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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제 엄마랑 보고 온 내 후기 좀 볼래? ㅋㅋ(스포)	게재일 : 2010.01.26 (Tue) 11:37:22 AM
작성자 : 엄마후기	No. 792419  추천수 : 1  조회수 : 791
나 울 엄마도 내놓은 19년산 송아지 19년을 이러고 있지만 나의 오빠님을 향한 사랑을 탐탁찮게 생각하시는 우리 엄마님.. 공연을 뫼시고 가고 싶지만 그러면 내 광분한 모습에 엄마가 더 놀라실까봐 심포니상영이란 좋은 기회에 어무니를 모시고 갔었지 "대체 엄마 딸이 왜 서태지에 목을 메는지 직접 보여주가써~" 라며. .ㅋㅋ 엄마가 무슨 생각을 할까.. 오빠랑 우리랑 노는 모습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또 시끄럽다 그러면 어쩌지? 오빠 개그가 재미 없다 그러면 어쩌지? 이딴 걱정을 해가며 자리에 착석 "사운드체감 서태지엠관" 에 환호하는 객석 울 엄니 "좋아 죽네 좋아 죽어~"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시작 인트로 끝나고 텍원이 중간에 엄마가 귓속말로 하신 말 "저 키보드 치는 애는 나중에 몸살하겄다~" "엄마 나중엔 더 해 지금은 얌전한 노래라 저정도야" 텍투끝나고 와~~ 환호하며 박수치는 엄마 발견하고 깜놀 +_+ 그 뒤 이어지는 에펨, 인터넷전쟁, 시대유감, 교실이데아 이런 강한 곡들은 다 박수를 쳐주시더라고 오히려 난 가만 있었는데 말이지.. 톨가아저씨 표정이 웃기다며 진지한 곡에서 빵 터져주신 울 엄니 중간중간 몸 일으키셔서 나보다도 더 집중해서 보시더니 난 알아요 반짝이 줄 보고 너무 좋아하시면서 끝나고 길게 박수쳐주심 이제 일반인과 함께 보기 살짝 쑥스러운 다큐시간~ 버팔로가 우리라는 것도 미리 설명해주고 드러머가 원장님이란 것도 설명해주고 중간중간 설명해주면서 보니까 엄마도 재밌게 보시더라 중간 오빠 껌뱉어에서 또 완전 빵터지신 울 엄니 "완전 개구쟁이네~ ㅋㅋ" 이렇게 저렇게 상영 끝나고 나오면서 "재밌었어?" "어~ 다른 어떤 영화보다 훨씬 더 재밌네" "그치그치그치 내가 왜 서태지서태지 하는지 알겠지" "그래~ ㅋㅋㅋ 쪼매난 애가 대단해~" (여기서 키가 189밖에 안되니까 머.. 라고 할래다 참음) "흐뭇~" "너도 작은데 너도 좀 대단해져봐 좀~" "-_ -;;" 영화관 드가기 전까지 졸려하시던 엄마님이라 재미 없어 하실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집에오는 차안에서 이것저것 물으시기도 하시더라고.. 뿔나게 하는 건 실패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오빠의 대단한 모습과 귀여운모습 멋진 모습 등 다양한 모습 보여준 것 같아서 뿌듯했음.. ㅋㅋ 자.. 이번주 금요일은 100% 일반인이다 +_+ 도전!
	dff5034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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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 52ef2424320 (2010.01.26 Tue 11:40:26 AM)     뷉두 어머니두 모두 멋지다....!! 울 엄마 나 18년 팬질 동안 반대는 안했지만 난 엄마 모시고 갈 생각은 못했는데... 이번주 금욜날 나두 일반인 친구 데려가는데 제발 어머니 만큼을 반응이었음..^^ - dc7e685cb82 (2010.01.26 Tue 11:41:57 AM)     혹시 어제 저녁10시에 어머님 모시온 뷉???? 그뷉인가?? +_+ ㅋㅋㅋㅋㅋㅋㅋ 87ffb5d5503 (2010.01.26 Tue 11:42:03 AM)     "너도 작은데 너도 좀 대단해져봐 좀~" 어머님 쎈쓰쟁이!! 난 크기는 크니까 안대단해져도 될꺼 같아. ㅋㅋ dff50346875 (2010.01.26 Tue 11:43:45 AM)     엉~ 맞아.. 혹시 우리 뒤에 있었다면 울 엄마 번쩍번쩍 앞으로 숙이셔서 당황하진 않았니? ㅠㅠ - dc7e685cb82 (2010.01.26 Tue 11:45:17 AM)     J열맞아??? 나 봤어!!!! 나 바로 그 뒤에[ 옆에옆에옆에있었는데 +_+ 붸비보고나서 우리엄마도 모시고와야지 생각했는데 붸비진짜 어머님 모시고온거보고 마음이 찡했어! 어머님이 번쩍 놀라시는거 너무 귀여우시던데 +_+ 우리엄마도 이번주에 모시고 갈껀데 우리엄마 일어서시진 않을까몰라~! 암튼 붸비 너무 훈훈했어 보기좋았어!!♡ ㅋㅋ 38d192fab1c (2010.01.26 Tue 11:45:24 AM)     ㅋㅋㅋㅋㅋ ㅋㅋ 6aa76f0528a (2010.01.26 Tue 11:47:21 AM)     ㅋㅋㅋ 나도 엄마 모셔가고 싶다 ㅠㅠ 강남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살고 있긴 한데... 음... 심포니 언제까지 상영해? ㄴ 2ddc717e542 (2010.01.26 Tue 11:49:19 AM)     어머님 므찌시다 으헤~ dff50346875 (2010.01.26 Tue 11:58:08 AM)     힛 다행이다~ 뒷붸비들한테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보는 엄마한테 하지 말라고 하기도 좀 그래서.. 안그래도 입장하면서 브릭들 구경하는데 뒤 어떤 붸비가 "아~ 나도 엄마랑 오고 싶다~" 라고 하는거 듣고서 울 엄마가 막 웃으셨거든.. 왠지 막 으쓱으쓱~ ㅋㅋㅋㅋ 엄마랑 재밌게 보고 와서 후기 올려줘!! 으히힛 ㅇㅇ dff50346875 (2010.01.26 Tue 11:58:56 AM)     지금은 4일까지만 떠 있는데 추가상영 있다고 하니까 4일 전에 못가면 추가상영때 뫼시고 가면 될 거 같애 브릭이랑 핸드페인팅도 꼭 구경시켜드려 울 엄마 내가 핸드페인팅에 손넣고 대보는거 보니까 웃으시면서 막 좋아라 하시더라 ㅋㅋ 들레 6aa76f0528a (2010.01.26 Tue 12:10:42 PM)     고마워!!!!!! 엄마가 계속 감기 기운이 있으셔서... ㅠㅠ 엄마 컨디션 괜찮아지면 좀 모시고 가고 싶은데 ㅠㅠ 일단 알고 있을겡!!!!!!!!!!!!!!!! 어제그소 2cdfa92eba8 (2010.01.26 Tue 12:15:19 PM)     아놕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 멋지신걸! 역시 서빠19년에 하늘이 감동하면 엄마가 심포니를 보러 같이 와 주시는구나.. 난 울엄마 욕할까봐 말도 못꺼내눈 고다 ㅋㅋㅋㅋ ^_^b f8a794e7d04 (2010.01.26 Tue 01:33:18 PM)     어머님 좋아하셨다니 다행이다..... 내가 다 뿌듯(왜?ㅋ)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울엄마 정말정말 모시고가고싶은데....... 혼자 삼성동 나오시는거 귀찮으시다며;;;;;;;;ㅠㅠ 연장하면 주말에 모시고 가야겠어ㅋㅋ ㅇㅇ dff50346875 (2010.01.26 Tue 01:34:55 PM)     꼭 뫼시고 가.. 그냥 딸래미 방황 안하고 저렇게 잘 놀고 다닌다며 인증한다셈 치고 ㅋㅋㅋㅋㅋㅋㅋ 맛난걸로 유혹이라도 +_+ ㅋㅋ ㅋㅋ f8a794e7d04 (2010.01.26 Tue 01:36:33 PM)     그 맛난거 뷉이 좀 기증해줌안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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