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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 개인적인 일인데 붸비들	게재일 : 2010.01.30 (Sat) 07:23:04 PM
작성자 : 낑낑낑	No. 794958  추천수 : 0  조회수 : 137
붸비들 안녕! 내 하소연 좀 들어줘ㅠㅠ 난 지금 대학생이야 공부도 그다지 잘하지않는 정말 그저그런 학교에 중간성적정도.. 오늘 아빠와 통화를 했어 우리집이 엄마 아빠 이혼해서 호적상은 내가 아빠밑인데 엄마랑 살거든 동생이랑 해서 근데 모자가정신청을 하려면 통장잔고며 이런 확인까지 한데 그래서 전화를 했어 동생이름 통장을 아빠가 쓰거든 그래서 거기 돈 얼마라도 들어있음 빼달라고 우리도 힘들도 아빠도 힘들다고 돈 계속 안주니까 그렇게 복지라도 받게 그래달라고했더니 카드회사에서 자기 통장에 돈넣으면 빼간다고 안된다고 그러더라 근데 내가 사실 알고있거든 얼마전에 아빠 심부름때문에 아빠 거래처에서 온 택배 받으러 원래살던 동네 우체국 갔다가 이사가서 전해주지 못한 우편물 있다고 아저씨가 다 줬는데 카드빚 갚아서 이제 대출도 되고 그렇다고 근데 아빠는 계속 아니라더라 무슨 자기가 카드빚을 갚냐고.. 솔직하게 핸드폰 요금도 못냈다고 하는데 요새 핸드폰 요금 자기 아이디로 확인 가능하잖아 납부내역 이런거 확인 가능한거 아는데 내가 아빠 아이디 쓰거든 멤버십카드를 내가 쓰면서 내역 확인하려고. 자꾸 거짓말 해서 속상하다 붸비들.. 물론 아빠도 진짜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지 근데 보험 해지하면 돈 들어오는것도 알고 내가 아빠 돈 들어올 곳 이곳저곳 있는거 알고있는데 매번 다른여자들이랑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연애하느라 돈 쓰는거보면 화도 나고 그러더라 게다가 아빠한테 전화하면 보통 딸들이 전화하고 하면 그런거잖아 안부전화 걱정되서.. 근데 우리아빠는 첫마디가 "어.. 왜? 또 돈필요하냐?" 이거야 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 내가 정말 아빠한테 이런 존잰가 싶고 다른 사람들한텐 한마디도 내색안하는데 너무 힘들다. 아빠는 나때문에 빚생기는게 싫어서 학자금 대출에 대한 얘기만 해도 빚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휴학이 아니면 자퇴를 해야할거같은데 사실 지난 학기땐 내 스스로 그만둘 생각했었는데 막상 돈이 없단 이유로 그만 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 아파.. 붸비들 이런 쓸데 없는 얘기 미안해 좋은 하루되길바래 너무 뒤죽박죽이네 붸비들 정말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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붸비힘내랍 ce4f82bce3a (2010.01.30 Sat 07:31:07 PM)     나랑 비슷하네 사정이 .. ㅜㅇㅜ 우리집도 이혼하시고 나 대학다니기가 넘 힘들어서 2년 휴학했어; 학비는 정말 빡시게 공부해서 장학금으로 어찌했는데 타지역에 나와사니까 생활비도 감당이 안되가지구 .. 그래도 자퇴는 하지마~ 잠깐 휴학하고 두달정도 벌면 학비는 나오잖아 ㅠ 나두 내형편 내환경 바뀌지않는거 아니까... 그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너무 힘들지 붸비.. 나도 그래. 세상은 왜이렇게 불공평할까 하는 적도 많아 근데 포기안하고 이겨내려고 고민하고 길을 구하다보면 시간이 잘 흘러가있더라 우리집은 대학생이 둘이야.. 난 억울하고 독한 맘에 열심히해서 장학금 받았지만 그래도 생활비 때문에 휴학-_-;; 내동생은 아예 대학 2년 쉬고 학비 다 벌어놓구 다니고 있어.. 불공평한 세상인게 당연한건가봐. 근데 나중에 우리처럼 어려움 극복한 사람들이 더 겸손하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어...ㅎㅎ 자화자찬... 힘내 붸비 남일 같지 않아서 글이 길어졌다..ㅠ .. ea69ab87abd (2010.01.30 Sat 07:32:04 PM)     통장에 돈이 얼마가 들어있는지는 모르지만 잠깐이라도 현금으로 가지고 계셔주시면 안되나.. 붸비 사정 다급한것도 그렇고 마음 아픈거 생각하니 속상하네.. 아무리 그래도 학업을 포기할 생각은 하지않길 바랄게.. ★ 5ce2a17cf14 (2010.01.30 Sat 07:34:57 PM)     베비야 힘내자! 글쓴이 32bfd9f6a02 (2010.01.30 Sat 07:35:52 PM)     붸비 고마워 이렇게 위로해줘서ㅠㅠ 지금 나도 이번에 휴학하면 일년정도는 휴학하고 일하려고! 지금 내동생이 고등학생인데 사립학교라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더라ㅠㅠ 완전 대학등록금 못지않게 들어가니까 우리집도 거의 대학생 둘 있는거나 마찬가지;; 붸비말처럼 훌륭하게 자랄거라고 생각해. 나 자신도 열심히 할거고! 붸비 너무 고마워 붸비의 위로가 내게 너무 힘이 되었어! 이번년도 동안은 열심히 해서 엄마 병원비 약값마련하는데 힘쓰고 싶어! 내 자신이 잘되서 학업을 잇는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내겐 엄마가 제일 우선이니까! 붸비 고마워! 글쓴이 32bfd9f6a02 (2010.01.30 Sat 07:37:11 PM)     붸비 너무 고마워.. 붸비 마음 잘 기억해서 꼭 학업 포기하진 않도록 할께! 비록 지금은 잠시 쉬어야겠지만 이참에 경험도 쌓고 엄마한테 효도한다 생각해야지 뭐 ! 붸비의 그 예쁜 마음 너무너무 고마워! 글쓴이 32bfd9f6a02 (2010.01.30 Sat 07:37:28 PM)     붸비야 고마워! 꼭 힘낼게! . 1f2f4336d12 (2010.01.30 Sat 08:09:52 PM)     힘!!!팍팍!!!!!!!!!!!!!!!!!!!!!!!!!!!!!!!!! 우리 정말 열심히 보란듯이 잘 살자!!!!!! 포기하지 말고!!!! 상황을 즐기면서~ !!! 다 잘될거야~ 오빠말대로...우린 착하니까..^ ^ .. 7223cc4d5b3 (2010.01.30 Sat 08:31:41 PM)     난 그냥 누가 아버지 물어보면 돌아가셨다고 그래..내 안에서는 돌아가신거나 마찬가지..즉 난 가족이라고 인정을 안하는거지..솔직히 난 남보다 더하게 굴거든.. 자식이 이렇게 정을 뗐으면..참...과정은 그랬겠지? 붸뷔도 그냥 맘비워 바라지도 말고......그냥 앞만 봐. 옆에있는 사람만 신경써....그게 나를 위한길이야.. 글쓴이 32bfd9f6a02 (2010.02.01 Mon 11:30:40 AM)     고마워 붸비! 응! 우린 다 잘될거야!!!!! 꼭!!! 글쓴이 32bfd9f6a02 (2010.02.01 Mon 11:33:38 AM)     응.. 붸비..구정 전에 한번 만나서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생각이야...친아빠라는걸로 늘 내 맘에 상처로 남았었는데.. 이젠 확실히 마무리 지을수 있을거같아.. 고마워 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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