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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울 엄마 걱정되.... 어떻하징....나로는 부족한가봐	게재일 : 2010.01.14 (Thu) 11:03:24 PM
작성자 : 미송	No. 785433  추천수 : 0  조회수 : 93
오빠가 훈련소갔어 군대도아니구 훈련소! 공익인데구 에궁 걱정이시네 입소할땐 감기걸렸거드뭐 입소일주일전엔 타민플루처방까지받았는데 플루는아니더라구 여튼 여러모로 허약혀 어렸을때 화상입었는데 얼굴이랑 손 그래서 공익으로떨어졌다구 했을때 아 손때문이구나 했어 새깨손가락이 굽혀져있구 애기손이거든 손바닫부분이 화상으로 피부가 안커.... (뭔말인지 알겠징) 뼈랑 손등은 크는데 손바닥쪽부분이 안크니 구부러져있어 뭐여튼 그래서 공인줄알았는데 난시에 완전 두꺼운 안경알.... 정확히는잘몰라 오바는 안 고3될무렵부턴 더아나빠졌는데 그래서 우리는 이제 괜찬구나하구 있었는데 덜컥 거기서 걸리네.... 약골인 오빠가 훈련소가니깐 한 4일은 엄마가 밤에 잠을 못주무시더라구 그리고 8일날 훈련소에서 안내편지같은거오고 인터넷에 가서 사진볼수있으니깐 보라구 해서 난뭐 찾아보고 가입하구 보려니깐 등업하라네 완전 귀찬아서 대충해두고왔어 근데 엄마가 편지온날부터 쭉 오늘까지 밤에 잠을 못주무신다 사진은 13일인가봤어(어제네....) 막 입소해서 찍은거랑 훈련받고하는거보는데 오빠 비스무리한사진만있구 흐릿하구 자연스레 실망하는데 갑자기 12자사진은 오빠가 큼지막하게 일부러 찍은티가나더라구 오빠한테 게시판에 편지쓰고 중대장님하구 소대장님한테두 고맙다구 쓰고 이리저리보니깐 오빠 처럼 뒤번호인사람들이 약간 항의성? ㅎㅎㅎ 엄마입장에서 얼굴 보고싶다구 중대장님한테 리플다구 했더라구 엄마두 알았으면 일찍 들어와서볼건대하시던데.... 오늘 5시에 또들어가봤다 엄마가 사진올라온거 보자며 근데 오늘은 뭐 훈련이 사격이고 여튼위험성두있구 평가하는거라 사진을 못올린데 그글보구 나왔는데 좀전에 또 물어보신다 사진안올라왔냐구.... 나 솔직히 이해안돼.... 공익이야 거기뭐 보니깐 발꿈치에 물집잡히면 운동화신을수도있데 오빠두 뭐 걱정하ㄷ지말란뜻에서 한말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공익이라 편하다구 아빠두 요새 군대가 군대냐구 하시더라구 난 별로 안힘들어보이거든.... 29일나 나오는데두 계속걱정이시네... 저러다 상사병나실것같어... 어제 밤잠못주무셔서 오늘은 일도 빨리끝내구오셔서 5시에 오신건데 딸래미는 이제 두달 아니지 담달까지밖에 못보는데 맨날 가사는 내게 밭기시네.... 저 이번달 용돈두 안주셨잔아욧~!!! 너무해 삐질것같어 아참 요샌 엄마가 밤반찬해주는거 귀찬아서 오빠가 좋아하는 오뚝킴 3분 카래 사왔다...난 짜장이좋았!!! 엄마미웡 ㅠㅡㅠ 뭐요즘 오빠처럼 컴이내몫이라 ㅎㅎㅎ그건좋으네 ㅎㅎ 그래요 저 욕심쟁이에요 맨날 욕심만부려서 볼살이 빵빵합니다 힝.... 오바가 죽으러간것두 아니구만.... 지금 심통나서 확 말뚝박으라구 하고싶네.... 에궁... 그래두 간은 39사단에 아예 입대한느 오빠 중학교 동기가있는데 차마 쌩까지못하겠어서 5줄짜리 펴지쓰구 왔어 사진보니깐 아주 훈련이 다른것같더라궁.... 오빠 제발 군기빠짝들어서 동생좀챙겨주라 내가아는 친구 오반 군대서 받은 돈으로 폰도 사준대~!!! 오바는 공익이라 그거 다쓸거잔어~!!!! 동생아까운줄도 배우구와.... 아 맞다 손편지보낸거 봤어...편지지가 한장이라 쓸애기가넘많아서 그냥인사만하다구.... 넘해~!!! 아차해서 엄마아빠적은거아래에 동생에게....이게 뭐얏~! 오기전에 엄마졸라서 피자먹으려 혼자서 한판다 흥~! (아... 졸라도 안사줄것같은 분위기지 참....) 이렇게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나두 오빠 올때즘되면 이런 못된맘 고쳐야하는데 그냥 오빠가 캠프간것같은 이느낌..... 아 어떻게 고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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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b6fcd217729 (2010.01.14 Thu 11:13:29 PM)     엄마들은 다 그러나봐;; 남동생 군대갔을때 울엄마도 그랬어......그게 딱 100일 휴가때까지 가던데ㅋㅋㅋ 그 후로는 뭐... 포상휴가로도 나오고 정기휴가도 나오고~ 면회가고~ 그러니깐 2년 후딱이더구만^^;; 추울때라 쫌더 걱정되긴하시겠다~갑자기 있다가 없으니깐 맘이 허해서 그러실꺼야... 심통내지말곸ㅋㅋ 그냥 사진 보여달라는거 잘보여드리고, 글 남겨달라는거 잘남겨드리고해^^ 뭉! 1a07eec5d16 (2010.01.14 Thu 11:19:44 PM)     우리 외숙모가 그러시더라고 ; 언니들 둘이나 있고 언니들도 엄청 잘했는데 ; 오빠 군대가고 우울증 걸리셨었어 ; 오빠 학교다닐때 자취도 했었는데 ;;;;;;;;;;;;;;; ㅎ 군대라는게 ; 쫌 어머니들이 걱정이 많이 되시나봐 ;; ㅋㅋㅋ 너무 걱정하지마 !! 어머니도 곧 예전처럼 돌아오실꺼야 ㅋㅋ ㅎㅎ 263eec4ec90 (2010.01.14 Thu 11:20:21 PM)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식이 신체가 건강해도 군대 보내면 걱정될텐데 어릴때 다친 상처가 남아있다면... 당연히 몇배로 걱정하실것 같아.. 붸비는 아직 어리고 동생라서 약간 서운한 마음 들지도 모르지만.. 우리집은..남동생 군대갔을때 아빠빼고 엄마, 언니, 나, 여동생은 며칠을 울었어 ㅋㅋㅋㅋ 맨날 연락 기다리고.. 목소리 조금만 안좋아도 걱정하고 그랬어..ㅎ 제대하고 대학 복학하고.. 이제는 어른인대 아직도 애기같고 걱정되고 그래ㅎㅎ 부모님이 붸비로 부족한게 아니라 붸비는 부모님 품에 있기땜에 안심하고 계신거야~ 오빠가 자린비운 동안 붸비가 부모님께 더 잘해드렸음 좋겠당 ^^ 글쓴 미송이~ 582d3725854 (2010.01.14 Thu 11:29:18 PM)     휴~ 나 너무 철없게 자랐나봐 그래서 지금 오빠한테 글쓰고 왔어 울오라방대신 잘해야겠어 엄마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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