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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전국팔로자랑]고마워...............버블리야!

게재일 : 2009.09.19 (Sat) 04:34:46 AM

작성자 : 리풀놀이해볼래?

No. 703158 추천수 : 1 조회수 : 62

((하나))
나 18살때.....만난 팔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자주본 내게 선뜻 오빠 공연 대금을 빌려줬었어.

학생인 내가 언제 갚을지도 몰랐을텐데...그때 25살인 팔로언니에게도 적지 않은 돈이였을텐데...
그렇게 해서 난 처음으로 6집 태지를 봤었어.
무려 38번이였어 푸하하하
이표도 팔로가 끈어준거...
그리구..
내가 미쳐 사지 못한 서태지와 아이들 cd도 사서 선물로 주고 그랬어.

((둘))
19살이 된 내가 수능을 볼때 엿이랑 사탕 정말 많이 받았어.
덕분에 언어영역때 매번 시간 모질라 찍었던 내가
무려 10분전에 풀었단거 ㅋㅋ 잇힝

((셋))
6집 7집 8집 팔로언니들이 예매도 해주고
또 최근 8집 공연 2개는 팔로가 선뜻 돈을 대신 내줘서 오빠 잘 볼수 있었어.
천천히 갚아도 된다구..그러구~
내가 월급날이 아직 안되서 그 공연 안되겠다니깐...또 다른 팔로는 "입금해줘?"이러고
(ㅡㅡ 아..놔 내가 돈 잘 갚게 생긴건가??ㅋㅋ)

((넷))
8집전에 20대 후반인 나보다 어렸을 그 팔로는..
지방 팔로들을 이끌고 6집 7집 공연 끝나고 찜질방으로 인도해주고,
10대때의 나의 서울길 차편을 알아봐 주기도 했었어. 차 타기전 맛난 간식도 사주고 ^^;

((다섯))
배고플듯한 직장인인 내게 "빵사줘?"라며 챙겨주는 언니팔로~
나 그때 18살 어린 녀자 아냐...
이젠 내가 언니들 챙겨줄수 있는 나이야 ^^

((여섯))
촘 짱인 8집 공연가는 대절차에서
집에서 일어나 잘라온 과일을 나눠주는 팔로

집에서 각종 과자 포장해 나눠주는 팔로
집에서 포장한 과자와 빵을 나눠주는 팔로

아침에 급 사온 맛난 삼각커피우유를 나눠주는 팔로

((일곱))
고등학교때 심란한 나의 고민과
수다에
성의있게 리풀달아주고 전화 받아준 소중한 팔로

내가 알고 있는 팬들을 비롯
지금 이 순간
태지곁에 남아 있는 우리 팬들...모두 고맙고 사랑해.
우리...........
이왕 태지 곁에 있는거
오빠의 기를 뺏어가는 존재가 아닌
힘이 되어드리고 기쁨을 드리는 그런 사랑스러운 버블리가 되자.

아파...
하나였던 우리가 그랬다는거에 더 아파...
속상해할 태지를 생각하니 돌아버리겠어.

그렇지만
18년째
모든걸 이겨내고 넘어섰던 태지와 우리야
앞으로 더 잘하면되..

기억 저 넘어로 넘어간 추억들보다
앞으로 만들어갈 일들이 더 많은 우리니깐
우린 평.생. 볼 사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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