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우린 1대1으로 만나도 밤새 얘기할 수 있는 사이에요. 맞죠?"라고 하셨구...
근데 A구역에서 섭섭해 섭섭해가 나왔고, 우리쪽도 섭섭해 외쳤거든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A구역 1번잡은 남매냐가ㅋㅋㅋㅋㅋ
"형님!! 전 안섭섭합니다!!"이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그 매냐 가리키면서 "그래?! 넌 안섭섭하구나!!"이러고 웃으셨어ㅠㅠㅋㅋㅋㅋ
우리는 오빠가 계속 A구역만 가니까 우리가 막 '이리와 이리와'했거든
오빠가 오셨는데 B구역 오빠 발 올리는 부분 앞쪽에 매냐가 "우쥬 아이컨택 미?"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있었어
오빠가 오셔서 서가지구 "우쥬 아이컨택 미네"이러셨어!
그리고 내 앞에 있던 남매냐가 '우쥬악수미?'를 들고있었거든ㅋㅋㅋ
오셔서 그것도 읽으셨어!
그랬는데 A구역에서 요동치니까 오빠가 B구역 앞에 서서 A구역을 가리키면서
"여기는 우쥬고용미야! 내가 고용했어, 여긴 내가 멋있는 말을 하면 소리쳐주거든"이러시면서 마이크를 A구역쪽으로..
그러자 A구역에선 엄청난 환호성이..ㅠㅠㅋㅋㅋㅋ
그러시고는 B구역을 가리키면서 "이쪽은 고용한게 아니라 소리가 작아"라고 하셔서.. 환호성이.,...ㅋㅋㅋㅋ
진짜.. 목소리는 크게 했는데 오빠가 휙 하고 돌아서 무대 중앙으로 가버리셨어요ㅠㅠㅠ
그런데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소리..
2층은 안해준다고 삐졌어 삐졌어 외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엔 회장님 회장님 외치니까..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회장님? 뭐야~" 이러시면서 웃으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6집 수록곡.. 너에게"라고 하시면서 노래 시작ㅠㅠㅠㅠ
이놈의 눈물은 마르질 않아서 노래 따라서 떼창하면서도 눈은 울고있고..
너에게 끝나고 오빠멘트
"이제 마지막 곡이에요. 1년동안 함께하면서 우리 멤버들이랑도 정이 많이 들었죠? 좋은 추억으로 남은 일도 많구.. 이번 더 뫼비우스를 마지막
으로 다음 앨범 준비하러 가야해요"
이러셨는데.. 우리가 "아..."이렇게 하니까...
오빠가 "한두번도 아니구..."하고 살짝 웃으셨어..
우리는 또 울컥해서.. "빨리와"라고 계속 말했어
"빨리오라구? 알았어.. 최대한 빨리 올게.. 노력해볼게"라고 말씀하시고..
"항상 난 지나치기만 했네~"라고 무반주 랩을 하시면서 Free style 시작....ㅜㅜㅜ
노래하시면서 모션 완전 많이 취해주셨어ㅠㅠㅠ
"밤새워 내린 하얀눈과~" 하실땐 손가락으로 눈내리는것 표현해주셨구ㅠㅠㅠ
"아침을 열어주고있는 태양"은 팔 돌리면서 원 크게 그리셨어
"내 맘을 자극 하는 바람"때는 바람이 부는것처럼 살랑살랑 표현해주셨구ㅜㅜ
그리고.. 노래가 끝나고... "안녕~!!"하고 들어가셨어
우리...오빠 다 들어가시지도 않았는데 바로 "앵콜 앵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에 맞춰서 계속 발 굴리면서 앵콜을 연호했어
그리고 우리의 이벤트... '오→빠↗야↘ 나→온↗나↘'를 했지!!
근데..ㅋㅋㅋㅋㅋㅋㅋ부산매냐들보다 서울매냐들이 꽤 있어서 그런가.. 많이 안맞았어
뒤에서 미정씨 듣고 웃었을것 같다ㅋㅋㅋ나도 하면서 얼마나 웃었던지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발 쿵쿵 굴리면서 "오빠↗야↘" "나온↗나↘"로 바꾸고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끝난뒤에 울려퍼지는 내모든것...
돌림노래 끝장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겨서ㅠㅠㅠㅋㅋㅋ
2절하길래 따라했는데 2절 끝났는데 또 2절이 들려!!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2절하면 어디선가 1절하고ㅠㅠㅠㅠ
계속 하다보니 차츰차츰 맞아져서..
정말 한 목소리로....
"내 모든걸 당신께 말해주고 싶어. 작은 마음 드리리라. 나는 항상 그대의 마음곁에 있어. 소중한건 너이기에"
이걸 무한반복 했어..
밴드멤버들이 등장하고...
약간 술렁였지만 내 모든것 계속 불렀어.. 박자 하나 안틀리고 딱딱 맞게..
오빠가 다시 등장하시고.. 울려퍼진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엠넷때 입으셨던 하얀 자켓을 걸치시고 나오셔서 불러주시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라... 또 바보같이 혼자서 울고있고...
노래가 끝나고.."이 노래를 부르면.. 예전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지나가요"라고 말씀하시고..
그때 B구역 발올리는 쪽에 계셨는데.. 난 또 울컥해서 "사랑해"를 외쳤어...ㅜㅜ 다들 또 함께 사랑해.. 외쳐주더라..ㅠㅠ고마웠어ㅠㅜㅜㅜ
오빠 들으시고.. 괜히 비행기 주워서 날리셨어, 그 비행기는 내 옆옆매냐.. 수도권에서 온 매냐한테 갔었구
근데 갑자기 "2층봐 2층봐"라고 하는거야
우리는 뒤 돌아봤고.. 오빠한테 바로 "2층봐"라고 외쳐줬어
오빠는 보려구 원래 오빠자리(돌출말고 본무대 중앙)로 가셔서 이마에 손 얹고 눈 약간 찌푸리셨는데 조명담당자분께서 체육관 전체 조명을 키
셨어
그러니까 체육관이 환해졌지.. 2층은 바로 보였고..
"아.."
정말.. 놀라서 아무말도 안나오는듯한.. 그런 탄성이었어
카메라는 2층을 잡아서 스크린에 나오고 있고..
"언제 이런걸 준비했대..."
그러고는 약간의 텀을 두시고..
"우산..이네. 조명때문에 못봤어요"라고 하셨어
"부산.. 감동이야"라고 하셨구...
정말.. 그대 표정이란... 진짜 가까이서 본 나로썬.....
오빠가 우셨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눈동자가 흔들리고 정말 감동받은 표정이셨어
확실히 우시진 않으셨지만.. 바로 앞에서 본 매냐말로는.. 눈시울이 붉어지셨다고...
이때다 싶어서 난 다시 "사랑해"를 외쳤어
순식간에 체육관 안에는 큰 소리로 "사랑해"가 가득찼고..
오빠가 마이크를 드시고...
"나도 사랑해"
"난 너희들 밖에 없어"
"정말 사랑해"
더욱 더 커지는 "사랑해"...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 마지막 곡, 아침의 눈 들려드립니다"라고 하시고는 스탠드 마이크 잡으시고 아침의 눈 부르셨어
다들 노란 꽃.. 손에 들고 좌우로 흔들고...
내 주변에 있던 매냐들.. 전부 수도권이고 다 성인이었어.. 우는걸 못봤었거든?
근데 전부 울었어.. 아침의 눈때...
아.. 지금 글 쓰는데도 다시 눈물이 흐르네..;ㅂ; 너무 행복했었어 그때.. 그러면서도 난 슬펐었고..
첫공연이었거든.. 생애 첫 공연이자 처음으로 태지오빠를 보는 공연... 그리고 이게 마지막 공연...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손으로 입을 막고 오빠 두 눈에 꼭 담아가려고 눈물 뚝뚝 떨어뜨리면서 봤어
노래가 끝나고.. 무대에 있던 오빠와.. 멤버들..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나고..
전광판엔...
"우리 내일도 만날 수 있지?"라는 문구와.. 노란 꽃 한송이가 있었어
오빠가 보이지 않은 뒤에 울려퍼진...
"내일봐"
부산 후기 2
T'ik T'ak
F.M. Business (중간에 한번, 2절에 한번 가운데 손가락을..)
Bermuda Triangle
"여기 나의 쥴리엣이 있나 찾아볼까?
(A구역) 넌 로미오잖아. (B구역) 너도 로미오잖아.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내 마음을 받아 줄리엣?"
Juliet
Replica
"제목이 뭐라고?" 레플리카~
"뜻은?" 복제~
"그래, 짝퉁이야. 여기는 서울 사직동의 짝퉁 부산 사직.
우리 모두 짝퉁은 되지 말자!"
"자 ,오늘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수트 입고.. 어때?"
매무새 만지며 뽐내시는.. 꺄아아아악~~~
"왜 이런 걸 좋아하나 몰라~"
Feel the soul
"6집 이후로 처음이죠? 좋아요? (네~) 빡센 게 좋아?"
"수트에 또 뭐가 어울릴까 고민했어. 한 달 전쯤에 닷컴에서 리서치도 했잖아. ...... 하긴 뭘해~? 했다치고. 부산 실내 경기장에서의 슬픈아픔.. ready?"
슬픈 아픔
널 지우려 해
"크게!!" 우리 소리가 작나요, 오빠님??
제킬 박사와 하이드
1절 끝나고 용의자로 슝~
2절 가사 틀리셨.... 용산 슬픈 아픔에 이어 이번엔 제킬박사.. ㅋ
미정씨 독무대.. 오늘은 별다른 멘트도 없고..
"태지형 보셨죠? 부산이 이 정도에요"
"왜 형수님이라고 안 하는지 자꾸 물어보는데 ......
여자만 있는 거 아니잖아..." ㅡㅡ;;
원장님 나오셔서 함께 하고..
하여가 with 45rpm
밴드 모두 T자 무대 앞에..
"오늘 돼지 국밥도 먹고.. 먹은 건 보고해야 돼. 또.. 또 뭐? 밀면? 다쳐~"
미정씨 지난 번에 엄한 말들로 악플 좀 있었다고..
도련님 처음인데 그 정도면 노래 잘 한 거라고, 근데 오늘도 못 하면 악플 달라고 ㅡㅡ;; ㅋㅋㅋ
기타 들고 있는 원장님한테 다가가자 오빠님 피해서 빙그르르 의자 돌리시는데, 오빠님은 또 그걸 따라서 도신다..
"알죠? 기타 잘 치는 거? 탑 긴장 안 돼요?"
탑 왈 "기타는 못 돌리잖아요."
보란듯이 번쩍 들어 기타 한 바퀴 돌려주시는 원장님. ㅋ
10월 4일
마지막 부분에서 탑을 한바퀴 돌고, 섹쉬하게 하셨는데
(A) 이 쪽에선 잘 안 보인.... 마미는 완전 수줍어 하시고...
"지난 번에 정말 즉흥적으로 한 게 있었는데-"
원장님 손 번쩍! "기타를 들고 있으니 기타는 제가 치겠습니다."
미정씨 벌떡! "노래는 제가 하겠습니다."
"정말 연습 하나도 안 하고 그냥 막 한 거였는데-"
에이~ 속일 걸 속이셔야죠~
"그럼 안 된느 연기는 그만하고 내면 연기를 해야겠다. 탑 블라블라~"
기억이 안 난다....
밴드 소개는 용산과 비슷했고...
스탭이 베이스 가져다 주셔서 메곤
"원래 밴드에서 제일 멋있는 건?" 베이스~~!!!!
"아네? 용산 공연 왔던 사람?" 저요 저요~!!
"(손가락까지 말아 보며 주신다..^^;) 돈 많구나!"
막장 서태지밴드 Take 5
"두번째라 좀 나아진 것 같네. 막장 서태지밴드는 모두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좀 더 멋진 곡을 연습해서 나올게요."
"나 2층 매냐랑만 놀거야."
"종이 비행기 잡아보고 싶었는데, 하나만 잡아볼까?"
여기저기서 날리는데 무대까지 안 날아가고 ㅡㅡ;;
결국 무대위에 떨어져있는 거 들어 던지더니 잡으신..
또 마지막 얘기 하시고... "나도 아쉬워~"
이스텀의 영상과 함께 MOAI
둘리춤과 유연성 작렬~ 마지막 네게 주고 싶은 걸은 '네게 줄게'로..
물한모금.. 물병 뉘어서 툭툭 치더니 A구역에 슝~ (성수 받으라~!)
B구역 앞.. "우쥬 아이컨택미? 우쥬악수미? 우쥬고용미?"
"사실 (A구역) 쟤넨 내가 고용한 애들이야. 그래서 시키면 소리도 크게 질러." 꺄아아아악~~~!!
"(B구역) 이쪽은 고용한 게 아니라서 소리가 작아." 꺄악~~~!!!
소리 크니까 바로 외면하신다 ㅡㅡ;; 뭐든 오빠님 맘.. ㅋ
"이 노래로 마음을 많이 달랬다고 들었어요."
COMA
"다 풀렸어? 아직 안 풀린 것 같지? 서울 사직의 짝퉁 부산 사직에서의 2009년 시대유감~"
시대유감
"이 노래까지 해야 마음이 다 풀릴 것 같아. 내 맘대로"
내맘이야
끝에 콧소리까지 정교하게 다 해내신.. ㅋ
씨버러버인지 시험해 보시겠다며 앞으로 나오셔서
"너희들이 덩어리일 때 말야~~ 블라 블라~"
B구역 앞쪽에 앉으셔서 "몇 살이야? 열살? 서른살? 동안이네.
우리 처음 만났는데 친한 것 같죠? 나에게 질문할 기회를 줄게"
벌떡 일어나 무대 중앙으로 가시면서 "씨버러버 맞네."
"여러분이 영상보고 질투할까봐 내가 적당히 자른거야. 우린 1:1로 만나도 밤새 얘기할 수 있어."
(그렇긴 하겠지만 그럴 기회가....... ㅡㅡ;;)
A구역에서 섭섭해! 섭섭해!
"이 노래를 듣고도 섭섭하다고 할 지 모르겠네? 빡센 게 좋아? 좀 쉬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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