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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좋아했던 남자애가 결혼을 한데...	게재일 : 2010.01.31 (Sun) 01:08:55 AM
작성자 : 잘가라	No. 795149  추천수 : 0  조회수 : 116
어릴적 친구였다가....내가 좀 좋아했었어..아니....서로좋아했었지 ...근데 내가 더 마음이 컸던거 같애... 생각해보면 그애가 날 잠시잠깐 좋아해주었던 기간은 겨우 한달...그 오랜 세월을 친구로 지냈었는데... 나도 어떻게 갑자기 그애가 남자로 보였었는지 모르지만....내 마음이 어느날 그애한테서 쿵쿵대더라고... 내 마음을 전했을때 그 애도 나도 그러하다 그랬었거든...정말 많이 기쁘고 좋았는데... 한달쯤 되었나.....그냥 친구로 남자고......너와난 친구인거 같다고.....술에취해서 말하드라... 술이 잔뜩 취해서는.....그냥 친구로........그땐 술이취해서 돌려보냈는데.... 몇일이 지나고......몇주가 지나고서......다른 지인에게 듣게된...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 한동안 패닉상태에 빠졌던 나는....일년가까이 그애와 마주하지 않았어...난 충격이였거든.. 내 진심을...그냥 그애는 잠시잠깐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도구로밖에 생각치 않았다는 것에... 내 마음을....그냥....장난감쯤으로 여겼다는 생각에......잠깐이라도 서로가 친구가 아니였던 그 시기에는.. 난 진심인줄 알았는데.....아니였더라...ㅠ.ㅠ 그렇게 일년여의 세월이 흐르고..... 전화가 왔떠군...나한테참으로 미안하다고.....정말 미안하다고....그래도 친구로 남아줄 수 있겠냐고... 바보같은 나는.....그렇게라도 .....곁에 있고싶다는 생각에...쿨한척....당연하지..를 외쳤지...바보.... 그렇게 또 그애와 그애의 여자친구랑도 친해져서는....(무슨생각이였던거야...무슨마음이였던거야...) 잘 지냈어....예전처럼 장난도 잘 치고 농담도 잘하는 친구......그렇게 잘 지내다가 그애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에....혹시나 싶어 또 그 곁을 기웃거렸지.....그때도 다시 나를 조금 쳐다보긴 했는데... 그렇게 또 혹시나 이번에는 잘 될까 싶었어...그런 생각을 했어..바보처럼....다시 내 손을 잡아줄수도 있겠다 라는 정말미련곰탱이 같은 생각을........그런데 역시.....그애한테 난 아니였었나봐.....그때 또 다시 난 쿨한척.....그래도 난 니 친구로 있어줄게...우린 친구잖아....라고 말해버린....바보미련곰탱이..멍청이.. 내가 그래.......그러다가 또 그애한테 여자친구가 생겼고.......6개월정도 만나더니.......결혼을 한대... 난....그 애 앞에서는 활짝 웃어줬어 축하한다고....잘되었다고...너도 이제 장가가냐 라고.... 철들었네..라고 농담도 하고...그애의 신부가 될 사람에게도 축하한다 전해주고......나보다 나이어린 그 여자에게 언니처럼 편히 생각하라 맘에 없는 말까지 하고........미쳤지...... 그런 그애의 블로그에 갔는데....결혼준비로 바쁜 우리....하면서 글이 올라왔는데......왜이리...왜이리... 눈물이 나니.......이제는 진짜 내 사람이 될 수 없는걸 아는데.....그래서 깨끗히 마음 접어야지..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데......왜 자꾸 눈물만 나는건지....ㅠ.ㅠ 나....정말 바보 미련 곰탱이 인가봐.....ㅠ.ㅠ 모르는 사람들은...주변사람들은...내가 정말 그애를 이제 진짜 다 잊은줄 알고 너무 편한 친구처럼......남자로 느껴지기 전 잘 지냈던 그때처럼 지내니까..... 진짜인줄 아나봐...그래서 어디에도 말도 못하겠고.......여기밖에....여기밖에 없네...... 그남자애가......아니...그 사람이.....결혼을 한대.....이제는....다시는.....나에게 기회란건 오지 않을테지... 난 정말 깨끗이 접어야 하는건데.......왜이리 내 마음이 아리고.....아픈건지.... 가슴이 참...먹먹하다.............사랑참......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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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bfab899516 (2010.01.31 Sun 01:10:56 AM)     그 마음 안다...ㅠ,ㅠ 유부남되는데... 잘가라고.. 보내줘. 붸비는 더 좋은 남자 만나서 더욱 더욱.. 알콩 달콩하게 살면.. 잊어버리꺼야..!! 시간이 약이다. 유부남되면.. 뭐.. 좋나..1! 결혼은 현실인걸.. ㅠㅠ ea5cbbea895 (2010.01.31 Sun 01:13:26 AM)     많이 아푸겠다.... 토닥토닥.. 우리가 받아줄 테니 많이 울고... 많이 아파하고..나면 괜찮아 질거야 힘내 ㅜㅜ 토닥토닥.. ed3abbc63ec (2010.01.31 Sun 01:14:11 AM)     근데 붸비 글 읽으니까.. 왠지 만약에라도 오빠가 결혼하면 나도 그런 기분일꺼 같아서.. 덩달아 좀 우울해진다ㅠ.ㅠㅋㅋㅋ 1 546a9a05fca (2010.01.31 Sun 01:16:12 AM)     토닥토닥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어느 드라마에서 본 대사가 생각난다 파도가 지나가면 새로운 파도가 온다고, 지나간 파도는 끝까지 보이지 않을때까지 보내버리고 그뒤에 새로오는 파도를 억지로 막지는 마라고 ㅇ 310c5789abe (2010.01.31 Sun 01:32:09 AM)     얼른 붸비한테 좋은 사람이 나타났음 좋겠다ㅜ 그 남자는 붸비가 많이 사랑하지만 붸비한테 좋은 남자는 아닌 거 같아 좋은 남자 만나야지 붸비....ㅠ ㅠㅠ 06147ea64a0 (2010.01.31 Sun 01:46:13 AM)     너 떠나가는 자동차 뒤에는 어릴 적 그 인형이 놓여 있었지 난 하지만 이제는 너의 기사가 될 수 없어... 작별인사 할 땐 친구의 악수를 나눴지 오랜 시간 지나갔어도 널 잊을 순 없을 거야... - 인형의 기사 by N.Ex.T 그때 널 잊고 돌아서야 했는데 그럴 용기도 없었던 거야 그랬던 거야 넌 잔인하게 너의 사랑 얘기를 나에게 들려준 거야 너의 몇 번의 이별을 바라보면서 아직 내 사랑은 모질게도 잘 견뎌왔어 말도 못한 채 상처만 키워 오면서 끝내 너의 자린 비워둔거야.. - 내가 기다린 사랑 by 유승준 그런 너를 사랑했어 언젠가 너의 그 모든 자리를 나로 채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거라 믿었어 조금만 더 날 생각했다면 난 너를 보내지 않아 너를 감싸주려 했지만 이젠 너를 포기할 수 밖에 그리고 너의 눈물이 우리의 짧았던 만남으로 잠시 쉴 수 있었기를 난 바래... - 너의 지나간 사랑 by 쿨 이제는 돌아와준 너의 손을 놓치지 않아 굳은 결심을 했어 미뤄왔던 나의 사랑을 보여줄거야 하지만 다정스레 너와 함께 나온 그 사람 너와 결혼한다고 고마웠던 친구였다며 날 소개하고 있었어...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by 임창정 ..붸비 차라리 저런 노래들 들으면서 펑펑 울어. 더이상 나올 눈물이 없을 때 까지 속시원히 울어 버리라구. 그리고 우는 것도 지칠 때가 되면 오빠가 말했듯이 리셋 버튼을 누르고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붸비가 아프고 순수한 사랑을 오래 간직한 만큼, 분명히 더 나은 사랑이 올 거야. 반드시. ㅀ 2a632d9295f (2010.01.31 Sun 02:22:51 PM)     친구같은 감정도 아니면서 친구하지마. 또 결혼생활하면서 힘들면 붸비한테 기대고 붸비도 은근히 바라는 마음 생길 거 아니냐. 친구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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