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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들 오빠 팬은 어쩌다 된거야?

게재일 : 2009.12.31 (Thu) 10:30:31 PM

작성자 : ㅋㅎ

No. 777910 추천수 : 0 조회수 : 87

최근 신생들의 좋아하게 된 시기랑 계기가 궁금하뮤다~

난 진심 오빠님 전혀 몰랐고..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아이들이 진짜 '애기들' 인 줄 알았던 93매냐..
양현석, 이주노를 보고도 '어? 애기들은 어디갔어?' 하던 중딩..
서태지 생긴것도 모르고, 활동한단 것도 잘 몰랐고..
그냥 모든게 막연했던 중2 꼬꼬마였는데(물론 지금도 꼬꼬마지만;)

웃긴게 처음 들었던 곡이 Victim이었는데,
그 날 서태지 키워드 치면서 들었던 단 한곡인 그 곡의 느낌이란..
마냥 생소했던 맘만 있었지만
왠지 특이하면서 멋지단 생각에 앨범을 구하고 싶어진거야
근데 그 날이 마침 15주년 예약일인거 있지..ㅋㅋ
그땐 음악이 좋을거란 확신도 없었고 서태지란 사람에 대해 느끼던 매력같은것도 없었어ㅋㅋ
중이병이 한창인 시기의 단순 치기였을지도 모르겠는데..
여튼 새벽 2시에 지르고 엄마한테 무턱대고 부탁해서 새벽4시에 결제되게 만들고ㅋㅋ
victim으로 인한 잠깐의 흥분 + 희소성이 있다는 말에 펄럭된 팔랑귀
가 결국 내 현재를 바꾸어 놓은것 같아ㅎㅎ

개인적으로,
가족적인 요소들을 제외하고선 15주년이 보물 1호가 되어버렸어ㅋㅋ
연말이라 그런지 2009년 고1이든 지금까지의 나든..
현재로 이끌어준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돼..(근데 절반은 성적때문에 울음만ㅠㅠㅠ)
오빠님이 없었음 2009년의 나도 지금보단 덜 행복할것같아ㅋㅋ

뭣보다 지금 방안에서 따스히 개그앤피스의 성지에서 노닥노닥이는걸ㅋㅋ

위는 그냥 내 잡솔이고.. 8집 신생이나 그 이전 신생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뮤다..
언니들도 많아서 글투 거슬리진 않을까 모르겠어..
(근데 봐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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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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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실	a483232bcb7 (2009.12.31 Thu 11:21:48 PM)

난 얘기하자면 좀긴데
처음엔 서태지라고 하면 아는건 서태지와아이들은 전설이었다 사회에 한 획을 그었다
컴백홈 같은 가는 목소리 안경썼다 좀 이상하다 등 걍 막연하게 대단하다 정도였엉
사실 부정적인것도있었어 나 어렸을때 티비보다가 어떤사람이 빨간 조명아래 선글라스끼고 빨간레게머리하고 막 해드뱅잉하고 있는거야 어린나로선 무서웠지; 나중에 서태지라는거알고 그것땜에 좀 싫어 하기도 했엉

그런데 8집컴백때 막 티비에서 술렁술렁거리고 막 왕의귀환 이러니깐
'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저 난리들이야'이러면서 슬쩍 관심이 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라디오 듣다가 DJ가 '서태지와 아디들의 교실이데아 듣고 오겠습니다'이러는거야 그 날 처음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완곡을들었지 난 사회비판적인 가사 완전 사랑하는데 교실이데아는 .. 정말 학생인 나로서 너무 맘에 들었어!
그 때 부터 음빠되갔고 노래들 다 찾아보고 근데 진짜 음악만 찾아 봤어
그렇게 지내다가 서태지 심포니 방송 보고 완전.... 신세계를 경험했어
그 날 서태지라는 사람의 얼굴을정확히 알게 됬는데
이럴수가... 이런 꽃미모였따니!!!
게다가 락과 클래식의 퓨전공연... 진짜 티비보면서 전율느끼는건 처음이었어!!
게다가 그 엄청난 매냐들...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저정도일수가 있나 이러면 감탄 연발! 티비에 2년만 안보여도 팬들 대거 딴데로 옮기는데 17년이란는 시간이 지나도 저 정도라는 것에서도 전율을 느꼇지 ㅋㅋ
아근데 정말정말 뼛 속까지 서빠 된건 정규앨범 나온뒤.. 뒷북치는것도아니고 8집다끝날때 되가지고 !!!
진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ㅠㅠ 그 때 진짜 땅치며 울고불고 후회하고 ㅠ
지금은 진정됬지만 .. 그 때만 생각하면 ㅠㅠ

지금은 2집이랑 싱글2빼고 모두 앨범 모두 구매했어!
가끔 힘들때, 보고싶을때, 노랠 듣는데 눈물이 흐를 때도 있드라구..
노래로 위로 받는건 정말 대장이 처음.. 정말 대장은 나에게 첫경험을 많이 안겨줬어
(여러 첫경험은 할 말이 많아서 생략할께)

무튼 지금은 자나깨나 서빠 되서 ㅋ 가끔 자랑스러울때도 있다니깐 ㅋ
요즘엔 8집 한을 풀기위해 9집 공연자금들 모으고 이썽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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