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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SK 이건 무슨 경우?

게재일 : 2009.12.11 (Fri) 01:44:44 PM

작성자 : .

No. 764178 추천수 : 0 조회수 : 84

친구네 형이 SK 다니셔. 텔레콤은 아니고 SK 그룹 다른 계열이야
가족들 핸드폰을 바꿔 준다고 해서 신청해서 받고 기기변경을 하려는데 말이야

배송이 왔는데 설명서 보고 자기가 개통하는거래
근데 친구가 쓰던 기계가 되게 오래된거고, 핸드폰에 관심도 없었고해서
요즘 유심카드가 뭔지.. 이런거 잘 몰라
형이 잘 모르겠으면 SK 텔레콤 대리점 아무데나 가서 좀 봐달라고 하면 개통해 준다고 했대

아버님 어머님이 같이 외출하신다길래 같이 나가서 대리점에 갔대
아버님 어머님도 같이.

직원이 친절하게 인사하더래. 그래서 자기도 인사하고
어머님은 상담의자에 앉아 계시고 아버님이랑 자기랑 서서 문의 하는데

기기변경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가지고 왔다. 좀 도와달라 했더니
새로 가입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서 사는 것도 아니어서 돈이 안되니 짜증이 났나보지? -_-

퉁명스럽게 그러더래

"그건 손님이 하시는거거든요?"

친구가 당황했지만 어쨌든 원래 셀프인데 잘 몰라서 가지고 간거니

"아는데.. 설명서 봐도 잘 모르겠어서 가지고 왔어요" 했더니 자꾸만 그건 손님이 알아서 하시는거라고 -_-

똑같은 말 반복하니까 이 친구도 짜증이 나고, 그 직원도 막 짜증을 내더래
어머님이 앞에 앉아 계시는데 그렇게 하니까 더 짜증나고..
이 친구도 아버님 어머님 다 계시니까 화는 안내려고 하는데 점점 짜증나고 ㅡㅡ

그래서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까
앞에 명판? 있잖아.. 그걸 툭툭 가리키더래 ㅡㅡ; 명찰 보니까 이름 똑같길래 그 앞에서 적고 있는데
저 쪽에 있던 남자 직원이 와서는 무슨 일이냐고.. 그래서 똑같이 말했더니 그 직원도 불친절.

그래서 아버님 어머님께 그냥 가시자고.. 어차피 부모님도 어디 가시던 길이었으니..
어머님이 옷 챙기고 계신데 뒤에 손님이 들어왔나봐

그 여직원이 이 친구랑 어머님 더러

차가운 말투로 "손님, 저 쪽가서 해주시겠어요?" 그러더래 ㅡㅡ

이 친구는 그거에 완전 열받은거지 ㅡㅡ

그래서 거기 대리점에 있는 명함 들고 나오면서
"내가 꼭 신고한다"고 하고 나와서 114에 신고를 했대

처음엔 사과를 받을 생각이었는데 114 상담원 한테 말하면서 좀 이성을 찾은거지..
나도 서비스직에 있어서..

나도 그렇지만, 그 친구도 그런일 있을 때마다 내 생각난다면서 컴플레인 같은거
잘 안 걸고 그러거든. 진짜 걸어야 되는것도 그냥 넘어가는 게 많아

그 쪽에서 그러더래. 이런일이 접수되면 그 직원의 인센티브도 깎이고 블라블라 하면서
그 직원 무슨 점수도 깎이고 그런다고..

그런거야 자기네 내부적인거니 알 필요 없고, 사과만 받으면 끝나는거였는데 ㅡ.,ㅡ
그 직원도 자기한테 전화하려면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냐면서 전화하는건 됐고,
그 쪽에 연락한 후에 어떻게 됐는지 자기한테 연락만 해달라고 했대

그런데 아직도 아무 연락이 없단다
열흘이 넘었는데?

이거....... 접수 안된거 맞지? -_-
114 상담 받으면 아무리 작은 거라고 상담 내용 만족하냐고 문자 오고 그러던데..
어떻게 저런일이 있은 후에 연락을 달라고까지 했는데 열흘 넘게 연락이 안와?

아까도 말했지만, 나도 서비스직에 있는데..
SK 직원의 행동은 진짜 상식 밖이야. 만약 우리 같았으면 인센 삭감, 벌점이 뭐야
바로 옷 벗어야돼 ㅡㅡ

손님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안된다.. 요즘 어디서 손님이라고 해 ㅡㅡ
고객님이라고 하지 ㅡㅡ;;

정작 친구는 신경 안쓰고 있다가 한번씩 생각나면 궁금해 하는 것 같더라만..
접수가 안된 것 같아서 자꾸 신경쓰이고 짜증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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