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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새벽에 벌어진 난리부르스...	게재일 : 2010.02.08 (Mon) 09:26:51 AM
작성자 : 놀란소	No. 799963  추천수 : 0  조회수 : 135
오늘 새벽에 완전 난리나서 생쇼를 햇어.. 뭐냐면... 4시반쯤인가? 갑자기 아파트에 불났을때 경보음이랑 안내방송이 미친듯이 흘러나오는 거야... 엄마랑 완전 놀래서 그 새벽에 완전 난리를 치며 밖으로 나왔어.. 엄마는 중요한 물건만 핸드백에 챙기고 나 그와중에 내시디들 (매우매우 소중한....) 가방에 쓸어넣고 신발도 못신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근데 아파트 일층에 내려와서 보니까 밖은 컴컴하니 암도 없구 불이 낫다는데 연기도 없고 사람도 없고,..울집이 젤 먼저 나온건가~하고 있었어.. 엄마랑 나랑 도대체 뭔 일이야~하는데 다른층에 사람하나가 밑으로 내려오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나는  우리동으로 오구있는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우리동에서 경보가 울린거래.. 궁금하기도 하구 해서 아저씨 따라 올라왔더니 우리 옆집인거야.. 정신이 없었는데 우리층 경보기가 울렸던 거지... 자세히 알아보니 옆집에서 초를 켰는데 그 연기 심하게 올라와서 경보가 울렸데... 그 새벽에 자다말고 완전 쇼를 한거지... 그러구 밑으로 내려가서 엄마랑 사람들한테 상황설명하고 올라오는데 어느 여자가 "여기 잇는 사람들은 불나도 젤먼저 살아남겠다"고~ㅋㅋㅋㅋㅋ 완전 웃음바다 되서 다들 맞다고 맞장구 치구...ㅋㅋ 그러고 엄마랑 이야기 하다가 우리가 젤 먼저 뛰쳐나온거 아냐고.. 그와중에 중요한거 가방에 챙겨서 나왔다고ㅋㅋㅋㅋ 나는 신발도 못신었느데.오빠 시디 챙겨서 나오고...ㅋㅋㅋ 엄마는 귀중품이랑 차키랑 휴대폰 챙기고...ㅋㅋㅋㅋ 하여튼 새벽에 완전 생 난리 부르스 였어...ㅋㅋㅋㅋㅋ
	5ac3869d4de
코멘트 8코멘트 8	[스크랩] [추천]
ㅋㅋㅋ cfc43c12221 (2010.02.08 Mon 09:29:09 AM)     뷉 새벽에 고생했다... 가장 중요한건 오빠 씨디... ㅋㅋㅋㅋ 잘했어 뷉~~~ 토미입니다 bf01e129543 (2010.02.08 Mon 09:29:15 AM)     　 집에 들어가면서 어머니가 CD 챙긴거 보고 뭐라고 안하셨어? ㅋㅋ 왠지 우리엄마라면 한마디 하셨을듯 ㅋㅋㅋ그거 챙길 정신은 있냐고 ㅋㅋㅋㅋ 　 다행이다~ 26b5f5b307b (2010.02.08 Mon 09:30:36 AM)     소방훈련 했네 ㅎㅎ 글쓴.. 5ac3869d4de (2010.02.08 Mon 09:31:34 AM)     난리가 난순간 비호같이 가방에 쓸어넣었지..엄마가 나중에 보시고는... 한숨을 쉬셨지....나는...뭐~먼산...ㅋㅋㅋㅋ 응 5ac3869d4de (2010.02.08 Mon 09:33:22 AM)     재해훈련 데대로 햇지..ㅋㅋ 근데 울 오마니 말씀이..우리 하나 빼먹었데... 수건에 물 적셔서 코막고 내려오기... 그거 했으면 완전 대박에 제대로 훈련한거라고..그래도 그 와중에 엘리베이터 안타고 계단 걸어내려 왔어...ㅋㅋㅋㅋㅋ 나도 e8687b237ce (2010.02.08 Mon 09:39:38 AM)     얼마전에 그런일 있었는데 새벽 4시에 경보음이 울렸는데 앞집하고 우리만 대피한다고 내려갔고 밑에서 올려다 보니까 불켜진 집은 세집뿐인거야 올라가면서 저 사람들 진짜 불나면 다 죽겠다 생각했어 아무리 오작동이라도 그새벽에 소리가 그렇게나 크게 났는데 내다보지도 않는거 보고 좀 놀랬어 .... cedad538fbf (2010.02.08 Mon 10:03:32 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와중에 시디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대박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7cfacfd2e95 (2010.02.08 Mon 10:31:06 AM)     대단~!!! 난 오빠 씨디 챙길 생각 못할거 같아;;;; 반성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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