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토당토 않은 비상식 서비스를 펼친 몇몇 메가 직원들 땜에
울 사랑스럽한 뷉들의 자존감이 떨어졌을까 염려하는 뷉이야.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퐐로들의 자존감과 긍지에 불을 활활
지펴서 아예 왕 도도하고 오만하게 만들고 싶은 심정이야.
뷉들이여.
절대 기죽으면 아니된다.
우리가 누구냐. 우리는 무려. 그야말로 무려 서태지 씨의 연인.
차 몰다 과속해서 잡혔을 때, 음주단속 걸렸을 때, 싸움하다 경찰서 방문했을때
당당히 외칠 수 있는 그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누군지 아냐고 이거뚜롸!!"
"누군데-_-" "서태지 연인이야!!!" "끌고가."
........아, 이게 아니고.
암튼 서님의 꽃같은 마누라님들, 퐐로스들, 개나리들, 나침반친구들, 최후의 보루들,
새벽같이 길을 매만지며 울었던 인간들, 아무런 위로없이 시간의 속도감을 이겨온 동지들,
외계생물체들, 귀여운 쓰레기들(아니, 이것도 촘..), 10월4일들, 너에게들, 쥴리엣들,
그의 마음을 담아 다 보여주고픈 사람들, 매년 첫번째 비가 내릴 때 그 예쁜 꽃을
낚아챌 사람들이다 이거야.
이거? 장난같지? 별 거 아닌 거 같지??
훗훗훗. 천하의 서태지가 1. 음악 2. 가족 3. 똘똘이 다음으로 애지중지하는(....)
유일무이절대지존의 '너를 향해 노래하네'의 너님이시다, 우리들이.
누가 감히 우리들을 우습게 여겨? 누가 겁도 없이 울 뷉들을 맘 아프게 해???
절대 기죽으면 안돼. 맘 상하면 안돼. 우리가 누군데. 우리 무려 서태지의 힘이라 이거야.
열라 귀한 거 알지? 대한민국 문화사상 최고의 초지고지순순정퐌타지 팬덤인 거 알지?
우린 서태지의 낙엽지는 새고 필 더 소울이고 영원이야.
너무너무 참하고 애틋해서 무려. 무려 서태지님이 블라디보스톡에서 왠갖 기자파티 다
무시하고 우릴 향해 손 흔들게 하는 존재들이시라고.
기자회견 하실 때 기자 1人이 "팬들 땜에 당신 활동 제약 블라블라" 떠들었을 때
세기의 비웃음을 날리게 하는 그런 몸들이라고.
애지중지의 사전적 의미.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의 현실 소환이 우리들이야.
물대포 뿌리자니 애들이 좋아라 받아먹는다 해서 천연 암반수를 끌어다줘 그걸 꼴깍꼴깍
먹고 자랐고, 추운 겨울날 공연할땐 애들 추울라 사고날라 사복 tri가 지켜줬던 아이들이야.
경호원들이 존댓말해주며 웃옷 챙겨주고 고개 깍듯하게 숙이면서 서로서로 존중하게
하면서 키웠던게 울 언니/오빠 뷉들이고 울 또래 뷉들이고 울 아기뷉들인데.
감히 누가 우릴 건드려? 죽을래? 우리 그렇게 막 대할 애들 아니거등?
엄마아빠 대전제도 모자라 천하의 서태지가 지켜주고 아껴주고 키워온 우리들인데
함부로 굴면 재미없어.
손님이고 소비자고 고객이기 이전에 우린 서태지의 연인. 연.인.恋人,lover.
함부로 굴지 마라. 우리 보통 몸 아냐. 열라 귀해. 쩔게 귀해.
이렇게 귀한 몸들이니까 다들 조심하고 우리도 미치도록 귀하게 행동하자.
도리에 어긋남없는 귀함. 있는대로 발휘하자고.
알아 모셔라, 메가박스. 자꾸 까불면 귀해서 눈부신 집단이 진짜 암냠냠해버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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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구냐 우린 (꽃같은 서님의 꽃같은) 태지매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