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태지와 함께. 위드태지

함께했던 게시판입니다. 현재 게시판으로 이동하려면 클릭하세요!

제 목 :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니.......;;

게재일 : 2009.08.14 (Fri) 10:41:30 PM

작성자 : 고민뷉

No. 658514 추천수 : 0 조회수 : 39

요즘 안그래도 계속 웃지도 못하겠고 우울한데..
내가 할머니랑 같이 살거든.
어렸을때부터 부모님보다 더 나를 챙겨주시고
오랫동안 같이 살아서 할머니랑 아주 친해.. 때로 엄마같기도 하구..^^;

근데 할머니가 고집이 좀 세셔...;;
오늘 삼계탕을 만들어주셨는데 밥솥에 삼계탕죽 끓이신다고 찹쌀을 넣고
가스렌지에 안쳤다? 근데 좀 늦게 불을 꺼서 죽이 밑부분이 탄거야.......

근데 할머니가 또 그런걸 아까워서 못버리셔;;;
저번에 팔이 부러지셔서 수술하셨는데 그 아픈 팔로 막 밥솥을 긁어서
누룽지같이 된걸............ 막 드시겠다고 그러는거야..
근데 내가 보니까 색깔도 시커멓고 맛도 씁쓸해...
탄거 자꾸 먹으면 암 생길 확률이 높아지잖아....
내가 막 죽그릇 뺏어가지구 안된다고 드시지 말라고..
이거 좀 아까워서 드셨다가 건강 안좋아지시면 어쩌냐고.. 난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사시는거 바란다고
극구 말렸어;;;;;; 근데 그걸 또 끝까지 드시겠다고 .. 끝내는 뺏어서 다 드신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뭐 아무것도 아닌일인거 같지만..
난 진짜 이런일 한두번도 아니고 생길때마다 속상하고 그런다?..ㅠㅠ

복숭아 같은것도 .. 복숭아가 과일중에 제일 농약 많이 친다는데(진짜 따기 직전까지 한대)
그걸 껍질째 먹어야 맛있다고 꼭 껍찔을 드셔.. 그렇게 말리는데도..

근데 내 말은 죽어도 안들으시다가
고모가.. 고모도 껍찔 드셨다가 아들한테 혼났다고.. 할머니한테 '어머니도 드시지 마세요..' 이랬을땐
또 곧이 들으신다..

그 날 이후로 복숭아 껍찔 꼭 깎아서 드셔..
왜 내 말은 안들으시는 거니........ 어려서 그런가..ㅠㅠ 대학교 1학년인데..
이젠 스무살 어엿한 성인인데..
가끔 친구만나러 나가는것 하나하나까지도 다 상관하시고..

아 정말 오늘 우울하다......
그 시꺼멓게 탄걸 꾸역꾸역 끝까지 꼭 드셔야 했나.. 손녀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

낼 이티피도 못가는데 진짜 우울하네 아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땐 어째야 하는거니;;;;; 답답하다 진짜ㅠㅠ

ddf69eda101

코멘트 2

[스크랩] [추천]

	★[D-5] 정현절 몽골몽골 집단뇌파 발신파티 관람 공지★ [9]	서이사	2010/02/16	8	1357

	2월 16일 화요일에 게시판 교체 작업이 있습니다. [14]	관리자	2010/02/15	14	1397

	★★★ 법원 ‘올바른 음악 저작권 문화 챙김이’ 무죄 ★★★ [73]	★올챙이★	2010/02/05	82	2243

	위드태지 게시판 운영방침입니다. [68]	관리자	2007/12/12	93	22405

804997	잠시후 게시판 교체가 있습니다!! 게시물 작성 일시중단 안내! [53]	관리자	2010/02/16	2	1828

804995	당일 선착순이 왜이리 좋지.. [36]	ㅇㅅㅇ	2010/02/16	1	1399

804996	20일 토요일에 풀리면 정말 좋을탠대..☞☜ [6]	직딩붸비	2010/02/16	1	925

804994	[플짤] 금메달 땄을 때 해설ㅋㅋㅋㅋㅋㅋ 똭!!!!!!!ㅋㅋㅋㅋㅋㅋㅋㅋ [23]	1972	2010/02/16	1	1763

804992	3개국 대사처리? ㅋㅋ [7]	ㅎㅎ	2010/02/16	1	984

804990	심앵때 2층에서 카드로 글씨 만들었던거 있잖아~ㅠㅠ [10]	궁금한 소	2010/02/16	1	981

804989	[뻘]14일 쇼트트랙.. 이호석 선수에 대한 기사네.. ㅇ_ㅇ [33]	종이학	2010/02/16	1	1620

804988	나 바보같애 ㅋㅋㅋ 가스밸브잠그고 오븐을 기다렸어 ㅋㅋ... [1]	배고파	2010/02/16	1	778

804987	그럼 대체 인천은 어디서 사야하는거지?ㅠ [6]	..	2010/02/16	1	923

804984	위태 너무 안된다	아	2010/02/16	1	378

804985	지금 나만 잘 안되는거야?ㅠㅠ [1]	ㅠㅠ	2010/02/16	1	788

804986	아 정말 음반가게 사장되고 싶네요 [2]	닭고기	2010/02/16	1	774

804980	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오빠 짱이얔ㅋㅋㅋㅋㅋㅋㅋ	.	2010/02/16	1	477

804979	블루레이 가격대 얼마나 될까? [28]	총알장전+_+	2010/02/16	1	1717

804978	우리 오빠님 제주올레 보내드리면 안돼??? [6]	올레강추	2010/02/16	1	991

804977	그나저나 저 취직했어요;; 하하하 [12]	히잉	2010/02/16	1	1033

804976	점심먹고 오면서 동네 음반매장에 갔었어..ㅋ(덧붙임) [24]	굿보이	2010/02/16	4	2300

804975	15주년 당일날 생각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릴렉스 [15]	히잉	2010/02/16	6	1282

804974	속보) 빙속 500m 금 [10]	브래드피토	2010/02/16	1	1045

804973	일본관중은 왜 우는거니? [5]	.....	2010/02/16	1	1271

804972	아... 역시 나는 우리나라 경기는 보면 안되나봐 ㅋㅋ [1]	...	2010/02/16	0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