같이 치시는데 너무 멋있는고다!!!!!!!!!
난 막 비행기 날리고-ㅋㅋㅋㅋ
오빠 중간무대에서 놀다가 비행기 날라오니깐 후다닥 뛰어가서 하나 잡으셨어!
그리곤 그 비행기를 귀에다가 끼우고 해맑게 웃으심....ㅠㅠㅠㅠ
아 나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막 그장면이 머리속에서 리플레이 됀다...ㅋㅋㅋㅋㅋ
곡 끝나고 나선 "오늘은 돌려줘야지!"이러시면서 가 구역에 비행기 다시 던져주심
택5끝나고 나서 "자, 이번엔 한번 나눠 볼까요?"이러시면서 모아이 박수 한번 시키고 모아이 시작
진짜 재밌더라-ㅋㅋㅋ 특이 오빠 표정이 정말 싱글싱글..ㅋㅋㅋㅋ
모아이 끝나고 나서 "오는길에 꼬막을 먹었어요. 꼬막???꼬막??코마!!!!!"
..........코마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개그하이개긐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도 언젠지 모르겠다....
암튼 오빠가 무슨 무슨 개그 하시고, 우리가 막 웃으니까 오빠가"웃겨?? 이거 진짜 하이개근데"
덩어리 왈 "네!!"
"그래, 내가 알고 있었어-ㅋㅋㅋㅋ 이 개그 10년 뒤면 빵 터질꺼 알고 있었어ㅋㅋ"이러심...
아,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마는 라이브로 첨 듣는거였는데 앨범이랑 또 사뭇 다르더라구- 멋있더라....+_+
그리곤 "여러분들의 힘을 한번 테스트 해 보겠어요" 이러시면서 시대유감 시작
이때 마미 기타에 불이 화르륵 붙어서 나 깜놀했코마-ㅋㅋㅋㅋ
시대유감 진짜 재미있었어-ㅋㅋㅋㅋ
나 떼창도 그렇고 모든게 어제 첨 한거였거든
몇천명 뷉들이 한 목소리가 돼는것 보고 엄청 놀랬코마-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때 오빠 나구역쪽으로 오셔서 사이드 좌석으로 넘어가시려고 했었어
그래서 난 헉! 설마!!+_+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빠 넘어가시려고 하다가.....
2층 뷉들이 미친듯이 사이드로 밀리는것 보시곤.....잠시 주춤하시더니 다시 무대로 돌아오심.....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잼나는 시대유감이 끝나고~
내맘이야!
오빠가 내맘이야 부르시기 전에 이런 멘트 하셨어
"자, 다음곡은 내맘이야!에요. 슬램을 하던, 서핑을 하던, 2층에서 뛰어내리던!맘대로 해요!!!!!"
근데 실제로 하는 뷉들은 없었다는거-ㅋㅋㅋㅋㅋㅋ
밥! 요부분 다들 떼창 열씸히 했구-ㅋㅋㅋ
즐거웠던 내맘이야 끝나구 오빠 누우셨음-ㅋㅋㅋㅋ
그리곤 불 다 끄시구 주무셨어-
우린 자장가 불렀고-
오빠가 "오늘은 귀곡 산장 안돼서 다행이다. 저번엔 진짜루 무서웠어"라고 말하시고
어떤 내냐 하트모양 야광봉 뺏하서 가지고 노심ㅋㅋㅋ
그 담엔 너에게 부르셨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당....ㅠㅠ
그리고 프리스타일 부르심
"자, 이번곡이 마지막곡이에요. 이노랠 듣고 여러분들 모두다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셨어
오빠 들어가시고 난 이후에 우리가 마지막 축제 부르는데
첨엔 다들 우울...했어-ㅠㅠ
그런데 마지막엔 다 잘 돼더라고ㅋㅋㅋㅋㅋ
튤립도 진짜 이쁘더라...
오빠님 나오시고(이때 아침의눈 뮤비나오는 수트 입고 나오심!!!)
너와 함께한 시간 부르셨어
나 솔직히 이전엔 괜찮았는데
너함시 나오면서 뒤에 영상나오는거 보고 울컥했다.
8집 신생이니깐 보이즈 시절이나 그 앞의 일들은 잘 몰라
그런데 ㅇㅌ때 영상보고....1차 울컥했고...
싱글1.2활동 영상들 나오는데 미치겠더라고...
이제 이사람 떠나가는구나....아, 이제 못 보겠구나....싶은게....
그래서 "오빠 오빠흐어러어ㅓㅇ어어어유ㅠㅠㅠㅠ"이러면서 좀......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내 자신이 좀 부끄럽다....
좀 많이 울었어..표정 완전...dog같이 해 있는데....
오빠가 막 쳐다보시는거야......
좀...부끄러웠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너함시 끝나고 나서 오빠가 나구역 보시면서
"왜, 울어....왜 소리내서 울어~"이러셨어 그리고 불좀 꺼달라고...."반딧불이 참 이쁘네요...더보고 싶어요 불좀 꺼 주세요.."
우리가 3층 3층! 이러니까 다시 불이 꺼졌어 그리고 전광판 알지? ∞, & , ♡....
"와....뫼비우스....앤드....하트......너무 예뻐요....근데 너무 커서 금고엔 안 들어가겠다....ㅎㅎㅎ"
"아까 마지막 축제 불렀죠? 이번엔 제가 불러드릴께요"라고 말하시면서..
"언제나 함께했던 시간들을 접어두고서~ 이제 우린 떠나가네...."
뒤로 도시는거야......그리고 전광판은 갑자기 오빠 전체샷 잡으시고....
진짜 놀랬다....우리 순식간에 아수라장되고...
얼마나 시간이 지난지 모르겠어.....그렇게 마지막곡.....아침의 눈 부르셨어
오빠, 스탠딩 마이크대 두손으로 꼭 쥐고서 아침의 눈 부르셨어.
눈 주위가 왠지 좀 빨간게.....ㅠㅠㅠㅠ
보컬도 막 떨리고.........
오빠도 많이 아쉬우셨나봐.....
공연 끝나고 나서 노래 나오는데 노래가 Heal the world ...인거야.....
진짜 가사가 가슴을 후벼파더라....
그냥 주저앉아서 울었어....
마지막 뫼비우슨데..난 왜 첫 뫼비우스지.....왜 이제 끝이지.....이러면서....
스텝들이 원장님 드럼 둘러싸고 있는 투명 막 같은거 치울때 까지 울고 있었어...
앞으로 나가서 바리케이트 잡고 막막 울었어....
"오빠 나 안 변할꺼에요!!!사랑해요!!!!"막 이랬어....ㅠㅠㅠㅠㅠ지금 생각하니깐 또 좀 부끄럽네...☞☜
그리고 힘들게 대절버스로 가는데...
광주에서 만난 언니 붸비들이.....I love you more노트 두셋트랑 웜홀,미스테리서클뱃지 주시는거야....
난 그냥....또 감동해서 언니 붙잡고 또 울었어....
버스에 와서 옆에 언니 잡고 또 우니깐 언니가 울지 말라고......앞에 있던 매냐들도 막 달래주는데....
더 슬픈거야.....
이제 오빠 정말 안녕이구나.....이제 오빠 몇년뒤에나 보겠구나...싶은게..
또 언니 붸비들이 너무너무 고마운거야......생전 처음보는 사람임에도 챙겨주고....난 매냐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진짜.....어제 도움준 언니들 너무너무 고마워요....
그러니까 저 절대로 안 변할께요.
오빠랑 나란히 길을 걸어가겠어요. 진짜....진짜로 안 변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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