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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40대에 후회없는 20대를 위하여...^^	게재일 : 2009.11.07 (Sat) 12:49:18 AM
작성자 : ^^	No. 741278  추천수 : 0  조회수 : 120
제목으로 쓴 말이 내가 삶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말이야....지금 이순간.. 20대 후반 뷉이고. 내가 완벽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그냥 평범하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스로 만족하는 학교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나름 인정도 받았고 그래도 내 스스로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그 중의 8할 이상은 오빠님 덕분이지만..^^ 밑에서도 많은 붸비들이 20대...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서 그냥 내얘기를 쓰고 싶었어.. 마침 이런 고백을 할정도로 약간 술기운도 있고... 여긴 벌써 2시 반이거든....^^;;아주 늦은 밤이기도 하고...^^ 난 지금 호주와있어. 뭔가 대단한걸 이루기 위해 온건 아니고....그냥 영어공부겸 1년뒤 세계일주할 마음으로 여기 와있어. 역시 비루한 영어실력일 뿐이고~돈은 없고~ 남들이 말하길 좋은 직장 때려치고 이곳에 올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그 직장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기도했지만 무엇보다 제목처럼 40대에 후회하지 않을 20대를 보내고 싶어서였어. 어릴때부터 여행이 참 좋았어. 초등학교때였어. 스브스에서였나...개그맨 두명이 각자 히치하이킹으로 유럽을 반대로 돌아서 로마 콜로세움에서 만나는 장면..... 비루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나인데 어쩌면 그 장면만큼은 뇌리속에 콕 박혀버린건지.... 그땐 그게 너무 부러웠나봐. 현지사람들한테 히치하이킹으로 차편을 마련해서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이.. 그때 내 목표가 생겼었어. 아...유럽여행을 가자! 그래서 저기 콜로세움에 꼭 갈테야...라고. 그때부터 세뱃돈 받거나 용돈 받으면 무조건 모았어. 오히려 부모님이 걱정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 너무 돈돈 하는거 아닌가 하고 말이야. 새뱃돈 모여봤자 얼마나 모으겠어...싶은데 10년정도 모았더니 꽤 모이더라~^^ 진짜 티끌모아 태산..괜히 나온 말이아니야...거기에 알바해서 모은 돈까지 더해서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유럽 다녀왔어. 이 경험은 그 누구에게 말해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내 생애 얼마안되는 뿌듯한 경험들이야...^^ 비록 여유롭게 다니지는 못했어. 매일 빵에 쨈만 발라 먹었고 맥도날드조차 너무 비싸다고 느꼈으니깐.. 그거 알아? 딱 10년전에 봤던 그 콜로세움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진짜 미치도록 흥분되고 짜릿한 그기분...^^ 그때 결심했어. 죽기전에 세계일주한번 해보자.....하고. 운이 좋아서 남들 부러워한다는 직장에도 취업도 해보고 그랬는데 내 팔자는 역마살이 확실히 꼈나봐. 세계일주에 대한 미련때문에 결국 그만뒀어. 사실은 세계일주때문에 직장을 다닌거라 할 수 있지..ㅋ 물론 그 직장이 나에게 있어서 잊지못할 많은 시련을 겪게 해준 장본인이지만.... 그 결정을 내리는건 꽤 오랫동안 생각끝에서야 가능했어. 직장인 붸비들은 알겠지만... 직장이라는게 많은 카드 할부의 늪과 월급이라는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는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그러던 중에 저 문구를 본거야. 내가 40대가 되었을때 지금 내 모습중에 어떤 모습을 가장 후회할까.. 물론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후회는 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니깐 결론은 간단해지더라고~가자! 어차피 하고도 후회 안하고도 후회라면 하고 난 담에 후회하자... 1+(-1)=0  내가 매일 같이 성경책처럼 읽고 있는 세계일주 바이블에 나온 공식이야......값은 똑같지만 좀더 익사이팅한 쪽을 택하자.....^^ 그렇게 생각하니깐 간단해지더라고~ 결론은 지금 난 호주에 와있고~1년뒤에 세계일주를 갈 예정이고~ 돌아가선 암것도 결정된게 없을 뿐이고~ 하지만 지금 너무 행복해...... 돈을 벌면서 경제적 풍요를 느끼던 그때는 불행했는데.... 하루하루 얼마 쓸지 걱정해야 하는 지금이 오히려 더행복해~ 그리고 앞으로 더 행복해질거 같아. 사실 지금 내가 뭘 쓰는건지...왜 이걸 쓰는건지 아마 술깨면 하이킥 차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초반 혹은 10대 붸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어..... 40대에 후회없을 20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나이가 들면 노력해야 한다고 우리가 사랑하는 그분이 그랬잖아~!!! 결론은 깔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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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c948ac349a3 (2009.11.07 Sat 12:57:45 AM)     그래..노력해야지..^^ 뷉 스스로 행복하다니까 더 부럽다... 여행 6b5ffc205dd (2009.11.07 Sat 01:03:37 AM)     나도 참~ 여행을 좋아해가지구, 이나라, 저나라 참 많이도 돌아다녔어. ^^ 지금 뷉이 있는 호주고 그렇고.. 남들 못가볼만한 나라도 가봤고... 아, 한국도 전국여행을 했었드랬지. 20대 때 후회없는 삶 보내는거 나도 너무너무 찬성~!! 객기도 한번 쯤 부려보며~ 살았어야 했는데~ ㅋㅋ (다만, 40대에 후회없을 20대를 위해서라는건.. 40대의 나에게 조금 미안한데..ㅋ) 지노™ e3a8a4dd24e (2009.11.07 Sat 01:04:34 AM)     붸비, 멋지다..^ ^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ㅠㅠ 도전하는 그대가 아름답소!!ㅠㅠb 붸비 a7ebdf5b76f (2009.11.07 Sat 01:12:05 AM)     지우지마... 스크랩할꺼야 나 20대초반인데.. 나도 나중에 붸비처럼 말할 수 있었음 좋겠다 그럴라구 돈 열심히 모으고 있어 히히! 90년생. f73c07ac1ea (2009.11.07 Sat 01:19:45 AM)     첫 20대를 마치고 있는 붸빈데...(벌써 연말이구나) 글 보니까 깨우치는게 많은 거 같아. 스크랩할게요~ 붸비멋있다. 0d37f9d9a54 (2009.11.07 Sat 01:35:29 AM)     왠지 나랑 동갑일거같아 혹시 82-83년생아님?왠지 후반이라고 하니 그쯤일거같아 항상 우물안개구리인 나와는 달리 뭔가 강인해보여 뷉은 ^_^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다 어찌 지내는지 ㅎㅎ 혹시 블로그해? 나는 20대 후반 여뷉이야 & e4114eb9e0d (2009.11.07 Sat 03:43:11 AM)     멋지다 붸비! 그대는 아름다운 지구별 여행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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