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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뷉들...나 쪼끔 고민이 있는데....

게재일 : 2010.01.25 (Mon) 01:25:18 AM

작성자 : 기롤라모

No. 791637 추천수 : 0 조회수 : 51

내가 올해로 고등학생이 되는 94년생 뷉이야...
그런데 사실 주변사람들이 아는 나는 막 여성스러운거 싫어하고 옷도 다크한 계열의 캐주얼 패션을 입구,
선머슴같다 못해 남자같고...내가 주변사람들에 비해 머리가 꽤 짧아...게다가 목소리 톤도 낮아.
어느정도냐면 동생 학원에서 전화가 왔길래 받았는데 그 상담선생님이 나보고
"아~XX이 오빠세요?"
이럴정도야...ㅠㅠ 남녀탐구생활 성우가 탐구생활에서 "~에요." 이러는 목소리보다 더 낮아.
하다못해 아는 친구네 아주머니께서 "XX는 중성적인 매력이 있어~" 이럴 정도셔...ㅠㅠ
근데 사실 난 여성스러운 걸 좋아하거든?
곰인형에는 사족을 못쓰고, 에뛰드 하우스 알지? 거기 가면 핑크색 천지잖아?
거기 너무 좋아해. 그런 분위기 너무 좋아해...ㅠㅠ 화장품같은거에도 관심 많구...
다만 옷이나 모자, 그런 건 남성적인 스타일을 선호해...색깔도 밝은건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특히 대장의 7집때 패션이나, 탑마미가 아직 탑오빠였던 시절의, 7집때 탑 같은 스타일...)
...근데 문제는 내가 단신이야. 154cm야. 이 나이에...ㅠㅠ
덕분에 사복입고 동네 슈퍼나 마트 가면 "어디 초등학교 다니니?" 이런소리를 많이 들어ㅠㅠ
요즘 초딩들은 키가 왜 그렇게 큰건지...서럽게.
게다가 내가 뼈가 작아서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몸무게가 꽤 많이 나가. 특히 하체쪽이 그래.
친구들이 얼핏 보기에는 40kg대 후반에서 50kg대 초반으로 보는데
사실 60과 50을 왔다갔다 해...심각하지ㅠㅠ
키 작은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몸무게까지 많이 나가...
그래서 그런지 내가 당당하게 '나는 사실 소녀취향의 것들을 매우 좋아해요' 라고 말하기가
굉장히 꺼려져. 안 어울리니까.
'뭐 저런 애가 다 있어? 지랑 안 어울리면서.' 이런 시선을 견딜 자신이 없어.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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